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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 해운대 백사장·용두산공원 ‘EXPO 보물찾기’ 성지 부상

대선주조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이 'EXPO 보물찾기'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10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백사장에 엑스포(EXPO)의 첫 문자인 대형 'E'자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대선주조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31일까지 'EXPO 보물찾기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열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부산 주요 관광지와 기업 매장에 크고 작은 'E, X, P, O' 타이포 그라피 문자를 숨겨 놓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대선주조는 이번 보물찾기 챌린지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시내 모처에 숨겨진 문자를 찾은 시민들은 이를 조합하고 개인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1등(2명) LG 노트북 ▲2등(2명) 소니 헤드폰 ▲3등(20명) 롯데 패키지 등 경품을 제공한다. 부산시는 관광객들이 몰리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대선주조 파라솔을 이용해 대형 문자를 숨겨두고 있다. 백사장 인근 건물이나 동백섬 산책로에서 내려다보면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EXPO 보물찾기 챌린지를 후원하는 대선주조는 앞서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2030부산월드엑스포 홍보 문구를 새긴 파라솔 1500개와 튜브 2000개를 제작해 제공한 바 있다. 한편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도 시내 전역에 분포된 30개에 달하는 보물찾기 사이트 가운데 접근성이 좋고, 숨겨둔 엑스포 영문 알파벳(E, X, P, O)을 한 곳에서 모두 찾을 수 있어 챌린지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번 챌린지의 해답 힌트가 제시되고 있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용두산공원은 'E, X, P, O' 네 글자를 한꺼번에 찾을 수 있는 장소 가운데 하나다. 한 시민은 "챌린지를 위해 용두산을 찾았는데 20분만에 네 개 문자를 모두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대선주조의 브랜드 스토어인 'ㄷㅅ' 반경 50m 내에서는 X, P, O 현수막을 찾을 수 있다. 'E'자의 경우 매일 밤 다이아몬드타워 기둥에 미디어 파사드 형식으로 표시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단 날씨가 흐린 날은 발견하기 어렵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부산 시민의 염원이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열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유치 열기가 좀 더 뜨거워질 수 있도록 가능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8-10 14:53:5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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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실시한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종합병원 이상 23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뇌졸중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는 ▲전문인력과 대한뇌졸중학회 인증 여부 등을 보는 구조영역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필요한 진료과정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과정영역 ▲입원 중 폐렴 발생률을 평가하는 결과 영역 등 총 9개의 평가지표와 11개의 모니터링 지표로 진행됐다. 100점 만점인 종합점수에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99.5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98.9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99.96점을 획득했다. 특히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종합병원 평균 종합점수인 89.37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전국 상위 49개 병원에 선정돼 3900여만원의 가산금을 지급받게 됐다 심평원은 2005년 처음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를 시작했으며, 이번 적정성 평가 결과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9회 연속,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5회 연속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8-10 14:53:3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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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정책 논의…쌓이는 과제에도 교육 수장 또 부재

교육부가 2025년 고교학점제 운영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11일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연말까지 고교학점제의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진단해 향후 방향성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때아닌 교육 수장 부재로 원활히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11일 교육부는 '2022년 제1차 고교학점제 정책 포럼'을 통해 고교학점제에서의 평가와 책임교육을 주제로 성취평가제,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미이수제 등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시도교육청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을 통해 일반 교원과 학부모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홍재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고교학점제 점검 추진단(TF), 교원단체 협의체·권역별 토론회, 제도개선 연구회 운영 등을 통해 고교학점제 개선 방안에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교학점제는 정부가 추진하는 정시 확대 방향과는 상충되는 기조를 보이며 교육계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책 사이 간극으로 인해 조속한 정상화가 요구되는 상황이지만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임명 후 34일 만에 자진 사퇴하면서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에서는 정시 확대와 고교학점제의 양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고교학점제란 학생 개개인이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 체제를 전환하는 제도다. 특히 학생이 직접 수업을 선택해 듣는다는 특성이 돋보이기 때문에 정시가 확대될 경우 학생들로 하여금 선택의 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정시 확대와 고교학점제, 두 정책의 가치 자체가 충돌되기 때문에 동시에 추진될 경우 고교학점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자리잡는 건 불가능하다"며 "정시 확대의 현재 흐름이 유지된다면 고교학점제를 도입한다고 해도 그 취지가 무색해지기 때문에 고등교육에 큰 손실을 야기한다"고 설명했다. 정시 확대 기조가 유지될 경우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교학점제의 교사 인력 문제, 도 농간 교육 과정 질적 차이 완화 등 개선 방안도 미시적인 부분일 뿐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정부가 정시 확대를 권고하면서 올해 서울권 주요대 정시 선발 비율은 45%에 육박했다. 서울권 소재 대학의 정시 규모는 2022학년도 37.7%에서 2023학년도 39.0%로 확대됐으며 수시 이월 인원까지 합산한다면 45% 정도로 사실상 절반이다. 이는 최근 8년새 서울권 최대 규모의 정시 선발 비율이다. 하지만 지난 6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세미나에서 대교협 소속 4년제 대학 총장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교학점제 도입 시 어느 입시전형을 확대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57.8%의 총장이 '학생부종합전형'(52명)이라고 답한 바 있다. 송주빈 경희대 입학처장 겸 입학처장협의회 회장은 "대부분의 서울권 대학들은 정시 30%, 학생부종합 30%의 균형을 맞추는 게 적당하다는 의견"이라고 답하면서도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40% 이상의 정시 모집이 권고된 대학들이 있기 때문에 2027년까지 모집 비율이 변경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시로 바뀌는 대입전형을 학생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대학 입시 전형을 사전에 예고하는 '4년 예고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쉽사리 모집 비율을 바꿀 수 없을 뿐더러, 섣불리 진행된다면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점검 추진단(TF) 구성해 연말까지 고교학점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한 해의 반을 훨씬 넘긴 가운데 교육 수장까지 잃으면서 연말까지 뚜렷한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8-10 14:52: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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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지역 제조기업 친환경사업 추진실태 조사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유럽 연합(EU)의 공급망 ESG 실사 의무 법제화 등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의 영향으로 국내 제조업계에도 '친환경 전환' 이슈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지역 제조업 현장의 움직임은 아직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 제조기업의 친환경사업 추진실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역 내 매출액 상위 600개 제조 기업 가운데 응답에 참여한 250개 업체의 내용을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조사 기업 10곳 가운데 3곳만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거나 검토 중이었고, 그나마도 사업으로 보기 어려운 환경규제 대응 차원의 소극적 설비투자가 대다수였다. 조사 기업 가운데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응답 비중은 20.0%였고, 검토 중인 기업도 10.8%에 불과했다. 이는 지역 제조 기업 대다수가 친환경 사업에 대한 추진 계획이 없는 것으로 풀이되며, 지난해 부산상의가 조사한 '부산기업 ESG 경영 인식조사'에서 대다수 기업이 ESG 경영에 대한 인식이 낮다고 나온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지 않는 이유로는 69.9%가 기존 주력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답해 탄소중립, ESG, RE100 등 친환경 전환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만 대다수 기업들이 이를 추진할 실질여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현재의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경제여건' 속에서는 지역 기업의 친환경 사업은 당분간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기업에 사업 추진의 이유를 물은 결과 ▲환경규제 강화 대응(32.7%)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동참(20.9%) ▲이해관계자 요구(5.2%) 등 소극적 대응에 대한 응답 비중이 높았다. ESG 경영 실천(26.8%), 신성장동력 확보(14.4%)와 같이 친환경 사업을 혁신과 비즈니스 기회로 접근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제조 기업의 친환경 사업 분야 역시 ▲온실가스 감축(31.2%) ▲자원순환 및 재활용(28.6%) ▲환경오염물질 저감(19.5%) 등 설비투자 형태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친환경 소재 개발(13.0%), 에너지효율 향상(7.8%) 등과 같은 비즈니스 성격의 사업을 하는 곳은 많지 않았다. 기업 입장에서 친환경 사업은 여전히 기회보다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정책 선호도에서는 기술개발과 연구개발인력 인건비 지원을 요구하는 기업 비중이 각각 24.0%, 18.8%로 높았다. 그 외 ▲불합리한 규제개선(15.6%) ▲시설자금 지원(15.6%) ▲세제 지원(14.3%) ▲운전자금 지원(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정에서 친환경 전환은 협력사 선정의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는 만큼 지역 기업들도 관련 동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묘 "현재 규제 일변도의 환경정책은 산업 현장에서 친환경 사업을 확산시키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환경규제 이행을 포함한 친환경 사업 추진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8-10 14:42: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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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센터, 'B.IR 라운지 프로그램' 운영 시작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센터)는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기업에 1:1 IR 피칭 멘토링과 IR 피치덱(Pitch Deck) 제작을 지원하는 'B.IR 라운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B.IR 라운지는 부산센터가 주관하고, 피티인사이트와 위너스피티가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센터의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기업 가운데 우수기업을 발굴해 IR 역량강화와 데모데이를 통한 실질적 투자 유치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5일 투자 유치에 관심이 있는 우수 (예비)창업기업 7개사를 선발했다. 프로그램은 (예비)창업기업의 실질적 IR 역량 향상을 위한 ▲기업 진단 및 BM 고도화 ▲IR 피치덱 제작 ▲IR 피칭 내레이션 구성 ▲피칭 리허설 ▲현직 투자자와 데모데이 등 총 5단계로 구성돼 있다. 참가 기업 대상으로는 지난 8일 오리엔테이션이 개최했됐. 앞으로 3개월간 기업당 약 5회의 IR 전문가 1:1 멘토링 및 IR 피치덱 제작이 지원된다. 오는 11월 중에는 현직 투자자와 데모데이를 통해 피드백을 받고 IR 피칭 전략을 완성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예비)창업기업의 투자 유치 및 기업 홍보를 위한 IR 피치덱 제작을 지원한다. PPT 제작 전문기업을 통해 각 창업아이템에 맞춰 콘셉트 개발, 스토리 기획, 디자인 등 창업기업 맞춤형으로 제작해 완성도 높은 IR 피치덱 제작 지원이 핵심이다.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적인 기술 창업 아이디어가 있는 예비창업자의 성공 창업을 위해 사업화 자금,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센터는 올해 39명의 예비창업자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부산센터 장한이 PM은 "이번 B.IR 라운지 프로그램은 창업아이템이 우수하고 투자 유치에 관심이 많으나, IR 피칭과 피치덱 제작에는 어려움을 겪는 (예비)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자 앞에서 창업아이템을 자신 있게 피칭할 수 있길 바라며, 꾸준히 관심을 두고 창업기업이 필요한 사업을 찾아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8-10 14:38:0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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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중기중앙회, "중소기업이 부산 경제 성장 주도"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2009~2019) 사업체 수·고용·생산·부가가치 분야에서 부산 중소기업의 위상과 지역 경제 평균 기여율(98.4%)이 대기업보다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기간 소기업·소상공인은 약 11%(2만 5906개) 증가했지만, 중기업은 3%(246개) 증가에 불과해 성장사다리를 통해 중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의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의 상업 중심지인 부산진구(5만 1480개)였다. 또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된 강서구(788개)와 대규모 산업용품 유통단지를 보유한 사상구(698개)는 중기업의 수가 많았다. 여성 중소기업은 최근 10년간(2009~2019) 1만 714개(10.6%) 증가한 반면, 대기업은 7개(36.8%) 감소하며 여성기업의 99.9%가 중소기업으로 조사됐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 허현도 회장은 "지난 10년간 중소기업이 지역 경제 성장의 근간이었고 부산이 중소기업 중심의 도시임을 알 수 있다"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로 위기를 겪는 부산 지역 경제의 회복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해 기업 규제 개혁, 납품 단가 연동제 도입 등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8-10 14:37:5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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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 친족 '혈족4촌·인척3촌'으로 축소… 자녀 있는 '사실혼 배우자' 친족 포함

대기업 동일인(총수) 친족 범위가 혈족 4촌, 인척 3촌까지로 축소된다. 대기업 친족 대상자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규제 사각지대였던 동일인의 사실혼 배우자는 원칙적으로 친족에 포함돼 일부 기업은 사실혼 배우자 정보를 공개하게 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8월11일~9월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우선 동일인 관련자에 포함되는 친족 범위가 축소된다.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 제도는 대기업집단 시책의 적용 대상이 되는 기업집단의 범위를 획정하는 기준이 된다. 예컨대 동일인이 친족 등 동일인 관련자와 합해 3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거나, 동일인이 동일인 관련자를 통해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회사 등은 동일 기업집단에 편입된다. 현행 시행령은 특수관계인에 포함되는 동일인의 친족 범위를 혈족 6촌, 인척 4촌까지로 규정하고 있으나, 국민 인식에 비해 친족 범위가 넓고 핵가족 보편화·호주제 폐지 등으로 이들을 모두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아 기업집단의 수범의무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공정위가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특수관계인 등에게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 있고, 이를 거부하거나 거짓자료를 제출할 경우 제재를 받는다. 개정안은 친족 범위를 혈족 4촌, 인척 3촌으로까지 축소하되, 혈족 5~6촌 및 인척 4촌은 동일인측 회사 주식 1% 이상을 보유하거나, 동일인측 채무 보증·자금대차 관계가 존재하는 등 동일인의 지배력을 보조하고 있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친족의 범위에 포함되도록 규정했다. 이같은 개정안이 시행되면 동일인이 있는 60개 대기업집단 계열회사 수는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친족수는 기존 8938명에서 4515명으로 약 절반 가량(49.5%) 감소한다. 그간 계열회사 주요 주주로 동일인의 지배력을 보조하고 있으면서도 공정거래법 상 특수관계인에서 제외돼 규제 사각지대란 지적이 있었던 사실혼 배우자는 동일인 관련자로 명시했다. 다만, 법적 안정성과 실효성을 위해 법률상 친생자 관계가 성립된 자녀가 존재하는 경우에만 동일인 관련자에 포함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사실혼 배우자가 동일인의 친족으로 규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사실혼 배우자 김희영씨는 이미 T&C 재단 이사장으로서 동일인 관련자에 포함돼 있다. 개정안은 아울러 사외이사가 지배하는 회사는 원칙적으로 계열회사 범위에서 제외하되, 사외이사 지배회사가 임원독립경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계열회사로 편입토록 했다. 그간 대기업집단 측이 사외이사 영입시 그가 지배하는 회사도 일단 기업집단에 자동 편입되며, 사외이사가 임원독립경영 신청을 통해 사후적으로 계열회사에서 제외했으나, 이런 방식이 기업집단에 과도한 수범의무를 부과하고, 전문성 있는 사회이사 섭외를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유인을 제고하기 위해 대기업이 투자한 일정 중소·벤처기업의 대기업집단 편입을 7~10년간 유예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데, 개정안은 계열편입 유예제도 요건을 중소기업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5% 이상'에서 '3% 이상'으로 완화했다. 또 해당 중소벤처기업의 자회사도 함께 계열편입이 유예될 수 있도록 명확히 규정하고, 대기업집단 계열편입 요건을 충족한 후 1년 내까지 유예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되면 친족 등 특수관계인과 계열회사 범위가 합리적으로 개편돼 과도한 기업부담을 개선하면서도 제도의 실효성도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도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대기업집단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내용은 이번 개정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미국과의 통상 마찰 가능성을 우려해 추가 협의를 요구해서다. 정부 협의가 길어질 경우 쿠팡의 실질적 총수인 김범석 의장은 내년 5월 1일에도 동일인 지정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부위원장은 "통상당국 등 관계부처 등과 함께 통상 마찰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정부 내 공감대를 형성한 후에 추진 방안과 추진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시행령을 개정하려면 준비 단계부터 6개월 정도 소요되므로, 지금 단계에서 김범석 씨의 내년도 동일인 지정이 안된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8-10 14:35: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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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주요 관광지, 이색 회의 명소로 주목

남해군이 이색 회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진행한 '2022 경남 유니크베뉴 공모'에서 남해군 관광거점 시설 3곳이 신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지난달 공모에서 총 36개소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25개소의 유니크베뉴(이색 회의 명소)를 지정했다. 총 11개 시·군 25개소를 살펴보면 기존에 지정된 21개소 중 16개는 재지정됐고, 설 여건, 접근성, 정체성 등을 종합 평가해 9개소가 신규 지정됐다. 신규로 지정된 총 9개소 중 무려 3곳이 남해 군내 시설이다. 신규 지정된 3곳은 ▲여행자플랫폼으로 사랑받고 있는 재생문화공간 '남해각' ▲한국의 미가 담긴 이순신순국공원 내 '리더십체험관' ▲짜릿한 스카이워크가 매력인 '보물섬 전망대'다. 경남 유니크베뉴에 지정이 되면 인증패를 전달받고 온라인 홍보와 홍보용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각 유니크베뉴 책임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했으며, 유니크베뉴 마케팅과 장소에 가치를 더하는 스토리텔링 기법 등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 및 전문가 멘토링도 지원을 받는다. 장충남 군수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소규모 행사 개최 수요를 충족할 유니크베뉴 명소로서 남해군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여기고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유니크베뉴(Unique Venue)는 컨벤션 센터나 호텔 등 전문 마이스(MICE) 행사시설은 아니지만, 개최 지역만의 고유한 의미나 그 장소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색 회의 공간 또는 장소를 뜻한다. 이번에 선정된 남해각은 복합재생문화공간으로 한국 최초 현수교인 남해대교가 보이는 빼어난 경관을 배경으로 오래된 휴게소를 리모델링한 이야기가 살아있는 공간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이 펼쳐진 관음포 일대를 배경으로 자리한 이순신순국공원 리더십체험관은 한국의 아름다움이 담긴 공간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2022-08-10 14:35:1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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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 윤리·청렴 특별교육 진행

울산항만공사(UPA) 김재균 사장이 직원들의 윤리·청렴의식 챙기기에 직접 나섰다. UPA에 따르면 김재균 사장은 10일 오후 울산항 마린센터 다목적홀에서 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관장 주재 윤리·청렴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김 사장은 이번 교육에서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공사의 윤리·청렴정책을 시작으로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임직원 행동강령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지위·권한을 남용한 갑질행위와 관련된 공사의 예방정책과 대처방안을 교육하며, 공사 내에서 갑질 및 부당한 업무 지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이번 특별교육을 시작으로 청렴라디오, 청렴토크콘서트, 윤리·청렴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는 등 연말까지 기관장 주도의 다양한 윤리경영 모범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균 사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사 임직원들의 윤리·청렴의식을 제고하고 기관장이 윤리경영 추진에 얼마나 진심인지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기관장으로서 윤리경영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8-10 14:31:24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