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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 분위기 반전 노리는 대선 후보들…安 '제2의 안풍'·劉 '수도권 유풍 진원지'

대선을 사흘 앞두고 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 등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이른바 '1강(强)' 분위기를 흔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안 후보와 유 후보는 각각 '뚜벅이 유세'와 수도권 집중 유세 등을 통해 젊은층과의 스킨십을 늘리며 이를 중심으로 한 '바람몰이'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두 후보에게 있어 보수층 유권자의 지지가 중요한만큼 안 후보와 유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안 후보는 6일에도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뚜벅이 유세를 이어가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제2의 안풍(安風) 몰이'에 힘썼다. 그는 이번 유세를 통해 '숨은 지지표'와 젊은층의 지지 기반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으며, '숨은 보수표'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뚜벅이 유세를 통해)확신이 생긴다. 정말로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지 않고 자기 일을 묵묵히 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라며 "여론조사와 달리 젊은 사람들이 반갑게 만나고 사진을 찍자고 한다. 체감으로는 젊은층과 노년층의 구분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홍 후보를 향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찍는다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떨어뜨릴 수도 없고, 보수가 부활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는 것을 유권자들이 잘 알 것"이라며 "친박(친박근혜)이 부활하는 큰 배 앞에서 조그만 배가 이끌어가는 예인선 같은 역할을 하는 후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로 사흘째 수도권 집중유세를 이어가며 수도권 지역을 '유풍(劉風)'의 진원지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 지역의 집중 유세로 인해 젊은층의 지지가 부쩍 늘어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으며, 특히 바른정당 12명 의원의 '집단탈당'이 오히려 유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 후보측 김세연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언젠가는 국민께서 알아봐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왔지만, 이제 드디어 꿈꾸던 기적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변수가 없을 것 같던 대선 현장에서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당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유 후보에게 소신 투표해 주시라"며 "꿈꾸던 기적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서울잠실야구장을 찾아 프로축구·야구를 관람하러 온 시민들과 만나고,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반포한강공원 야시장을 찾는 등 젊은층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늘려갔다. [!{IMG::20170506000002.jpg::C::480::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6 16:21:44 이창원 기자
[대선 D-4] 사전투표율 26.06%, 1000만 돌파…투표율 80%넘길까

나흘 앞으로 다가온 조기 대통령 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이 26.06%로 집계됐다. 특히 1000만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했으며, 2013년 사전투표가 실시된 이후 최고 득표율을 기록해 이번 대선에 국민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또한 높은 사전투표율로 봤을 때 오는 9일 투표율도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의 총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1107만2310명의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서울 26.09% ▲인천 24.38% ▲대전 27.52% ▲대구 22.28% ▲부산 23.19% ▲광주 33.67%▲울산 26.69% ▲세종 34.48% ▲제주 22.43% ▲경기 24.92% ▲강원 25.35% ▲충북 25.45% ▲충남 24.18% ▲경북 27.25% ▲경남 26.83% ▲전남 34.04% ▲전북 31.64% 등으로 집계됐다. 앞서 사전 투표는 지난 2013년 재보궐선거에 처음 도입돼 2014년 지방선거, 2016년 총선 등 세 차례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사전 투표율은 2013년 7.98%, 2014년 11.49%, 2016년 12.2%를 기록했다. 이번 사전 투표율은 역대 사전 투표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20166년 총선과 비교했을 때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사전 투표율이 높게 집계된 것에 대해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국민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투표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수 정당 지지자들이 대선 정국 초기에 '투표를 안 하겠다'고 했던 것과는 달리 '보수 구하기 투표'에 나서기 시작한 것도 높은 사전 투표율의 이유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90년대에서 끊긴'80%대 투표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차기 정부 구성, 동력 등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05 19:54:30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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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 劉·沈·洪 전국서 어린이와 함께 '찰칵'

사상 첫 '가정의 달 대선'을 맞은 후보들이 어린이날인 5일 전국 각지 놀이공원을 찾아 가족 단위 유세에 나섰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전부터 각각 경기와 전북에서 공원과 동물원을 방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강원도에서 지역 거점 유세로 표밭 다지기를 마치고 서울에서 어린이와 시간을 보냈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아 동심 유세전을 펴고, 자신의 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유 후보는 기자들에게 "재판 받아 실형 나면 대통령을 그만 두어야 하고 강간미수 공범이고, 계속 여성 비하 발언을 하고 막말하는 저런 사람은 대한민국의 수치, 보수의 수치"라며 "저는 보수층이 홍준표 후보를 찍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전날 딸 유담 씨가 유세 현장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데 대해선 "아빠로서 굉장히 미안했고 가슴이 아팠다"며 "전체 국민의 절반이 여성인데 제 딸만의 문제가 아니고 여성에 대해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엄정하게 처벌돼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김세연 선거대책본부장은 같은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은 '꿈과 희망'"이라며 "유 후보는 반칙, 불의, 편가르기가 난무하는 구태정치, 패권정치를 용감히 개혁하기 위해 외롭고 힘든 길, 어느 정치인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고 있다"고 '소신 투표'를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전 전주동물원을 찾아 어린이 공약을 내세웠다. 심 후보는 "아이들도 엄마 아빠들도 '가족 없는 노동'을 강요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시스템의 희생자"라며 "슈퍼우먼방지법과 아빠 출산휴가 의무제 등으로 관행적인 장시간 노동을 혁파하고 5시 칼퇴근제로 우리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하는 저녁 풍경'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어린이를 위한 공약으로 ▲모든 출산 가정에 '임신부 영유아 방문건강제' 실시 ▲0~15세까지 어린이 병원비 100% 국가책임제 실시 ▲모든 아동에 소득수준과 상관 없이 월 10만원 아동수당 지급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확충·민간 어린이집 교사 처우 개선 등 공공성 확대 ▲그린스쿨 사업과 건강증진학교 추진으로 낡고 오래된 학교를 친환경학교로 전환 등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부터 강원도 거점 유세를 이어간 홍준표 후보는 오후 국회 헌정회 앞 잔디밭에서 어린이들과 기차놀이를 하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홍 후보는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며 "아직도 나흘이라는 시간이 있다. 오늘 사전 투표 꼭 하라"며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2017-05-05 17:15:0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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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 안철수, 文 '아들 부정채용'ㆍ'교육철학' 집중공세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향해 아들 문준용씨의 부정채용 의혹과 교육철학 등에 집중 공세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선 안 후보측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 관련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 동료의 육성 증언을 공개했다. 육성 증언에서 문준용씨 동료는 "(문준용 씨가) '아빠(문 후보)가 얘기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다"며 "(문준용 씨는) 아빠(문 후보)가 하라는 대로 해서 했었던 것으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렇게 소문이 났고 그렇게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문준용 씨는 아빠 덕에 입사해서 일도 안 하고 월급 받는 게 문제라는 생각을 전혀 안 한 것 같다. 고용정보원을 아빠 친구 회사쯤으로 여겼다"고 밝혔으며, 또한 "시민수석(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딸도 자기와 동갑인데, 그런 식으로 은행 꿀 보직에 들어갔다고 준용 씨가 말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에 김 부단장은 "준용 씨의 특혜취업 의혹은 허위사실이 아닌 진실임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면서, 문 후보의 대통령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도보 유세에 나선 안 후보는 문 후보의 '교육철학'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학제개편 등 교육 공약에 대해) 돈 문제로 들고 나오는 것을 보고 사실 기가 막혔다"며 "정치공세라 하고 돈 문제를 운운하는 것은 정신상태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사람 공약보다 덜 들고 유치원도 무상교육하겠다는데도 지엽적인 것을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고 정말 실망이 컸다"면서, "교육문제만은 합의하면 좋겠다. 교육문제라도 바꿔야 한다는 것을 모든 후보가 확실히 하면 누가 당선돼도 교육은 획기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5-05 16:16:00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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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 文 서울 安 부산서 어린이날 '눈높이' 유세

주요 대선 후보들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각종 행사에 참석하며 가족단위 유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서울에서 '다양성 행사'에 초점을 맞춘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틀째 이어진 도보 유세에 방점을 찍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너와 나, 우리는 친구!-장애아 가족과 비장애아 가족이 함께 하는 소풍'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와 눈을 맞추고 '함께 하는 세상'을 내세웠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좀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돌아앉지 않고, 또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따로 놀지 않고, 또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차별하지 않고, 적대 하지 않고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세상"을 이야기하며 "그것이 우리가 다함께 노력해서 만들어야 될 세상 아니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사람이 먼저다'라는 것도 우리가 사람을 무엇보다 높은 가치로 놓고 보면 나머지 다르다는 그것은 덜 중요한 일 아니겠느냐"며 "장애아들을 키우는 우리 부모님들은 보육이나 그 다음에 교육 때 훨씬 더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그 어려움을 국가가 함께 해결해주는 그런 나라 우리가 다함께 만들어야겠죠"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부터 우비를 입고 부산 곳곳을 누빈 안철수 후보는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제가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공교육이 기회의 사다리가 되게 하자는 것이 목표"라며 "다른 후보들이 교육문제만은 바꿔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하면 누가 당선돼도 교육을 확실히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쟁자인 문 후보에 대해서는 "교육 철학이 없다"고 잘라 말한 뒤 "교육부도 사실상 존속하자는 것인데, 축소해서 되는 게 아니다. 결국 관료에 의해 원래대로 돌아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적으로 닥치면서 교육을 안 바꾸면 아이들 생존의 문제다. 정말로 제발"이라며 "문 후보가 당선 돼 교육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암울하게 된다"고 견제를 이어갔다. 어린이날을 맞아 안심동심(安心童心) 공약도 내놓은 안 후보는 ▲아동에 대한 사전예방적 보호체계 강화 ▲미래희망저축제도·아동수당도입 등을 통한 아동빈곤 해소 ▲엄마가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보장하기 위한 의료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2017-05-05 14:08:0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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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5] 문재인 "세월호 진실 밝히려면 '압도적 정권교체' 꼭 필요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겠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4일 고양시 일산 문화광장 유세에서 "세월호 7시간의 기록, 황교안 권한 대행이 봉인했다"면서, 세월호 7시간 밝히기 위해서도 '압도적 정권교체'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전달받은 보고서 대부분이 '대통령 지정기록물'로 분류돼 30년간 열람할 수 없게된 부분을 언급한 것이다. 문 후보는 "국회가 2/3 찬성으로 결의하면 (세월호 보고서를) 열어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의석 1/3 안된다. 너도 나도 문재인 찍어서 '압도적 정권교체'를 하면 '압도적 민심'의 힘으로 대통령이 국회에 요구할 수 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 자리에 문 후보는 안보와 외교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예비역 장성 100명, 영관급 200명, 여군포럼 또 국정원과 경찰, 민간 안보전문가 이렇게 1000명이 지지선언 한 것 보셨나"라면서, "이만하면 저 문재인, 안보도 믿어도 되지 않겠나"라며 "선거 때가 되니까 또다시 색깔론, 종북몰이 시끄럽다. 정말 지긋지긋하다. 그런데 이제는 안 먹힌다. 국민들도 이제는 속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외교 문제에 대해서도 "제가 미국에도 노(NO) 할 수 있어야 한다 했더니 '거봐라 역시 문재인 안보관이 의심스럽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미국 리퍼트 대사가 뭐라고 했나. '진정한 동맹이라면 그래야 한다. 서로 솔직하게 할 말은 할 수 있어야 동맹이 건강하게 발전한다'고 말했다"면서, 자신은 "미국에도, 중국에도, 일본에도, 북한에도 당당하게 할 말 할 수 있는 대통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017-05-04 21:49:27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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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수중촬영서 부실설계 등 증거 발견…"전면 조사 필요"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갈리고 있는 가운데 4대강 '보'를 수중촬영해 본 결과 부실설계 등 문제점이 발견돼 이 사업에 대한 전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집단지성센터는 4일 여의도 당사에서 '강물의노래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창근 강물의노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지난 3월 26일과 27일에 진행된 낙동강 창념함안보·구미보의 수중촬영 결과를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구미보에서는 물받이공 바닥에 5m가량 원인불명의 크랙 발생했으며, 물받이공 끝부분에도 세굴(세로2.2m×가로10m×깊이2m)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이어 "함안보에서도 수문 설계 부실로 수문 누수 발생했다. 수자원공사 확인결과 1~3번 수문 모두 설계부실로 시공사에서 현재 보수 중이라고 이번 조사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함안보의 경우 수문 밑부분에 폐자재가 방치돼 있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번 조사로 부실 설계라는 점이 드러난 것"이라면서, "4대강과 관련해서 밝혀진 것은 아직 '일부분'이다. 안정성과 관련해서라도 전면적인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낙동강은 1300만명 국민의 식수원이다. 국민의 건강 입장에서 보더라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며, 유지 관리비도 과도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게 되면 전면 조사와 함께 책임자는 확실히 책임지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지성센터 단장인 이원욱 의원도 "이명박·박근혜 정권 10여년 동안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물은 썩었고, 하늘은 미세먼지로 뒤덮히는 등 온 나라가 오염되고 망가졌다"며 "잘못된 관행과 의혹들을 차근차근 풀어가야 한다. 우선적으로 '4대강' 문제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위원들은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환경파괴, 세금낭비 등 부작용에 대한 법적 책임여부 검토 및 입찰 과정에서 불법행위 조사▲물관리 문제에 대한 해법제시 및 4대강에 대한 체계적 조사 ▲4대강 하천복원전략 수립 및 방향 제시 등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또한 '4대강 복원위원회'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법에 근거한 위원회 구성 ▲국토부, 환경부 등 부처 조직으로 구성 ▲국무총리 또는 대통령 직속 진상조사위원회로 구성 등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서는 최근 대선 TV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4대강 사업' 관련 발언에 대한 '팩트체크'도 이뤄졌다. 우선 김좌관 위원장은 홍 후보가 "소양호가 긴 체류시간에도 녹조가 안 핀다. 4대강 사업도 보 건설로 인하여 긴 체류시간이 녹조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하폐수내 인·질소 농도 탓"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소양호 총 인농도는 미국 EPA 기준(0.02 mg/l), OECD 부영양화 기준치(0.035 mg/l)보다 낮아 '녹조라떼'가 4대강처럼 발생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단, 낙동강은 현재 인농도 수준이 체류시간이 길어지는 호수로 바뀔 경우 녹조가 발생할 수준의 인 농도를 가지고 있지만, 강이 흐를 경우 녹조 발생이 억제될 수준의 인농도를 갖고 있다"면서, "체류시간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홍 후보가 "유럽이 식수댐을 건설하여 먹는 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2014년 유럽환경청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유럽 전체 평균적으로 지하수 42%, 하천수 41%, 댐건설로 인한 인공저수지 15%, 기타 자연 호수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즉 유럽은 토양 특성상 지하대수층이 발달하여 지하수를 상수원수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IMG::20170504000044.jpg::C::480::'강물의노래위원회' 김좌관 공동위원장은 4일 소양호, 낙동강의 인농도와 2014년 유럽환경청의 자료를 인용하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의 '4대강 사업' 관련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자료제공=강물의노래위원회}!]

2017-05-04 19:30:28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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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5] '뒷심' 잇는 유승민·심상정 "청년과 함께"

19대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대학가를 돌며 청년 표심 잡기에 총력을 쏟았다. 유승민 후보는 서울지역 대학가를, 심상정 후보는 제주지역 대학교를 방문해 청년층 지지와 '소신 투표'를 독려했다. 이날 '청와대 17학번'을 내세운 유 후보는 자신을 향한 투표가 사표가 아닌 '소신'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오후 홍대 거리 유세에서 "젊은 청춘들의 꿈을 조금이라도 실현시켜드리기 위해 5년 내내 팔 걷어붙이고 일자리와 비정규직,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유승민을 찍으면 사표가 될까봐 고민한다는 분이 많은데, 그분들 표를 다 모으면 제가 대통령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경제에 무능한 후보, 안보관이 불안한 후보, 보수라는 말을 입에 담기도 힘든 무자격 후보, 그런 후보들은 보지 말라"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견제했다. 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게시한 손편지를 통해서도 "저 유승민은 국민을 위해 원칙, 헌법, 국가, 명예를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용기를 내어 저와 함께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갑시다"라고 호소했다. 심상정 후보는 같은날 오후 제주대학교를 찾아 청년들에게 국공립대 무상등록금 등을 공약했다. 심 후보는 "제가 청년고용특별법을 19대 국회 때부터 제안해왔다"며 "분명히 이야기한 것이 지방대학 출신들의 쿼터를 확실히 보장하는 특별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등록금에 대해서는 "제가 최우선적으로 우리 대학교 등록금 국공립대학은 무상으로, 사립대는 반값등록금으로 해야 한다고 유일하게 공약을 냈다"며 "지금 정부가 이미 마련한 장학금 4조원에 3조4000만원 정도만 더 투자하면 국립대 무상교육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를 비롯한 상대 후보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심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 대해 "지난번에 80% 이상이 대통령 탄핵을 요구했다"며 "홍 후보가 20% 가까이 나온 것이 사실이라면, 나머지 80%가 의사표현을 안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개혁의 방향을 잃었다"며 "적폐 세력과 손잡으려 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후보를 향해서는 "다 좋으신데 너무 약하다"며 "대통령 되기도 전에 재벌들을 너무 많이 고려하고, 우리 서민이나 청년, 노동자를 위한 정책은 다음에 하자고 한다"며 날을 세웠다. 반면, 유승민 후보에 대해서는 "깨끗하고 건전한 보수가 보수의 중심이 돼 합리적인 진보인 정의당과 경쟁체제가 된다면, 그것이 국민에게 가장 이로운 정치"라며 호평했다.

2017-05-04 19:27:4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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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5] '1강 2중' 문재인 "문화 대통령" 安·洪 '지역 표심' 초점

'1강 2중'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사전투표가 열린 4일 '문화예술'과 '지역 표심'에 초점을 맞추고 유세전을 폈다.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대세론을 확정지은 문재인 후보는 차기 정부의 문화 예술 정책에 대한 관계자 의견에 귀를 기울인 반면, 안 후보와 홍 후보는 지방에 흩어진 표심을 최대한 끌어들이려는 모양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SM아티움에서 '비상하라! 한류문화콘텐츠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배우 김민종 씨와 가수 이특 씨, 작사가 김이나 씨 등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영화산업의 경우 배급망까지 소유한 대형 제작사가 시장을 지배하고 그쪽과 손 잡지 못한 영화들은 열심히 제작해도 상영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하는 양극화를 개선해야 한다"며 "배급이 영화시장을 좌우하는 불공정한 현상을 바로 잡고, 대형 제작사와 중소형 제작사 간 표준 계약서를 도입하거나 고용관계에서도 표준 고용 계약서를 만들어 제대로 지원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간담회에서 '공정한 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해 ▲문화콘텐츠산업 정책금융제도 확대 ▲문화콘텐츠제작 표준계약서 확대로 공정한 제작 환경 조성 ▲투명한 문화상품 유통정보시스템 구축 ▲대통령 공연 관람 등 문화콘텐츠 시장과의 활발한 소통 ▲의견 반영을 위한 민간 협의기구 구성 등을 공약했다. 안철수 후보는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유세를 벌였다. 그는 연두색 셔츠에 검은 배낭을 메고 도보 유세에 나서는 모습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했다. 안 후보는 이날 유세에 앞서 같은 SNS로 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함께하는 '공동개혁정부' 구상을 밝혔다. 그는 "문재인 이기려면 저 안철수밖에 없다"며 "홍준표는 대통령은 커녕 대통령 후보 되기에도 부끄러운 후보"라고 견제했다. 그러면서 "만약 문재인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라 보수의 희망을 만드시는 게 목표라면 유승민 후보 찍어달라"며 "진보의 목소리가 더 커지는 게 좋다는 분들은 심상정 후보 찍어주세요"라고 말했다. 오전에는 경북 안동 경북도청을 찾아 '경북 미래 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동해안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미래 이동통신에 기반한 '스마트기기 융합 밸리' 조성 ▲'제4세대 가속기 중심 첨단 의료산업' 육성 ▲'환동해안권 해양 관광 허브'를 통한 관광 휴양벨트 구축 ▲경주를 중심으로 한 역사 문화 벨트 구축 등을 약속했다. 홍준표 후보는 TK와 충청, 강원을 찾아 보수 결집에 힘을 쏟았다. 홍 후보는 안동 유세에서 "이제 친박들 당원권 정지하고 그런 것을 다 용서하자"며 "이정현, 정갑윤,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다 용서하는 것이 맞다"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서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할 체제 선택 선거"라며 "친북좌파 정권이냐, 보수우파 정권이냐를 선택하는 체제 선택 전쟁이 바로 이번 선거"라고 보수 표심을 자극했다.

2017-05-04 17:38:3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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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5] 대선 후보들 사전투표 참여 독려 총력

조기 대선의 사전투표가 4일 시작된 가운데 대선 후보들과 각 당의 선거대책위원회는 유권자들의 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대선으로는 처음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것이고, 5일 어린이날부터 '황금연휴'가 이어져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집중적으로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사전투표기간 동안 SNS를 통해 자신과 지인 '투표 인증샷'(투표한 행위를 온라인상에 올린 사진)을 릴레이로 올리는 '투(TWO)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문 후보는 전날 당사 앞에서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이 자리에서 그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을 경우 서울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Free Hug, 길거리에서 스스로 '프리허그(Free Hug)' 피켓을 들고 기다리다가 자신에게 포옹을 청해오는 불특정 사람을 안아주는 행위)를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게다가 민주당 지도부와 안희정 충남도지사·이재명 성남시장 등도 사전투표 독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TK(대구·경북) 지역 등 지지 기반 지역의 당협위원회를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역망을 가동해 당협위원장들과 당원들의 사전투표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요 당직자들도 이날 오전 회의 직후 영등포 구민회관으로 이동해 사전투표를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V3 캠페인'을 통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V3는 '투표(Vote)하고 휴가(Vacation)가면 승리(Victory)한다'는 의미로, 이를 통해 무엇보다 '숨은 지지표'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안 후보 선대위 측도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사전투표독려 캠페인을 벌였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030 세대'에 초점을 맞춰 서울 이화여대·서강대·한양대·홍대·성신여대·대학로 등을 찾아 젊은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했으며,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또한 주 지지층인 '2030 세대'의 사전투표 참여를 SNS를 통해 독려하고 있다.

2017-05-04 15:55:41 이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