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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우크라 발언 정면 공세 윤석열, "왜 외국 지도자 모욕하는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마포구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외교·안보관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발언이 외국 커뮤니티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이를 이용해서 공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KT&G 상상마당 앞에서 열린 거점 유세에서 "어제(25일)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야기가 나왔다"며 "제가 정치 입문한 지 8개월 된 것을 빗대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개월 된 정치인이기 때문에 초보자가 러시아를 함부로 건드려서 이렇게 전쟁을 겪게 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해당 발언으로 국제사회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고 있다고 말하며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짜리 대통령이 혼자 남아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결사 항전하고 있다"며 "이런 외국 지도자를 대한민국 선거판으로 호출해서 모욕을 주는 사람이 외교 안보를 제대로 할 수 있겠냐"고 따졌다. 윤 후보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이 후보가) 거짓말을 하다하다가 제가 몸통이라는 이야기까지 했다. 이제 갈 데까지 간 것 같다"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을 개발할 때는 저는 정권에 밑보여서 대구와 대전으로 좌천을 당하면서도 머리를 쳐들지 못하고 살았는데 대장동이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몰랐던 저에게 몸통이라니, 갈 때 까지 간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되겠나"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연희동에 있었던 저희 아버지 집을 김만배(화천대유 자산관리 최대주주) 씨의 누나가 19억에 사줬다고 하더라"라며 "그 집이 지금 25억에서 30억 정도 한다. (집을) 21억에 내놨더니 깎아서 19억에 사간 후 거기에 들어가서 살아왔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래서 제가 대장동 몸통이라는데, 그러면 일식집 주인이나 고깃집 주인이 법인카드 횡령의 공범인가"라며 "천연덕스러운 거짓말을 국민들에게 하면서 어떻게 이 나라 5000만에게 영향을 미치는 대통령이 될 수 있겠나. 참 어이가 없다"고 이 후보를 힐난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과 이재명 민주당의 부패화의 대결"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022-02-26 21:24: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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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 후보, ‘시대의 지성’ 이어령 별세에 일제히 애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6일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의 별세에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을 기렸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저녁 경기 의정부 유세를 마치고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홍정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 후보의 조문 이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는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하며 평소에 존경하는 분이었다는 말씀을 드렸고 유가족께서는 이어령 교수님이 평안히 가셨다고 화답해 주셨다"고 전했다. 홍 대변인은 "이 후보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성남시에 강연을 오신 이어령 교수님을 처음 뵙게 되었고, 이후 인사를 드리며 교류해 왔다"면서 "또한 이어령 교수님이 이 후보에게 종종 조언을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져왔는데 영면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까워 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이셨던 이어령 교수님께서 영면하셨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어령 교수님은 한국 문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거인이셨다.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시고, 국립국어연구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 등 고인이 남긴 커다란 업적은 거목으로서의 혜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의 삶에 고인의 통찰과 혜안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교수님의 뜻을 잘 받들어 문화가 강한 나라, 문화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심상정 후보도 SNS를 통해 "대한민국의 영원한 지성인이셨던 이어령 선생님께서 오늘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고인께서는 '새하얀 눈길에 첫발 찍는 재미로 살았다'고 하셨을 정도로 늘 새로운 생각과 시대의 흐름을 읽는 탁월한 통찰력을 통해 우리 국민들께 지혜를 나눠주셨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어령 선생님의 마지막 철학은 바로 '생명자본주의'였다"면서 "암 투병 속에서 죽음과 맞서 싸우시며 디지털시대에 생명의 가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아름다운 인문주의자 이어령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라 산업화 시대에 밀려나 있던 복지와 생명의 가치를 되살리고, 모든 생명이 동등한 복지를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하늘에서 영원한 평안을 누리시길 기원한다.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도 SNS를 통해 "이어령 선생님의 영면을 기도한다. 유족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2080 공생'과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한 한국인'이라는 명제는 선생님께서 한평생 이룩하신 연구성과의 결정체이자,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청년세대와 어르신들이 함께 잘 살고,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늘나라에서는 청년 걱정, 어르신 걱정, 대한민국 걱정 조금만 하시고 부디 편히 쉬소서"라고 덧붙였다.

2022-02-26 21:22:4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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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로나 극복에 집중…기본소득 미루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대표적인 공약인 '기본소득'과 관련해 "재정상 문제없이 일단 코로나 극복에 집중하겠다"며 기본소득은 미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6일 경기도 의정부시 태조 이성계상 앞 유세에서 "국가 사정이 너무 어려워 기본소득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약간 중복되는 면이 있어 재정상 부담이 있으니 조금 미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들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50조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1차 재난지원금처럼 국민 모두에, 도민 모두에게 소비 쿠폰 지급해서 자영업자도 살리고 가계 지원도 하고 이중효과가 있지 않았나"라며 "확실하게 앞으로도 경제 살리는 방법으로 50조원 정도면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이것이 계속되면 또 추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선되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시작해 ▲스마트하고 유연한 방역으로 신속 전환 ▲지난 과거의 부채, 손실 보전 ▲신용 대사면 ▲부채상환 기한 연기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가능한 매출을 올려줘야 돈이 돌 것 아니겠나"라며 "정부가 직접 일일이 가게에 사러 가게 할 수 없으니 국민에게 소비 쿠폰, 지역 화폐 지원해 동네에 골목에 가서 써라, 의정부 사람은 의정부에서만 써야 의정부 경제가 살고, 의정부 경제가 돌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여지 개발 문제와 관련해서도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문제도 억강부약의 원리를 따라야 한다"며 " 많이 희생하고, 더 많이 어려운 곳에 더 많은 지원과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전체를 위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서 희생을 치르니까 이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이재명의 신념, 어떻게 생각하시냐"며 "국가 주도 반환 공여지 개발을 확실하게 약속드리고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2022-02-26 20:56:3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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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쟁 위험성, '천만분의 일'이라도 생기면 안 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쟁 위험성은 만분의 일, 천만분의 일이라도 생기면 안 된다"고 언급하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와 선제타격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2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문화공원 집중유세에서 "전쟁은 정치하는 어른들이 결정하지만, 전장에서 죽어가는 건 그 결정에 참여 못 한 우리 젊은이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안보는 결코 정략에 이용돼선 안 된다. 경제는 안정을 먹고 살아 전쟁은 더더군다나 말이 안 된다"며 "러시아는 결코 우크라이나 영토와 주권을 침해하면 안 된다. 정말 규탄해 마땅하고 책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 주가가 1600대인데 지금 600 얼마로 절반 이하 폭락했다. 그 반대쪽에 있는 우리나라 주가도 떨어졌다"며 "국가지도자가 해야 될 제일 중요한 일은 국민의 먹고 사는 일,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평범 이하의 심각한 문제가 있는 대통령이 나와서 오판을 한다든지, 전쟁을 좋아하는 주술사가 전쟁 한번 해버리면 '네 인생 핀다'고 해서 넘어가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여 "여러분은 걱정하지 말고 대통령만 잘 뽑아주시면 된다. 유능한 안보 대통령이 누군가"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유세 중 윤 후보를 겨냥해 "전쟁 운운하고, 본인 입으로 전쟁광 운운하면 국민들이 불안하다"며 "불필요한 사드 배치를 한다는데 대체 어디에다 할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아크로비스타", "신천지 본부"로 호응했고, 이 후보는 "아크로비스타 옆집 사람은 무슨 죄인가"라며 "신천지 본부에 설치한다면 누가 싫어할 것 같다. 국민들이 신천지 본부에 사드 설치하라면 절대 못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또 '문재인 정부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서도 "민주주의 위기를 겪으면 경제가 위기"라며 "정치보복을 하면 되겠나 안 되겠나. 겨우 하는 얘기가 국민이 맡긴 이 엄청난 권력으로 정치보복하고, 옛날로 되돌아가서 과거나 후벼 파겠다는 사람이 과연 우리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겠나"라고 질타했다. 이 후보는 "5년은 짧다. 개헌하려면 4년으로 줄여야 하는데 더 짧다"며 "그런데 그 짧은 시간에 5200만명의 삶을 보살피고, 복잡한 국정들을 잘 파악해 제대로 앞으로 나가고, 갈등 조정하면서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이상한 헛꿈 꾸고, 보복하고 5년짜리가 어디 건방지게 어디 겁이 없다는 소리를 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정치보복 없는 모든 국가의 역량과 미래로 향할 수 있는 통합정부·국민내각을 만들어야 한다"며 "더 안전한 나라, 더 평화로운 나라, 더 공정한 나라, 더 성장하는 나라, 우리 국민들이 더 미래를 확신할 수 있는 나라를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2022-02-26 18:13:2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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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李, 반일 감정 부추겨…조작 선동·추악한 정치 공작"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선대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특별성명을 두고 "패색 짙어진 이 후보의 조작 선동이자 추악한 정치 공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영세 본부장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는 사실 왜곡을 통한 반일 감정 선동을 즉각 중단하라"며 "윤석열 후보가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을 허용했다는 이 후보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날(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법정 2차 TV토론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한미일 군사동맹을 하면 유사시 한반도에 일본이 개입하도록 허용하는 것 아니냐"고 윤 후보에게 질문했고, 윤 후보는 "유사시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이지만, 꼭 그걸 전제로 하는(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권 본부장은 "이는 설령 한미일 동맹을 하더라도 한반도 유사시에 일본이 한반도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는 얘기"라며 "이 후보 측이 윤 후보가 '한반도에 일본군이 진주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는 덮어씌우기식 술책"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윤 후보는 이 질문에 앞서 한미일 군사동맹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이런 가상적인 질문 자체가 불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마치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이 가능하다고 발언한 것처럼 왜곡하여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중국을 대국으로 칭송하며 중국몽을 추앙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이 러시아를 자극해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 국제 망신을 산 무능 후보의 마지막 몸부림"이라면서 "이 후보는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즉각 사과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법적 처벌을 면키 어렵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특별성명을 통해 "윤 후보의 일본 군대 한반도 진입 가능 발언이 소신 아닌 실언이길 바란다"며 "한일관계 악화는 한국정부 때문이라거나,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고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는 등 일본 극우세력 주장에 동조해온 윤 후보가 어제 토론에서 유사시에는 일본 자위대가 한국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망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아울러 "도저히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발언이라고 보기 어려운 윤 후보의 국가관과 대일본인식을 보여준다"며 "삼 일 뒤면 3·1절이다. 완전한 자주독립과 자주국방의 염원을 선열들께 말씀드려야 할 때, 국민들께 일본군 한반도 재진입을 걱정하게 했다"고 말하면서 윤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2022-02-26 17:40:4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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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정치인 탓' 우크라이나 사태 李 발언에, 국민의힘 "우크라이나 국민 가슴에 비수"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책임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경험 부족 탓으로 돌린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어제(25일) 대선 후보 2차 법정 TV토론에서 이 후보가 '6개월 초보 정치인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되어서 나토(NATO)가 가입을 해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충돌했다'라고 했다"며 "무력 침공한 러시아보다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자초했다고 보는 이 후보의 인식에 충격을 금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러시아의 무력 침공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행위이자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그런데 이 후보는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사실상 두둔하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자극해 침공 당했다고 말했다. 역사의 바른 편에 설 생각이 없는 정치인임을 자인한 것이자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열망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자신들의 뜻에 따라 생명, 재산, 자유를 지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 후보는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 지도자들과 함께 설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오는 3월 9일,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이런 그릇된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진 이 후보가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돼 대한민국을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는 길로 가게 하는 것을 막아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부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러시아에 줄서지 않고 나토에 가입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난하고 러시아의 침략을 정당화하는 이재명 후보의 생각대로라면, 일본에 줄서지 않은 조선왕실 때문에 일제강점기가 왔고 일본의 침략은 정당화되는 이야기랑 다를 것이 뭔가"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이 후보의 발언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이를 접한 전세계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미권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에선 "이 후보가 말한 '코미디언' 대통령이 키예프(우크라이나의 수도)에서 정부군, 시민들과 함께 러시아 군에 포위돼 있는데,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러시아의 침공은 어떤 식으로더 정당화될 수 없다", "왜 왕따 가해자보다 피해자에게 비난하는 것이냐", "마치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한 것이 폴란드 잘못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2022-02-26 17:34: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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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민주당 날치기 한 지원금 받고 그들에 투표하지 말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구로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처리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받고 그들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설득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구로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처리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받고 그들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시민들을 설득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열린 유세에서 "작년에 정치를 시작하자마자 제일 먼저 국민에게 드린 말씀이 국가의 책임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고 그 중에서도 약자 보호와 빈민층을 구제하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임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정부의 이 주먹구구식 코로나19 방역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빈곤층으로 떨어지지 않게 이분들 손을 잡아서 절벽에서 올려내야 앞으로 막대한 복지 재정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그래서 확실한 법에 따른 손실보상을 주장했건만 저보고 포퓰리즘이다 이러면서 전국민 푼돈 재난지원금 이야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가 코 앞에 오니까 제가 이야기한 최고 50조원 지원을 자기들도 하겠다고 나섰다"며 그러더니 얼마 전에 새벽에 14조원 짜리 (추경안을) 예결위해서 날치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서 할 수 없이 국민의힘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 대한 지원금 3조원을 더해서 17조원으로 일단 합의했더니 아침에 신청하면 저녁에 돈 받을 수 있는 300만원씩 뿌리기 시작했다"며 "이 돈 받고 절대 넘어가지 말라. 이것은 여러분 주머니에서 나오는 여러분의 혈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저와 국민의힘이 정부를 맡으면 실질적인 손해를 보상하고 기본 지원금은 최소 600만원을 얹어서 1000만원 씩 해드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그렇게 해서 빈공층으로 떨어지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막아야 향후에 복지재정을 절약할 수 있고 진짜 어려운 분들에게 두품하고 선별적인 지원을 해드릴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대선은 위대한 대한민국의 상식과 무도한 이재명의 민주당의 대결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구로구 지역 공약과 관련해선 ▲구로 지하철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전 지역 건설 ▲철도 차량 기지 이전 ▲차량 기지 이전 한 곳에 청년 스타트업과 창업단지 조성 ▲구로공구상가 리모델링 공약했다.

2022-02-26 16:27:2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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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김건희 겨냥 "왜 자꾸 주가조작…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발언을 소환했다. 이재명 후보는 26일 경기도 파주 평화누리캠핑장 옆 평화누리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인(Drive-in)' 유세 중 "왜 자꾸 주가조작을 하는 거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주가조작을 하면 책임을 져야지, 주가조작 다 드러나도 처벌을 안 한다"며 "이래서 누가 주식시장에 투자하겠나. 뻔뻔하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부동산 시장을 갔다.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부동산 가지고 불로소득 하는 거 절대로 못하게 할 것"이라며 "빨리 주식시장이 자산시장으로 옮겨가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주가조작하고 있으면 어떻게 하냐. 주가조작의 '주'자만 나와도 싹 털어 절대 다시 돌아올 수 없도록 확실히 정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런 거만 고쳐도 주가지수 5000은 쉽다"며 "그래야 국민들 자산이 늘어날 것 아니겠나. 그래야 청년들도 자산을 늘릴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자영업자 손실보상 1000만원 지원에 대해서도 "300만원 정부에서 지급했더니 매표행위라고 그렇게 욕하더니 이번에는 자기가 1000만원 주겠다는 모양"이라며 "이런 식으로 정치하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말이야 누가 못하나. 그것도(추경) 방해하고 발목 잡다가 나중에 표결에 겨우 참여해 통과됐으면 잘했다고 박수를 쳐야지, 자기도 표결해놓고 매표행위라고 욕하면 되겠나"라며 "그러다가 갑자기 1000만원 더 준다고 한다. 국민이 바본가"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국민은 위대한 집단 지성체"라며 "지금은 1인 1표의 민주주의 국가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다. 대통령은 국민이 뽑은 머슴, 일꾼인데 어디 감히 주인한테 거짓말을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에 "약속을 지키는 정치 정말 중요하다. 미래의 약속을 지킬지는 과거의 약속을 지킨 것을 보면 된다"며 "방역 때문에 개인들, 또는 국민 일부의 피해를 다 보상해야 한다. 밀린 것도 다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기간 내내 밝힌 자영업자의 손실보상, 코로나 대출 만기상환 연기, 신용대사면 등을 재차 언급하며 "방역에 협조하면 손해가 아니라 이익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02-26 15:32:3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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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 찾은 윤석열, '부동산 급등'·'조국 사태' 거론 反文 행보 총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양천을 찾아 문재인 정부 임기 중 부동산 가격 급등과 현 정부와 각을 세운 조국 사태를 언급하며 반(反)문재인 행보를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열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양천을 찾아 문재인 정부 임기 중 부동산 가격 급등과 현 정부와 각을 세운 조국 사태를 언급하며 반(反)문재인 행보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 후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장에서 (집) 공급이 부족해서 집값이 오르면 집을 더 공급을 해야한다"며 "그런데 집을 공급해서 자가 보유자가 많아지면, (자가 보유자가) 보수화가 돼서 자기들에게 표가 안 온다고 (생각해) 집 짓는 것을 방해하면 그게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되기 전에는 어땠나. 재개발과 재건축을 다 눌렀다. 서울을 중심으로 해서 수도권으로, 전국 대도시로 집값이 뛰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집값이 뛰면 전월세에 살면서 가진 돈으로 사업도 하고 재테크를 하려는 사람이 더 집을 사려 할 것"이라며 "나중에는 은행도 탈탈 털어서 집을 또 사야할 건데, 수요가 많아지면 집값이 더 올라가고 정부가 이런 것을 방치했기 때문에 이런 일(부동산 가격 급등)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 한 채 있는 분들도 보수와 소득은 똑같은데 월급은 안오르고 세금은 올라서 집 팔아서 세금을 내려고 하면 양도소득세를 엄청나게 냈다"고도 했다. 또,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기만전술에 능하다는 취지로 "지난 2019년 조국 사태에서 다른 사람들의 깃털 같은 과거에 대해서는 댓글과 친여 매체를 동원해서 없는 것도 만들어내서 공격을 하는 사람들이 조국의 그 자녀의 문제에 대해서는 서초동과 여의도에 주말마다 수십모여가지고 시위를 했다"며 "그래서 양식이 있는 시민들이 전부 광화문으로 집결했다. 그러니까 그때 가서야 할 수 없이 추미애 전 장관이 직을 내려놨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과 국민을 무시하는 무도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나갔다. 한편, 윤 후보는 서울 양천 지역 현안에 대해서 "목동선, 강북선 경전철과 서부광역철도 그리고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꼭 해내겠다"고 밝혔다.

2022-02-26 15:23:34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