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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김경일표 여성친화도시…사회 안전망으로 거듭나다

일과 돌봄이 공존하는 안전한 파주. 여성친화도시인 파주시의 모토다. 김경일 시장은 여성이 살기 좋은 파주를 만들기 위해 새해부터 고삐를 바짝 조였다. '여성에,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파주시'를 약속하며 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섰다. '여성 중심 더 큰 파주'를 강조한 김경일 시장은 첫 단추로 성매매 집결지 폐쇄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성매매 집결지 정비계획'을 새해 1호 결재로 처리하며, 강한 의지를 시청 안팎에 내비쳤다. 20년 가까이 잠자고 있는 이른바 '성매매 처벌법'을 수면 위로 올려 성매매 행위자 처벌을 강화하고, 불법시설 종합단속에 앞장섰다. 전문가들은 6.25 전쟁 이후 지금까지 유린되어 온 여성 인권이 회복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성매매 피해자 지원부터 서한문 발송까지…풍선효과 막는다 성매매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도 고민했다. 파주시는 '성매매 피해자 지원 등 자활지원' 조례안을 마련하며, 진정성 있는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담당 공무원들이 성매매 피해자들을 직접 만났고, 파주시는 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생계비 ▲주거비 ▲직업훈련비 ▲자립지원금 등을 지원방안에 담아냈다. 최근 1년 동안 성매매 피해자로 확인된 사람들이 지원 대상이다. 실제로 성매매 집결지에서 일하던 A 여성은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먹고 살기 위해 피부에 와닿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2, 제3의 성매매 피해자를 막기 위한 김경일 시장의 노력도 엿보였다. 파주시는 성매매 집결지 건물주들에게 직접 서한문을 보냈다. '성매매 처벌법'에 따라 성매매에 제공되는 사실을 알면서도 토지나 건물을 제공하면 해당 행위로 얻은 재산을 몰수한다는 사실을 재산 소유자들에게 직접 알리며, 성매매 피해자와 가해자를 사전에 막는데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파주시의 이 같은 노력은 풍선효과 때문이다. 성매매 집결지가 사라지더라도 성매매는 없어지지 않는다는 우려에서다. 파주시는 성매매 음성화 문제를 막기 위한 4단계 추진전략을 세우며 종합적인 점검에 나섰다. 오는 2025년까지 성매매 집결지 완전 폐쇄를 목표로 ▲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을 함께 만드는 '여성길' 걷기 행사 ▲성매매 집결지 폐쇄 백서 발간 ▲주거시설과 문화 공간으로 도시재생 ▲CCTV 상시 감시체계 구축 등을 구상하고 있다. 파주시는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와 함께 성매매 집결지정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성매매 피해자 지원과 가해자 처벌에도 머리를 맞댔다. 김경일 시장은 "기존의 사회복지 정책으로 성매매 피해자를 바라보면 안된다"라며 "성매매 여성만이 갖고 있는 특수성을 고려한 총체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주시는 성매매 여성 개인을 넘은 성산업화 구조를 단계별로 혁파하고 성매매 수요 근절과 여성 인권 향상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며, 사회 안전망 구축을 약속했다. ◆성평등 영화제부터 역사관까지…여성친화도시 3년 '비전' 파주시는 지난해 10월 파주읍 문화극장에서 성평등 영화제를 진행했다. 이때 상영한 '죽여주는 여자'는 젊은 시절 성매매에 종사하다 노년기에 접어들어 탑골공원 일대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하는 일명 박카스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영화를 계기로 시민들은 성매매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 성매매를 실질적으로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에서 인권단체부터 시민들이 함께 모여 관련 생각들을 공유했다. 여성친화도시로 3년을 맞이한 파주시는 여기에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성매매 집결지를 중심으로 여성 인권 역사관을 조성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여성 인권이 유린된 현장을 기억하며 아픔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복안이다. 다음 세대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성매매 문제를 완전히 뿌리뽑기 위해 파주시는 다양한 사례를 검토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인권단체와 예술가들도 힘을 합치면서 도시재생과 여성 인권 향상, 문화도시 세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시 태어나는 리본(Re-Born) 프로젝트. 한편,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리본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명실상부 여성친화도시인 파주시도 새로운 '리본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덧셈과 상생의 여성공동체를 꿈꾸는 파주시가 성매매 집결지를 완전히 폐쇄해 여성과 문화, 사회 안전망을 잇는 '여성 중심 더 큰 파주'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2023년 새해 김경일표 성과다.

2023-02-27 16:07:3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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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기술지주사 제작 ‘뿡뿡빵빵 부부맨’, 오늘 첫 방송

중앙대학교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27일부터 TV 방영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중앙대는 기술지주주식회사 자회사 ㈜탁툰엔터프라이즈가 만든 애니메이션 '뿡뿡빵빵 부부맨'이 27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7시 45분 EBS 1TV를 통해 방영된다고 이날 밝혔다. 뿡뿡빵빵 부부맨은 방귀 히어로 아빠 부부맨과 아빠를 가장 좋아하는 딸 보니가 만들어 나가는 유아용 일상 코믹시트콤 애니메이션이다. 방귀 구름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닌 부부맨의 도움을 받은 보니가 여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시청하는 아이들이 자립심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뿡뿡빵빵 부부맨은 EBS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제작비를 투자하는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사업 '애니 프론티어'의 2020년 선정작이다. CJ ENM이 투자와 공동제작에 참여했으며, ㈜탁툰엔터프라이즈가 제작을 맡았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이 운영하는 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사업단과 BK21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 교육연구단의 전문연구원들도 제작에 참여했다. 본 방송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7시 45분부터 8시까지이며, 수요일 오후 6시부터 6시 30분에 재방송 된다. 봉제 인형과 스티커 색칠 놀이 등 다양한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탁툰엔터프라이즈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탁훈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는 "새로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을 만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의 연구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좋은 작품과 연구를 지속해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27 16:06: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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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효자아트홀, 3년만에 다시 문 열다... '고품격 문화도시 만들기' 앞장

코로나19로 약 3년동안 문을 닫았던 포스코 효자아트홀이 시민대상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했다. 영화 상영, 뮤지컬 ,무용, 국악등 풍성한 무료 문화 행사로 개관이래 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포항의 대표 문화 공간이 다시 시민들에게 문 연 것이다. 운영 재개 첫 날이었던 지난 2월 26일 포스코는 첫 영화 상영에 특별한 손님을 초청했다. 선착순으로 영화를 예매한 150여명의 시민들에 더해, 특별히 다문화가족 60여명을 초청한 것이다.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에 많은 성원을 보내준 포항시민들을 위해, 포스코는 첫 상영회에 감사 인사가 적힌 현수막을 걸고 시민들을 맞았다. 영화 시작 전에는 '135일간의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 과정'을 담은 약 1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면서, 포항제철소의 조기 정상화를 응원해준 포항시민들과 감동을 나눴다. 이 날 참석한 한 포항시민은 "코로나에 힌남노 태풍 피해까지 겹쳐지면서 한동안 포항시가 활력을 잃은 느낌이었는데, 오랜만에 활기찬 주말 아침을 맞이하게 되어서 행복하다"며, "코로나 이전엔 효자아트홀에서 종종 공연을 관람하곤 했는데 , 고품격의 공연을 무료로 누릴 수 있다는 건 포항시민으로서의 큰 축복"이라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3년만에 효자아트홀 영화상영의 포문을 연 영화는 「공조2 인터내셔날」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장르의 영화이다 . 2018년 포스코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설문 대상 포항시민 중 82.5%가 효자아트홀에서 상영하는 영화로 '대중성이 있는 최신 흥행작'을 선호한다고 밝혔고, 포스코는 재개관 후 첫 영화로 2022년 하반기 화제작 「공조2 인터내셔날」을 선택하였다. 또한 포스코 효자아트홀은 음향스피커와 영상시스템을 교체하는 등 주기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해오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효자아트홀이 2018년 대규모 리모델링을 완료한 지 얼마 안되어 코로나로 문을 닫게 되어 많이 안타까웠다'며 '포항의 대표공연시설로서 다양한 컨텐츠 구상을 통해, 시민들이 고품격 문화활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개관 첫날인 지난 2월 26일 부터 3월 1일까지, 「공조2 인터내셔날」을 하루 네 차례(10:30, 13:30, 16:30, 19:30) 만나볼 수 있으며, 입장은 선착순으로 진행이 된다. 포스코 효자아트홀은 이번 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달 새로운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컨텐츠들을 포항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포항국제불빛축제, 기업시민 콘서트등 유명인사를 초청하는 수준 높은 행사 기획과,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등 다양한 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삶과 문화가 공존하는 품격있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2023-02-27 16:05:46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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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포스텍에 '의사과학자' 양성 시사...의대 강세 심화되나

임상의가 아닌 연구 중심의 '의사 과학자'가 요구되면서 교육 당국이 카이스트·포스텍 의대 설립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도 의약학 계열이 초강세를 보인 만큼 의대 강세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의대 증원·설립에 대한 반대가 거센 상황이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의대 초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카이스트·포스텍 의대 설립을 적극 지지해 주목된다. 이 장관은 최근 한 포럼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카이스트와 포스텍의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정부가 의사 인력 공급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밝힌 격이지만 의료계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난항이 예상된다. 의사과학자란 의사임과 동시에 과학자로서의 역량을 갖춘 연구자를 의미한다. 특히 기초과학과 임상 등의 영역 전문가로 바이오 분야 인재로 꼽힌다. 쉽게는 의사면허(MD)와 박사학위(PhD)를 모두 소지했지만 임상의가 아닌 연구자가 되는 경우를 말한다. 한국의 의사과학자는 보건복지부 추정 1300명 수준이다. 이는 기초의학 교수 988명, 의사 면허와 의학 박사 학위를 동시에 가진 인력인 약 100명, 카이스트 의과학 대학원 졸업생 등을 종합한 결과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의사과학자 수는 더욱 줄어든다. 2020년 기준 의사 수는 10만 6204명으로 이에 약 1.2% 수준이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연간 의대·의전원 졸업생 3300여명 중 1%만이 의사과학자로 나선다. 카이스트 의과학 대학원 졸업생 100명 중 의사과학자로 활동하는 숫자는 10명 내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2017년 기준으로 연구중심 병원 의사 중 연구인력 비율은 평균 36%에 그친다. 김하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한국은 로봇 수술이 많이 이뤄지는데 핵심적인 다빈치 장비, MRI 등은 스스로 만들지도 못하고 있다"며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정원 문제에 관해서는 정원을 확대하고자 함이 아니라 연구 인력을 키우기 위한 의전 형태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계는 2020년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의대 정원 확대나 신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논의 안건에 대한 우선순위를 지적하며 의료 시스템 개선 없이 수요를 확대할 경우 오히려 왜곡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의사 과학자와 관련해서는 임상의가 아닌 '연구 인력'으로 쟁점이 나뉘기 때문에 흐름의 변화가 주목된다. 포스텍 관계자는 "2021년부터 공학을 베이스로 하는 연구 중심 의대를 제안해 왔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지원해 준다면 감사한 상황"이라며 의료계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연구자 양성을 우선적으로 두고 박사학위(PhD)를 딴 뒤 의사면허(MD)를 받도록 함으로써 의사과학자로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대입에서도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의대인 만큼 증원·신설 사안에 집중도가 남다르다. 특히 2023학년도에는 추가 모집에서도 의약학 계열이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정부가 의사 인력 양성에 집중하더라도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이공계 육성 정책이 동시에 나오게 되겠지만, 그럼에도 의학계 쏠림 현상을 따라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임상의가 아닌 연구 인력이라고 하더라도 의학계열 자체에 대한 선호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지 감소시킬 요인이 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27 16:01:2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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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니켈 등 33종 국가 핵심광물 지정 … 특정국 수입의존 50%대로 낮춘다

정부가 수급 위기 발생 가능성이 높고, 수급 위기시 국내 파급 효과가 큰 리튬과 니켈, 희토류 등 33종을 국가 핵심광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핵심광물의 특정국 수입 의존도는 낮추고 핵심광물 재자원화는 확대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핵심 광물 확보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삼성SDI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사장, SK온 사장, 현대자동차 부사장, LX인터내셔널 사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고려아연 사장 등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 수요기업과 자원개발기업 등 핵심광물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핵심 광물 확보전략은 작년 10월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시, 대통령이 '산업부 중심으로 핵심광물자원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수립하라'는 주문에 대한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우선 경제안보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한 33종의 핵심광물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필요한 10대 전략 핵심광물을 우선 집중 관리한다. 10대 전략 핵심광물은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희토류 5종(세륨, 란탄,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터븀)이다. 이외 33종 핵심광물에는 니오븀, 구리, 알루미늄, 규소, 마그네슘, 몰리브덴, 바나듐, 백금족(백금, 팔라듐 2종), 주석, 타이타늄, 텅스텐, 안티모니, 비스무스, 크롬, 연, 아연, 갈륨, 인듐, 탄탈륨, 지르코늄, 스트론튬, 셀레늄이 포함된다.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수급 충격에 사전 대비할 숙 있도록 핵심광물 글로벌 광산지도와 수급지도(Map)를 개발하고 조기경보 시스템(EWS)을 구축해 핵심광물 공급망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수급위기 대응을 위해 핵심광물 비축일수를 현재 54일에서 100일로 확대하고, 핵심광물 전용기지 신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도 추진하며 긴급 상황 시, 8일내 수요기업에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비축물자 신속 방출제도'를 도입한다. 기업들의 핵심광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공적기관들의 대출과 보증, 보험 제도를 활용해 광산개발을 위한 현지법인 설립, 시설·수입자금 등에 대해 여신 및 보험 등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지난 2013년 일몰된 '해외자원개발 투자세액공제 제도'는 재도입하기로 했다. 광산 개발 실패시 손금 인정 범위를 확대해 해외자회사 배당금 세부담 완화를 추진하는 등 세제지원도 확대한다. 광물자원이 석유나 가스와 같이 소비되는 자원이 아닌 순환을 통해 원료로 재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전기차, 이차전지 등에서 사용후 발생하는 폐자원을 핵심광물 원료로 재자원화 할 수 있는 순환체계를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재자원화 사업 지원을 위한 실증센터와 클러스터 구축도 추진한다. 아울러 핵심광물 재자원화 기업들을 대상으로 융자 등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핵심광물 재자원화 기술개발에 대해서도 우대 세액공제율이 적용되는 신성장·원천기술에 핵심광물 추가 지정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핵심광물 부국과 고위급 자원외교를 활성화하는 한편 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 다자협력체를 적극 활용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보한다. 또 위험성이 높고 전문성이 필요한 해외자원개발 탐사를 공공기관이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공개 프로젝트 등에 대해 공공기관이 1차 사업타당성을 평가한 후 민간기업 투자 연계를 추진키로 했다. 산업부는 체계적인 핵심광물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핵심광물의 지정, 관리 및 비축, 재자원화 클러스터 구축 등을 포함한 핵심광물 산업 지원을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재자원화 분야 전문 인력양성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번 핵심광물 확보전략을 통해 현재 리튬, 코발트, 흑연 등 80%대에 이르는 핵심광물 특정국 수입 의존도를 2030년까지 50%대로 완화하고, 현재 2%대인 핵심광물 재자원화 비중은 20%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부장관은 "핵심광물의 안정적 확보는 광물 수요의 95%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게 지속가능한 산업경쟁력 확보에 필수 과제"라며 "우리 기업들이 핵심광물을 확보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에 발표한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2-27 16:00: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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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학위수여식 개최...학사 2620명·석박사 1229명

연세대학교는 27일 오전 11시 30분 연세대 대강당에서 2023년 2월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사 2620명, 석사 804명, 박사 425명 등 총 3849명이 졸업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교법인 허동수 연세대학교 이사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유경선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많은 졸업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졸업은 배움의 끝이 아니라 더 많은 배움의 시작"이라며 "세상의 변화를 읽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 데 소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초융합은 협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개인의 능력이나 자신감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존중에 바탕해 협업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졸업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연세의 정신은 시대를 밝혀 주는 등불이 됐고 우리 역사의 고비마다 연세인들은 큰 역할을 감당해 왔다"고 전했다. 또한 졸업생들에게 "우리나라의 눈부신 성장과 새로운 도약은 여러분들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말라"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도전해 달라고 격려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27 15:57: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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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동·서양 자수전시회 개최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3월 4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동·서양 자수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 자수와 서양 자수가 만난다'라는 주제로 전통자수 박순정, 서양자수 김희진 작가의 작품 60여점으로 구성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최유현 자수장 전수장학생인 박순정 작가는 '궁중활옷', '사신도'(현무·주작·청룡·까치호랑이), '신구연화도', '두루주머니', '수저집' 등 옷과 생활도구, 벽걸이 전통 자수 작품을 선보인다. 김희진 작가는 제50회 대한민국공예대전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으며 감물·먹·쪽 등 전통염료를 무명, 모시 등 천에 염색한 후 그 위에 금사, 은사 및 서양자수 기법을 접목시킨 작품을 내놨다. 쪽 염색한 모시에 금사, 은사로 무령왕릉 족좌의 국화 문양을 표현한 '백제의 숨결'(제목) 작품이 대표적이다. 임경렬 박물관장은 "전통 자수와 서양자수를 한 장소에서 기법, 표현미, 색채비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같은 기간 나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전시전이 열리고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로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2023-02-27 15:51:3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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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o재단, 공동투자사업 본격화…美 바이오텍 23억 투자 결정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를 위한 공동투자사업이 물꼬를 트고 있다.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재단)은 한국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투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동투자사업은 투자 참여 기업들의 개발역량·자금력을 투자 받는 바이오텍의 우수한 기술력과 결합해 연구·개발·사업화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핵심이다.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임상개발·사업개발·제조생산·인허가·투자·법무 등 산업계 임원급 전문가 24명으로 지난해 9월 구성한 KIMCo재단 운영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결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해 투자 대상을 선정·평가했다. 이를 통해 이달 KIMCo재단은 출연사인 동아ST, 휴온스와 함께 미국 바이오텍 진에딧(GenEdit)에 약 23억 원의 공동투자를 결정했다. 진에딧은 한인 과학자가 창업한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텍으로 유전자치료제를 특정조직에 특이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폴리머기반 전달체 플랫폼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진에딧은 글로벌 빅파마인 '일라이릴리'와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세콰이어 캐피탈' 등 국내·외 다수 기관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KIMCo재단은 이 같은 투자를 마중물로 유망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에 제약기업은 물론, 향후 국내외 벤처캐피탈 등 재무적 투자연합까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KIMCo재단 허경화 대표는 "이번 투자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서 기업간 협력을 통한 연합지성의 힘으로 시도된 첫 성공적인 협업 사례"라며 "KIMCo재단은 올해 이 사업을 확대 추진해 산업계의 협업을 통한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MCo재단은 2020년 8월 56개 제약바이오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으로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2월 현재 홍릉강소특구 등 국내외 11개 협업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IMCo재단은 개별 기업이 독자적 역량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을 산업계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협업하는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해 재단의 글로벌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투자사업은 연간 2회 이뤄질 예정이다. 첫 번째 라운드는 현재 바이오텍을 모집 평가 중이고 6월말 투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2-27 15:51: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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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목공체험장 재개장

고양시 목공체험장이 겨울 휴장을 마치고 다시 시민들을 위해 활짝 열린다.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3월 2일부터 목공체험장을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의 인기를 반영해 체험인원과 프로그램의 종류를 늘렸다. 일산동구 중산동 안곡습지 내에 위치한 고양시 목공체험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구현 및 목재이용문화 활성화를 위해 2021년 12월 약 40평 규모로 조성한 시민공간이다. 목공체험은 ▲유아목공반 ▲개인목공반 ▲가족목공반 ▲목공교육반 등 체험자의 연령, 수준 등에 맞춰져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유아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공룡자동차, 연필꽂이 등의 소품부터 도마, 테이블, 의자 등의 인기 있는 생활용품 위주로 구성된다. 재료비와 체험료는 작품별로 차이가 있으며, 체험료는 1,000원~3,000원, 재료비는 작품에 따라 4,000원~27,000원 사이로 개인이 별도로 부담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화 휴무) 오전·오후로 구분해 하루 두 번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고양시 통합예약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후 참가할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다양한 목공체험으로 시민들이 목재와 친숙해지고 일상생활 속에 건전한 목재이용문화가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27 15:43:37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