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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동관 특보, 자격미달·함량미달·수준미달"

더불어민주당이 6일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유력 거론된다는 보도에 "이동관 특보는 정치적·법적·도덕적 그 어떤 잣대로 봐도 자격미달·함량미달·수준미달"이라고 경고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동관 특보, 누구인가. 이명박 정부 청와대 시절 정권에 부정적인 보도들에는 고소 남발로 언론에 재갈을 물렸고, 공영방송 사장 해임, 낙하산 사장 선임, 언론인 해직 사태 등을 주도하며 언론장악 최선봉에 섰던 인물"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했다며 임기를 불과 두 달 남겨둔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면직한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임명하려는 자가 이동관 특보인가"라며 "공정성과 중립성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인사를 앉혀 이번에는 대한민국을 후진국 대열로 추락시키는 선봉장에 세우려는건가. 이것이 윤석열식 공정입니까?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방통위법은 정파성을 배제하기 위해 '최근 3년 내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방통위원의 결격사유로 두고 있다. '대통령 특보'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이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는 것인가. 헛웃음이 난다"면서 "정치적 편향성을 방지하자는 법의 취지는 모르는척 하기로 한 것인가. '대통령 특보'도 결격사유로 명시하는 '이동관 방지법'이 필요할 지경"이라고 말했따. 이어 "이명박 정부 때인 지난 2011년, 이동관 특보 아들의 학폭 사건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이동관 특보의 아들이 학교 폭력에 가담했지만 학교는 법적 절차에 따라 반드시 열어야 하는 학교폭력자치위원회도 열지 않고 전학을 보내는 바람에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이라며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이 아들 학폭 문제로 사퇴한 게 불과 석 달 전이다. '자녀 학폭 가해자 이력'이 윤석열 정권에선 공직 임명의 가산점인가"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학폭 가해 책임이 있음에도 한 자리 해 먹겠다는 '무서운 결기'를 가진 이동관 특보 임명으로 방송과 언론을 장악하려는 무도한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023-06-06 15:13:5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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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꼬이는 민주당, 혁신위 좌초에 대변인 천안함 발언까지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을 맡기로 한 지 하루도 안 돼 직을 내려놓으면서 혁신과 쇄신을 약속한 이재명호(號)의 스텝이 꼬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래경 위원장의 인선 소식을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천안함 자폭설'·'코로나19 미국 기원설' 등을 주장하는 이 위원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이 도마에 오르면서 결국 하루를 버티지 못한 채 사의를 표명했다. 비(非)이재명계 의원들은 이 위원장의 인선과 사의 표명 후 비판 일색의 목소리를 내며 지도부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전날(5일) SNS에 "이 위원장은 지나치게 편중되고, 과격한 언행과 음모론 주장 등으로 논란이 되었던 인물로 혁신위원장에 부적절하다. 오히려 혁신 동력을 떨어드리고, 당내 또 다른 리스크를 추가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민청학련 발기인 및 초대 상임위원으로 활동했고 GT(김근태)계로 분류되는 이 위원장은 민주당의 주류인 운동권 출신 의원과 결이 맞을 뿐, 정당에 혁신을 불어넣기 위한 기구와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6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의 리더십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이 대표 체제의 결함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위를 두겠다는 것이었는데, 본질은 혁신위를 띄우지만 이 대표의 심증대로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을 내세운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사퇴를 하루라도 빨리해야 될 것이고 그런 다음에 원내대표가 대행을 하면서 다른 인물들을 찾든지 해야 한다. 지금 이 대표의 영향력이 막대하게 미치는 이 상황 속에서, 당 내의 강성들도 득세하고 있고 팬덤이 득실거리고 있고 (비이재명계를) 공격하고 이런 상황에서 온전하게 혁신위의 리더십이 있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 인선 논란은 당 수석대변인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이 위원장의 인선 소식을 듣고 SNS를 통해 해촉과 민주당 차원의 요구했고, 이재명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충일 행사장에서 항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최 전 함장은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이 대표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취재진에게 포착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와 관련해 기자와 질답을 주고 받다 "부하를 다 죽였다"며 최원일 천안함 함장을 비난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해당 발언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놓으면서 "민주당 당직 인선과 관련해 천안함 유족 및 생존 장병의 문제 제기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유상범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뒤늦은 이래경 위원장의 사퇴만으로 어물쩍 넘어갈 수는 없다. 막말에 막말을 더한 권 수석대변인 역시 대변인직에서 물러나고 사죄해야한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도 천안함에 대한 왜곡된 인식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부적절한 인사와 막말에 대해 국민앞에 사죄하라"며 야당에 대한 공세에 고삐를 조이는 상황이다.

2023-06-06 13:52: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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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맞은 與野, 김기현 "북한 눈치 보는 일 없게", 이재명 "진영대결 하수인 자처"

여야 당 대표가 6일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존경의 뜻을 드러냈으나, 여당은 천안함 관련 야당 대변인의 발언을 지적한 반면 야당은 다자외교를 통한 평화 구축을 우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늘 아침, 다시금 옷깃을 여미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께 경의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안식을 빈다. 오랜 세월 아픔을 안고 살아오신 보훈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제는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격상됐다.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보다 더 꼼꼼하게 챙기며 예우해 나갈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웅들이 흘린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존재한다. 그래서 보훈은 과거가 아닌 현재이자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면서 핵과 미사일로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과 마주하는 우리로서는 국가 유공자를 예우하는 것이 곧 국가 안보를 다지는 근본이며, '보훈이 바로 국방'"이라면서 "그러기에 저와 국민의힘은 국가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예우와 복지를 한층 더 높이고, 보훈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전날 "아울러 보훈단체 대표로서 보훈가족을 부끄럽게 하거나, 영해를 수호하다가 북한의 공격에 목숨을 잃은 영령을 욕되게 하는 세력이 더 이상 이 나라에서 발호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면서 "또한 북한 눈치를 보면서 가짜 평화를 구걸하느라 호국영웅들에 대한 추모마저도 도외시하는 일이 더이상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발언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날(5일) 천안함 함장을 겨냥해 "부하를 다 죽이고"라고 비판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SNS에 "푸르른 유월 하늘을 볼 때면 국난 극복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순국선열들의 푸른 기상이 떠오른다. 이웃과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신 호국영령들께 고개 숙여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선열들께서 아낌없이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의 호국정신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다시는 침략 당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일념이 모여 대한민국은 경제 강국, 국방 강국, 그리고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자라났다"면서 "식민 통치와 전쟁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낸 어르신들, 이역만리 타지에서 흘린 땀으로 조국 근대화를 이끌어낸 노동자들, 동료 시민의 편안한 일상을 위해 헌신하는 청년 병사들까지, 선열들의 정신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모든 이들의 가슴에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를 지적하는 듯한 발언도 보탰다. 그는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야 할 때다. 북한은 군사 도발을 이어가며 평화를 위협하고 신냉전의 파고가 한반도를 위협한다. 무책임한 '말 폭탄'으로 위기를 조장하고, 진영대결의 하수인을 자처하는 '편향적 이념외교'를 고집하면 언제든 비극의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현충일을 맞아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군사동맹보다 다자간 외교와 평화우선 외교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국가의 최우선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다. 그를 위해 국가는 모든 갈등에 평화적, 외교적 수단을 우선하여야 한다"면서 "꽉막힌 한반도 정세가 주변 강대국 간의 대결구도로 휩쓸려가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불안해 한다. 항구적 평화의 선제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에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의 위험천만한 길로 가는 윤석열 정부의 행로는 멈춰야 한다. 다자간 외교와 평화우선 외교의 방향 이외는 다른 길은 없다"고 말했다.

2023-06-06 13:48:5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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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영웅 예우, 자유민주주의 헌법 실천 명령"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민주 국가를 건설하고, 수호하신 분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의 실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6·25전쟁 전사자의 유해 발굴과 국외 독립운동 순국선열 유해 봉환 의지, 강한 안보 태세 등을 밝혔다. 윤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식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날 추념식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국권을 회복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온몸을 바치신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면서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선열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오랜 세월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린 미국을 비롯한 유엔 참전국 용사들, 국가의 부름을 받고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신 해외 파병 용사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식에 앞서 진행된 '호국의 형제' 안장식을 언급하며 "두 형제(故 김봉학·성학 육군 일병)가 조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지 73년 만에 유해로 상봉하게 됐다"고 밝혔다. 故 김봉학 일병은 1951년 9월 우리 국군 5사단과 미군 2사단이 인민군 2개 사단을 격퇴한 강원도 양구군 '피의 능선' 전투에서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2011년 처음 발굴돼 올해 2월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고, 김 일병의 동생인 故 김성학 일병도 1950년 12월 38도선 일대를 방어하는 춘천 부근 전투에서 전사한 6·25전쟁 전사자다. 두 형제가 6·25전쟁에 참전한 지 73년 만에 유해로 상봉을 하며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세 번째 '호국의 형제' 묘역이 조성됐다. 윤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도 수많은 국군 전사자 유해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국군 16만명이 전사했지만 12만명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호국영웅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국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하신 선열들의 유해를 모셔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4월 국빈 방미 성과인 '워싱턴 선언'을 부각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선 강한 국방과 철통같은 안보 태세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핵무기 사용을 법제화했다"며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미 핵 자산의 확장 억제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워싱턴 선언'을 공동 발표했다. 이제 한미동맹은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군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의 품격은 국가가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독립과 건국에 헌신하신 분들, 공산 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를 지켜내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분들은 국가의 영웅이다. 우리가 후대에게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가르침으로써 잊지 않고 기억해야 국제사회에서 나라다운 나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더 살피고 예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김제 화재 현장서 순직한 성공일 소방교를 언급하며 "소방관이 된 지 열 달밖에 되지 않은 30세 꽃다운 청년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도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성공일 소방교처럼 자신의 안위보다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제복 입은 영웅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영웅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며 "정부는 제복 입은 영웅들과 그 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자긍심을 가지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을 수호할 헌법상 책무를 지고 있다. 헌법상 책무를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모두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나라의 주인이고, 주권자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06 11:49:0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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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관련 최강욱 의원 압수수색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최 의원 자택 인근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은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도 수사관을 보내 최 의원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다. 최 의원은 현재 참고인 신분이라고 한다.앞서 김민석 강서구의원(무소속)은 한 장관 및 가족의 주민등록초본과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국회 인사청문회 자료로 추정되는 파일 등이 유출된 정황을 포착했다며, 자신에게 자료를 건네준 A씨를 지난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임모 MBC 기자가 관여했다고 보고 지난달 30일 임 기자 개인과 휴대전화,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다. 같은 날 MBC 보도국 경제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도했지만, 압수수색 대상이 없다는 것만 확인하고 영장을 집행하진 않았다.경찰은 임 기자가 최 의원실로부터 이 자료를 건네받은 뒤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외부로 유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임 기자로부터 압수한 물품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6-05 11:36:32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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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국가 위한 희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존중·예우"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그 희생과 헌신을 존중하고 예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보훈부 출범에 맞춰 국가보훈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한 총리는 "국가보훈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으로 한 나라의 국격이고 국가의 본질적 기능"이라며 보훈대상자 소득보장 수준 강화, 국가유공자 의료·안장서비스 확대, 의무복무자 사회적 우대 제도 도입 등을 약속했다. 이어 "국민 생활 속 보훈문화 조성, 영웅에 대한 최고의 예우, 경제적 보훈 안전망 구축, 고품격 보훈의료 체계로 도약, 국제사회에 자유의 가치 확산을 중점과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가보훈부를 포함한 관계부처는 세부 시행계획 수립과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서울현충원 관리 주체를 국방부에서 국가보훈부로 이관하는 것과 관련해 "이원화됐던 국립묘지 관리·운영을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효율적 관리체계로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윤석열정부는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시켰다. 정부는 19개 행정각부 중 국가보훈부를 직제상 9번째에 뒀다.한 총리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시켰다"고 강조했다.

2023-06-05 11:34:21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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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화·인권의 도시 광주…진정한 국민통합 실현 믿어"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1일 "빛고을 광주는 민주화와 인권의 도시"라며 "광주가 더 발전해 우리나라 발전의 중심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에서 진정한 국민통합이 실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광주광역시청에서 광주광역시·광주광역시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민통합위원회 광주광역시지역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국민통합위와 광주시, 광주시의회는 상호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국민통합 정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약에 따라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 추진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조례, 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지역협의회 구성·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조 ▲지역 간 연계·교류 프로그램 추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5․18 민주화 운동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인권 신장에 큰 디딤돌이 됐다"며 "광주는 예로부터 맛과 예향의 고장으로 21세기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인공지능, 미래차, 빅데이터 등 첨단과 혁신의 도시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문화와 역사가 깊은 도시인 광주는 국민통합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광주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고려인 주민 지원조례'를 제정해 고려인 주민의 정착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교육·취업·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광주에 와서 들으니 대구와 '달빛동맹'이라는 것을 맺어 국민통합의 밑거름이자 영호남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것을 듣고 정말 '참으로 좋은 일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호남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고 우리나라가 잘 되는 것이 호남이 잘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말에 국민통합의 핵심이 있다"며 "국민통합위는 '내일이 빛나는 기회의 도시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민통합위는 이날 '광주광역시 지역협의회' 위원 23명을 위촉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국민통합위와 광주시 간 소통과 지역 현장 중심의 국민통합 실현을 위해 활동한다. 또, 국민통합위는 지난 3월 출범한 '이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와 관련해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정책 현황과 향후 추진과제라는 주제로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광주시 사례를 경청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주민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 방안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광주지역협의회는 지역의 현안 청취와 관련 '국가인공지능 혁신거점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2023-06-01 15:46:3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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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국형 클러스터' 육성·첨단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위기를 기회로"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위기 극복은 첨단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뿐이라며 '한국형 클러스터' 조성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자유시장 원리에 기반한 공정한 보상 체계 법제화와 불합리한 규제 해소, 선도적 재정 투입을 통한 민간 투자 유도 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을 1일 서울 강서구 창업허브M+(마곡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제5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당시 보스턴 클러스터에 대해 현장에서 토론한 내용을 토대로 '한국형 클러스터' 육성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먼저 "수출과 해외 진출은 근본적으로 우리 산업의 강력한 국제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야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우리 국민들과 미래세대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라며 첨단과학기술과 클러스터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금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은 어느 기업끼리의 경쟁 양상이 아니고, 그 기업을 백업해주는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그 분야에 대한 '생태계 대 생태계', '클러스터 대 클러스터'의 집합적인 경쟁력으로 결정된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형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보스턴 클러스터의 성공 사례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 클러스터는 MIT(메사추세츠공대)라고 하는 공학 기반만 갖고 된 것이 아니라 공정한 시장 질서와 거기에 기반한 공정한 보상 체계가 자리 잡고, 공학·의학·법률·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 인재들을 모이게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함으로써 이들의 협력 체계에 의해서 세계 최고의 첨단 기술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미국을 세계 최강국으로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보스턴에 가서 보셨겠지만, 어느 한 공간에 연구소, 대학, 투자기관들을 그냥 집합 배치시키는 수준이 아니고, 서로 유기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어떠한 기술 개발과 가치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DARPA(국방고등연구계획국)를 방문했을 당시 정부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느꼈다며 DARPA는 국가가 어떤 기술에 선도적으로 투자를 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보스턴 클러스터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는 곳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결국 정부는 예산의 5% 정도인 R&D(연구개발) 예산을 어떤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인지 잘 결정해야 유능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학계 연구자들과 민간을 얼마나 활성화시킬 수 있느냐, 활성화를 시키면 거기서 경제적 가치가 나오고 우리 경제가 성장하고 기업이 크면 정부는 나중에 세금으로 받아가면 된다"며 "정부는 무슨 일을 해야 되는지 막연한 개념이 아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서 정말 가려운 데를 긁어 줄 수 있는 역할을 해야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과 보스턴 간 '바이오 동맹'과 관련해 카이스트-서울대병원-MIT 간 협력을 언급하며 "단순한 파트너십이 아니라 얼라이언스(alliance·동맹) 개념으로 가야 한다. 그래서 우리도 (국제적으로) 투자를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도 국제 연구기관 간 협력 체계에 관심을 갖고 많은 투자를 해야 클러스터가 단순히 국내만이 아니라 국제적인 연계를 갖고 이뤄진다"며 "우리끼리만 하는 것 갖고는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해야될 일은 자유시장 원리에 기반한 공정한 보상 체계를 법제화와 설계를 해주고,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풀고, 마켓(시장)에 활력을 주는 정책적 노력을 해야한다"며 "정부가 선도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민간의 관심과 투자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금 여러 가지 대외적인 요인 때문에 경제불안정성이 계속 지속되고 있고, 수출과 교역에 어려움도 많이 있다"며 "이 위기를 도전 정신으로, 혁신의 마인드(마음)를 갖고 잘 극복하는 나라가 성공하는 나라다. 경제위기는 생산성 향상으로 극복을 해야 되는데, 생산성 향상은 첨단과학기술밖에 없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바로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01 15:19:5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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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5인회' 논란에…김기현 "일고의 가치도 없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5인회' 논란이 불거지자 1일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언급한 '5인회'는 당의 중요한 핵심 결정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가 아닌 다른 곳에서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서 언급된 것이다. 5인회 구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은 없으나, 김 대표가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배현진 조직부총장 등과 함께 만나는 전략회의 구성원이 아니냐는 해석은 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5인회' 문제와 관련, 1일 경기 수원 현장 일정을 마친 뒤 마지막 장소인 장안구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사무부총장, 수석대변인이 모여서 의논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의논하지 않는 게 당연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5인회 당사자로 지목되는 이철규 사무총장도 관련 질문에 "(이용호 의원) 본인이 실언이라고 했다"고 첨언했다. 앞서 이용호 의원은 지난 5월 3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가운데 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 관련 현안 질문에 "김기현 대표 체제 모습이 좀 이상하게 됐다. 기대만 못 하게 됐다"는 말과 함께 "최고위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거기에 걸맞으냐, 혹시 들러리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로 중요한 핵심의제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고 말한 바 있다. 5인회 논란에 직전 당 정책위의장이었던 성일종 의원도 "처음 듣는다"며 반박했다. 성일종 의원은 1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가운데 "당 기능은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이 주로 일을 많이 하며, 이 부분들을 사전에 협의도 한다"는 말과 함께 이같이 말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성 의원은 "전략기획부총장, 조직부총장은 중요하다. (조직부총장은) 전국에 있는 당협위원장 관리 및 보강 문제 등, 전략기획부총장 같은 경우 원내나 당 전략에 함께 상의하기에 당 사역에 플러스알파 해서 들어간다"는 말도 했다. 사실상 5인회로 지목된 인사들의 행보가 정상적인 당 의사결정 과정이라는 발언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는 친윤(親윤석열) 인사 중심으로 당 운영이 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을 정면 반박하는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2023-06-01 15:15:49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