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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찾은 윤석열, 민주당 정치개혁 시도에 "정치 쇼, 물타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 선언이 대선을 앞두고 물타기를 하는 '정치 쇼'라며 폄하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번에도 3선 이상 출마를 금지한다고 했다가 당내에서도 '말이 안 된다'해서 첫 번째 쇼가 사그라졌다"며 "어제(25일) 두 번째 쇼를 했는데 이것이 진정성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선관위 주재 2차 법정 TV토론에서 비례대표제 개선,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민의가 더 정확히 선거 결과에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주장하니까 정치개혁이라는 프레임으로 바꾸기 위한 물타기, 사기 아닌가"라며 "이런 식으로 번번이 국민을 속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려고 하면 선거 시작할 때부터 내세우던가, 결선투표를 주장하던데 민주당에서도 이 후보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대선 경선에서) 결선투표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윤 후보는 그럼에도 "결선투표를 하지 않고 밀어붙였다"며 "대법원 판례를 무시하고 밀어 붙인 사람들이 결선투표를 하자니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다당제를 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정치적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학계에선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 중대선거구제"라며 "이것을 쏙 빼놓고 엉뚱한 이야기만 하고 있는데, 선거 열흘 앞두고 개헌을 운운하는 사람들은 전부 사기꾼이니까 믿지 말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산업단지가 밀집한 부평을 문화와 산업이 어울리는 수준 높은 장소로 바꿔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단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노동의 가치를 존중받고 그에 대한 대가로 월급만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터와 일터 주변이 문화공간화가 돼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의 현안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해서도 "GTX-D노선을 원한대로 Y자로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로 접근을 보장하고 공항철도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직접 연결해서 진입성을 높이고 제2공항철도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무엇보다 여러분의 세금으로 하는 정부 재정투자사업 집행에 있어 사업자들이 공평하고 공정하게 참여해서 경제활동 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윤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안상수, 이학재,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2022-02-26 14:19:2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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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 별세...향년 88세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가 26일 향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 교수는 충남 아산 출신으로 노태우 정부에서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냈으며,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육자, 소설가, 시인, 수필가 등 한국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다. 이 교수는 서울대 문리대 재학 중이던 1956년 기성문단에 대한 혹독한 비판인 '우상의 파괴'란 글을 한국일보 1면에 게재되면서 논단에 데뷔한다. 이 교수는 소설가 남정현의 단편소설 '분지'가 북한 기관지에 전재되면서 반공법 위반 혐의로 남 작가가 1966년 기소되자 법정에 피고인 측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소설이 용공 문학이 아님을 설명했다. 그는 1967년 이화여대에서 강단에 선후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했고, 20대 때 한국일보 논설위원을 맡은 이후 '월간 문학사상', '조선일보, ' 중앙일보', '경향신문' 등의 논설 위원으로 활약하며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논객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교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명성을 떨쳤다. 1963년 경향신문에 연재하기 시작한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는 식민과 전쟁에서 비롯한 빈곤의 문화의식을 극복하고 한국 사회에 '한국 문화론'이라는 존재가 있음을 알렸다고 평가받았다. 또, 1982년에 일본인의 특징을 논한 '축소지향의 일본인'을 내놓으며 한국인 작가로 일본에서 첫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이 교수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개회식과 폐회식을 총괄 기획하고 1990년 1월 3일부터 1991년 12월 19일까지 노태우 정부 초대 문화부장관을 역임했다. 이후에도 '디지로그', '지성에서 영성으로''생명이 자본이다' 등의 서적을 펴냈다. 이 교수는 2017년 간암이 발견 돼 두 차례 수술을 받았고 항암치료를 받는 대신 저작 집필에 노력해왔다.

2022-02-26 13:58: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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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日 자위대 한반도 진출 언급한 尹에 "유관순 선생님께 미안하지 않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을 언급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발언에 대해 "3·1절이 얼마 남았다고 유관순 선생님께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26일 경기 김포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진행한 유세 중에 "곧 3·1절인데, (윤 후보의) '일본군 한반도 진출을 허용할 수 있다', 다른 생각하다 이상한 말을 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차라리 치부하고 싶다. 그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전날(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법정 2차 TV토론 외교·안보 분야에서 한미일 군사동맹과 관련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유사시에 한반도에 일본이 개입하도록 허용하는 것인데 하시겠나"라고 묻자, 윤 후보는 "한미일 동맹이 있다고 해서 유사시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이지만, 꼭 그걸 전제로 하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여야 4당 선대위는 한반도에서 전쟁 발발 시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주둔할 수 있다고 해석이 가능한 발언에 TV토론 이후에도 공방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에 "(윤 후보가) 전술핵 배치한다고 한 말 없다고 한 것처럼 본인이 분명히 공약으로 발표했다. 자기가 한 말에 기억이 없는 건가, 거짓말을 하는 건가"라며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 저는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닐 수도 있겠다. 저는 차라리 거짓말이면 더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흉을 보자는 게 아니라 심각한 문제다. 국가 경영과 국가 미래를 놓고, 우리의 삶과 생명을 놓고 전쟁의 위험을 유발할지도 모르는 얘기를 막 해놓고 아니면 그만인가"라며 "이재명은 그렇지 않겠다. 웬만하면 네거티브한 이야기는 안 하려고 하는데 너무 기가 막혀 오늘만 이야기하고 더 안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도 "절대로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 전쟁 좋아하면 안 된다"라며 윤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을 겨냥했다. 이 후보는 "우크라이나와 우리나라는 다르다.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다. 국방력은 무기능력만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군사력은 이미 (세계) 6위고, 북한은 30위다. 북한의 전체 국가총생산이 우리 국방비만큼이 안 된다. 세계 최강의 미군과 (대한민국은) 안보동맹을 맺고 있는 혈맹"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문제는 딱 지도자다. 지도자만 문제가 없으면 평범하기만 해도 전혀 걱정할 필요 없지만, 평범 이하면 심각해진다"며 "보수 정권에서는 어디 가서 무기 사 온다고 날지 못하는 헬기, 잠수 못 하는 잠수함을 사 와서 돈을 갖다 버렸지만, 민주 정부는 방위산업을 키워서 무기 수입보다 수출이 이제 많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이런 기본 상식도 없이 표 좀 얻기 위해 국민들 불안하게 만들어서 이익 보겠다는 생각, 안보를 정쟁에 이용하는 거 허용하시겠나"라며 "절대로 안 된다. 절대로 우크라이나 같은 상황이 일어나지도 않겠지만 일어나서도 안 된다. 불안해하지 마시고 잘 찍기만 해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2-02-26 12:50:1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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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공약 尹, "집권시, 정부안에 600만원 더해 1000만원 지급"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집권 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기존 정부안(본예산 100만원 + 추경 300만원)과 별개로 600만원을 추가해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선관위가 주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정치분야)가 25일 서울 상암동 SBS에서 열린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집권 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기존 정부안(본예산 100만원 + 추경 300만원)과 별개로 600만원을 추가해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영업시간 제한과 방역패스를 완전 철폐하고, 코로나로 인한 손실의 실질적 보상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율이 낮은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해외 나라들은 속속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있다"며 "전 국민의 96%가 백신 접종을 했음에도 확진자가 폭증해, 백신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방역패스의 당위성이 상실돼가고 있다. 법원의 잇따른 제동이 이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19 방역 대책 변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이번 추경에서 통과된 방역지원금 300만원은 불충분한 금액이지만 하루하루가 급한 국민 여러분에게 단비와 같이 쓰이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방역지원금 600만원 추가해 최대 1000만원 지원 ▲코로나 손실보상 3대 패키지 시행(손실보상률 100% 보장·분기별 보상하한액 100만원으로 인상·소급보상 방안 마련) ▲대대적인 채무재조정 실시(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시 최대 90%까지 원금 감면·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 매입 규모 5배로 확대·부실채권정리기금 설립해 대규모 부실,금융위기 방지 ▲신용대사면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 추가 연장 정책을 공약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윤 후보는 방역지원금 추가 지원 정책을 더불어민주당이 거대 의석수를 가지고 가로막을 경우 "대통령이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회를 설득하고 국민에게 호소할 방침"이라고 했다.

2022-02-26 12:28: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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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건축물 안전 3대 공약 발표, "준공 10년 지난 아파트 무료 정밀 안전점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6일 "준공한 지 10년이 경과한 전국 모든 아파트에 대해 무료 정밀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선관위가 주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정치분야)가 지난 25일 서울 상암동 SBS에서 열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6일 "준공한 지 10년이 경과한 전국 모든 아파트에 대해 무료 정밀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광주 서구 화정동 HDC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현장 붕괴사고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철저한 예방적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안 후보는 준공된 지 10년이 지난 전국의 아파트 4만 140동을 대상으로 정밀 안전 점검을 전면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정밀안전 '점검'을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된 아파트는 추가로 정밀안전 '진단'을 실시해 국민의 주거 안전을 지키겠다"며 "점검 소요 비용은 약 400억 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그는 전국 건설 현장의 불법 하도급 행태를 전수 조사해 강력하게 처벌하고, 불법 하청, 부실 공사의 고리를 끊겠다고 약속했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에서도 경찰은 불법 재하도급 정황을 확인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최근 10년간(2012년~2021년) 재하도급 등 불법 하도급 행위로 적발돼 행정처분이 이루어진 건수는 1588건에 달하지만, 실효성 있는 조치인 영업정지는 612건(38.5%)에 불과했고, 나머지 976건(61.5%)은 과징금 부과에 그쳤다"며 "불법 하도급은 임금 체불, 부실시공의 원인으로, 건강한 건설환경 생태계를 훼손하고 궁극적으로 주거 안전의 위협요인이 된다. 적발된 모든 불법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동일업체가 5년 내 3회 이상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건설업 등록을 말소하는 현행 규정을 대폭 강화해, 10년 내에 2회 이상 적발될 경우 건설업 등록을 말소시키는 2진 아웃제를 새롭게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20년 넘은 노후주택 수리비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현행 노후주택 수리 지원사업은 국토부, 환경부 등 부처별로 산재해 있으며, 지자체별로도 제각각으로 운용되고 있어서 정작 필요한 곳에는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도 많고 필요하지도 않는데 지원되는 낭비도 많다"며 "부처별 중복 예산은 걷어내 일원화하고, 그간의 건축자재 가격 인상과 국민 주거수준의 상향등을 고려해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주거 안전은 안전한 나라의 기본"이라며 "철저하고 정기적인 점검체계를 갖추어 주거 안전사고가 없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2-02-26 11:51:3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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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인천 연수구 유세, "GTX 신설, 수도권 매립지 문제 해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수도권 유세 첫 일정으로 인천 송도를 방문해 인천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인천시 연수구 스퀘어원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인천을 송도 국제도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그리고 K-바이오헬스 밸리는 반드시 제대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광역 교통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해서 송도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의 거리로 만들어 내겠다"며 "늘 말씀드린 대로 경인선 철도와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를 조속히 마무리 짓겠다"고 교통망 확충을 약속했다. 윤 후보가 "그리고 인천 시민의 숙원인 수도권 매립지 문제를 임기 중에 반드시 해결하고 새로운 대체지로 옮기겠다"고 말하자 관중들은 '윤석열, 대통령'이란 구호를 연호했다. 인천시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해 오는 2025년에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사용 종료를 예고한 바 있다. 또한 윤 후보는 "제가 몇달 전에 공약으로 발표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E 노선을 신설해서 청라에서 남양주로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를 촘촘하게 새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영종도에 국립대학병원을 유치하고 인천에 제2의료원을 설립해서 인천의 교육과 일자리와 이동성이 모든 것이 균형있게 갖춰지는 국제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인천의 발전이 바로 대한민국의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2022-02-26 11:29: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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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거대 양당 독점 깬다"·尹 "청렴한 후보"·深 "故 이 중사 특검하자"·安 "정치는 4류"

여야 대선 후보 4인이 25일 대선 TV토론에서 권력 구조 개편, 외교·안보 정책 분야 토론을 마무리하며 시청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법정 2차 TV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제가 민주당에 속해 있지만, 거대 양당의 독점 체제, 적대적 공생관계를 이제는 깨고 소수 정당들도 국민이 지지하는 만큼 의석을 가지고 정치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심 후보가 말했던 의원총회를 내일 모레라도 해서 실현 가능한 일이라는 점이라는 것을 말씀 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외교·안보 정책과 관련해서도 "안보를 정쟁에 이용하기 위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국가 간 대결을 심화시키는 것은 절대로 하면 안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봤듯이 (전쟁을 하면) 젊은이들이 죽고 경제가 엉망이 된다.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어야 하고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싸우지 않아도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윤 후보는 검사직을 수행하면서 개인적인 사익을 쫓지 않았다며 청렴성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26년간 국민을 괴롭히고 약탈하는 부정부패와 싸워왔다. 이쪽저쪽 가리지 않았고 인사 불이익도 여러번 받았다"며 "검사직을 수행하면서 개인적인 사익을 쫓지 않았고 나이 50이 넘어서 결혼을 했으나 전세 한 칸 없이 공직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부정부패와 싸워 오면서 단 한번도 사익을 취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제게 정치보복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외교·안보에 대해선 "평화는 힘에 의해 유지되는 것이라고 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이걸 전쟁광이라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평화를 위협하고 나라를 위협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심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공군 성폭력 피해자 이예람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 씨의 호소를 전했다. 그는 "'조직이 나를 버렸다'면서 돌아가신 지가 10개월이 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들이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계신다. 아무도 제대로 책임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성폭력 가해자가 1심에서 유일하게 유죄를 받았다. 사건이 신고되고 故 이 중사를 고립하고 2차 가해를 해서 죽음으로 내몰았던 군 조직에 그 누구도 사법적 책임을지지 않았다"며 "군대에서 발생하는 비극은 군의 장막 속에서 가려지고 은폐돼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부모님들은 특별검사제를 요구하고 있고 야 3당은 특검에 동의하고 법안을 공동 발의 했다"며 "동참을 하지 않고 있는 여당이 결단을 내려서 이 중사 특검을 해서 고인을 고이 보내드릴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종전선언을 비핵화 회담을 위해 먼저 진행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하면 그 과정 중 한 단계로 할 수 있는 것이지 먼저 종전선언을 내어주고 난 후 거기에 따라서 미국 철수라든지, 유엔군 해체라든지 불합리한 요구가 올까봐 종전선언을 먼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故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는 말을 인용하며 "지금 기업은 1류지만 정치를 계속 4류에 머물러 있다. 결국 기득권 양당이 서로 편가르고 싸우면서 이긴 쪽이 국민 세금을 나눠먹기 하는 것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람들이 교수하면서 존경 받고 살지 왜 정치를 하냐고 하지만 이웃의 아픔을 그냥 두면 좋은 삶이냐고 (묻고 싶다) 저는 그렇게 하기 싫다. 그것이 정치하는 이유다. 꼭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2022-02-25 22:51: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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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분야 TV토론에 또 '대장동'…尹 "계속 거짓말" vs 李 "윤석열 게이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TV토론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정영학 녹취록을 두고 서로 몸통이라고 주장하며 또다시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5일 서울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법정 2차 TV토론에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공방은 정치 분야 주도권 토론에서 윤 후보가 대장동 의혹과 정영학 녹취록 등을 꺼내는 등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며 시작됐다. 윤 후보는 "종합해서 보면 계속 그렇게 거짓말, 거짓말을 이야기 하시는데 그동안 한 이야기들이 사실과 다른 거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즉시 "윤 후보님 정말 문제시다"라며 "그들에게 도움을 준 것도 운 후보다.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봐줬지 않나. 그들에게 이익 본 것도 윤 후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 녹취록이 맞다면 거기에 본인 죄를 많이 지어서 구속돼 바로 죽을 사람이라고 돼 있다. 더 책임이 크다는 말"이라며 "이재명 게이트라고 하는 말은 한참 전에 나온 이야기다. 이 사건 터지기도 전에, 독대했다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다시 "제가 몸통이라고 하는데 몸통이면 제가 성남시장을 했나, 경기지사를 했나 아니면 제가 관용카드로 초밥을 먹었나"라며 "엉뚱한 데다가 마치 이완용이 안중근에게 나라 팔아먹은 사람이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얘기"라고 재차 압박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구고검으로 좌천 가서 앉아 있는데 제가 어떻게 몸통이 된다는 말인가"라며 "좀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말을 하시라"고 몰아붙였다. 이 후보도 윤 후보를 향해 "그러면 부산저축은행 일반대출인데 다른 건은 기소를 했으면서 왜 대장동 대출만 봐줬나"라고 역공을 펼쳤다. 윤 후보는 이에 "SPC(특수목적법인) 대출로 배임 혐의가 되는 점만 기소했다"고 반박하자 이 후보는 "일반대출도 2건 기소했다"고 재반박했다. 윤 후보는 "일반대출을 누가 기소하는가. 부산저축은행 80여명 이상 기소를 하고 56명을 구속기소한 사안"이라고 맞받았다. 이 후보는 "그거 언론에 다 나온 내용인데 부인하면 되나. 팩트체크를 해보고 아니면 어떻게 할 건가"라며 "그중에서 왜 대장동 1150억 불법대출을 알면서도 기소 안 하고 봐줬냐는 거다. 나중에 2016년인가에 결국 다 구속돼서 실형 받았잖나"라고 압박했다. 이 후보는 이어 "조우형에 커피는 왜 타 줬나"라고 몰아붙였고, 윤 후보는 "전 그 사람 본 적 없다. 허허 참, 갖다 붙이려고 10년 전 거를"이라고 말했고 이 후보는 "아이고 참 희한하네. 삼부토건은 왜 봐주셨나"라며 날 선 공방이 오갔다. 윤 후보는 다시 정영학 녹취록을 꺼내며 "여기 보면 김만배, 정진상, 김용, 유동규가 모여서 도원결의 의형제를 맺는다"며 "결국 네 사람과 이재명 시장이 모든 걸 설계하고 기획하고 도장 찍은, 이재명 후보가 몸통이라는 게 명백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답할 기회를 주시라.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똑같은 게 어떻게 여긴 중요하게 되고, 본인에 관한 건 헛소리가 되나. 그런 식으로 수사했으니까 문제가 많이 생기는 거 같다. 합리적이지 않다. 본인이 더 녹취록에 극렬하게 많이 나오지 않나. 그 정도는 생각하고 말씀을 해달라"고 맞받았다. 윤 후보는 정치 분야 주도권 토론 마지막까지도 이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이 후보가 대통령 되면 공직 사정이나 감찰이나 감사, 이런 공직기강 잡는 일이 가능하겠나"라고 질문했다. 안 후보는 "그건 제게 물어볼 일이 아닌 것 같다"며 "기본적으로 공직자는 하는 일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거기에 대해 판단하고,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하고 법적인 책임이 있으면 법적인 책임질 의무가 있다"고 답했다. 대장동 의혹은 이 후보의 주도권 토론 초반까지 반복됐다.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 놓고 논쟁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시간 보내서 죄송합니다만 제가 말을 안 하면 또 오해가 생길 수 있어서 한두 가지만 확인하겠다"며 "윤 후보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은 지금도 인터넷에 공개돼 있다. 그런식으로 거짓말 하지말라"며 "아까 '그분' 이야기했는데 대법관 실명을 말한 건 제주도지사 하던 분"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대형비리가 있으면 비리범하고 관련 있는 것은 그 비리범을 도와준 사람, 윤석열 후보 같은 분"이라며 "저는 봐준 게 없고 피해를 입혔다. 그 사람에게 아버지 집 팔아서 이득 봤잖나"라고 역공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부정대출범들, 대장동 비리범들 수사 봐주기한 것은 명백하다. 일반대출 기소했으면서 다 수사해놓고 이건 빼줬잖아. 왜 봐주셨나"라며 "그들이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나.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 죽는다', '구속영장 치면 바로 죽는다', '이제 그만 부탁해라'라는 명확한 녹취록 있다. 저는 이게 윤석열 게이트다. 윤석열이 몸통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2-02-25 22:38:0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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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토론...북핵 대응 전략으로 尹 "확장억제" 安 "핵 공유 협정"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법정 2차 TV토론에서 북핵 대응 전략으로의 핵 공유 협정과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먼저, 안 후보는 '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 분야 토론에서 윤 후보에게 북핵 대응 전략으로의 구체적인 확장억제의 방안을 물었다. 윤 후보는 "확장억제는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든가 또는 미국이 아시아에 배치하는 전술핵으로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라며 "한미 간에 확장억제를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핵의 사용과 절차에 대해 깊은 관여와 참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장억제라고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에 안 후보는 "제 입장에선 확장억제 정도가 아니라 확실하게 핵 공유 협정이 필요하다"라며 "즉, 한반도에는 전술핵을 반입하지 않으면서 오키나와나 괌에 있는 (미국의) 핵을 활용할 수 있는 협정을 맺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말한 것은) 미국 본토에 있는 ICBM 쓰자는 것이어서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질문했다. 윤 후보는 "핵공유를 하려면 (만약) 미국의 괌에 전술핵이 있다고 하면 우리(대한민국) 전투기가 싣고 대응하는 것인데, 그 시간보다 반덴버그(美 캘리포니아 소재 공군기지)에 있는 전략핵을 폭발력을 축소시켜서 전술핵 규모로 만들어 대응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적게 걸린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제가 말하는) 핵 공유 협정은 나토식 핵 공유 협정하고 다르다. 미군기에 탑재돼 있는 핵에 대해서 미국과 한국이 협의를 해서 사용할 것인지 의논하자는 것"이라며 "(윤 후보가 말한) 미국에 있는 핵무기를 한국 전투기에 탑재해서 (대응)하자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발언 기회를 얻고 윤 후보에게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것을 여전히 주장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저는 전술핵 한반도 배치를 단 한번도 주장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가 윤 후보가 생각하는 핵공유 대책에 대해 묻자 윤 후보는 자신은 핵공유를 주장한 적 없다며 이를 주장한 안 후보에게 질문하라고 했다. 윤 후보는 심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3불 정책(사드 추가 배치 불가, 미국 미사일방어체계 불참, 한·미·일 군사협력 불참)를 폐지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우리가 북핵이 고도화돼서 위협 강도가 강해지면, 사드를 추가 배치할 수 있다. 한·미·일 군사협력은 가정적인 이야기라서 그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지 않나. (심 후보는) 절대 안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윤 후보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제(MD) 참여에 대해선 "극초음속 미사일이 개발되면, 대응하는데 한미 간 MD가 필요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2022-02-25 22:05:29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