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
기사사진
[인터뷰] 정몽준 예비후보 "잠자는 서울 깨우는 시장 되겠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등 쟁쟁한 여권 후보들 중 지지율이 가장 높다. 본선 경쟁 상대로 꼽히는 민주당 박원순 현 시장과도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장 출마 소식으로 6·4 지방선거 구도를 출렁이게 만들었던 7선의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베테랑 정치경력과 인지도의 행보이다.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정 의원을 만나 그가 생각하는 서울시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정 의원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가진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 있지만 내가 만나지 못한 분들이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한테 많은 기대를 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라며 "서울이 침체돼 있다는 평가가 있고 서울 시민들이 막연하나마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잠자는 서울을 깨우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이번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언급하며 "여러가지 지표를 보면 서울은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인구가 줄고, 서울의 활기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박원순 시장은 인정을 안하시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가 저출산 문제가 있어도 2030년까지는 인구가 늘어나는데 서울 인구는 1100만으로 가다가 1000만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이 되면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인터뷰 내내 본선 경쟁 상대인 박원순 시장에 대해 대립각을 세웠다. 먼저 시정 평가는 용산개발 재추진을 둘러싼 논란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초 백지화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재추진 의사를 강조했다. 정 의원은 "서울의 중심은 용산이다. 단계적, 점진적으로 추진하면 용산 개발사업은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박원순 시장은 소송 진행 중이니까 재추진이 어렵다고 말했는데, 중요한 것은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아니라 그 사업이 서울시에 필요한 사업인가를 아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 시장의 뉴타운 출구 전략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박원순 시장은 3분의 1이 반대하면 안 짓도록 했다. 그러나 기존의 재건축·재개발 기본 원칙은 3분의 2가 동의하면 추진해야 한다. 결국 같은 말이지만 무게중심을 어디 두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사안"이라며 "박원순 시장은 안되는 쪽에 무게중심을 뒀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박원순 시장은 안하겠다는 말만 하지 말고 열심히 하겠다고 해야 한다. 서울 시민의 관심은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다. 박 시장은 공동체 사업 등 본인의 관심사에만 관심이 있다. 서울시민이 관심이 있는 것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에 필요한 정책으로 주택과 교통 등의 '공간 복지' 개념을 제시하고, 도시 재생사업 등 각종 개발 사업에 적극적인 뜻을 나타냈다. 그는 구체적으로 "서울의 유휴부지 100여 곳 가운데 30곳은 허가를 해주면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겠다고 한다"며 "서울시에서는 주변 땅 값이 올라가니 못해준다고 하는데 땅 값이 오르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고 개발 허가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서울시장이 되면 공공성·공익성 높은 사업의 절반을 내줄 것이다. 15개까지 해주려고 한다"라며 "공공성·공익성이 높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조언을 통해 높일 수 있으며 가능한 서울에 많이 투자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전 시장 때 오페라하우스를 추진하다 현재 텃밭으로 사용되고 있는 노들섬 부지에 대해서는 "젊은 사람이나 나이드신 분들이 같이 가서 즐기는 문화·예술 여가 공간을 만들어 활용하면 좋겠다"며 "'의식주' 중 '의'와 '식'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됐다면 주택과 교통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의원은 26일 대중교통 공약과 관련해 첫차~오전 7시 지하철·버스 이용객에게 요금을 200원 할인하는 '얼리버드(early bird) 서민 교통요금 할인'을 제시했다. 오전 7~8시, 오전 9~10시, 오후 6~7시 이용 승객에게도 100원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송파구 세모녀 자살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며 "정부 지원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위기 가정에 대해 생계비·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무한 돌봄 복지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서울 시장에 당선되고 나서 대권 도전에 나설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서울시장 임기 4년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주말에 축구도 하고 등산도 하면서(웃음) 서울시와 시민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담=김태균 경제산업부장 ksgit@metroseoul.co.kr·정리=조현정기자 jhj@

2014-03-31 07:30:30 조현정 기자
기사사진
북 외무성 "새로운 형태 핵실험도 배제 안해"

북한이 지난 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을 비난하면서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외무성 성명에서 "미국은 경거망동하지 말고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미국은 '연례적'이니 뭐니 하면서 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려놓고 있다. 이에 대비해 보다 다종화된 핵억제력을 각이한(각각 다른) 중장거리 목표들에 대하여 각이한 타격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여러가지 형태의 훈련들이 다 포함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이것을 또다시 '도발'로 걸고 드는 경우에 대처해 적들이 상상도 하기 힘든 다음 단계조치들도 다 준비돼 있다"며 "조선반도에서 누구도 바라지 않는 파국적인 사태가 초래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지난 14일 국방위원회 성명으로 미국에 맞서 '핵억제력'을 과시하는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밝히고 나서 제4차 핵실험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은 기존의 플루토늄이 아닌 우라늄을 이용한 핵실험이나 수소폭탄 실험 등을 염두에 둔 표현일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독일 드레스덴 연설에서 ▲남북 주민의 인도적 문제 우선 해결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 구축 ▲남북 주민간 동질성 회복 등 '대북 3대 제안'을 했지만, 북한의 잇따른 로켓 발사 등 무력도발이 계속되고 있어 협상 테이블이 쉽게 마련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2014-03-30 15:32:34 김민준 기자
기사사진
27세 김여정 서기실장 맡아…김정은 비서실장 역할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여동생인 김여정(27)이 지난해부터 김 제1위원장의 비서실장격인 노동당 서기실장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30일 "김여정이 장성택 숙청 이전인 지난해 상반기쯤부터 노동당 서기실장에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며 "그동안 김정은 제1위원장의 첫 비서실장이었던 김창선 밑에서 일하면서 교육을 받은 셈"이라고 전했다. 김씨 일가 세습체제에서 서기실장은 최고지도자의 최측근이 역임해 왔지만, 직계 가족이 맡은 것은 김여정이 처음이다. 청와대 비서실과 유사한 북한 노동당 서기실은 정책 결정에는 관여하지 않으면서 최고지도자와 그 직계 가족에 대한 생필품 구입 및 공급 등 일상생활을 돌보는 일을 수행한다. 특히 서기실은 노동당과 국방위원회, 내각 등 주요 기관에서 올라오는 보고문건을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전달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그가 불과 26세의 어린 나이에 장관급인 서기실장에 임명된 것은 종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 노동당 비서의 상징적 역할을 뛰어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경희가 김정일 후계체제 구축 시기인 1976년 30세에 당 국제부와 경공업부 부부장으로 근무했고 41세인 1987년에야 당 경공업부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김여정의 정치적 위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2014-03-30 15:00:23 김민준 기자
기사사진
김황식. 경선활동 재개 선언…황우여 "경선룰 관련 사과"

당내 '컷오프' 결과 등에 반발해 칩거에 들어갔던 김황식 전 총리가 30일 경선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남은 경선 기간에 나라 사랑, 겨레 사랑과 저의 능력을 시민과 당원 동지에 알려서 기필코 승리하겠다. 저의 승리가 대한민국과 서울의 승리가 되게 하겠다"면서 경선활동 재개를 공식화했다. 그는 "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경선 참여를 결코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어떤 경우라도 설사 제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도 당의 결정을 존중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다만 당의 일부 후보의 자기 중심 주장에 흔들리지 않고 경선 관리를 공정하게 해줄 것을 바란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오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최근 공천관리위가 경선룰을 정함에 있어서 일부 오해와 갈등이 있었던 점에 대해 당 대표로서 후보자들에게 심심한 유감의 뜻을 정중히 표한다"며 "존경하는 김황식 후보께서 본의 아니게 오해와 억측에 휘말리셨던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당 공천관리위는 공천관리를 함에 있어서 보다 더 완벽한 운영관리를 해야 하겠다"고 감싸안았다.

2014-03-30 14:32:07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