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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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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특별법' 재의요구권 행사 고심하는 尹

야권 주도로 통과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지난 19일 정부로 이송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결정만 남게 됐다. 국회를 통과한 법률은 이송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공포하거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빠르면 오는 23일 국무회의나 다음 달 3일 전까지는 법안의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윤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하면서 야당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협상을 제안한 반면, 야당과 유족, 시민단체는 즉각 공포를 촉구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며 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쟁화의 도구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이태원 특별법은 상임위 과정, 본회의 과정 모든 절차를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며 "특조위 구성도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야권이 7명, 우리 당 추천이 4명으로 7 대 4로 공정성 담보할 수 없는 조사위를 구성해 공정한 조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조위가 불송치 또는 수사 중지된 사건 기록까지 열람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을 독소조항이라며 "이런 규정은 그동안의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사회적 참사 등 재난과 관련된 특조위에서 유사한 입법례가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재의요구권을 건의하면서 동시에 민주당에게 특조위 구성에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안, 독소조항 제거하는 안을 갖고 재협상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즉각 공포'를 촉구하며 국민의힘의 재협상 제안을 일축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의 거부 정치가 끝이 없다"며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와 여당이 오로지 거부에 힘을 쏟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하겠다고 여당이 건의를 하겠다고 한다. 대통령도 거부권 행사할 것 같다"며 "대체 거부 말고 이 정부가 하는 것이 무엇인가. 거부가 아니라, 무엇을 할지를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과 시민단체들은 주말 집회를 열고 서울 도심을 행진하며 국민의힘의 거부권 건의를 규탄하며 윤 대통령을 향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즉각적인 공포를 촉구했다. 아울러 지난 19일에는 유가협을 비롯해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 등 4대 종단과 한국 YMCA·YWCA,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등 종교·시민·민중·노동·농민·인권·법조·예술·재난참사·교육을 망라한 658개 단체 대표들이 함께 이름을 올린 성명서를 통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즉각 공포하라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야당과 시민단체들의 반발에도 대통령실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대통령실은 종합적으로 법안을 검토하고 여러 입장을 정리해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이지만,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총선을 앞두고 국민 정서를 고려했을 때 여론은 부담인 상황이다. 또,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도 부담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시작으로 총 4차례, 법안 수로는 8건의 거부권을 행사했다.

2024-01-21 15:23:2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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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가느라…SKY 정시 등록포기자 지난해 1343명, 최근 5년새 최고

2023학년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스카이' 대학의 정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1343명으로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대 쏠림 현상이 이어지며 올해는 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에서 중복합격으로 인해 등록을 포기한 합격자는 2019학년도 1062명, 2020학년도 1047명, 2021학년도 900명, 2022학년도 1301명에 이어 지난해 1343명을 기록했다. 2021학년도를 제외하면 모두 1000명을 웃돌았다. 교육부가 2022학년도부터 서울 상위권 대학의 정시 선발규모를 확대한 점과 더불어, 통합수능으로 인한 교차지원, 의대 쏠림현상 심화, 약대학부 전환 등이 미등록 증가에 복합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인문계열 등록포기 인원 증가는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한 학생들이 이과 중복합격으로 다시 빠져나가는 구도가 발생하고 있다. 인문계열에서 등록포기율은 서울대 자유전공학부가 2023학년도 36.7%로 가장 많고, 연세대는 경영학과 79.1%, 고려대는 경영대학 69.7%로 가장 높았다. 상위 대학의 등록 포기자는 늘고 있지만, 최상위 학과인 의대 등록 포기자는 감소 추세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예과는 등록포기인원이 지난해 12명으로 5년 새 최저치를 보였다. 서연고 의대 등록포기인원은 2019학년도 26명, 2020학년도 15명, 2021학년도 13명, 2022학년도 16명, 2023학년도 12명이다. 특히 서울대 의대는 최근 5년 연속 정시 등록포기 인원이 없었다. 자연계열도 등록포기율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양상이다. 자연계열 등록포기율은 2019학년도 모집인원 대비 44.6%에서 2020학년도 45.2%, 2021학년도 35.8%, 2022학년도 35.6%, 2023학년도 33.0%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올해 등록포기 인원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모집 인원이 증가한 데다 의대 쏠림 현상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은 각 대학 추가 합격자 발표 일정을 확인하고, 홈페이지나 전화 등으로 이뤄지는 통보 방식도 정확하게 체크해야 한다"라며 "중복 합격상황이 발생할 경우 등록금 납부 시간, 등록포기 대학에 대한 취소 통보 방식도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학년도 정시 합격자 발표는 고려대 오는 26일, 서울대 2월 2일, 연세대 2월 6일로 예정돼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1-21 15:14: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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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소송비용 회수율 제고·연구과제 활용성 강화 등 주문

서울시의회가 소송비용 회수율을 제고하고 연구과제 활용성을 강화하라고 서울시에 지시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기관이 당사자인 소송에서 승소하면 상대방으로부터 비용을 회수하도록 돼 있다"며 "소송비용 회수율을 높이라"는 주문을 받았다. 이에 시는 서울특별시 소송사무 등의 처리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을 통해 소송비용 회수 착수·처리 기한을 설정, 회수 방안을 구체화했다. 승소 확정된 사건 중 소송비용이 발생한 건에 대해서는 소송비용 회수 및 독촉 절차를 철저히 진행했다. 그 결과 시는 행감 이후인 2022년 11월부터 작년 9월까지 189건에서 총 10억6400만원을 회수했다. 올해 시는 재산명시 신청 등 민사 집행 절차(고액 체납자 순)를 통한 적극 회수를 지속 추진키로 했다. 시의회는 서울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서울시 정책에 반영되는 비율이 낮다고도 지적했다. 시는 활용성이 담보된 연구 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사전검토회를 신설하고 심사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부서에서 자체적으로 연구원에 과제 수행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연구를 진행했다. 이제는 연구원이 수행하는 과제를 선정할 때 내외부 위원과 연구원 대표가 참석하는 사전검토회를 열어 시정 활용도를 체크한 후 연구에 착수토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시 정책과 연관성이 높은 '시책연구과제'와 '정책연구과제'의 비율을 높이고, 연구원 주도의 '기초연구과제' 비율을 낮췄다. 서울연구원의 시책연구과제는 2022년 0건에서 작년 9월 기준 12건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정책연구과제는 45건에서 53건으로 증가했고, 기초연구과제는 43건에서 21건으로 감소했다. 시는 수행 과제 활용 현황을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행감에서 시의회는 대림역 인근에 시가 도심물류 창고를 건립하기로 한 계획에 우려를 표했다. 시의회는 "대림역 일대는 G밸리, 여의도 금융 중심지 육성 등으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도심물류 창고가 들어오는 것은 지역 반발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시는 남부도로사업소 이전 부지 내에 도심물류 창고 등을 조성하는 기존 계획의 타당성 조사 결과 시설 간 상충 등 도입 시설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사업 계획 전반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시는 '(가칭)서울디딤플라자 건립 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연구 용역 기간은 오는 7월 17일까지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반영해 최적의 시설 용도와 사업 방식을 도출할 예정이다.

2024-01-21 15:13: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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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 상반기 증시 달군다..관련 기업들 잇단 IPO 출격

인간의 장기모사체를 실험실에서 키우는 '오가노이드'가 상반기 증시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상반기 오가노이드 기술 기반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시도가 이어지면서 바이오의 새로운 테마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첫 오가노이드 기반 기술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코스닥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이달 말 신청할 예정이다.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이 목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국내 최초로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재생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장 오가노이드 치료제 아톰(ATORM)-C는 임상1상 투여를 앞뒀고, 침샘 오가노이드 치료제 아톰-S, 간 오가노이드 '아톰-L' 등도 개발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 '오디세이'를 제공한다. 오디세이는 화장품 동물 실험을 대신하고, 임상에 앞서 신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먼저 확인하는 플랫폼으로 점차 각광 받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플랫폼 '오가노(organo)EZ'는 연구자가 편리하게 오가노이드를 배양할 수 있도록 돕는 올인원 솔루션으로, 매출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그동안 480억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2년 기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4억3824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2억7025만원 대비 1.6배 가량 성장한 수치다. 또 다른 오가노이드 기업인 넥셀은 이 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 해 11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해 기대감을 높인다. 상반기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는다. 넥셀은 인간 배아줄기세포 및 유도만능줄기세포(iPSC)에서 유래한 심근·간·신경 세포를 개발한다. hiPSC를 다양한 체세포로 분화시켜 제품화하고, 이를 활용한 신약 독성 및 유효성 스크리닝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또 넥셀은 현재 상용화된 세포 제품 등을 통해 동물 대체실험 독성평가가 가능한 '넥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넥셀은 그동안 5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 2022년 1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6억원)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오가노이드 기술이 새롭게 선정되면서 국내에서도 오가노이드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생치료제와 같이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새로운 치료 기회가 가시화 되면 성장성이 높은 기술로 주목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1-21 15:11: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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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실적 악화에 부동산 PF 우려로 부진 지속…"당분간 반등 어려워"

증권주가 실적 악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으로 올들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선 증권사의 실적이 상반기 바닥을 찍고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증권주의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 11곳을 담은 KRX증권지수는 이달 들어 8.21% 하락했다. 앞서 지난해 11∼12월 두 달간 KRX증권 지수는 한시적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양도세 부과기준 완화 등으로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가 기대되면서 14.46% 오르며 상승랠리를 기록했다. 연초에도 대주주 양도세 회피 및 배당락 관련 물량 등으로 증시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1월 효과가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증권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연초부터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부동산 PF 부실화 우려가 다시 부각됨에 따라 증권주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부동산 PF 부담이 큰 증권사들의 하락폭이 더 컸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대체투자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대형사 중에서도 가장 높아 14.94% 하락했으며 한국금융지주는 태영건설 익스포저가 가장 큰 데 따라 8.48% 떨어졌다. 부동산 익스포저가 상대적으로 적은 삼성증권(-8.05%), 키움증권(-7.54%), NH투자증권(-5.13%) 등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악화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키움증권·메리츠증권·대신증권 등 증권사 7곳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총 7414억원으로 전분기(1조1812억원)보다 약 37.2% 줄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PF 등 부진한 업황이 지속되고 있고, 이에 대한 충당금과 보유자산에 대한 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4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다"며 "추가로 일부 증권사가 주주환원정책으로 내세웠던 자사주 매입도 종료돼 상대적으로 수급도 받쳐주지 못해 증권주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의 실적이 올 하반기에나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증권주는 당분간 하락세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 현실화 기대감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증권사와 감독 당국의 PF 구조조정에 대한 결단을 앞당길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시중금리 하락과 신용리스크 완화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은 하반기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증권업종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21 15:08: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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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멜론' 중도해지 기능 숨겼다 '덜미'… 공정위 과징금 1억원

카카오가 음원서비스 멜론의 중도 해지 기능을 고객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은 행위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온라인 음원서비스 업체인 카카오에 대해 이같은 이유로 시정명령(향후금지명령)과 과징금 98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멜론앱, 카카오톡앱 등을 이용해 정기결제형 음악감상전용 이용권 등을 판매한 후 소비자가 '일반해지' 외에 이용권 구입금액에서 이미 이용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환급받을 수 있는 '중도 해지' 신청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정기결제형 음원서비스 이용권을 구입한 소비자는 계약해지 시 '일반해지' 또는 '중도해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계약상 권리가 있었고, 이 중 '중도해지'하면 이용권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기 결제한 이용권 구입금액에서 자신이 이용한 일정 금원 등을 제외한 나머지 금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처럼 해지시점에서 소비자가 어떠한 해지유형을 선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해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에 해당하지만, 카카오는 멜론앱, 카카오톡앱 및 삼성뮤직앱에서 해지신청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소비자가 해지신청을 하면, '일반해지'인지 '중도해지'인지 여부를 별도 확인하지 않고 '일반해지' 신청으로 보고 처리했다. 카카오는 소비자에게 '중도해지'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거나, 해지신청 과정에서 이들 사이버몰에서는 중도해지를 신청할 수 없으며, 중도해지를 신청하려면, PC웹을 이용하거나 고객센터에 문의해야 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러한 카카오의 행위가 전자상거래법의 '거짓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소비자와 거래하는 행위'에 해당되고, 이로 인해 소비자의 계약해지도 방해될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음원서비스 이용자들은 카카와 제공하는 정보에 전적으로 의존해 거래 여부를 결정할 수밖에 없으므로, 계약해지 관련 내용을 충분히 제공하지 않은 행위는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21 15:01: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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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덮밥소스' 출시 2개월만 100만개 판매 돌파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말 선보인 '백설 덮밥소스'가 덮밥소스 시장에서 뜨거운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워진 백설의 행보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백설 덮밥소스'가 출시 약 2개월만에 100만개 판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백설 덮밥소스'는 지난해 백설이 '심플쿠킹(Simple Cooking)' 브랜드로 리뉴얼한 이후 첫 선을 보인 간편식 제품이다. '세계의 밥상'을 콘셉트로 한국은 물론 태국, 인도, 중국의 가정에서 즐겨 먹는 메뉴로 구성돼, 커리와 짜장이 대부분이었던 기존의 덮밥소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간편식으로는 이례적인 메뉴인 '카파오무쌉'은 다진 돼지고기와 향긋한 바질로 매콤짭짤한 태국식 덮밥소스의 맛을 냈고, '크림치킨 마크니 커리'는 토마토와 코코넛 크림 파우더로 새콤달콤한 인도식 커리를 구현했다. 이 밖에도 중국의 '마파두부', 태국의 '코코넛 게살 푸팟퐁 커리' 등 다양한 나라의 메뉴를 1분 만에 완성할 수 있으며, 풍성한 재료로 맛과 식감을 한층 높인 덕분에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세계의 맛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다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이색 메뉴와 면 소스 등, 고객들의 '심플쿠킹'을 도와주는 초간편 소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21 14:59: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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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반토막 손실인데 또 급락"…홍콩 H 지수 5000선도 위태

홍콩 증시가 올해 들어서도 급락세를 보이면서 관련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의 손실도 커지고 있다. 홍콩 H지수 ELS의 만기가 올 상반기에만 10조원 안팎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이미 원금의 절반은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홍콩 증시에서 향후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물량이 쌓이고 있음을 감안하면 추가 손실의 가능성도 열려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콩 H지수는 지난 19일 5127.2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5087.88포인트까지 하락하며 5100선이 깨지기도 했다. 홍콩 H지수 ELS의 총 판매잔액은 작년 11월 15일 기준 19조3000억원에 달한다. 투자자별로는 보면 개인이 투자한 규모가 17조7000억원에 달한다. 문제가 된 ELS는 2021년에 판매한 상품들이다. 홍콩 H지수는 2021년 2월 1만2229포인트에서 작년말 5768.50포인트까지 급락하면서 대부분 조기상환에 실패했다. ELS 상품은 기초지수가 원금 손실 조건으로 정한 기준가 아래로 내려가면 하락률이 곧 손실률이 되는 구조가 많다. 이를 감안하면 투자자들은 이미 원금의 절반도 건지기 힘든 상황이다. 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서 판매된 홍콩 H지수 ELS 상품의 경우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4353억원의 만기가 도래했다. 상환 규모는 2057억원으로 평균 손실률이 53%에 달했다. H지수 ELS 전체 잔액의 79.6%인 15조4000억원의 만기가 올해 돌아온다. 분기별로는 1분기 3조9000억원(20.4%), 2분기 6조3000억원(32.3%) 등으로 상반기에만 10조2000억원의 만기가 집중됐다. 홍콩 H지수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하락하면서 고점 대비 59.6% 하락률로 역대 최장기 침체 국면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10%가 넘게 빠졌지만 향후 전망은 어둡다.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부양책은 기대에 못미치고, 외국인은 여전히 이탈 중이다. KB증권 박수현 연구원은 "지난해 개최된 정치국회의, 경제공작회의에서도 대대적인 경기부양 정책 발표가 부재했다"며 "특히 홍콩H지수의 경우 섹터별 가중치에서 경기소비재가 30.8%로 가장 높지만 부동산 회복과 연결될 소비시장 개선에도 기대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미래에셋증권 박수진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환경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홍콩 증시에 대한 하락 베팅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공매도 매매 비중이 30% 이상 차지하는 종목도 부지기수로 가격이 싸도 저가매수는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감독당국은 국민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총 12개 주요 판매사에 대해 검사를 실시 중이다. H지수 ELS 판매과정에서의 자본시장법 등 관련법규 위반여부와 함께 판매 한도관리 등 전반적인 관리체계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21 14:57: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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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외식 사업 순항…비즈니스 수요 대응하며 입소문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의 외식 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아워홈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사업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주요 상권 및 오피스가 밀집되어 있는 여의도를 중심으로 파인다이닝, 컨세션 등 외식 사업을 활발하게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워홈은 비즈니스 미팅, 직장인 점심 수요가 높은 여의도 일대를 외식 사업 진출 거점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워홈은 대표 프리미엄 중식당 '싱카이'와 일식당 '키사라' 여의도점을 30년 이상 운영 중이다. 싱카이는 1930년대 상하이의 고급 레스토랑을 그대로 재현한 중식당이다. 40년 경력 중식 명장의 노하우가 담긴 중국 4대 지역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키사라는 제철 재료로 조리한 정통 일식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일식당이다. 고품질 식재료를 활용해 사계절 다채로운 이색 메뉴를 선사하고 있으며 중식, 일식 일품 및 코스요리는 물론 와인 등 다양한 주류까지 제공한다. 모든 공간은 프라이빗 다이닝룸으로 마련돼 각종 모임이나 상견례,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 입소문 났다. 특히 최근에는 조찬 반상 메뉴를 새롭게 선보여 아침 시간을 활용해 비즈니스 회의, 조찬 모임을 진행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탁 트인 한강뷰와 함께 영양가 높은 식사로 여유로운 아침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여의도 IFC몰에 프리미엄 푸드홀 브랜드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을 론칭했다. 한식, 중식, 일식을 비롯해 타이식, 간편식 등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즐길 수 있어 직장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개인별 건강 맞춤 정기구독 서비스 '캘리스랩'과 간편식 전문 브랜드 '인더박스' 등 아워홈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은 점도 눈길을 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 매출은 오픈 당월인 9월 대비 약 33% 신장했으며,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은 2022년도 동기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2000여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승훈 아워홈 GP사업운영부문장은 "여의도는 유동 인구가 많으면서도 외식업을 비롯한 유통 트렌드가 밀집돼 있는 만큼 외식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라며 "올해 역시 여의도를 중심으로 주요 외식 사업을 전략적으로 운영하며 B2C 사업 확장 및 가속화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21 14:54: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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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개발 가속화...유럽 '희귀의약품 지정' 받아

GC녹십자와 희귀의약품 전문 바이오벤처 노벨파마가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 III A)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21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가 노벨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에 대한 뇌실 내 직접투여용(ICV) 효소대체요법 치료제가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산필리포증후군 A형은 상염색체 열성 유전질환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에 이르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헤파란 황산염을 분해하는 효소와 관련된 유전자의 결함이 원인이다. 유전자 결함으로 뇌, 척수 등 중추신경계에 헤파란 황산염이 축적돼 중추신경계의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된다. 아직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GC녹십자와 노벨파마는 지난 2020년부터 공동개발을 진행해 왔다. 특히 환자의 체내에서는 발현되지 않는 효소인 헤파란 N 설파타제를 뇌실 내 직접투여(ICV)하는 방식의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를 연구했다. 그 결과, 뇌실 내 투여 가능한 제형의 고농축 효소를 생산하는 데 성공해 국내외에서 다수의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GC녹십자의 독자적인 재조합 단백질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GMP 시설에서 약물을 생산해 향후 공동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치료제는 지난 2023년 1월에도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희귀소아질환의약품 지정 및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음으로써 전임상 단계에서 인정받은 만큼 다국가 임상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품목허가 신청 수수료 및 세금 감면 혜택, 시판허가 승인 시 10년 간 독점권 부여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1-21 14:50:34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