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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위축 여파, 작년 제조업생산 외환위기 이후 최대폭↓

지난해 산업 생산이 2022년에 비해 증가했으나 반도체 등의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생산이 지난 1998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소비와 투자는 동반 감소했는데 특히 소비가 20년 사이 최대폭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全)산업 생산은 전년대비 0.7% 늘었다. 전산업 생산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020년(-1.1%) 첫 감소를 기록한 뒤 2021년(5.3%), 2022년(4.6%), 2023년(0.7%) 등 3년째 증가를 거듭했다. 그러나 작년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생산이 크게 줄어 전산업 증가 폭이 1% 미만으로 둔화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년보다 3.8%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를 겪던 1998년(-6.4%) 이후 최근 25년 사이 최대 감소 폭이다. 자동차에서 늘었으나 전자부품과 반도체 등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제조업은 전년 대비 3.9% 감소했는데, 이 또한 1998년(-6.5%) 이후 25년 사이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2.9% 증가했다. 도소매 등이 감소했지만 금융·보험, 운수·창소 등에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지난 2003년(-3.2%) 이후 20년 사이 가자 큰 폭의 위축이다. 승용차 등 내구재(0.2%)에서 판매가 증가한 반면,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8%)와 의복 등 준내구재(-2.6%)에서 판매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비가 작년과 재작년 좋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금리나 환율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1년 전보다 5.5% 뒷걸음질했다. 2019년(-5.6%) 이후 4년 만에 최대 감소를 타나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9.8%)과 토목(1.3%)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늘면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철도·궤도 등 토목(20.0%)에서 늘어났지만 주택 등 건축(-30.6%)에서 크게 줄어 전년대비 19.1% 줄었다. 지난해 12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8월(1.9%), 9월(1.1%) 증가하다 10월(-1.8%) 감소한 이후 11월(0.8%), 12월(0.3%) 다시 두 달 연속 소폭 늘어났다. 지난달 설비투자도 5.5% 늘어난 반면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음식료품, 통신기기·컴퓨터 등에서 판매가 줄면서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p 올랐다.

2024-01-31 15:26: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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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갚지못해 경영권 '흔들'..바이오 자금난 현실이 됐다

자금난에 빠진 바이오 기업들의 경영권이 흔들리고 있다. 주식담보대출을 갚지 못한 기업들의 최대주주가 하루 아침에 바뀌거나 사라지는 사례가 잇따르며 기업경영과 주가에도 경고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31일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엔케이맥스 주가는 하한가(29.89%)까지 추락, 2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영권 불안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엔케이맥스가 지난 30일 공시한 바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1248만2184주(15.06%)에서 62만8902주(0.76%)로 줄어들었다. 박 대표가 보유한 주식 1072만6418주 가운데 1072만1000주가 지난 24일 장내로 갑자기 쏟아진 것이다. 주가는 당일 돌연 하한가로 급락했다. 이유는 이랬다. 박 대표와 그의 친인척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에서 돈을 빌렸는데 주가가 추락하면서 최소 담보유지비율을 유지하지 못하자 기관투자자들이 담보로 갖고 있던 주식을 반대매매로 장내에 팔아버린 것이다. 지난 11월까지 1만3000원대를 유지하던 엔케이맥스 주가는 연말부터 추락을 거듭하며 반대매매 직전인 지난 23일 5000원대까지 내려앉은 바 있다. 이번 반대매매로 인해 박 대표 명의로 남은 주식은 5418만주, 지분율은 0.01%로 사실상 거의 사라졌다. 회사측은 "최대주주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태의 빠른 해결과 주가 회복을 위해 최대한 조속히 지배구조를 안정시킬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자금난에 경영권이 흔들리는 사례는 지속되고 있다. 최대주주들이 주식을 담보로 빌린 돈을 갚지 못하고, 주가 하락으로 대출 연장도 어려운 이중고를 겪고 있는 탓이다. 진시스템은 지난 17일 서유진 대표가 신한투자증권과 맺은 주식담보대출 상환을 위한 보유지분 40만주를 블록딜을 통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8835원으로 총 금액은 33억원 규모다. 주식 매도로 서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21.02%에서 15.22%로 낮아졌다. 대출을 받은 지난해 9월 3만2000원까지 올랐던 진시스템 주가는 현재 7800원대까지 추락한 상태다. 이오플로우 최대주주인 김재진 대표 역시 지난해 12월 한국투자증권에서 받은 주식담보대출 상환을 위해 보유 주식을 매도했다. 대출 만기가 지난해 10월31일까지였는데 이를 연장하지 못한 탓이다. 김 대표는 보유주식 총 200만주를 장내 매각했고, 지분율은 18.54%에서 9.79%로 떨어졌다. 파멥신은 지난해 창업주인 유진산 전 대표가 유콘파트너스에 지분을 넘겼지만 직후 반대매매가 발생하면서 유콘파트너스 지분 대부분이 장내 매도되는 수모를 겪었다. 오랜 진통 끝에 지난해 타이어뱅크가 파멥신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인수 금액은 고작 50억원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원장은 "금리 인상과 맞물려 투자 유동성이 악화되면서 시작된 바이오 기업들의 자금난은 상반기중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금리 인하가 된다고 하면 투자 유동성 해소가 좀 될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낙관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바이오 업계의 경영권 변화와 인수합병(M&A)에 대한 대한 이슈도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장기적인 시각으로 봐야한다는 지적이다. 정 원장은 "신사업에 뛰어들려는 이종산업군의 니즈가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 기업들이 자금난 돌파를 위해 회사를 매각을 하거나 제휴를 하는 일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종산업의 기업이 신약 개발 생태계나 환경들을 얼마나 이해할지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구개발 투자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데 이런 부분을 얼마나 잘 끌어갈 수 있을지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1-31 15:25: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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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동남아 무제한 항공권' 에어서울, 국제선 민트패스 선보여…스케줄·서비스 품질은?

에어서울이 2일부터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일본과 동남아 등의 노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민트패스를 5년 만에 선보인다. 해당 항공권은 과거 출시 당시 주목받았지만 노선 스케줄 변경과 서비스 품질 등으로 일부 소비자들 불만이 제기됐던 만큼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민트패스를 어떻게 운영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에어서울에 따르면 민트패스는 항공사의 취항지를 정해진 횟수만큼 탑승할 수 있는 일종의 자유이용권으로, 일본권(민트패스 J)과 동남아권(민트패스 S)으로 나누어 판매된다. 각각 3회권과 무제한권 두 가지 종류가 출시되어, 이용 계획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다. 민트패스는 에어서울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SSG닷컴을 통해서 판매된다. 특히 2일 저녁 8시 진행되는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SSG.LIVE)'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선착순 600명에게 1만원 할인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탑승기간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일부 기간 제외)로 동일 노선에도 반복 탑승 가능하며 특히 위탁수하물 15kg이 기본 제공되는 점도 매력적이다. 일본권(민트패스 J)의 왕복 3회 이용권은 29만9000원, 무제한 이용권은 39만9000원이며 동남아권(민트패스 S)의 왕복 3회 이용권은 39만9000원, 무제한 이용권은 49만9000원이다. 탑승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만 별도 지불하면 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국제선 민트패스가 마지막으로 판매된지 5년이 넘었음에도 고객들의 재출시 요청이 SNS, 홈페이지 등에서 꾸준히 이어졌다"며 "오랜만에 돌아온 민트패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1-31 15:22: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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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설계사, 직업 만족도 67.9점…2021년 대비 4.9점 상승

생명보험협회는 15개 생명보험회사 및 GA 자회사 소속 생명보험 설계사 14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직업인식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생명보험 설계사의 연 평균 소득은 2021년(4875만원) 대비 14% 가량 증가한 5563억원으로 집계됐다. 1억 이상 고소득 설계사 비율은 15.7%인 반면, 경력 2년 미만 저연차 설계사의 평균 소득은 310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영업경비(교통비, 식비, 3만원 미만의 선물 등)는 평균 32.9%를 지출했다. 생명보험 설계사 직업에 대한 현재 만족도는 67.9점으로 2021년 결과(63점) 대비 4.9점 상승한 결과를 보인다. '2021 한국의 직업정보 재직자 조사(고용노동부)'결과와 비교할 전체 직업군의 전반적 직업 만족도(63.2점)나 경영·사무·금융·보험직의 직업 만족도(67.2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요소별로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시간 활용·동료 관계·활동 형태·소득에 대한 만족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평판 요소에 대해서만 '불만족' 응답 비율(27.5%)이 '만족' 응답 비율(26.6%)보다 높았다. 향후 생명보험 수요에 대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3.5%인 반면, '늘어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66.5%로 집계됐다. 향후 생명보험 설계사 희망 근속 기간에 대해서는 '15년 이상'이라는 응답이 34.6%, '10년 이상 15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21.1%로 조사됐다. 경력이 늘어날수록 희망 근속 기간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 설계사 10명 중 7명(68.7%)은 보험 상담 진행시 '보장내역 및 보장금액'을 상품 추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 설계사 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판매 수수료'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31 15:21: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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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국내 최초 수소 지게차 상용화…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

두산밥캣이 국내 최초로 수소 지게차 상용화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30일 인천 지게차 공장에서 '수소 지게차 1호기 출하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장)과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김희수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실장, 수소 지게차 1호기를 공동 개발한 현대모비스의 금영범 상무 등이 참석했다. 두산밥캣의 수소 지게차 1호기는 20kW 출력의 연료전지를 탑재한 3톤급 모델로, 건설기계연구원에서 테스트를 거친 뒤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로 납품된다. 그 동안 시제품 형태로 공개된 수소 지게차는 있었으나, 제품 개발 후 상용화 준비해 출하한 것은 두산밥캣이 처음이다. 박형원 사장은 "1968년 우리나라 최초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한 두산밥캣이 수소 지게차 상용화에서도 국내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며 "저탄소 시대를 향한 핵심적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밥캣은 향후 2톤과 5톤급 모델 등으로 수소 지게차 제품을 다양화하고 ㈜두산과 함께 개발중인 스키드 로더 등 수소 기반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01-31 15:19: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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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대구은행→시중은행 전환…"임직원 금융사고 인가 중단 사유 아냐"

금융위원회가 대구은행의 임직원 위법행위는 대주주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시중은행 전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가절차도 원하는 경우에만 예비인가를 거치도록 해 바로 본인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르면 1분기(1~3월)내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는 31일 정례회의에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 방식과 절차'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영수 금융위 은행과장은 "법령상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고, 실제로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사례도 없어 인가방식과 절차를 논의하게 됐다"며 "지방은행과 시중은행은 일부 인가요건과 영업구역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전환방식과 절차를 명확히 해 법적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 시중은행 전환, '신규' 대신 '변경' 우선 금융위는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 시 인가방식을 '신규인가'가 아닌 '인가내용 변경'으로 한다. 신규인가를 택할 경우 대구은행은 폐업처리를 해야 하고, 이 경우 기존 대구은행이 맺은 법률관계가 신규 시중은행으로 승계될 수 있는지에 대해 법적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다. 불필요한 행정비용을 줄이고, 법률관계의 승계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단, 심사요건은 신규인가 만큼 강도를 높여 심사한다. 현재 지방은행의 경우 소재지 지역으로 영업을 제한하고 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될 경우 영업구역이 확대되는 만큼 이에 맞춰 사업계획, 내부통제, 임원자격요건 등 경영관련 심사요건이 바뀌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강 과장은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것은 인가내용의 중요사항이 변경되는 것"이라며 "경영관련 세부 심사요건 등을 면밀히 심사하고, 심사요건이 타당한지 점검하기 위해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직원 위법행위, "인가 영향 없어" 아울러 인가절차에서 예비인가는 생략 가능하다. 은행업을 인가하는 경우 통상 예비인가와 본인가를 거치는데, 예비인가는 본인가 전 대주주, 자본금, 인적·물적 설비 등 인가요건을 맞추기 위한 기간으로 해석된다. 지방은행의 경우 이미 은행업을 영위한 상태이기 때문에 인가요건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현재 대구은행도 최소 자본금(1000억원), 지배 구조(산업자본 보유 한도 4%), 대주주 적격성 등의 인가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임직원의 위법행위는 대주주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인가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현재 은행업감독규정에서는 인가신청 이후 심사중단사유를 '주주' 관련 형사소송, 조사·검사 등이 진행되는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 앞서 대구은행의 임직원들은 고객이 직접 서명하지 않은 신청서 사본을 활용해 증권계좌 1662건을 부당 개설한 바 있다. 임직원의 위법행위는 주주의 형사소송과 다른 문제로, 제재확정 전이라도 인가심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강 과장은 "주주가 아닌 은행 또는 임직원의 위법행위와 관련한 문제라면 제재 확정 전이라도 시중은행을 신청할 수 있다"며 "단, 금융사고와 관련해 임원의 제재가 예상되는 경우 해당임원에 대한 조치계획 등을 제출하도록 해 적정성을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31 15:19: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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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작년 당기순이익 3조4516억원…전년대비 3.3% 감소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45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1년전과 비교해 3.3% 감소한 수준이다. 선제적 충당금 적립액이 늘고, 투자은행(IB) 자산관련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 비용이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그룹은 31일 지난해 4분기 4737억원을 포함해 2023년 3조45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라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고 , 우량자산을 중심으로 대출이 늘었지만, 선제적 충당금 적립이 늘고 IB자산관련 평가손실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이자 이익은 8조9532억원으로 전년(9조60억원)보다 0.6% 감소했다.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76%, 1.52%로 2022년 4분기(1.96%·1.74%)와 비교해 각 0.20%포인트(p), 0.22%p 낮아졌다. 반면 수수료 이익은 전년(1조7046억원)보다 5.4% 증가한 1조7961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이익과 매매평가익(8631억원) 등을 포함한 그룹 비이자이익은 1조9070억원으로 전년(1조1539억원)보다 65.3% 늘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운용리스, 퇴직연금 등 축적형 수수료가 개선됐고, 금융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관련 매매평가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지난해 3709억원의 대규모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를 포함한 충당금 등 전입액은 전년말보다 41.1%(4998억원) 증가한 1조714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말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9%로 전년 말(0.34%)보다 0.15%p 높아졌으며, 그룹 연체율도 전년 말(0.30%)보다 0.15%p 상승한 0.45%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2023년 기말 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1600억원으로 결의했다. 이미 지급된 세 차례의 분기 배당을 더하면 지난해 총 현금배당은 3400원이다. 하나금융은 또 주가의 적정 가치를 확보하고 주가의 저평가 해소, 주주가치의 지속적인 증대를 위해 3000억원의 자사주를 연내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31 15:18:0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