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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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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장애인의 날에 "한 사람 가치, 온전히 발휘된 사회 만들 것"

문재인 대통령이 제41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의 권리 보호와 삶의 격차를 줄이며, 한 사람의 가치가 온전히 발휘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장애인도 차별받지 않고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설 것이라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함께 길을 찾아 함께 걸어가겠다'는 제목의 글에서 "아름답고 가치 있는 삶은 함께 가는 길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가 함께 가는 길에서, 어떻게 서로 손잡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SNS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가운데 장애인의 어려운 상황을 위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상황에서 힘들게 견디고 계신 장애인들과 주위에서 돕고 계신 모든 분께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장애인에 대한) 활동 지원과 돌봄이 확대됐지만,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을 우려한 듯 "어느 한 곳이 불편하다고 해서 삶 모두가 불편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자주, 불편의 반대쪽에서 빛나는 성취가 태어나는 것을 목격한다"고도 말했다.

2021-04-20 10:51:2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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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 20일자 한줄 뉴스

메트로신문 4월 20일자 한줄 뉴스 <정책·사회> ▲정부가 대규모 발전사업자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 상한선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민간 재생에너지 산업에 활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력 생산 단가가 높아지면서 전기요금 인상 압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4·19 혁명 61주년을 맞아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논란으로 문재인 정부가 강조한 '공정', '정의' 의미가 퇴색된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40대 여성 간호조무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뇌척수염으로 사지가 마비된 사건과 관련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백신 부작용 피해에 대한 정부의 시급한 보호 대책 확대·강화를 촉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직·폐업을 겪어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대학생 1만명이 5개월간 최대 445만원의 근로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근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대중교통에서의 감염 우려가 커져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 열차를 추가로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주(4월 11∼17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수,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 65세 이상 확진자수, 사망자수가 2주전과 비교해 모두 늘면서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산업> ▲코트라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은 준비하는 한국 기업을 위해 '한-유럽 배터리 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현황과 미래 기술을 주제로 한 웨비나 및 일대일 화상 상담회가 열린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친황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상하이에 자율주행 등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연구소 신설과 수소 생태계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 알뜰폰(MVNO) 가입자는 927만명으로, 전달 보다 약 6만명 증가했다. ▲SKT는 자사의 비대면 케어 서비스 로봇 브랜드인 '키미(Keemi)'를 기반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방역로봇 솔루션을 구축해 이날부터 병원내 24시간 감염관리 시스템 운용에 활용한다. <유통·라이프>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오는 7월 합병을 앞두고 온라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4월 20일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지만, 국내 식품기업들의 장애인 채용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뉴 스포티즘'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레깅스 등 운동복이 편의점까지 진출했다. ▲셀트리온은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현장형항원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마켓·부동산> ▲외화예금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 내달 3일부터 개인투자자도 공매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단, 과거 공매도 투자경험이 없는 투자자는 사전교육과 모의거래를 미리 이수해야 하고, 한도는 3000만원으로 제한된다. ▲서울 강남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 전환하며 안정세로 접어 들었다는 기존 분석과는 다르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04-20 07:30:0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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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레임덕 위기에 "국민의 절실한 요구 실현 위해 전력 기울여야"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주요 정부 부처에 "국민 눈높이에서 정책을 더 세심하게 점검하고,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위기를 의식한 듯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국민의 평가는 어제의 성과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와 내일의 과제에 맞춰져 있다"며 "정부는 무엇이 문제이고 과제인지 냉정하게 직시하고, 무거운 책임감과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으로 촉발된 부동산 논란을 의식한 듯 "공직기강을 철저히 확립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겠다. 마지막까지 부패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유능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여당과의 정책 협력을 통한 안정감 있는 추진뿐 아니라 협치 중요성도 언급했다. 회의에 참석한 참모들에게 문 대통령은 "야당과의 소통과 협력에도 힘써 주기 바란다"며 "선거로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와도 특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최근 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이 공시가격 동결과 함께 결정 권한의 지자체 이양 등을 요구한 점에 대해 의식한 듯 "아슬아슬한 방역 관리에 허점이 생기거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충분히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기업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회복 국면 가운데 한국이 글로벌 시장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행보 차원이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는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미래 산업을 강력히 지원하기 위한 국가전략을 더욱 힘있게 추진해야겠다"며 "기업들도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준다면, 정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호승 정책실장이 이달 초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무역협회 등에 방문, 기업과 소통 채널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적인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는 메시지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도 보다 강화할 것"이라며 오는 22일 화상으로 열리는 세계기후정상회의, 5월 말 서울에서 개최하는 P4G 정상회의 등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책임과 역할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5월 후반기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포함한 대북 정책, 경제 협력과 코로나19 대응, 백신 협력 등 양국 간 현안에 긴밀한 공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4·7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 "국민의 질책을 쓴 약으로 여기고, 국정 전반을 돌아보며 새출발의 전기로 삼겠다. 지금까지의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고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2021-04-19 15:42:4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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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민소통전문가 위촉...신뢰 제고 기여

국방부는 19일 국방 현안에 대한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의 관점에서 국방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제6기 국민소통전문가단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국민소통전문가단 30명은 문화, 심리, 의료, 법률, 언론, 홍보 등 각계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위촉일로부터 1년간 국민소통전문가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올해 임명된 전문가단에는 ▲국방부 출입기자로 명예롭게 퇴직한 권홍우 전 서울경제신문 선임기자 ▲심리학을 쉽게 풀어 저변을 확대했다고 평가받는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한국형 장사의 신'등 소상공인 관련 책을 쓴 김유진 작가 등 군안팎에서 존경받는 인사들이 추가로 임명됐다. 대중적 사랑을 받으며 야구 후진 양성에 힘쓰는 양준혁 양준혁야구재단 이사장, 김재원 KBS 아나운서, SBS 공채개그맨이자 소통테이너로 활동 중인 오종철 파라스타 대표이사도 활동한다. 국방부는 "각계를 대표하는 새로운 전문가들의 위촉을 통해 국방정책을 보는 시선을 다각화함으로서 국민과 군 간 소통이 좀 더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소통전문가단은 이날부터 국방정책과 관련한 간담회와 자문을 통해 국방부 정책발전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이들 전문가단은 기고와 강연, 국방정책 홍보활동 등을 통해 국민들이 국방정책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와관련해 국방부는 "국민소통전문가단과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국방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국민소통전문가단 #국방정책 #홍보활동 #국민소통

2021-04-19 15:23:11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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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서정숙, AZ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사건에…"피해 구제 집중해야"

40대 여성 간호조무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뇌척수염으로 사지가 마비된 사건과 관련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백신 부작용 피해에 대한 정부의 시급한 보호 대책 확대·강화를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워원회 소속인 서 의원은 19일 보도자료에서 AZ 백신 접종 후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ADEM)' 진단이 내려진 40대 여성 간호조무사 사례에 대해 언급하며 "40대 건강한 여성에게 발병 자체가 드문 병이 갑자기 발생했다면,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며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발병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도자료에서 서 의원실 측은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이 내려진 해당 간호조무사를 AZ백신 접종 피해 의심 사례로 봤다. 의원실은 해당 피해자에 대해 "지난 1월 건강검진에서 기저 질환 없이 건강한 상태였지만 지난달 12일 AZ 백신 접종 이후 두통, 사물이 겹쳐 보이는 '양안 복시', 사지 마비 증상 등을 보였다"는 취지로 전했다. 서 의원실은 보도자료에서 민양기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신경과장이 ADEM에 대해 "면역 반응을 통해 발생하는 병"이라고 자문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발생 자체가 드물 뿐 아니라 임상 경험상 환자 예후 또한 굉장히 좋지 않아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고 전한 뒤 해당 사건을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발병 가능성'이라고 의심했다. 서 의원은 이 같은 사례에 대해 언급하며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의 판단 기준에 문제도 제기했다. 백신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51건 ▲중증 사례 28건 등 모두 79건 가운데 인과성이 인정된 경우는 1건에 불과한 점을 언급하며 "백신 접종으로 인한 피해 인정과 보상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세계적으로 AZ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불과 몇 개월에 불과해 접종 부작용 누적 사례도 충분하지 않아, 객관적이고 완벽한 인과성 판단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는 상태"라며 "완벽하지 않은 부작용 판단 기준을 갖고 인과성을 엄격하게 판단할 것이 아니라, 환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피해 구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서 의원은 "정부가 코로나19 종식이라는 공공의 목표를 위해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면, 접종 추진과 동시에 정부가 앞장서 부작용 피해를 최소화하고, 당초 공익적 목적이 끝까지 달성되도록 국민을 더욱 적극적으로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며 정부에 피해자 구제 강화를 촉구했다.

2021-04-19 12:13:3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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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22일 기후정상회의 참석…탄소중립 현안 언급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2일 세계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화상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번 기후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에 부합하도록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추가 상향, 해외 석탄 공적 금융 지원 중단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주요 경제국 포럼(MEF) 주요 회원국과 아시아·태평양, 중동, 유럽, 미주 등 각 국가 정상들이 참석하는 (기후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 22일 오후 9시∼11시까지 기후 목표 증진을 주제로 열리는 첫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기후정상회의 첫 세션에서 우리나라의 기후 행동 강화 의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5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2021 P4G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미국 등 국제사회의 참석과 관심도 당부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기후정상회의 참석을 두고 "기후 환경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 확대를 통해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고, 기후 대응 선도국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하는 기후정상회의는 세계 40여 개 국가 정상들이 참석하는 다자회의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화상 방식으로 열린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단독 면담'이 성사될지 미지수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앞으로 어떤 상황으로의 기후정상회의가 진행될지, 현재로서는 그럴 계획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가변적일 수는 있겠다"고 말했다.

2021-04-19 12:13:3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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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4·19 민주묘지 참배…"더 성숙한 민주주의 향해 나아가야"

4·19 혁명 61주년인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지난해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올해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만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주요 참모진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았다. 이날 문 대통령의 참배에는 황기철 국가보훈처장과 함께 박종구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강영석 4·19혁명공로자회장, 김용균 4월회 회장 및 상임고문 등이 함께했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 3실장과 유연상 경호처장, 김제남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박경미 대변인과 조경호 사회통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민주묘지 내 정의의 불꽃상 앞에서 내린 뒤 황기철 보훈처장과 박종구 4·19민주혁명회장 등 4·19 혁명 관계자들을 만나 주먹 인사부터 나눴다. 이어 청와대 참모진 등과 함께 도열을 이뤄 민주묘지에 입장했다. 민주묘지 내 상징문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대기하고 있던 김용균 4월회 회장과 안동일·이수광·이재후 4월회 상임고문들과 주먹 인사도 나눴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상임고문 중 한 명에게 "오랜만입니다"라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주요 참석자들과 인사를 마친 뒤 문 대통령은 집례관 안내에 따라 흰 장갑 착용 후 함께 300여m 떨어진 헌화 장소로 이동했다. 헌화 장소인 4·19 기념탑으로 가는 도중 문 대통령은 중간 지점에서 도열병이 든 태극기를 바라보고 국기에 경례도 했다. 기념탑 앞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화환에 가볍게 양손을 대고 3보 앞으로 이동해 헌화했다. 문 대통령은 헌화 이후 분향하기 전 가볍게 고개를 숙인 뒤 집례관 안내에 따라 세 차례 분향하고, 다시 한번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가볍게 고개를 숙인 뒤 퇴장했다. 문 대통령은 퇴장하는 길에 다시 도열병이 든 태극기 앞에서 국기에 경례를 했다. 이후 민주묘지 내 상징문 앞에서 김용균 4월회 회장 등과 다시 주먹 인사를 나눈 뒤 차량에 탑승, 퇴장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4·19 민주묘지 참배 이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4·19 혁명은) 목숨보다 뜨거운 열망으로 우리 가슴 깊이 민주주의를 심었던 날이다. 4·19 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가 됐다"며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19 혁명 60주년 기념식 기념사 중 김수영 시인의 시 '풀'에 있는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라는 구절을 인용한 점도 언급한 뒤 김수영 시인 부인 김현경(94) 여사가 "4·19 기념사에서 '풀' 시를 인용해줘서 영광"이라는 감사 인사 글과 전한 사실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김현경 여사가 감사 인사와 함께 '김수영 전집', 시인의 사진, '풀' 시의 자필 원고 영인본 사진을 보내준 점에 대해 언급하며 감사 인사도 건넸다. 이어 "4·19 혁명의 주역들께 김수영 시인의 시 한 구절을 다시 바친다"며 시 '푸른 하늘을' 일부 구절인 '자유를 위해서 비상하여 본 일이 있는 사람이면 알지. 노고지리가 무엇을 보고 노래하는가를, 어째서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를 SNS 글에 남겼다.

2021-04-19 10:13:2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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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유감' 두개의 달 언급한 박용진..."헌법 10조 가치 보장받는 나라 만들 것"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해충돌방지법안 관련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 앞서 배진교(오른쪽부터) 정의당 의원, 박용진 민주당 의원과 이건리 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한삼석 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이 대화하고 있다. / 뉴시스 대권 도전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9일 아침 시사 프로그램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모병제·남녀평등복무제·국회의원 증원 등 자신이 던진 화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 의원은 방송에서 19일 출간되는 자신의 저서 '박용진의 정치혁명'에 대해 "대한민국은 지금 여러 가지 사회적 불평등이 국민들이 지금 막 오히려 혁명을 바라는 그런 느낌. 서태지가 '시대유감'에서 얘기했었던 두 개의 달이 떠오르는 밤. 뭔가 무슨 일이 벌어졌으면 하는 그런 느낌이 있을 정도다"라며 "변화된 정치를 가지고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하는 제 계획과 포부 그리고 대선에 대한 도전 의지를 담은 책"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이 여기서 언급한 '두 개의 달이 떠오르는 밤'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6년 자신의 앨범 '시대유감'의 동명의 수록곡인 '시대유감'에 가사에 나온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해당 수록곡에서 기득권의 거짓과 허위를 비판하며 새로운 세상이 오길 바라는 대중들의 염원을 대변했다. 박 의원이 던진 첫번째 화두는 '모병제'다. 대한민국의 병역 제도는 모든 남성이 병역의 의무를 지는 징병제를 기반으로 한다. 박 의원은 "우리 청년들이 자신의 소중한 청년기를 군대에 강제로 가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 저는 오히려 군에서 오고 싶은 사람이 오되 정말 파격적인 대우,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로는 100대 그룹 초봉 정도 수준에서 하게 되면 엘리트 정예강군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제외하고 나서도 "주변에 강대국들이 많아 강력한 군사체계가 필요하다는 건 또 기본상식"이라며 "모병제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또 예비 군사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남성만 가는 징병제 대신, 남성과 여성 모두 40일에서 100일까지 기초군사훈련을 받아 유사시 2000만 명까지 전환되는 강력한 예비군사제도를 구축하자는 것.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4.7 재보선참패후 더불어민주당의 쇄신 진로를 위한 재선의원간담회에서 박용진 의원 등 참석 의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 뉴시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남녀평등복무제로 넘어갔다. 박 의원은 모병제와 남녀평등복무제에 선후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대한민국 군대의 전투병과 혹은 전방부대의 여성 군인 간부가 소대장 중대장을 맡고 또 지휘관을 맡고 하는 경우가 이미 생기고 있다. 당연히 전투병은 남성, 비전투병은 여성, 이렇게 하는 성역할별로의 이런 구분도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을 한다"며 "그래서 군사문화와 군사훈련체계, 그다음에 군대 유지에 관련된 여러 가지 문화와 제도가 또 역시 바뀌어야 되겠고, 우리 사회의 군 병역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병역 제도와 관련해 가장 무책임한 집단이 국방부라며 "그런데 지금 한 60만 대군을 이렇게 그야말로 헐값에 자기들이 징집해서 유지하는 것이 바로 기득권이다. 그러니까 육사들이, 장군들이. 이분들이 그럼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는지도 점검해 봐야 된다"며 "국방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재정적으로 얼마나 필요하고 또 어떤 제도가 미리 개선되고 준비되어야 하는지 파악 해야한다"고 말했다. 병역볍 제3조 1항. / 법령정보센터 또한 박 의원이 주장하는 병역 제도 개편은 남성의 병역의무규정을 명시한 병역법 3조 1항을 개정해야하는데 박 의원은 이도 법률을 어떻게 적용할 건지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이 주장한 국회의원 증원 주장이 국민의 뜻과 반대된다는 의견에 박의원은 "(국회의원 수가 적어 국정감사 때)적게는 몇 백억 많게는 수천억을 쓰는 피감기관들에 대한 감시, 견제가 상당히 어려워지는데 국회의원이 그 국정감사기관에 단 한 건만 제대로 짚어도 얼마를 절약 하냐면 최소 한 20억, 많게는 몇 백 억을 절감을 한다"며 밥값하는 국회의원 증원의 필요성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대통령의 조건에 대해 "행복을 만드는 대통령이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헌법10조가 부여하고 있는 가치,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갖는다 국가는 국민의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할 의무를 갖는다. 그런데 20조는 말로만 있었고 글로만 있었다. 지금까지 구현되질 못 했다"며 "이제 한 단계 더 높은, 우리 국민 모두가 존엄과 가치, 인권을 보장받는 그런 행복을 추구하는 나라로 만들어가기 위해서 병역 관련, 교육 관련, 노동 관련, 연금 관련 각 분야에서의 개혁해야 될 이야기들을 담아놓은 것이 '박용진의 정치혁명'"이라고 말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19 10:10:52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