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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직형 보험사기 잡는다"…신의료기술·상위 비급여 치료 항목 실태 파악 나서

최근 신의료기술로 승인된 일부 비급여 치료 관한 보험금 청구가 급증하고, 병원과 브로커가 연계한 조직형 보험사기가 많아져 금융감독원이 실태파악에 나선다. 금감원은 의료환경 변화 등에 따른 보험사기 취약 부문에 대한 기획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취약부문'으로 ▲신의료기술로 승인돼 실손보험금 청구가 급증하는 비급여진료 ▲실손보험금 지급금액 상위 비급여진료 ▲보험금(실손+정액) 지급금액 및 증가율이 상위인 특정 질병 치료 등을 꼽고 기획조사를 강화한다. 금감원 측은 "특히 일부 병원과 전문 브로커가 공모해 범행 수법이 지능화·조직화되고 보험금 편취규모와 사회적 폐해가 커지고 있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사기는 보험금 누수를 초래해 보험료 인상을 가져온다"며 "이는 일반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민생침해 금융범죄"라고 명명했다. 실례로 의사가 브로커 소개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가짜 하지정맥류 수술비 영수증을 발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환자 747명은 실손보험금 명목으로 총 50억원을 편취 당했다. 해당 의사는 징역 7년을, 브로커 3명은 징역 1년 6월 등을 선고 받았다. 또한 금감원은 보험사기를 주도한 병원·브로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제안에 동조·가담한 환자들도 형사처벌을 받은 사례가 다수 있다고 알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병원 관계자가 권유하는 말만 믿고 '남들도 다 하는데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가담할 경우, 보험사기죄로 형사처벌을 받고 받은 보험금도 보험회사에 반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의료현장 방문을 통해 실태 파악을 추진하는 한편 보험업계 간담회, 보험금 지급현황 분석 등을 통해 수시로 보험사기 취약부문에 대한 동향을 조사할 방침이다. 필요시 보험업계 등과 공동으로 의료현장 방문을 통해 신의료기술 치료 상황, 보험금 청구 관련 안내사항 등을 수행할 에정이다.

2024-03-24 12:00: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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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반도체 핵심 실습장비 추가 구축… 교육 체계화"

충남 천안 소재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역량을 강화한다. 한기대는 24일 반도체 제조공정 및 장비교육·실습 공간인 '클린룸(clean room)'에 6종의 장비를 추가 구축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장비는 반도체소자 제조를 위한 FAB 공정 핵심 장비인 융복합장치(PECVD/PEALD), 전기로(Furnace), 복합 스퍼터(Sputter), 노광기(Aligner System), 습식세정장비(Wet-Station), 공기조화기(AHU System)로, 교육생들이 기존 장비와 연계해 공정 전체를 통합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클린룸이란 반도체소자나 집적회로 등 정밀 전자부품을 제조하기 위해 미세먼지를 제거한 청정실을 말한다. 지난 2010년 건립한 한기대 클린룸은 당시 양산용 PECVD, PVD 등 50여 종의 장비를 구축 국내 대학 중 몇 안 되는 반도체 제조 공정실습 전문시설로 주목받았다. 메카트로닉스공학부 등 학부생 대상 반도체 관련 교과목 수업과, 직업훈련교·강사, 특성화고 교사, 산업체 재직자 대상 반도체 및 솔라셀(태양전지) 제조공정 및 장비 교육을 진행해왔다. 현재 연간 1000여 명이 클린룸에서 교육받는다. 한기대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인력은 2031년 30만4000명이 필요하지만, 실제로는 5만4000여 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반도체 관련 교육수요는 증가 추세다. 이진구 한기대 능력개발교육원장은 "반도체 인력 양성은 중요한 사회적 과제"라며 "한기대가 개발한 반도체 기술교육 로드맵을 기반으로 클린룸을 적극 활용해 재학생뿐 아니라 직업훈련기관, 직업계고, 재직자 등 대상으로 맞춤형 인재 양성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24 12:00: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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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온라인 해외 진출 희망 中企 지원한다

'전자상거래 수출시장진출사업' 참여사 모집 중소벤처기업부가'2024년 전자상거래 수출시장진출사업' 참여기업을 4월8일까지 모집한다. 24일 중기부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수출시장진출사업은 2017년부터 중소벤처기업의 온라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사업으로 ▲글로벌 쇼핑몰 진출지원 ▲미디어콘텐츠 마케팅 ▲해외향 자체 쇼핑몰 구축 ▲물량 집적을 통한 물류비 할인 ▲물류 연계 마케팅 지원 등이 있다. 글로벌 쇼핑몰 진출지원 사업은 아마존, 쇼피 등 글로벌 쇼핑몰 입점 및 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은 직접 입점판매 또는 전문셀러를 통한 위탁판매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참여기업의 판매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직접판매 지원업체를 기존 400개사에서 900개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디어콘텐츠 마케팅 사업은 중소기업 제품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쇼핑몰 내 라이브커머스와 기획전 개최 등을 지원한다. 자사몰 진출 사업은 중소기업의 해외향 자사몰 구축, 리뉴얼 등을 지원한다. 또한, 공동물류 지원사업에서는 물류비 할인 및 풀필먼트 이용료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2023년 중소기업 수출은 1118억달러로 전년대비 2.3% 감소했지만 전자상거래 수출은 약 7억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1.3% 증가하는 등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 활로가 되고 있다"며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의 온라인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 희망기업은 고비즈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거나 사업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고비즈코리아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실시간 모바일 알림 서비스를 통해 각종 온라인수출 사업 및 행사정보 등을 받아볼 수도 있다.

2024-03-24 12:00: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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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기업승계 2세등 대상 '차세대 CEO스쿨' 교육

입문과정→심화과정→성장과정 3단계로 구성 중소기업중앙회가 기업승계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 최고경영자(CEO) 및 승계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인 '2024년 KBIZ 차세대 CEO스쿨' 교육생을 모집한다. 24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시작한 'KBIZ 차세대 CEO스쿨'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선도할 차세대 CEO를 육성하기위해 마련한 교육으로 '입문과정-심화과정-성장과정' 3단계로 구성했다. '입문과정은 기업승계 예정(후보)자를 대상으로 기업승계 지원제도·절차 및 세무·법무 등 승계 관련 기초지식을 사흘간 학습하는 것으로, 교육비는 15만원이다. '심화과정'은 기업승계에 대한 심층학습 및 승계예정자 간 정보 공유를 필요로 하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기업승계 사례 공유, 승계 플랜 수립, 우수 승계기업 탐방, 경영·경제 트렌드 분석 및 국내·외 워크숍 등을 오는 4월26일부터 7월12일까지 12주간 금요일에 진행한다. 교육비는 100만원이다. '성장과정'은 입문-심화과정을 수료한 이후 추가 학습을 제공하는 것으로, 최신 경영 트렌드 및 승계 관련 최신 이슈, 동·이업종 정보 공유 등을 주제로 분기별 넷째주 목요일에 개최한다. 교육비는 5만원이다. 중기중앙회 정인과 교육지원실장은 "차세대 CEO스쿨은 '입문→심화→성장과정'에 이르는 순차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기업승계 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 해소와 차세대CEO로 성장하기 위한 실천적인 해결책 및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교육신청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문의는 중소기업중앙회 교육지원실(02-2124-3302)로 하면 된다.

2024-03-24 12:0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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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KB손보·삼성화재

삼성생명이 다이렉트 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 최초 가입 시 신세계상품권 삼성생명은 이달 말까지 삼성생명 다이렉트 채널에서 NEW연금보험 보험료 계산·공유 이벤트 및 금융, 건강상품 대상 보험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한 달만 유지해도 손실없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인 '삼성 인터넷 NEW 연금보험'의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빽다방 커피 기프티콘을 추첨해 증정한다. 예상 보험료를 계산한 후 예상 연금 수령액을 확인하면 추첨을 통해 맥도날드 1만원 금액권을 제공한다. 대표상품인 금융형 3종(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 삼성 인터넷 NEW 연금보험, 삼성 인터넷 저축보험2.2) 및 건강상품 2종(인터넷 종합건강보험 일당백, 인터넷 다(多)Dream건강보험) 첫 가입고객 대상으로 3만원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3만원 경품은 신세계상품권, 네이버페이, 슬리머니, GS칼텍스 주유권 중 선택이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인터넷 NEW 연금보험은 한 달만 유지해도 원금 손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관련 세법 충족시 이자소득세 없이 연금 수령이 가능해 합리적으로 노후를 준비하고자 하는 고객이 주목할만한 상품"이라며 "3월 다이렉트 이벤트를 통해 경품까지도 받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신안정실을 개소했다. ◆ '힐링의 기적 82호' 개소식 KB손해보험은 지난 21일 경기도 안성시 신소현동에 위치한 안성소방서 119구조대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신안정실인 '힐링의 기적 82호'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윤희승 KB손해보험 경영전략본부장, 김정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본부장 등 관련 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해 소방공무원들의 힐링을 도와줄 특별한 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힐링의 기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마음건강과 체력회복을 돕는다. 보다 높은 질의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심신안정실을 설치·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82개소의 심신안정실을 설치했고 올해도 9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윤희승 KB손해보험 상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몸과 마음의 휴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경영을 통해 '희망을 함께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특약 혜택을 확대했다. ◆ 업계 최초, 자녀 3명 이상인 경우 보험료 추가 할인 신설 삼성화재는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현재 운영 중인 자녀사랑 할인 특약의 가입 대상을 업계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다자녀 가정의 경우 자녀 수에 따라 보험료를 추가 할인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약 확대는 오는 4월 11일 이후 책임 개시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적용된다. 기존에는 기명피보험자에게 태아 또는 만 11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개편으로 만 15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자녀사랑 할인 특약에 가입한 고객 중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의 경우에는 추가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업계 최초로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까지 할인 폭을 확대했다. 자녀가 2명인 경우에는 2%, 3명 이상인 경우에는 4%까지 보험료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이번 특약 확대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확대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 고민하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3-24 11:51:4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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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값 상승에···전선업계, 경기 불황에도 수익성 '청신호'

전선업계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하다. 구리값이 급등해서다. 여기에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산업 등 전선을 필요로 하는 분야의 수요 확대가 업계의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국제 구리 가격은 톤당 8873.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보다 83.5달러 오른 수치다. 구리 가격은 연초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장중 톤당 90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지난 202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구리 가격이 오르는 건 수요가 커져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를 활용하기 위해 구리가 많이 들어가는 전력 공급망 구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구리가 많이 들어가는 전기차 시장 확대도 한몫했다는 분석이 따른다. 이 외에도 세계 주요 구리 광산이 잇따라 폐쇄하는 등 공급 부족 현상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리는 케이블 원재료비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통상적으로 구리 가격의 상승은 전선업계에 호재로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공급계약을 할 때 원재료 가격에 맞춰서 판매가격을 결정할 수 있도록 '에스컬레이션' 조항을 넣기 때문이다. 해당 조항 덕에 전선업체들은 구리 가격이 오를수록 판가를 조정해 제품을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오히려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는 셈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적기 반영하기 어려운 다른 제조업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국내 양대 전선 기업인 LS전선과 대한전선은 대형 해외 수주가 잇따라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6월 덴마크 기업 CIP와 대만 펑미아오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타이중 항구 근해에 500MW(메가와트) 규모로 지어진다.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공급 규모는 약 1300억원이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에 38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영국 북부에 132kV(킬로볼트)급 신규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노후된 가공선을 지중선으로 변경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송전 용량 확대를 노린다. 실적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6214억원, 2195억원으로 집게됐으며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4조5743억원, 영업이익 1631억원을 기록한 만큼 무난히 매출 6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전선도 지난해 15년 만에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2조8456억원, 영업이익 784억원, 순이익 670억원으로 순이익 기준 전년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전선업계는 사업 다각화로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LS전선은 국내 해상풍력 사업 수주에 이어 대만, 베트남 등 글로벌 해저케이블 급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용 부품 사업도 공급하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 중이다. 대한전선 또한 해저케이블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기 위해 신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수익성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024-03-24 11:47:4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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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가 여는 미래] 오가노이드, 대세가 되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가 인체에 투여됐다. 이를 계기로 오가노이드 기술의 인체 적용이 본격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기술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선정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체 모사체로 동물실험을 효과적으로 대체하고, 재생치료제를 통해 난치병 환자들의 새로운 희망이 되며, 손상된 장기를 교체해 건강 수명을 무한 연장할 수 있는 꿈을 꾸게 된 것이다. <메트로경제신문>은 5회에 걸쳐 오가노이드가 열고 있는 완전히 새로운 미래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인체 장기를 실험실에서 키워내는 '오가노이드(Organoid)'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화장품 제조에 동물을 실험대상으로 삼는 연구를 금지하자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신약개발 과정에서도 동물시험 의무조항이 사라지면서 동물을 대체할 플랫폼으로 오가노이드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기술은 비윤리적인 동물실험을 대체하고, 실제 인체 모사체를 통해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개발 시간과 비용 단축이라는 획기적인 결과를 끌어내고 있다. ◆동물실험 금지, 전세계 확대 24일 독일의 동물실험 대체 바이오 기술 플랫폼 기업 람다 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화장품에 동물실험 금지가 시작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27년 전이다. 지난 1998년, 전 세계 처음으로 동물실험을 금지한 나라는 영국이었다. 이어 2011년 3월11일 유럽연합(EU) 전체에 동물실험 금지법이 시행됐다. 한국은 2016년부터 시작해 2017년 원칙적으로 화장품에 대한 동물 실험이 금지됐다. 현재는 45개국이 화장품에 대한 동물 실험을 금지하고 있으며 그 규제는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동물 실험 금지 움직임은 의약품으로도 옮겨가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식품의약국(FDA) 현대화법2.0을 통과시키며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에 있어,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자료 제출을 할 수 있도록 명시화했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인체 투여 임상 전 비임상 단계에서 동물실험 결과 없이 의약품 허가 신청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지난 12월과 올해 1월에 걸쳐 '의약품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과 '의약품 임상시험 계획 승인에 관한 규정' 고시를 개정했다. 개정된 고시는 "독성자료 제출 시 비동물 또는 인체 생물학 기반 시험 자료로 대체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인체 생물학 기반 시험이란 동물 모델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생물학적인 반응을 모사할 수 있는 기술을 이용한 시험 방법을 말한다. 오가노이드는 성체줄기세포나 전분화능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인체 밖에서 만든 3차원 조직 모사체를 말한다. 오가노이드를 활용하면 인체에 적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동물 실험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결과를 낸다.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하면 화장품의 안전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인간 장기 오가노이드를 활용하면 임상에 앞서 신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전임상 단계에서 약물 후보 물질 발굴 기간을 줄이고, 임상 예측률을 높여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2030년 16조 시장으로 성장 전 세계적으로 오가노이드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오가노이드 시장규모는 약 3조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지난해 FDA의 동물시험 의무조항을 삭제로 시장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21.9%를 기록하며 2030년 122억달러(약 16조원)의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가노이드가 미래의 신기술로 각광을 받으며 전 세계에서 오가노이드 개발도 빠르게 이루어지는 중이다. 실제로 오가노이드가 개발된 것은 2009년 경, 네덜란드 후브레흐트 연구소의 한스 클레버 박사가 장 줄기 세포를 추출해 배양함으로써 실제 장 조직을 정교하게 모사한 장 오가노이드를 개발한 것이다. 2013년에는 오스트라 분자생명과학연구소 쥐르겐 노블리취 박사가 모든 종류의 세포로 자랄 수 있는 전분화능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분화해 인간 뇌의 특이 구조를 모사하는 방법을 발표하며 뇌 오가노이드의 길을 열었다. 장으로 시작된 오가노이드는 뇌를 거쳐 현재 침샘, 피부, 망막, 갑상선, 위, 간, 신장, 췌장, 유선, 자궁 오가노이드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가노이드를 개인별 진단 목적으로 사용하는 맞춤의학도 각광받는 분야다. 개개인의 줄기세포에서 분화한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약물테스트를 미리 시행할 경우, 발병의 다양한 원인에 대한 시험이 가능하여 불필요한 약의 복용을 막아 효과를 높이고 치료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환자의 조직을 기반으로 종양 오가노이드를 만들면, 항암제를 미리 시험해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진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손미영 박사는 "오가노이드는 질환 모델링부터 유효물질 탐색, 선도물질 발굴을 위한 유효성 및 독성평가에 이르는 신약개발의 전임상 모든 과정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며 "미니 장기는 인체의 실제 장기와 같거나, 유사한 방식으로 약물에 반응해 신약개발과 제약 산업에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3-24 11:46: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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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이권재 시장, "LH에 세교2·3지구 광역도로망 확충을 건의했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LH에 세교2·3지구 광역도로망 확충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오산시장은 23일 자신의 SNS 통해 "제가 LH 이한준 사장과 LH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만나는 이유는 LH가 세교3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입안 및 설계, 시행을 맡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최근 LH 사장 및 LH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세교2·3지구의 광역도로망 확충과 세교3지구 원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두번째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세교3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 입안 초기부터 오산 맞춤형 도로교통망 계획을 반영해 오산 전체의 교통편의 향상과 교통체증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분당 LH경기본부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오산IC의 입체화 및 추가 진출로 개설, 경부선철도 횡단도로와의 직접연결을 건의 했다"고 하면서, "이는 오산IC에서 세교2·3지구 방향과 동부대로, 국도1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되는 효과로 이 도로들의 교통흐름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화성에서 안성을 동서로 잇는 (가칭)반도체고속도로의 세교3지구와의 연결도 광역교통 개선 대책에 포함시켜 줄 것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2024-03-24 11:44:35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