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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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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중기부 주관 ‘2023년 창업중심대학’ 선정

성균관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 창업중심대학 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성균관대는 사업 선정에 따라 향후 최대 5년간(기본 3년, 평가 결과에 따라 2년 연장 가능) 성장단계별(예비·초기·도약)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 주관기관 자격을 부여받게 됐다.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 및 창업 프로그램 운영비로는 사업기간 동안 총 약 375억원(매년 약 75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창업기업의 全주기적 맞춤형 지원을 위해 매년 경기도와 수원시로부터 각각 1억원과 0.5억원을 지원받아 권역 내 창업 유관기관과 연계한 창업 지원 협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연계·판로개척·글로벌 진출 지원 등으로 권역 내 창업문화 확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기초교육 및 역량 진단 ▲핵심 역량 강화 교육 등 맞춤형 컨설팅 ▲IR·데모데이 등을 통한 투자유치 컨설팅 지원 ▲판로개척 공동 기획전 개최, 수요기업 유통 채널 발굴 및 연계 ▲지역창업촉진위원회, 글로벌 진출 포럼, 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양한 투자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창업기업의 全주기적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창업 거점 대학으로서 다양한 대학발(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이번 창업중심대학 사업의 성공을 위해 경기도 및 수원시와 함께 긴밀히 협업한다고 밝혔다. 대학은 향후 5년간 약 425개의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을 통해 일자리 9500개, 매출 2조원, 기업가치 4조 250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다. 김경환 성균관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창업중심대학 사업의 비전과 목표 구현을 위해 대학의 인프라와 지역사회·네트워크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창업역량을 활용해서 대학과 지역기관이 함께하는 상생 혁신하고 딥테크 기반의 청년기술창업육성을 통한 권역 내 일자리창출과 국부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9 13:46: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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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하도급 대금 주지않은 다인건설에 대금·이자 62억원 지급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수급사업자 19개 업체가 받아야 할 하도급대금 등 62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다인건설에 대금과 지연이자 지급명령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다인건설은 17개 수급사업자에게 총 25건의 건설공사를 위탁한 후, 2017년 4월 ~ 2021년 5월까지 각 건설공사의 목적물을 인수했음에도 현재까지 하도급대금 약 54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다인건설은 또 18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의 일부를 목적물 인수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해 지급하면서 초과기간에 대한 지연이자 약 8억원을 주지 않았다. 다인건설은 '로얄팰리스'라는 브랜드명으로 오피스텔, 주상복합건물 등을 시공한 건설사다. 2021년 1월 30일 건설업 등록기준 미달로 인해 토목 건축공사업 등록이 말소됐고, 이후 현재까지 신규 수주 등 영업활동을 중단하고 기존 건설현장 준공을 위한 잔여공사만 수행 중이다. 공정위는 다인건설이 위탁공사 완료 이후에도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수급사업자들의 신고 10건을 접수하고 2020년 6월1일 직권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로 하도급대금을 제때에 지급받지 못한 19개 수급사업자의 피해가 구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정위는 이번 시행명령의 이행 여부를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3-19 12:00: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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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레슬링협회, 학교체육 활성화 위해 맞손

학교체육활성화와 올림픽 정식 종목인 레슬링의 저변확대를 위해 서울학교에 '레슬링' 도입이 추진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일 오후 2시에 서울시교육청에서 대한레슬링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레슬링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지원, 강사 및 지도자 양성 관리, 레슬링 맞춤형 교육과정 제작, 교재 편찬 등을 위해 대한레슬링협회와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대한레슬링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레슬링 종목을 체육교육과정과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확대 적용해 학교체육 활성화 및 학생들의 신체회복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 전국 최초로 레슬링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자율종목으로 레슬밴드를 신규 지정하기도 했다. 레슬밴드란 레슬링 동작을 기초로 한 규칙에 따라 상대의 신체 부위에 부착된 밴드를 떼어내는 경기로 밴드탈착 수에 의해 점수가 부여된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 식후 행사로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정모, 레슬링 올림픽 2연패 및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심권호, 제30회 런던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 등이 협약 홍보와 레슬링 저변확대를 위해 포토타임 등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레슬링협회와의 협약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저하된 학생들의 건강 체력을 키우고 학교 체육이 활성화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즐겁게 운동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9 11:43: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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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영재 발굴 나선다...고도영재 등 맞춤형 지원 확대

교육부가 영재학교 등 영재교육기관 내실화를 추진한다. 현재까지 이뤄지던 영재교육을 강화하고, 인문·사회·예술 등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부가 2023년부터 향후 5년간 영재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5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2023~2027)'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관계부처, 전문가, 시도교육청, 현장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지난 20년간 총 4차례의 영재교육 종합계획을 통해, 영재교육이 도입·확대되고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영재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돼 왔다. 그러나 최근 영재교육 수혜자 비율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교육부는 이번 제5차 계획을 통해 숨은 인재를 발굴해 개인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그간 양적으로 성장해 온 영재교육을 내실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마련했다. 우선 고도영재에 대한 국가 수준의 판별 기준을 마련하고, 개인 특성에 맞는 교육·지원 체계를 마련·운영한다. 소외계층의 잠재력 있는 학생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해서는 1:1 상담 등 소외계층 특성을 반영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영재학급 등의 선교육·후선발 방식을 활성화하고, 초·중학교 재능계발 선도학교(가칭) 운영이나 고등학교에서의 다양한 선택 교육과정 운영으로 일반학교 내 재능탐색 기회를 확대한다. 지역별로도 대학 부설 예술영재교육원 설치·운영을 확대하고, 예술 영재교육 다양화, 인문·사회 분야 온라인교육 운영, '차세대 영재 기업인 교육원' 확대 등을 통한 발명·기업가 영재교육 활성화를 추진한다. 영재교육기관 성과 관리 추진을 위해서는 영재학교·과학고가 공동으로 마련한 '의약학계열 진학 제재 방안'을 안정적으로 적용해 이공계 진로·진학 지도를 강화해 나간다. 2022학년도 입학생부터 의약학계열 진학을 희망하거나 지원 시, 일반고 전출 권고, 학교생활기록부Ⅱ 제공, 교육비·장학금 환수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사교육 우려를 줄이기 위해 입학전형에서 사교육 유발 정도 등을 매년 점검(2021~)해 다음 연도 입학전형을 개선해 나가고, 학교 운영에 대한 성과평가 제도를 도입(2025~)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관계 부처와 시도교육청에 안내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매년 관계 부처 및 시도교육청의 세부과제별 이행사항을 점검해 주요 성과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계획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학령인구 감소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9 11:42: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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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2조 투자로 78만 리터 초격차 생산능력 갖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5공장' 증설을 통해 압도적인 글로벌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 허브로 올라선다. 총 78만 리터 생산능력을 갖추고 위탁개발생산(CDMO)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제5공장 증설을 결의, 제 2바이오캠퍼스 시대를 본격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제 5공장은 인천 송도 11공구 제 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건설된다. 총 투자비는 1조 9800억원, 생산능력은 18만 리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9월 가동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중 착공에 돌입한다. 제 5공장이 완공되면 전 세계 압도적인 1위 규모인 총 78만4000ℓ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 5공장 증설로 제 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36만㎡에 달하는 11공구 부지에는 제 5공장을 시작으로 추가 생산공장 및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투자금은 총 7조5000억원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 1바이오캠퍼스에 이어 제 2바이오캠퍼스가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에 일조할 수 있도록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고객사의 위탁생산(CMO) 예상 수요와 바이오의약품 산업 성장세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제 5공장 증설을 결정했다"며 "수주 계약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제 4공장 완공 이후에도 수주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생산능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금액은 95억 달러(약 12조4600억원)에 달한다. 전년 대비 20억 달러(2조6000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건수는 CMO 74건, 위탁개발(CDO) 101건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3공장은 풀(full) 가동에 가까운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부분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경우 고객사 8곳의 11개 제품에 대한 CMO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26개 고객사와 34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논의 중이다. 글로벌 빅파마 가운데서는 20곳 중 12곳과 CMO 계약을 체결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아웃소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제 4공장 이후에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제 5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제 2바이오캠퍼스 구축에 속도를 내 초격차 경쟁력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티어(Top-Tier)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9 11:18: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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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번기 공공인력 20% 확대… 외국인 '역대최대' 3만8000명 도입

정부가 올해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부문 인력 공급을 전년 대비 20% 확대한다. 외국인력도 역대 최대 규모인 3만8000명을 도입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부터 본격화되는 농번기에 대비해 공공부문 인력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등 인력수급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주요 품목의 농작업 인력수요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며, 과수와 노지채소를 중심으로 농번기(4~6월)와 수확기(8~10월)에 연중 수요의 70% 이상이 집중될 전망이다. 우선 국내 인력공급 인원을 352만명(연인원)으로 전년(293만명) 대비 20% 대폭 늘린다. 그간 공공 인력 중개센터가 없던 경기 김포와 여주, 충북 괴산과 보은 등 9개 시·군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추가해 총 170개소로 늘리고, 올해 1월 농식품부와 고용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도시 구직자 모집을 올해 전북과 경북 11개 시·군을 시작으로 내년엔 전국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외국인력의 농업 분야 배정 인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3만8000명으로 전년(2.2만명) 대비 73% 확대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E-9)는 1만4000명이 배정됐고, 계절근로제 외국인 근로자(C-4, E-8)는 121개 시·군에 2만4418명이 배정돼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올해 외국인력 배정을 지난해 12월까지 마무리해 조기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 결과 1~2월까지 고용허가제와 계절근로제 외국인 근로자 총 4681명이 입국해 전년 같은 기간(797명)보다 5배 가까이 늘었다. 또 1개월 미만의 단기 고용인력이 필요한 농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전년 5개소 190명에서 올해 경기 안성과 강원 정선 등 19개소 990명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지난 2월 13일 서비스를 시작한 도농인력중개플랫폼(www.agriwork.kr)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과 온라인 구인-구직자 매칭을 강화한다. 플랫폼에서 구직자가 희망하는 관심 지역과 농작업 종류 등을 입력하면 해당 지역 구인공고 등록 시 실시간 구직자에게 휴대전화로 구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 농협과 연계해 지역별 농번기에 20인 내외 도시인력을 모집해 1개월 내외 농촌에 체류시키며 농가에 인력을 공급하는 체류형 영농작업반의 구직자 모집 인원을 지난해 20개소 2만명에서 올해 30개소 3만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외국인력의 장기취업과 안정적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체계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이번 대책으로 농번기 농업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한편, 공공부문 인력 공급 확대를 통해 농업 고용인력 임금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3-19 11:05: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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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차병원 김주평 교수팀 "태아 뇌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치료 효과"

국내 연구팀이 태아 뇌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치료의 새 길을 열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신경외과 김주평·정상섭 교수팀과 차 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문지숙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태아 중뇌 조직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를 파킨슨병 환자에게 투여해 안전성과 운동 능력 향상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운동 장애(Movement Disord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 교수팀은 70세 이하 파킨슨병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세포수에 따라 세 그룹에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를 양측 대뇌 피각부에 이식했다. 평균 12개월 간 추적관찰한 결과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기능을 평가하는 지표인 통합 파킨슨병 평가 척도(UPDRS)에서 ▲저용량 그룹(4x106 세포 투여) 11.6% ▲중용량 그룹(12x106 세포 투여) 26% ▲고용량 그룹(4x107 세포 투여) 40%의 운동능력 회복 효과를 확인했다. 출혈, 면역거부, 염증, 종양형성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손발 떨림, 근육 경직, 둔한 움직임 등 파킨슨병 중기로 혼자 생활하는 것이 어려웠던 여성 A씨(65세)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를 이식받고 전반적인 운동 기능 향상을 보였고, 현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내원하는 등 일상 생활을 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중뇌(中腦)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돼 생기는 질환이다. 태아 중뇌에서 유래한 줄기세포에서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를 만들어 환자 뇌 속에 이식하는 '세포 대체 치료'가 파킨슨병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파킨슨병 환자 1명을 치료하는데 6~10명의 태아 뇌 조직이 필요해 윤리적,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 지난 2005년부터 차 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문지숙 교수팀은 독일 라이프찌히대학 신경과 요하네스 슈바르츠 교수, 미국 하바드의대 김광수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태아 중뇌에서 유래한 도파민 신경세포를 대량으로 증식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차바이오텍은 도파민 전구세포를 대량 생산했고, 이를 환자에 적용할 수 있었다. 연구 책임자인 김주평 교수는 "임상연구를 통해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 이식으로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능력 향상을 확인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 이라며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CT) 검사 등을 통해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 이식의 안전성과 유효성(운동 회복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10년 이상 장기 추적ㆍ관찰한 연구에서도 파킨슨병 진행 억제의 좋은 결과를 볼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 바이오ㆍ의료기술개발 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3-03-19 10:55: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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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액운 없다는 '윤달' 화장장 예약대란

3년 만의 윤달이 다가오면서 화장장 예약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윤달에는 '궂은일을 해도 탈이 없다'는 속설에 따라 묫자리를 옮기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보건복지부 화장예약서비스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서울과 경기의 6개 화장장에서 개장유골 화장을 예약할 수 있는 화장로는 한 곳도 없다. 개장유골은 매장한 시신이나 유골을 다른 분묘 또는 봉안시설에 옮기거나 화장, 자연장하기 위해 꺼낸 것을 말한다. 화장장 예약이 꽉 차있는 이유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19일까지 3년만의 윤달이기 때문이다. 음력 윤달에는 궂은일을 해도 탈이없다는 속설에 따라 묫자리를 옮기는 수요가 늘어났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윤달이 낀 윤년 개장 유골 화장 건수는 2014년 8만15건에서 2017년 9만4561건, 2020년 10만1018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해 3~4월 코로나 사망자가 늘며 미뤄진 수요까지 더해져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화장장을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전국 화장률은 84.6%로 집계됐다. 장례식 10건중 8.5건은 매장보다 화장장을 택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님비현상(NIMBY·Not In My Backyard)으로 화장시설은 부족하다. 화장시설 관계자는 "평소에도 화장장은 늘 부족한 실정이지만 화장장 후보지로 선정해 신청하려 하면, 교통 체증 유발, 악취, 부동산 하락,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상황에 부딪혀 주민들과 갈등만 깊어질 수 있다"며 "예약에 실패하고 화장장이 부족하다고 하면서도 본인 집 앞에 (화장장을) 짓는다고 하면 아마 많은 분이 반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8 12:31:4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