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일 긴급현안질문…비선의혹 대격돌
현 정부 비선실세 의혹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허위 문건'으로 결론을 내린 검찰이 문건 유출에 수사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인 가운데 새누리당은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해 반격에 나설 태세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농단 의혹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의혹 제기 가능성을 제기한다. 문건 유출 당사자로 지목돼 검찰수사를 받은 최모 경위의 예기치 않은 자살을 둘러싼 동기와 배경, 수사 과정의 강압성 여부 등을 놓고 여야 공방도 치열할 전망이다. 뒤늦게 현안질문 의제로 포함된 공무원연금 개혁, 사자방(4대강사업·자원외교·방위사업) 국정조사를 놓고도 치열한 설전이 예상된다. 김태흠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내 MB(이명박 전 대통령)정부의 해외자원개발 성과(회수율 14%, 총 회수 전망 115%, 실패율 6.5%)가 참여정부(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과(회수율 15%, 총 회수 전망 103%, 실패율 19.5%)보다 낫다고 주장하며 기선잡기를 시도했다. 새정치연합도 오랫동안 이 문제를 파헤친 '주포'들을 전면에 세웠다. 정윤회씨 딸의 승마 관련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던 안민석 의원과 당 '비선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 단장인 박범계 의원, 최민희 의원이 비선실세 의혹을 부각할 방침이다. 안 의원은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사퇴에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과 정 씨의 암투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이번 현안질문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 정황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을 위한 청와대의 유명 헬스트레이너 고용과 고가 수입 헬스장비 구매 의혹을 제기한 최 의원은 이재만 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을 포함한 측근의 전횡 의혹을 파헤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