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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잠룡 안희정 "민선 6기 성과 통해 확신 들면 대권 도전하겠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5일 "민선 6기 지방정부의 실천을 통해 경험을 쌓아 확고한 대안을 준비할 수 있다면 대권에 도전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당내 486세대의 선두에 서며 대권 잠룡 후보군에 오른 안 당선인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대권 도전'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몇 가지 과제를 지방정부차원에서 실천·실험해 좋은 희망과 대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 실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그때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당선 소감에 대해 " 먼저 2010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저를 선택해주신 충남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거 기간 도민에게 드린 약속을 깊이 새기며 민선 6기 충남도정을 모범적으로 잘 이끌어가겠다. 저출산고령화, 사회적양극화 등 대한민국의 과제에 대해 지방정부에서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안 당선인은 특히 선거 캠프 개소식 당시 언급한 '대권 도전' 발언과 관련 "민선 6기 동안 대한민국의 몇 가지 풀어야 할 과제를 지방정부차원에서 실천하고 도전정신으로 실험해 희망과 대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 실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그때 도전하겠다. 지난 4년간 실험했고 어느 정도 가닥 잡고 있다. 민선 6기에 더 확실히 해서 확신이 든다면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2017년 대권 도전의사를 피력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안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리드하며 개표결과 52.2%의 지지를 얻어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44.0%)를 8.2%포인트차로 누르며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 고지에 등정, 당내 486세대의 선두에 서며 차기 대권 후보로 부상했다.

2014-06-05 13:46:12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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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정의당 기초단체장도 '제로'…"냉엄한 평가 받아들여"

6·4 지방선거에서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등 진보정당들은 광역단체장은 물론이고 기초단체장도 단 한 명 당선시키지 못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제3당인 통합진보당은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사건과 정당해산심판 청구 등으로 벼랑 끝에 몰린 채 지방선거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총력을 다해 선거에 임했지만 기대했던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는 평가다. 광역 단체장 후보 12명을 출마시키며 야심찬 도전에 나섰지만, 이성수 전남지사후보가 10% 초반대 득표율로 2위를 한 것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득표조차 이뤄내지 못했다. 41명의 후보가 나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현역 구청장인 울산 동구의 김종훈 후보와 북구의 윤종오 후보마저 새누리당 후보에 간발의 차이로 밀려나면서 한 명의 단체장도 배출하지 못했다. 제4당인 정의당도 4명이 출마한 광역단체장 후보 중 울산의 조승수 후보가 20%중반대의 지지를 얻었데 그쳤다. 기초단체장 중에서 기대를 걸었던 현역 구청장인 인천 남동구 배진교 후보도 49.7%를 득표하면서 선전하긴 했지만, 50.3%를 득표한 새누리당 장석현 후보에게 분패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5일 "국민의 냉엄한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진보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고, 정의당은 아직 대안 진보정당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2014-06-05 13:38:24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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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조희연, 서울교육 …'일반고 전성시대 활짝'

6.4 지방선거 결과 진보 교육감이 1년 반 만에 다시 서울교육청 수장 자리에 오르면서 서울 교육도 큰 변화를 맞게 됐다. 진보 성향의 곽노현 전 교육감이 낙마하고 보수 성향의 문용린 교육감이 뒤를 이으면서 폐기되거나 주춤했던 '곽노현 표' 교육정책이 상당 부분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희연 당선인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내건 공약을 살펴보면 자율형 사립고와 혁신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등의 쟁점에서 보수 교육감이 추진해온 교육정책과 대립되는 내용이 많아 서울교육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자사고 폐지·혁신학교 확대…'일반고 전성시대'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간 견해차가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 이슈가 자율형 사립고와 혁신학교 문제다. 문용린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이었던 자사고를 그대로 유지하는 반면 곽 전 교육감을 비롯한 진보교육감들이 추진한 혁신학교는 폐지한다는 입장이었다. 조 당선인은 "자사고는 당초 취지와 달리 입시위주 교육과 고교 서열화를 심화시키고 교육 불평등을 초래한 이명박 정부의 실패한 정책"이라며 자사고 전면폐지를 통해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2010년과 2011년 지정된 서울의 자사고 25곳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재지정 평가를 받게 된다. 조 당선인은 이 과정에서 평가 기준에 미달하는 자사고는 모두 일반고로 전환하고 제대로 운영된 곳은 '사립형 혁신학교'로 돌린다는 방침이어서 자사고는 사실상 전면 폐지되는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그는 이에 반해 곽 전 교육감이 서울교육에 도입했다가 보수 교육감으로 바뀌면서 폐지될 위기에 처했던 혁신학교는 대폭 늘린다는 구상이어서 '곽노현 표' 교육정책의 부활도 점쳐볼 수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3無 급식' 문 교육감이 이끄는 서울교육청은 식단 구성의 다양화, 학교의 자율성 강화를 이유로 친환경 식재료 권장 사용비율을 70%에서 50%로 낮추고 일반 유통업체와의 수의계약 상한선을 서울시 산하 친환경유통센터 수준으로 높였다. 이에 대해 조 당선인은 "서울시교육청의 규제 완화가 학생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아이들의 안전과 생명을 가장 우선에 두고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 친환경 식재료 구매율을 현 50%에서 70%로 끌어올리기 ▲ 수입산 농산물 전량 방사능 검사 실시 ▲ 무농약·무방사능·무유전자변형농산물(GM0)의 '친환경 3무(無) 급식'으로 현재의 친환경 무상급식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 당선인의 공약대로라면 무상급식에서 친환경 농산물의 비율은 지금보다 높아지고 식재료 검수에 대한 공공성과 관리감독도 강화된다. ◆유아교육 공교육화…'출발선 평등 프로젝트' 조 당선인이 내건 주요 공약에는 유아교육 공교육화로 요약되는 '출발선 평등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르면 유아교육 공·사립유치원의 학비가 대폭 인하돼 현재 월 20만원가량 차이 나는 공립·사립 유치원 학비는 같은 수준으로 조정된다. 공·사립 유치원의 학비 차는 시교육청이 10만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10만원은 사립유치원이 경영합리화 등 자구책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도록 관리 감독하는 방식으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또 아이들이 저렴한 학비로 좋은 시설에서 유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감 임기 내 공립유치원을 최대 100개 늘리고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립 유치원은 공립화해 공·사립 유치원의 비율도 5:5로 맞춘다는 구상이다.

2014-06-05 12:40:44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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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서울교육 새 수장 조희연은 누구…"인간 조희연을 싫어하는 사람 본 적 없어"

제20대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된 조희연(58) 성공회대 교수는 시민운동단체를 이끌어온 진보적인 학자이자 실천적 지식인이다. 조 당선인은 1956년 10월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 풍남국민학교, 전북중학교, 서울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75년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했다. 중앙고 시절 '씨알사상'의 실천가 함석헌(1901~1989) 선생의 영향을 받은 복음주의 모임인 '겨자씨'에 참여하고 대학 시절 활발한 사회활동을 벌였던 경동교회에 다니면서 사회 비판의식을 키워나갔다.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 시절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1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듬해 1979년 8월 15일 가석방으로 출소해 연세대 사회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으며 학자의 길을 걸었고 1990년부터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조 당선인은 고 박현채 교수와 1980년대 말 '한국사회구성체논쟁'를 정리하면서 이른바 '사구체 논쟁'을 이끌었고, 산업사회연구회, 학술단체협의회 등의 일원으로서 진보적 학문 연구의 흐름을 열었다. 최근에는 민주주의의 급진적 확장을 통해 1980년대 변혁 운동과 1990년, 2000년대의 경험을 종합해야 한다는 변혁 이론을 주창하고 있다. 2012년 출간한 '민주주의 좌파, 철수와 원순을 논하다'는 민주주의가 반독재 투쟁에 머물지 말고 사회경제 분야로 확산해야 박원순·안철수로 대변되는 새로운 정치성과 접합할 수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조 당선인은 1994년 당시 박원순 변호사와 함께 참여연대를 만들어 초대 사무처장, 협동사무처장, 집행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진보적 시민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조 당선인은 2011년 4월 긴급조치 9호 위반에 대해 재심을 청구, 지난해 서울 고등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아 34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 조 당선인을 지지한 시민들은 그의 인격적 측면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아들이 다음 아고라에 올린 글에서 "아버지로서의 조희연은 누구보다도 제 말을 경청해주시고 언제나 '대화'를 강조하시는 분이었다"며 "제가 어리다고 해서 '어린놈이 뭘 알겠어'와 같은 권위적 태도를 보이시기보다는, 일단 제 의견을 끝까지 들으신 후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토론하려는 태도를 보이셨다"고 썼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은 조 당선인에 대해 "여태까지 인간 조희연을 싫어한다는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

2014-06-05 12:31:54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