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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변호사의 콘텐츠(Content) 법률 산책] 저작인격권 침해에 따른 저작권법위반죄는 '침해범' 아닌 '위험범'

저작권자는 저작권법에 따라 여러 권리를 갖게 되는데, 그 중 저작물에 대한 인격적·정신적 권리를 '저작인격권'이라고 한다. 이러한 저작인격권은 저작자 그 자신만이 누릴 수 있는 권리(일신전속권)다. 상속이나 양도의 대상이 되지 않고 저작자의 사망과 동시에 소멸하게 된다는 점 등에서 저작재산권과 구분된다. 우리 저작권법이 정하고 있는 저작인격권으로는 공표권(저작권법 제11조), 성명표시권(저작권법 제12조), 동일성유지권(저작권법 제13조)이 있다. 누군가가 창작자의 저작인격권을 침해했을 경우에는 민사적 구제수단(손해배당 등)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형사적인 제재도 가능하다. 저작권법 제136조 제2항 제1호는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도록 하는 벌칙규정을 두고 있다. 참고로, 여기서 '저작자 등의 명예'란 저작자 등이 그 품성·덕행·명성·신용 등의 인격적 가치에 관하여 사회로부터 받는 객관적 평가, 즉 사회적 명예를 가리킨다. 그런데 저작인격권 침해에 따른 위 저작권법위반죄의 성격은 무엇일까? 실제로 명예훼손 등의 침해가 이루어져야 성립하는 범죄(침해범)일까? 아니면 명예훼손 등의 위험만으로 성립하는 범죄(위험범)일까? 최근 대법원은 위 저작권위반죄의 성격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판결(대법원 2023. 11. 30. 선고 2020도10180 판결)을 선고했다. 해당 사안에서 피고인은 피해자가 게시하거나 연재한 글을 페이스북 등에서 복사해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판에 피해자의 성명을 표시하지 않은 채 마치 자신의 저작물인 것처럼 게시하거나 임의로 내용을 더하거나 구성을 변경해 게시했다. 그리고 피고인은 위와 같이 피해자의 성명표시권과 동일성유지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됐다. 위 사건에서 대법원은 "(위 저작권법위반죄는)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통해서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사회적 가치나 평가가 침해될 위험이 있으면 성립하고, 현실적인 침해의 결과가 발생하거나 구체적·현실적으로 침해될 위험이 발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가 있었다는 사정만으로 바로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사회적 가치나 평가가 침해될 위험이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또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가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침해할 위험이 있는지는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주관적 감정이나 기분 등 명예감정을 침해할 만한 행위인지를 기준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침해행위에 이르게 된 경위, 침해행위의 내용과 방식, 침해의 정도,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저작물 또는 실연과 관련된 활동 내역 등 객관적인 제반 사정에 비춰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사회적 명예를 침해할 만한 행위인지를 기준으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라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위 저작권법위반죄가 '위험범'임을 다시 한번 밝히면서 동시에 해당 범죄의 성립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구체적·객관적인 판단기준을 함께 제시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은 해당 사안에서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의 사회적 평판이 과연 정당하게 형성된 것인지 의심의 대상이 될 위험이 있고, 피고인의 게시글에 나타난 피고인의 주관이나 오류가 원래부터 피해자의 저작물에 존재했던 것으로 오해돼 저작자인 피해자의 전문성이나 식견 등에 대한 신망이 저하될 위험도 있다는 등의 이유로 피고인의 위 저작권법위반죄 성립을 인정했다. 위 판결은 저작인격권 침해에 따른 저작권법위반죄의 성격을 분명히 하고 그 판단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한 판결이라고 할 것이다.

2024-01-21 11:34:3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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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삼성카드·신한카드·롯데카드

삼성카드가 'W컨셉'과 맞손을 잡고 신상품을 공개했다. ◆ 디지털콘텐츠 20% 적립 삼성카드는 'W컨셉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W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W컨셉 VIP 등급을 부여하고 즉시할인을 제공하는 등 관련 행사를 제공한다. 'W컨셉'은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다. 이용금액의 7%를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어 일상영역에서도 7% 적립혜택을 최대 1만 포인트까지 지급한다. 넷플릭스 등의 디지털콘텐츠 결제금액에서는 20% 적립 혜택을 5000포인트까지 적용한다. 해외직구 이용금액의 1.5%를 한도 제한 없이 쌓을 수 있다. 디지털콘텐츠 적립혜택은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시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W컨셉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W컨셉 회원을 위한 제휴카드를 출시했다.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카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한샘과 협업을 통해 신혼, 이사, 입주를 앞둔 고객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 입주 상담 서비스 선봬 신한카드는 '한샘디자인파크' 이벤트 지정 매장 10곳에서 이틀간 추가 할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매트리스와 침대를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어 소파는 최대 20%, 책상 세트는 최대 25%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시즌 오프 이벤트 대상 상품은 최대 52%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내 가구 상담을 받고 사전 예약을 하면 무료 실측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매 금액에 관계 없이 2~3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매장에 방문만 해도 사은품을 증정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특별 사은품도 지급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가구 구매에 대한 부담을 줄여 합리적인 소비를 제안하고, 가구 배치 등의 인테리어 고민에 도움 드리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롯데카드가 갤럭시 S24 구매 고객을 위해 할인 및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 사전 예약 시 최대 6% 할인 롯데카드는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5일까지 디지로카앱 '환승프로젝트'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최대 6% 할인한 가격으로 사전 예약 할 수 있다. 이어 저장용량도 무료로 높여준다. '삼성케어+ 파손 보장형 1년권' 및 '갤럭시 버즈2 프로 및 케이스 9만9000원 구매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환승프로젝트 사전 예약 시 상품 가격 일부는 이용 기간 30개월 동안 무이자로 나눠 내고, 종료 후 남은 금액을 납부하면 된다.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사전 예약하면 최대 6%를 할인한다. 같은 기간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도 결제금액의 최대 6% 아낄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삼성의 새 스마트폰 시리즈이자 첫 AI(인공지능)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 공개에 따라 할인 및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결제방식을 마련해 구매부담을 낮췄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1-21 11:32:3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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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올해는 온전하게 경영진이 감당해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올해는 저와 여기 계신 경영진들이 온전하게 감당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임종룡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임 회장은 "그룹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감, 감사와 소통, 합심의 자세로 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손에는 나침반을, 다른 한 손에는 스톱워치를 들고 우리금융의 목적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나가자"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워크숍에서 2024년을 '도약 모멘텀을 확보하는 해'로 정하고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역량집중 ▲시너지 ▲소통 등 3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더 이상은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함과 함께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성장전략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그룹 자회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며, 기업문화 혁신의 발판인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우리금융은 이같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 미래성장기반 확보 ▲리스크관리 ▲그룹시너지 확대 ▲디지털·IT경쟁력 강화 ▲기업문화 혁신 고도화 & 사회적 신뢰도 제고 등 5대 전략방향도 공유했다. 임 회장은 "전통적 강점 분야인 기업금융에서의 명가 위상을 되찾기 위한 노력과 함께 지난해 말 증자를 완료한 종금사 역량 강화를 통해 증권업 진출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자산관리영업 패러다임을 포트폴리오 관리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전략도 천명했다. 우리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에서 비켜나 있지만, 금융권 전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서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일 성공적으로 완료한 그룹 IT거버넌스 개편 효과를 본격화해 생성형인공지능(AI), 토큰증권 등 디지털 신사업 추진에 한층 더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도 재확인했다. 특히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뉴 원(New WON) 슈퍼앱의 완성도 제고에 그룹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2024년은 저와 여기 계신 경영진들이 온전하게 감당하는 해인 만큼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달라"며 "한 손에는 나침반을, 다른 한 손에는 스톱워치를 들고 우리금융의 목적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21 11:30:0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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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제네시스 글로벌 시장서 상품성 입증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수상으로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4 왓 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가족을 위한 최고의 소형 전기 SUV', 기아 스포티지가 '올해의 패밀리 SUV', EV6는 '올해의 패밀리 전기 SUV', EV9은 '최고의 7인승 전기차', 제네시스 GV70는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부문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7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동급에서 가장 넉넉한 뒷좌석을 갖춰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우수한 실용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 스포티지는 실용성을 갖춘 실내 디자인, 뛰어난 주행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기아 EV6는 E-GMP 기반의 우수한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한 넓은 실내 공간, 운전자를 보조하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의 패밀리 전기 SUV로 선정됐다. EV6는 '2022 왓 카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된 바 있다. 기아 EV9은 지난해 왓 카 독자들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제네시스 GV70는 나파 가죽시트, 회전 조작계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 등 제네시스 고유의 우아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부문에서 수상을 거머쥐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 성능을 두루 갖춘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현대차그룹은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라인업으로 유럽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1 11:23: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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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가능할까?' 주 4일제 확대하는 국내 기업들…포스코그룹 철강업계 최초 도입

국내 기업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기반으로 자신의 만족과 행복을 우선으로 여기는 직장인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주 4일제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주 4일 근무제란 표준 근로시간을 주 40시간에서 주 32시간으로 줄여 주 4일만 근무하는 방식을 말한다. 주 4일 근무제는 임금을 삭감하지 않고 근무 시간만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하루 8시간 근무에서 하루 6시간이나 7시간 근무로 바뀌는 것이다. 주 4일 근무제는 코로나19 이후 근로형태가 다변화되면서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에 이어 포스코그룹도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운영에 나선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2일부터 '격주 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한다. 첫 격주 금요일 휴무는 2월2일이다. 포스코가 새롭게 도입한 근로시간제는 격주 금요일 4시간의 필수 근무를 없애 직원들의 근로시간 선택 폭을 넓힌 것이다. 약 1만여 명의 상주 근무 직원들은 신설된 격주 주 4일제형 근로시간제나, 기존 근무형태 중 희망하는 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 직원들의 근로시간 선택권을 넓힌 것이다. 격주 주 4일제를 선택할 경우 2주 단위로 평균 주 40시간의 근로시간을 채우면 1주차는 주 5일, 2주차는 주 4일 근무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9시간, 격주 금요일은 8시간을 기본 근무시간으로 하되 개인의 필요에 따라 조정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와 SK그룹도 앞서 '부분적 주 4일제'를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월 필수 근무시간을 충족하면 매월 1회 금요일에 쉬는 '월중휴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4조 3교대' 근무를 하는 생산직 등을 제외한 삼성전자 직원은 매달 월급날인 21일이 속한 주 금요일에 쉴 수 있다. 다만 월 필수 기본 근무시간(160~168시간)을 채워야 연차 소진 없이 쉴 수 있다. SK와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한 달에 두 번 금요일에 쉬는 주 4일제를 시행 중이다. SK텔레콤은 격주로 금요일에, SK하이닉스는 매달 셋째주 금요일에 쉬는 '해피 프라이데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LG그룹은 아직 주 4일제를 도입하지 않았지만 기존 유연근무제에 따라 근무시간을 다 채우고 부서장과 협의하면 실질적으로 주 4일 근무도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주 4일 근무제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주 4일제는 2015년 아이슬란드가 세계 최초로 시범 도입했다. 당시 아이슬란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수도 레이캬비크 시의회와 중앙 정부 주도 하에 2500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주 40시간에서 주 35~36시간으로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주 4일 근무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이후 아이슬란드는 주 4일 근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노동자 10명 중 9명이 주 4일 근무를 선택할 정도다. 이어 코로나19와 함께 2022년부터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주 4일제 근무 방식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영국은 대형 금융회사와 병원 등을 중심으로, 벨기에는 지난해 2월 노동자의 필요에 따라 주 4일제(주 38시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노동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으로 도입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기업 주도로 주 4일제 근무제를 도입하거나 시범 운영 중이다. 일본의 종합 제조회사인 히타치와 파나소닉 홀딩스 은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은 주 별로 주 4일제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2022년 주 정부 중 최초로 주 4일제 도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 바 있으며, 메릴랜드주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주 4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최대 1만 달러의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들이 격주마다 생기는 연휴를 활용해 리프레시를 즐기고 다양한 자기계발 활동을 펼치면 업무 집중도와 창의성,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제도 도입으로 '자율과 책임'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선업계 등 일부 제조업에서는 주 4일 근무제 도입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실제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운영중인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도 여전히 생산직군은 기존 근로시간 체제를 유지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격주로 주 4일제를 도입한 것은 제조업 중심의 기업가운데 매우 이례적인 시행키로 한 것은 이례적인 경우고 운영 방식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제조업에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한국 산업계 특성상 국내 제조 기업이 주 4일제를 도입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4-01-21 11:22: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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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잠자는 실기주과실 429억원 찾아가세요"

예탁결제원이 대표적인 휴면 금융투자재산 중 하나인 실기주과실의 주인을 찾아준다. 실기주과실이란 투자자들이 증권회사에서 실물주권을 찾아간 뒤 주주명부 폐쇄기준일까지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으로부터 발생한 배당금, 배당주식, 무상주식 등을 말한다. 21일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실기주과실은 429억원(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액 216억3000만원 포함), 주식은 188만주에 달한다. 예탁원은 실기주주 보호를 위해 발행회사로부터 실기주과실을 실기주주를 대신해 일괄 수령·관리 중이다. 실기주주가 증권회사를 통해 과실반환을 청구할 경우 심사를 거쳐 권리자에게 과실을 지급하고 있다. 그간 예탁원은 실기주과실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2018년부터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추진했다.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약 174만주의 실기주를 해소하였을 뿐만 아니라 약 10억6000만원가량의 실기주과실대금의 주인을 찾아준 바 있다. 예탁원은 "실기주과실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증권회사에서 실물주권을 인출한 적이 있는 투자자가 실기주과실이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회사를 통해 인출한 실물주권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한 적이 있는 투자자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의 '실기주과실 조회서비스' 메뉴에서 실기주과실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실기주과실이 존재하는 경우 주권을 입고 또는 출고한 증권회사에 실기주과실 반환청구절차를 문의 후 과실 수령이 가능하다. 다만 상장회사의 실물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해당 주식을 발행한 회사의 명의개서대리인에게 실물주식을 제출 후 실기주과실반환 청구를 진행해야 한다. 예탁원은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금융플랫폼" 제공기관으로서 권리자 보호를 위해 휴면 증권투자재산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21 11:08: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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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 반덤핑관세 20년 만에 종료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1일 일본, 인도, 스페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Stainless Steel bar)에 대한 덤핑방지관세가 22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세 나라에서 수입되는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한 덤핑방지관세는 지난 2004년 7월30일부터 20년간 최장 기간 부과돼 왔다. 이번 덤핑방지관세 종료는 국내 생산자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특수강 등이 재심사를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 2019년 5월16일부터 부과돼 온 대만 및 이탈리아산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한 덤핑방지관세도 국내생산자가 재심사를 요청하지 않아 오는 5월 16일 종료될 예정이다. 그간 덤핑방지관세로 일본산 등 스테인리스 스틸바의 수입량은 대폭 감소했으며, 자구노력 등으로 국내산업의 경쟁력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스테인리스 스틸바는 스테인리스강 중에서 횡단면이 전체를 통해 균일하고 내부에 공간이 있는 형태 제품으로 공구류, 화학플랜트, 항공기 및 자동차부품 등에 폭넓게 쓰인다. 무역통계에 따르면, 스테인리스 스틸바 수입량은 일본산의 경우 덤핑방지관세 부과 전인 2003년 9269톤에서 2001년 4303톤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국내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4000억원대(약 10만톤대)로, 국내산이 50%를 차지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21 11:00:16 한용수 기자
LH, 품질관리처-스마트건설처 신설...부실시공 차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단계별 검증·관리 역량 및 부실시공을 근절하기 위한 건설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한준 LH사장은 지난 19일 화성 임대주택 건설현장을 방문, 자체적으로 수립한 건설혁신방안(5개 부문 44개 과제)에 대한 지속적인 이행을 강조했다. 21일 혁신방안에 따르면 LH는 본사에 '품질관리처'를, 지역본부에는 품질전담부서를 신설한다. 품질시험 점검관리 및 레미콘 등 주요 자재의 품질시험, 공장 검수를 상시 수행하고 현장을 직접 관리한다. 또 현재 서류·마감 위주의 준공검사도 비파괴 구조검사와 안전점검보고서를 교차 확인하고, 정기 안전점검도 기존 3회에서 5회로 확대해 구조안전을 강화한다. 부실시공 문제를 없애고 주택 품질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건설처'를 신설해 건설산업 디지털화도 본격 추진한다. LH는 스마트건설 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노동집약적인 기존 생산방식을 기술집약 방식으로 바꿔 안전과 품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3차원의 가상공간에다 설계, 시공에 필요한 정보를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BIM 기반 통합 플랫폼을 오는 2025년까지 구축하고 인공지능(AI), IOT를 활용해 전국 건설현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도 운영한다. 설계도면 및 영상기록 등은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시공 과정을 기록하기 위해 시공과정 기록서버도 구축한다. 탈현장 시공 공법인 PC공법, 모듈러공법 등의 OSC 공법도 확대 적용한다. 철근이 포함된 부재 자체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것으로 공정을 표준화해 현장에서의 오류발생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공정한 평가와 평가에 대한 상벌강화로 책임건설 체계도 마련한다. 중대한 구조적 부실 유발업체는 입찰시 실격 처리하고 입찰 시 시공평가 배점 차등을 확대한다. LH 퇴직자가 소속된 업체에게는 용역 심사에서 최대 감점을 부과해 건설사업 수주를 원천 배제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 안전이라는 기본가치 아래 부실시공을 없애고 고품질 주택을 건설하겠다"며 "스마트기술 확대, 생산방식의 점진적 변화 등 건설업 혁신에 앞장서 건설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4-01-21 11:00:15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