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2022 부산버스킹페스타-B.B.B' 개최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이 지난 2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2022 부산버스킹페스타-B.B.B'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역 청년예술인 발굴과 부산 대중음악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부산버스킹페스타는 지역청년 예술가들을 모집해 1차 서류심사와 부산 도심에서 진행하는 2차 실연심사를 거쳤고, 본선에 진출한 11개 팀이 최종 무대를 펼쳤다. 부산버스킹페스타 B.B.B 참여자는 지난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진행했으며, 총 127팀이 접수했다. 행사에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Mnet슈퍼스타K 등 굵직한 활동을 이어온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가운데 1차 서류 및 영상심사를 통해 부산 서면, 광안리 등지에서 진행하는 2차 실연심사 대상 18개의 버스킹 팀을 선정했다. 6월 4, 11, 12일 사흘간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광장, 서면 젊음의 거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2차 실연 심사를 겸한 부산버스킹페스타 예선무대를 거쳐 최종 11개 팀을 선정했고, 지난 2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최종 결선무대를 치렀다. 결선무대에선 ▲에브리싱글데이 문성남 음악감독 ▲모스트콘텐츠 이진철 팀장 ▲DSP미디어 박성민 음반제작부장 ▲버스커버스커 장범준 전속 테크니션 이철수 등 대중음악 전문가들이 본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문성남 감독은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연주력 있는 팀을 기준으로, 다양한 장르의 팀이 참여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몇몇 팀은 드라마 OST나 BGM 작업에도 바로 참여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와 대중성 그리고 음악성을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고 말했다. 대상은 밴드기린이 수상, 상금 500만원을 수여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상금200만원)은 아코프로젝트, 우수상(상금100만원)에는 서울부인이 수상했다. 장려상(상금50만원)은 이창협, 인기상(상금50만원)은 밴드 프롬어스가 수상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코프로젝트의 경우 현재 드라마 OST 제작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문화회관 이정필 대표는 "부산시민회관을 대중예술 전문극장으로의 특성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은 청년예술가들의 활기가 가득 찬 공연장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의 총괄 프로그래밍을 담당한 김종군 예술감독(락인코리아 대표)는 "축제의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마련할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예술가들이 다양한 대중을 만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국내외 OST 제작사 및 방송사,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등 지역을 기반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