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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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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목격 예비군 50여명 'PTSD 긴급진료'

육군이 13일 서울 내곡동 동원예비군훈련장에서 총기난사 현장을 목격한 예비군들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14일 "국군수도병원 PTSD 지원팀 소속 군의관 4명이 어제 저녁부터 총기난사 현장에 있던 예비군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며 "오늘도 진료 활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모(23) 씨가 총기를 난사할 당시 현장을 목격한 예비군은 50여명으로 이중 40여명은 전날 PTSD 진료를 받았다. 나머지 예비군은 이날 진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예비군들에 대한 PTSD 진료가 계속됨에 따라 오후 5시로 예정된 예비군들의 퇴소 시간을 앞당길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도 일부 예비군에 대한 조사 작업이 계획되어 있어 퇴소 시간을 앞당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같은 훈련장에 있던 예비군들이 심리적 충격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들을 조기에 퇴소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육군의 인사, 헌병, 기무, 군검찰 등 5부 합동조사단은 전체 예비군 훈련 담당 부대의 훈련 실태 전반을 조사하고 있으며, 육군본부는 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예비군 훈련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05-14 09:34:03 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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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 없는 3대세습…김정은 고사총 공포정치"

"명분 없는 3대세습…김정은 고사총 공포정치" 국정원 "졸고 말대꾸한 불경죄…군부 서열 2위 현영철 숙청" 북한 군부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국방장관) 지난 4월 30일께 숙청됐다고 국가정보원이 13일 밝혔다. 현영철은 공개석상에서 졸고 김정은에게 말대꾸를 했다는 죄목으로 처형됐다는 설명이다. 국정원은 현영철이 수백 명이 보는 가운데 항공기 타격용 고사총으로 총살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첩보도 함께 전했다. 2013년 국가전복 음모 혐의로 처형된 장성택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처형됐다는 첩보가 있어 왔다. 국정원은 명분 없는 3대 세습으로 권력기반이 취약한 김정은이 극단적 공포정치를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을 지탱하는 간부들 사이에서 김정은의 리더십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를 통해 현영철의 숙청 사실을 전하며 수백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잔인한 방식으로 공개처형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김정은 집권 이후 간부들이 죽어나가는 과정에서 이 같은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정원은 간부 처형 방식에 대해 "관련 분야 인원뿐 아니라 대상자 가족까지 참관시킨 가운데 소총 대신 총신이 4개인 14.5㎜ 고사총을 사용한다"며 "또한 '반역자는 이 땅에 묻힐 곳도 없다'며 처형 후 화염방사기를 동원해 시신의 흔적을 없애는 방식도 사용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현영철이 김정은의 지시에 말대꾸를 하면서 이행하지 않거나 김정은의 연설 도중 조는 모습을 보이는 이른바 '불경죄'로 숙청됐다고 전했다. 처형되는 죄목이 장성택의 경우와 같이 국가전복이라는 중대 사안에서 벗어나 비리나 여자 문제는 물론이고 이견 제시나 불만 토로 등 사소한 죄목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정은의 극단적 공포정치의 근본 원인은 준비 없이 전격 등장한 권력 3세의 세습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정은은 공식교육 대신 과외형식의 권력수업을 받았으며 제대로 된 사회생활 경험도 없다. 자기만의 권력기반이 취약하다보니 자신을 위협할 수 있는 북한 내 유일한 세력인 간부들을 공포정치로 억누르고 있다는 이야기다. 국정원은 "간부들 사이에서도 내심 김정은의 지도력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며 북한의 이상징후를 지적했다.

2015-05-13 18:44:0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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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훈련장 총기난사 범인은 'B급관심병사 출신'

예비군훈련장 총기난사 범인은 'B급관심병사 출신' 내곡동 훈련장 영점사격 중 총기난사…범인 포함 2명 사망, 3명 부상 13일 오전 발생한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총기난사 범인이 현역 시절 B급 보호관심사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역 후 동원되는 예비군 훈련장에서도 실제 총기류를 다루는 만큼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가해자 최모씨를 포함한 최소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특히 가해자 최씨는 현역 시절 보호·관심병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전방 모 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2013년 8월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보호 관심사병을 특별관심 대상자인 'A급'과 중점 관리대상자인 'B급', 기본관리대상인 'C급'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군이 지정한 A급이란 자살징후가 있는 특별관리 대상을, B급은 중점 관리 대상, C급은 기본 관리대상이다. A급 관심병사는 GOP 근무가 불가능하지만 B·C급은 근무할 수 있다. 사건 당시 최씨는 당시 영점사격 중이었고 K-2소총과 실탄 10발을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점사격이란 총의 조준점과 탄착점이 일치되도록 소총의 조준구를 조정하는 것이다. 육군 관계자는 "영점사격 시 개인당 실탄을 10발씩 줘서 사격훈련을 한다"며 "상대방에 대해 어떤 의도를 갖고 난사한 것인지, 자신이 죽으려고 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국군 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지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예비군 훈련은 전날 시작했으며, 오는 14일까지 2박3일로 실시될 예정이었다. 이 훈련에는 최소 545명이 참가했으며, 현재 예비군들은 훈련장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한민구 장관은 국가의 부름을 받고 훈련 중에 불의의사고로 희생당한 희생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면서 "유가족들에 대해서도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이후 사건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2015-05-13 18:38:10 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