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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에너지 안심지원금’ 신청 급증...“난방비 걱정 덜었다”

고물가와 공공요금 인상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성남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추진한 '에너지 안심지원금' 사업에 시민들의 신청이 몰리고 있다. 성남시는 지원금 접수를 시작한 이후 9일간 전체 대상 가구의 절반에 가까운 시민들이 신청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전체 지원 대상 41만여 가구 중 약 19만3천 가구가 접수를 완료해 47%가 넘는 신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사업은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생활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성남시가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정부 지원과 별도로 지급되는 데다 모든 대상 가구에 동일하게 10만 원이 지원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신청 초기부터 온라인 접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민 체감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지역상품권 방식 신청자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현장 방문을 통한 선불카드와 계좌이체 신청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정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전기료와 관리비 부담이 계속 늘어 걱정이 많았는데 생활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휴대전화로 간단히 신청할 수 있어 편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지원 규모가 크지는 않아도 시에서 직접 나서 시민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시는 아직 신청하지 못한 가구가 많은 만큼 홍보를 확대해 지원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현장 신청 5부제가 운영 중이며, 오는 26일부터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12일까지 가능하다. 지원금은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선불카드, 현금 계좌이체 가운데 원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로 시민들의 생활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했다"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6:31:1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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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녹색기후기금 독거노인 돕는 첫 공식 사회공헌 시동

인천광역시는 20일 남동구 노인복지관에서 녹색기후기금과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제2회 식품 기부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가 관내 국제기구와 협력해 추진하는 지역 상생 모델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녹색기후기금 등의 자발적 자원과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도 참여하면서 기후 연대 및 지역 공헌을 실천하는 협력 체계를 확립했다. 기부 물품은 총 52박스 분량으로 이들의 지속적인 연대 덕분에 지난해보다 규모가 한층 커졌다. 식료품 1,714점으로 구성됐으며, 남동구 노인복지관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GCF는 2013년 송도 G타워에 자리하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기구다. 현재 400여 명의 글로벌 인재들이 근무 중이며, 지역 사회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외교·국제기구들이 지역 사회와 융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뒷받침해 왔으며 특히 이번 식품 기부는 국제기구의 진정한 지역 사회 돌봄이라는 성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기부 행사에 따뜻한 마음을 모아준 녹색기후기금 임직원들과 매년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는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 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온정이 어르신들께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인천시의 행정력과 국제기구의 자원을 결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협력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6:31:05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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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SNS 캐릭터 '별산' 세계유산 돌며 회암사지 역사,문화적 가치 알린다

양주시의 SNS 캐릭터 '별산'이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 현장을 돌며 회암사지 알리기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앞두고 5월부터 7월까지 '2026 팔도강산 별산 로드-글로벌 확장편'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별산이는 양주시의 SNS 캐릭터로, 국내 주요 세계유산 현장을 순회하며, 유네스코 등재 기원 현수막을 활용한 홍보 영상과 내·외국인 인터뷰 콘텐츠 등을 제작한다. 순방 대상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수원화성 ▲남한산성 ▲종묘 ▲창덕궁 ▲조선왕릉(동구릉·서오릉·서삼릉) 등으로,이를 통해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유산, 다음은 회암사지"라는 메시지를 확산하고 역사·문화적 가치와 세계유산적 의미를 국내외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최근 제주도 성산일출봉과 당처물동굴 입구, 한라산 원경 일대에서 첫 촬영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원'영상 촬영이 이뤄졌으며, 제주 현장 콘텐츠 2편은 유튜브 채널 '양주 별산'에 업로드됐다. 또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현장에서는 홍보부스를 운영해,외국인 관람객 인터뷰와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등을 통해 회암사지와 양주시를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등재 유산 현장과 회암사지를 연결해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있다"며 "온라인 콘텐츠와 현장 홍보를 연계해 국민 공감대 형성과 국제 인지도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6:30:57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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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입주기업 국내전시회 참가 지원사업' 본격 추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입주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기술력 홍보를 위해 '2026년 입주기업 국내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들이 국내 유망 산업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참여기업에는 제품 및 기술 홍보와 함께 신규 거래처 발굴, 투자자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사업에는 DGFEZ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총 11개 사가 지원했으며, 외부 전문가의 공정한 평가 절차를 거쳐 최종 7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기업들은 각자의 산업 분야에 적합한 전국 단위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 상담 및 시장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게 된다. 각 기업에는 전시회 준비부터 참가,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밀착 지원이 제공되며, 바이어 상담, 시장조사, 제품 홍보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동일 사업을 통해 6개 기업이 참여하여 총 187건의 상담과 약 15억 9000만 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에 기여한 바 있다. 강상기 DGFEZ 청장 직무대행은 "국내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은 지역 기업들이 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기회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6:30:39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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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2026 국제 해양·안전대전' 6월 개막

인천광역시는 오는 6월 17일부터 3일간 2026 국제 해양·안전대전이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수도권 유일의 해양 특화전시회로 인천시와 해양경찰청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리드케이훼어스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2013년 첫 개최 이후 2024년에는 200여 개 기업과 1만 7천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전시회는 조선, 선박, 해양 안전 등 기존 분야와 더불어 인공지능, 자율운항, 친환경 선박 등 미래 해양기술과 HD현대 KT SAT 등 첨단 해양 장비 관련 200여 개 기업이 5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해양·조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는 KOTRA와 최초 협업, 20개국 해양치안기관 및 무역업체 참가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의 실질적인 1:1 상담 진행 국내 해경 및 조선소 구매 담당자와의 미팅 확대로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양산업의 대표 콘퍼런스인'코마린콘퍼런스'등 20여 개의 다양한 전문 세미나가 열려 산학 전문가와 관계자들 간 활발한 정보 교류와 협력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반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해양 안전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실제 해경 채용 시험에 적용될'해양경찰 순환식 체험장'이 일반인과 수험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윤희청 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올해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와 비즈니스 상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전문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했다"며, "많은 시민이 송도컨벤시아를 방문해 대한민국 해양 안전 기술의 우수성을 직접 체감하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6-05-20 16:30:33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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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운영…“신선 농산물 저렴하게”

하남시가 지역 농업인들의 판로 확대와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한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열렸다. 시는 19일 오전 하남시청 미관광장에서 지역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하남시 로컬푸드 출하회 소속 농가 12곳이 참여해 상추와 시금치, 부추, 대파, 애호박 등 제철 채소와 농산물 20여 품목을 선보였다. 판매 품목은 대부분 2천 원 균일가로 제공돼 시민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장터가 시작된 오전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일부 인기 품목은 빠르게 소진되기도 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신선도도 좋아 만족스럽다"며 "지역 농가를 도우면서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살 수 있어 자주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직거래 장터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오는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장소는 행사 여건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시는 정기 장터 운영을 통해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최근 소비 위축과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로컬푸드 소비 활성화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20 16:30:1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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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비하 논란 래퍼 리치 이기 결국 사과...“유명세 위해 조롱·희화화”

래퍼 리치이기(본명 이민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내용의 공연을 예고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리치이기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데뷔 초부터 최근까지 음악과 가사를 통해 고인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언행을 단지 유명세를 위해 반복해왔다"며 사과문을 개재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철이 없었고 재미로 했다는 말은 변명에 불과하다.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 저의 부족한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생각과 죄송함을 느끼고 있다"며 "대중과 유가족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덧붙였다. 리치 이기는 "앞으로는 절대 고인을 조롱하거나 희화화하는 언행을 하지 않겠다"며 "재단 측과 노 전 대통령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리치이기가 오는 23일 서울 마포구 연남페이스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커졌다. 공연 시간은 오후 5시 23분, 티켓 가격은 5만2300원으로 책정됐다. 온라인에서는 공연 날짜와 시간, 가격이 모두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인 '5월 23일'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리치이기가 기존 발표곡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표현을 사용해왔다는 점도 논란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2026-05-20 15:04:0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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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세계 반려견 스포츠 축제 개최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24일 상상플랫폼 1883개항광장에서'2026인천 스카이하운즈 도그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본 행사는'2026 인천 반려동물 동반 관광 콘텐츠 공모 사업'에 선정된 대표 콘텐츠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한 복합형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크독 대회인'스카이하운즈 월드 챔피언십*'국가대표 선발전과 프리스비·프리스타일 경기 등 전문 도그스포츠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행사장에는 반려동물과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 제품 전시 및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 반려인과 일반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총 2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사업은 ▲2026 인천 스카이하운즈 도그스포츠 페스티벌, ▲댕댕 타임슬립 댕댕 푸드트립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내실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관광공사 유지상 사장은"이번 행사는 단순한 반려동물 행사를 넘어 스포츠·관광·시민 참여가 결합 된 인천형 반려동물 관광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도시 인천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0 14:57:34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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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한타바이러스 확산에 '백신·치료·진단' 전방위 출격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포스트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백신 개발부터 치료제 긴급 공급, 유전자 변이 분석에 이르는 전방위 대응 체계 가동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감염병에 대한 국산 방역망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2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남대서양 네덜란드 국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서 한타바이러스의 일종인 안데스 바이러스에 집단으로 감염된 환자가 사망하는 등 글로벌 보건 위협이 본격화됐고 'K바이오' 기업들은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국산 차세대 백신 플랫폼을 보유한 아이진은 정부와 함께 백신 주권 확보에 착수했다. 질병관리청과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한타바이러스 mRNA 예방백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해당 과제에는 2년 간 30억원이 투입된다. 아이진을 비롯한 고려대학교 정희진 교수팀, 메디치바이오 등 연구진은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 모두에 교차 면역원성을 가지는 후보물질을 도출한다는 목표다. 순수 국내 mRNA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1990년 GC녹십자가 개발한 '한타박스' 이후 30여 년간 한타바이러스 백신 분야에서 신약이 나오지 않은 만큼, 이번 신약개발은 글로벌 혁신 신약 지위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진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부터 mRNA 기반 플랫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고 대규모 mRNA 백신 생산 설비까지 갖춰 원천 기술 내재화를 이뤄냈다"며 "차세대 면역 기술을 지속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바이오는 자체 파이프라인 '제프티' 임상에 속도를 낸다. 제프티는 범용 항바이러스제로, 주성분 '니클로사마이드'는 에볼라바이러스와 한타바이러스 모두에 유의미한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약물 안전성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뎅기열 임상 2상에서 저용량 투약군부터 고용량 투약군까지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현대바이오는 임상용 의약품을 방역 현장에 긴급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 제조 규정에 따라 생산한 임상약을 보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나 감염 발생 국가의 지원 요청 시 추가 생산 없이 즉각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바이오 측은 "복합적인 감염 문제를 해결할 현실적인 대안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러스 감염을 진단하는 분야에서는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전문기업 셀레믹스가 기술력을 강화한다. 셀레믹스는 고유의 '타겟 캡처' 기술로 한타바이러스 분석 패널을 설계했다. 유전 정보를 폭넓게 파악해 알려지지 않은 변이 영역까지 감시할 수 있다. 특히 한타바이러스와 같은 인수공통 감염병은 발생 지역이나 매개 동물에 따라 역학적 특성이 변하기 때문에 이러한 정밀 유전체 감시가 요구된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바이러스는 변이와 유입 경로를 계속 살펴봐야 하는 분야"라며 "자체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안정적인 대응망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20 14:08:3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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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총장 65.5% “‘서울대 10개 만들기’ 도움 안 돼”

사총협 '한국의 대학 총장' 조사 '등록금 인상 한도 인하' 최우선 현안 사립대 별도 지원 필요 97.7%…AI 교육과정 개발 95.4% 사립대 총장 10명 중 6명 이상은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이 고등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대학이 국내 고등교육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만큼, 거점국립대 중심의 재정지원 확대보다 사립대 현실을 반영한 별도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총장들의 관심은 등록금 규제 완화와 AI 전환 투자 등 대학 운영의 자율성과 경쟁력 확보에 집중됐다. ◆ '서울대 10개 만들기'엔 부정적…사립대 별도 지원 요구 20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발표한 '2025 한국의 대학 총장' 통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고등교육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대해 사립대 총장들의 시선은 냉담했다. '고등교육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41.4%)와 '그렇지 않다'(24.1%)를 합한 부정 응답이 65.5%에 달했고, 긍정 응답은 11.5%에 그쳤다. '그저 그렇다'는 응답은 23.0%였다. 지역소멸과 지역사립대 발전 효과에 대한 평가는 더 부정적이다.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지역소멸 대응과 지역사립대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질문에는 부정 응답이 69%로 더 높게 나타났고, 긍정 응답은 12.6%에 머물렀다. 거점국립대를 집중 육성하는 방식이 지역 고등교육 생태계 전반을 살리기보다 오히려 지역 사립대 위축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컸다. '국가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60.9%로 나타났고, 부정 응답은 9.1%에 불과했다. 다만 '지역사립대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52.8%로 국가균형발전 효과보다 다소 낮았고, 판단을 유보한 응답도 33.3%에 달했다. 지역과 지자체 중심의 지원 방향 자체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 지역 사립대에 얼마나 실질적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이 엿보인다. 정부의 고등교육 재정지원 정책이 거점국립대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는 인식도 뚜렷했다. 응답자의 81.6%가 정부 재정지원이 국립대 중심이라고 답했고, 97.7%는 국립대와 별도로 사립대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고등교육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사립대들이 현 재정지원 체계에서 구조적 소외를 느끼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 총장들 최우선 현안은 등록금 규제 완화 사립대 총장들이 꼽은 대학 현안 1순위는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인하'였다. 이어 ▲법정 한도 내 등록금 인상 시 국가장학금 Ⅱ유형과의 연계 폐지 ▲대학 관련 규제 전면 개선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에 따른 재정 압박과 맞닿아 있다. 대학들이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지원 확대, 디지털 전환 투자 등 새로운 재정 수요에 직면했지만 자체 재원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25년 인상한 등록금 사용처로는 교육환경 및 시설 개선이 가장 많았고, ▲학생복지 및 장학금 확대 ▲교직원 충원 및 급여 인상이 뒤를 이었다. ▲연구비 지원 및 연구 인프라 구축 ▲교육과정 개편 ▲대학 특성화 지원 ▲학생 해외연수 ▲장애인 시설 확충 등에도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6년 등록금을 인상 시 우선 사용할 분야로도 대학 내 교육 인프라 개선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AI 대전환(AX) 시대에 대비한 학사조직 및 교육과정 개편 ▲학생복지 지원시스템 확대 및 시설 개선 ▲우수 교직원 유치 ▲ICT 관련 첨단시설 구축 등이 뒤를 이었다. ◆ AI 교육과정 개발 95.4%…생존 전략 재편 대학 혁신 과제로는 AI 대응이 핵심으로 꼽혔다. 'AI 활용을 통한 개인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이 95.4%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고, ▲우수 해외유학생 유치(95.0%) ▲AI 대전환(AX) 시대에 대비한 행정 및 학사 조직 개편'(94.2%)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한 수익사업 확대(89.7%) ▲에듀테크 도입과 이에 기반한 교수·학습법 개발(82.7%) ▲학과 간·전공 간 장벽 해소(75.8%) ▲무전공제 도입 및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68.9%) 등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 글로벌 대학 경쟁 심화 속에서 대학들이 단순한 재정 확보를 넘어 교육 체계와 조직 운영 전반의 변화를 주요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총장은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글로컬대학30, RISE 체계 등 정부 고등교육 정책이 국립대, 특히 거점국립대 중심으로 설계됐다는 인식이 크다"며 "고등교육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사립대와 지역소멸 방지 역할을 하는 지역 사립대에 대한 재정지원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립대의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고등교육법이 보장한 법정 한도 내 등록금 인상까지 국가장학금Ⅱ유형과 연계해 제한하는 방식은 폐지돼야 한다"며 "평균등록금 이하 대학의 등록금 인상을 평균등록금 이상 대학과 동일하게 규제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6-05-20 14:00:3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