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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렬 "정권에 따라 공정위 정책 방향 달라지지 않아"

송옥렬(53)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5일 "시장에서 일어나는 반칙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시장경제가 일부 경제적인 강자에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소재 공정거래조정원에서 기자단담회를 갖고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임명되면 추진할 기본적인 정책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송 후보자는 "시장 상식에 맞는 공정거래를 보장하고 유지하는 것이 공정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추진한 정책은 그대로 유지가 되고 이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제한적 규제를 과감히 개혁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송 후보자는 "중소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납품단가에 반영하지 못한다거나, 경쟁력을 훼손하는 기술 탈취 문제에도 적극 대처하겠다"며 "불공정 거래로 피해를 입은 중소상공인에 대해 실질적인 구제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송 후보자는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잘해달라'는 말을 건넸다면서 "공정위는 기업들을 옥죄거나 자원을 배분한다거나 복지 정책을 하는 기관이 아니고 오직 자유시장경제를 위한 기관이다"며 "공정위가 잘해야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이 잘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송 후보자는 과거 성희롱 발언과 관련해 "술을 급하게 마셔서 만취 상태였다는 것이 후회가 많이 된다"며 "죄송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두고 자격이 없다거나 문제가 생긴다고 해도 담담하게 받아들이자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흔히 말하는 낙마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송 후보자는 지난 2014년 서울대 로스쿨 1학년 학생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만취해 '넌 외모가 중상' 이라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던 사실이 드러나자 인사청문회TF를 통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과오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후보 검증 과정에서 이를 확인했으나, 참석자들이 후보자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학교측도 별다른 처분을 내리지 않았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자는 상법(기업법) 권위자로 새 정부의 '친기업', '자율규제'라는 정책 기조를 실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과거 공정위의 대기업집단 총수 사익편취 규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데 대해 '총수의 사익추구 억지라는 추상적 명분에 집착한 나머지 균형을 잃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든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송 후보자가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되면 재벌 관련 규제 완화와 플랫폼 자율규제도 본격 추진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공정위 내부에서는 송 후보자가 '대통령과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이'라며 긍정적인 평가가 주류다. 다만, 그간 공정위 직원들과의 교류가 거의 없었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송 후보자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공정위와의 접점이 없다는게 단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과는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분이어서 다행"이라며 "새 정부 공정위의 역할 재정립 측면에서 예측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새 정부가 들어선 뒤 두 달 가까이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은 '수장 공백'을 해소했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현 조성욱 위원장은 지난 5월 새 정부 출범 직후 사의를 표명했으며, 부위원장이 국무회의에 대리참석하는 등 사실상 위원장 업무에서 손을 놓은 상태다. 송 후보자는 1969년생으로 서울 경복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과대 법학 석사, 하버드대 로스쿨 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학부 재학 중 사법시험(32회)에 합격해 윤석렬 대통령과는 서울대 사법학과와 사법연수원 동기다. 사법연수원 시절 행정고시(36회), 외무고시(27회)에 잇따라 합격해 '고시 3관왕' 타이틀을 갖고 있다. 2002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일하다 이듬해 서울대 법학부 조교수로 임용된 뒤 현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2-07-05 16:53: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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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15) 86아시안게임 계기로 만들어진 송파구 '아시아공원'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자리한 아시아공원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을 대비해 올림픽공원과 아시아선수촌을 조성할 때 곁다리로 만든 녹지 공간이다. 선수촌에는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선수와 임원 5500여명의 숙소로 사용할 아파트 1356가구와 3만6000여평 규모의 아시아공원이 조성됐다. 사업비로 1488억원이 투입됐다. 지방에서 공수해온 노거수 등 약 2만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자 허허벌판이었던 모래밭이 울창한 숲을 갖춘 공원 녹지로 바뀌었다. 아시아공원을 품은 아시아선수촌과 올림픽공원은 1984년 4월 공사를 시작해 2년 1개월 만인 1986년 5월 준공됐다. ◆지구촌 체육 축제 열기 곳곳에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 4일 오후 아시아공원을 찾았다.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하차해 9번 출구로 나왔다. 정면에 공원이 나타났다. 아시아공원은 하늘 위에서 보면 바퀴가 없는 픽업트럭 모양을 하고 있다. 차량 후륜쪽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역 9번 출구에서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시계탑, 북측광장, 야외공연장, 서측광장, 부렴마을, 잔디광장, 송파문화원 등이 차례로 들어섰다. 공원에서 가장 먼저 사람들을 맞는 것은 '올림픽 마스코트 전시공간'이다. 이곳에는 베를린 장벽을 두동강 내 만든 듯한 콘크리트 장벽 7개가 우뚝 솟아 있었다. 벽의 한쪽 면에는 올림픽 마스코트가 새겨진 금색 동판이 달렸고, 반대쪽 면에는 마스코트에 대한 설명이 적힌 에메랄드색 유리판이 설치됐다. 송파구는 '올림픽로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올림픽 마스코트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성공적인 88서울올림픽 개최의 중심지였던 올림픽로(삼성교~평화의문)에 마스코트와 관련된 정보를 전시해 올림픽로를 기념하고 이용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국제 운동 경기 대회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올림픽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올림픽 마스코트는 1972년 뮌헨 올림픽 때 처음 등장했다. 독일인이 많이 기르는 개 닥스훈트가 '발디'라는 애칭으로 첫선을 보였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는 수생동물 비버 '아미크'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는 북극의 아기곰 '미샤'가,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는 미국 대통령 휘장에서 볼 수 있는 대머리 독수리 '샘'이 마스코트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등장한 '호돌이'는 예부터 민화와 전설을 통해 우리 겨레와 친근한 한국의 호랑이를 형상화한 마스코트로, 목에 오륜메달을 걸고 있다. 우리 고유의 멋을 더하기 위해 농악놀이에서 상모 돌리는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상모끈으로 이뤄진 'S'자는 개최도시 서울의 영문표기 첫자를 딴 것이라고 한다. 올림픽 마스코트가 전시된 장소 옆에는 '멀리뛰기 체험공간'이 들어섰다. 날이 더워서인지 이날 아시아공원에 마련된 체험공간에서는 멀리뛰기 분야에서 최초로 4연승을 차지한 칼루이스처럼 하늘을 가르며 폴짝 뛰어보는 시민을 만나볼 수 없었다. ◆공원서 폭염 식히는 주민들 4일 오후 아시아공원을 방문한 주민들은 나무 그늘 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할아버지들은 공원 벤치에 앉아 정치 평론가처럼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논평을 이어갔다. 누구는 뭐가 마음에 안 들고, 저 사람은 이래서 안 된다는 등의 이야기였다. 정치 얘기에 관심이 없는 한 어르신은 다른 친구가 데려온 반려견에게 말을 걸며 딴청을 피웠다. 그는 강아지에게 "뽀삐야, 고개가 아프냐? 에구, 의자 위에 올려줄까?"라고 물었다. 바닥에서 할아버지들을 올려다보던 개는 어르신이 대화를 시도하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댔다. 쉼터 옆에는 야외 공연장이 설치됐다. 빨간 벽돌로 만들어진 원형 광장 한가운데에는 녹색 우레탄이 깔린 동그란 무대가 마련됐다. 공연장 한켠에서는 나들이를 나온 할머니와 손녀, 송파문화원에서 음악 수업을 마치고 우쿨렐레 가방을 한쪽 어깨에 메고 가는 동네 주민 등 평화로운 일상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공연장을 지나 시계탑이 있는 북측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광장에는 크리스털 조명을 거꾸로 매달아 놓은 듯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었다. '자연과 빛'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기념해 환경 조경가 오휘영이 제작한 조형물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자연과 빛'은 한국 산의 조형미를 청동조각으로 추상화한 작품으로, 표면에 있는 반사형 백색요철 스테인리스 박편은 태양빛에 반사되는 폭포, 강줄기의 섬광 물결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2022-07-05 16:13: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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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건 라이프스타일' 확산 나선다

서울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건 라이프스타일' 확산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시는 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비건 라이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7월 한 달간 비건 라이프 실천 인증,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시민 참여 이벤트를 실시하고, 서울미식주간(9월 30일~10월 6일), 채식인의 날(10월 1일) 등에 저탄소 식생활 실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비건 산업 육성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서울창업허브, 서울창업디딤터, 먹거리창업센터, 스페이스 살림 등의 창업기관을 통해 비건 스타트업의 제품개발, 상품화, 판로개척을 집중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코리아비건페어 2022'에 '서울 비건 라이프스타일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곳에는 서울시 창업지원기관에 입주한 비건 스타트업의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다. 대체육, 소세지, 치즈 등 비건식품과 비건화장품, 비건 핸드백, 비건의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는 시민들이 더 쉽게 지구와 환경을 지키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일상 속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7-05 16:05: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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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따릉이' 올 연말 기업광고 달고 달린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올 연말부터 광고를 싣고 달린다. 서울시는 '따릉이'의 운영수지 개선을 위해 공공자전거 최초로 기업광고를 시범 유치한다고 5일 밝혔다. 기업광고 유치 추진은 따릉이의 지속가능한 개선과 발전을 위한 자구책의 하나다. 서울시는 따릉이의 운영수지 적자가 누적될 경우 서비스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 이용요금에만 국한됐던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따릉이의 공공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공공자전거의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특정 제품의 광고가 아닌 기업 이미지 홍보 위주로 추진할 계획이다. 따릉이가 추구하는 '탄소저감을 통한 환경보호', '저렴한 근거리 생활교통수단을 통한 교통복지 실현'이라는 공익적 가치와 연계해 환경보호 등 ESG 경영을 지향하는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광고 방식도 따릉이 로고 우측에 기업의 로고 또는 명칭을 병기하는 형태로 단순화했다. 광고가 붙는 위치는 ▲따릉이 프레임 ▲대여소 안내간판 ▲따릉이 앱과 홈페이지 등 총 4곳이다. 따릉이 이용자의 안전과 도시 미관을 고려해 광고 범위를 최소화했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가 지난 5월 원가조사 전문업체의 용역을 통해 산출한 광고 예정가격에 따르면, 광고 수입은 2년 기준으로 최소 약 13억원 수준이다. 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9월경 광고 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광고주는 단일 기업으로 선정하며, 따릉이의 이미지를 저해하거나 공서양속에 부합하지 않는 사행성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등은 배제할 방침이다. 광고 사업자는 온비드 홈페이지를 통해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광고 사업자 모집에 앞서 광고 대행사 및 광고주를 위해 7월 중 사전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이달 11일까지 서울시 자전거정책과 따릉이 광고 담당자 이메일로 참석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2022-07-05 15:58: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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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 디지털 해양수산 신성장 전략 포럼 개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하 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 국립수산과학원(이하 NIFS)과 공동으로 5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 본원에서 '디지털 해양수산 신(新) 성장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해양수산업의 신속한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고자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해양수산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KIOST를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1부에서는 '해양수산 디지털 현황'을 주제로 ▲디지털 트윈 그리고 해양공간 활용 기술개발 방향(KIOST 박준용) ▲디지털 아쿠아트윈 플랫폼 개발 현황(ETRI 조성균) ▲국내 스마트양식 기술개발의 현재와 미래(NIFS 이동길) ▲해양수산분야 디지털트윈 R&D 비전(IITP 백은경) 순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KIOST 박준용 책임연구원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바다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미래 해양환경의 변화 등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개발 중인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발전시켜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해양 공간의 이용 및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디지털 선도를 위한 해양수산 미래 대응 전략'을 주제로 KIOST 김웅서 원장 등 관련 기관장과 기업대표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을 마치고 참석자들은 KIOST 내 해양위성운영동, 수리실험동등 관련 인프라 시설을 직접 살펴보았다. KIOST 김웅서 원장은 "이제는 해양수산 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시점으로 이번 포럼을 통해 관계 기관이 함께 모여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KIOST가 50년간 축적해 온 연구 역량을 토대로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해양수산업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을 공동으로 주최한 IITP 전성배 원장, NIFS 우동식 원장, ETRI 김형준 소장은 "앞으로 해양 수산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디지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2-07-05 15:56:2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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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본부, MOU 체결

신라대학교가 지역 청년 취업지원과 관·학 상생 발전을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손을 맞잡았다. 협약식은 5일 오후 2시 신라대 총장접견실에서 신라대 김충석 총장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병철 부산지역본부장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취업 정보 제공 및 취업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및 해외취업 지원 ▲국가(기술) 자격시험 정보교류, 과정 개설 및 시험장 활용 ▲전문 인적자원 상호 공유 및 활용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신라대 배일권 인재개발처장은 "올해 신라대가 각종 대학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능력 개발, 해외취업, 숙련 기술 전수 등을 지원하는 HRD 전문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과의 협약으로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지원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대는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 반려동물산업 특화혁신연구단지(I-URP)사업 등 대학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일자리 발굴과 매칭, 진로 취업 지원 등 특화된 원스톱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07-05 15:55:4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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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음악재단, 7월 기획 공연 개최

통영국제음악재단 7월 다양한 기획 공연을 통해 시민들을 만난다. 먼저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with 힐러리 한' 공연을 통해 말러 교향곡 5번과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북미의 파리'라 불리는 도시 몬트리올을 대표하는 악단이자 거장 샤를 뒤투아가 음악감독으로 있던 시절 프랑스 악단의 색채와 기술적 완성도를 두루 갖춘 연주로 '프랑스보다 더 프랑스다운 오케스트라'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명문 악단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샤를 뒤투아 지휘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랄로 스페인 교향곡 및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음반은 국내 애호가에게 특히 잘 알려져 있다.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협연할 힐러리 한은 그래미상을 세 차례 수상하는 등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받는 미국의 바이올리니스트다. 미코 프랑크 지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음반을 지난해 3월 도이치그라모폰 레이블로 출시했다. 이번 공연은 음반으로 호평받았던 힐러리 한의 프로코피예프를 실연으로 감상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할 또 다른 작품인 말러 교향곡 5번은 약 70분에 이르는 장대한 짜임새와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동원하는 편성, 순수 기악곡이다. 처절한 장송행진곡과 찬란한 승리의 코랄과 애틋한 사랑 등 다채로운 감정의 흐름이 이어지는 극적 흐름, 총천연색으로 빛나는 탁월한 관현악법 등이 특징적인 걸작으로 평가된다. 연주자에게는 기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도전이 되는 까닭에 오케스트라의 기량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여겨지기도 하는 대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신임 음악감독인 라파엘 파야레가 지휘를 맡는다. '엘 시스테마'가 낳은 스타 지휘자인 라파엘 파야레는 거장 로린 마젤의 발탁으로 캐슬턴 페스티벌 수석 지휘자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오는 22일 저녁 7시 30분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는 영화 '스윙키즈'의 탭댄스 제작진이 직접 만든 탭댄스 공연 '올 댓 리듬'이 열린다. 영화 속 탭댄스 명작과 더불어 재즈, 클래식, 팝, 국악 등 다채로운 음악이 탭댄서들의 춤과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밴드 PARAM, 소리꾼 김재우 등이 출연한다.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 올 댓 리듬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하나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에서 지원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2022-07-05 15:55:3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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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의, 3분기 창원지역 경기전망조사 결과 발표

창원상공회의소는 지난달 13일부터 24일간 창원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3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총 11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BSI)는 '84.5'으로 조사돼 5개 분기 연속 기준치를 웃돈 전망BSI가 6개 분기 만에 지수 하락을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19로 정체됐던 해외 비즈니스의 재개로 매출액과 생산량이 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나 원자재가격과 환율 상승에 이어 중국 봉쇄, 우크라이나전쟁 등으로 공급망 안정성이 크게 악화된 데다, 금리 인상 등 자금조달 여건 악화가 누적되며 일어나는 채산성 악화와 영업이익 감소의 상황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항목별로 전망BSI도 매출액(97.4), 공장가동(91.4), 설비투자(89.7), 영업이익(88.8), 공급망안정성(82.8), 자금조달여건(78.4) 등 모든 부문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매출액 부문의 전망BSI가 약보합을 나타냈으나 나머지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영업이익과 공급망안정성, 자금조달여건 부문의 지수가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2022년 3분기 업종별 전망BSI는 자동차부품(91.7), 기계(90.0), 철강·금속(66.7), 전기·전자(71.4) 등 기타제품제조업(100.0)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기준치를 하회했다.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업종인 철강·금속에서 3분기 경기를 가장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응답업체의 60.3%가 연초 계획한 실적(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답했다. 나머지 37.1%는 '목표치에 달성하거나 근접할 것'으로 답했고, '목표치를 초과할 것'이란 응답은 2.6%에 머물렀다. 목표치를 달성·초과할 것으로 답한 응답업체는'글로벌 수요 증가 및 대외여건 개선'(41.1%)을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내수시장 회복'(37.5%), '환율상승, 원자재 수급 등 채산성 개선'(8.9%), '자금조달 여건 개선'(5.4%), '정부의 기업지원 정책 기대'(3.6%) 순으로 답했다. 목표치 달성을 어렵게 만드는 리스크로는 '내수시장 침체'(30.6%)가 가장 많았고 '환율·물가 변동성'(27.8%), '자금조달 여건 악화'(13.9%), '중국 봉쇄 등 공급망 병목 지속'(13.9%),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불안'(8.3%), '기업부담법안 등 정책 리스크'(1.4%) 순으로 답했다. 이에 실적 목표치의 달성 여부가 내수시장 회복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업종별·기업별·상황별로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 출범한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의 우선 추진과제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업체의 33.2%가 '입지·시설·환경 관련 규제해소'를 꼽았고, 다음으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28.6%), '외자기업 투자유치'(20.4%), '용지·도로·항만 등 인프라 확충'(8.7%), '지역대학 지원 등 인력양성'(8.7%) 순으로 답했다. 한편 경계해야할 사항으로는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37.7%), '일관성 없는 정책추진'(25.9%), '선심성 예산집행'(17.4%), '지역 경제주체의 여론수렴 미흡'(14.2%), '중앙정부 및 지방의회와의 갈등'(4.9%) 순으로 꼽았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생산량과 매출액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수익성 확보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았다"며 "지난 2분기는 이러한 악재의 누적이 심화하면서 3분기 창원기업의 체감경기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05 15:52:04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