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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창용 한은 총재, "인플레이션 둔화속도 예상보다 더딜 수 있어"

"인플레이션 둔화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면서도 경기회복과 금융안정에 필요한 최적의 정교한 정책조합을 찾아나가야 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일 신년사를 통해 "마라톤에서는 마지막구간, 라스트마일(last mile)이 가장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7월 2.4%까지 떨어졌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10월 3.8%까지 올랐다. 대내외적 불안요인이 많아 목표치(2%)를 수렴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는만큼 고금리 장기화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에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이 총재는 금융불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선진국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부실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고, 국내에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중심으로 일부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약한 고리를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확대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은은 하반기부터 경제전망 경로를 반기에서 분기단위로 세분화해 발표한다. 이 총재는 "경제전망 세분화시 오차와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지만, 경제주체들이 중앙은행의 전망 전제조건을 잘 이해하게 돼 정책변화방향을 체계적으로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또 "경제가 어려워질 때마다 재정확대와 저금리에 기반한 부채증대로 성장을 도모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저해하는 구조적인 문제들의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부동산 가격 급등 및 PF부실화의 구조적 원인과 제도적 보완책은 무엇인지, 향후 디지털 시대의 뱅크런에 대응할 규제 체계를 충분한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집중 및 지방소명르 어떻게 극복할 지, 글로벌 공급망을 어떻게 재편할지 등 우리경제의 체질개선을 어떤방향과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는지 실효성 있는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1 12:00: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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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색(摸索) 2024] 국민연금 가입자 대비 수급자...23%(2023)→95%(2050)→138%(2070)

국민연금의 '여명'은 단순 수치상 이제 30년 남짓이다. 만약 보험료 체계가 현행대로 유지된다면 기금 흑자의 지속은 향후 15년간뿐이다. 이후 오는 2040년 적자로 돌아선다. 그리고 2055년 끝내 소진되는 시나리오이다. 기금 소진 후 혈세 등으로 막는다 해도, 시간이 흐를 수록 수급자 수는 가입자 수를 크게 앞지른다. 이는 2023년 3월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가 발표한 '재정추계결과'의 주요 내용이다. 이 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는 2199만 명이고 수급자는 527만 명이다. 수급자 수가 가입자 수의 23.9% 수준이다. 하지만 2050년에 가입자 1534만 명, 수급자 1467만 명(가입자 대비 95.6%)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로부터 5년 뒤 기금은 고갈된다. 2055년 소진과 관계없이 추산하면, 가입·수급이 역전돼 2070년에 가입자 1086만 명, 수급자 1501만 명으로 수급자 수가 가입자 수의 138.2%까지 치솟는다. 이후 10월 정부는 국민연금개혁 정부안인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 정부안은 보험료 인상폭을 비롯해 고령층이 받게 될 연금 수준 등에 대한 수치는 제시하지 못했다. 단지 경우의 수 20여 개를 나열하는 데 그쳤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12월 들어 정부는 다른 카드를 꺼내들었다. 2024년 초에 '국민연금 미래개혁 자문단'을 발족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의 개혁 논의를 돕겠다고 했다. 재정추계도 수정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재정추계 실무단'을 운영해,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바 있는 '2023 장래인구추계'를 국민연금 장기재정 전망에 반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대여명과 기금규모, 거시경제 등 최신 정보를 대입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통해 재정전망의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건복지부 등은 전망했다. 스웨덴을 비롯해 일부 유럽 국가는 합계출산율 및 기대여명 증가 등의 변수에 맞춰 연금 지급액과 보험료율을 조정하고 있다. 일종의 자동 변환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가 5년에 한 번씩 인위적 조정을 실시해 왔다. 서구 벤치마킹 등에 대해서는 찬·반이 갈린다. 다만 사회적 논의는 한시바삐 개시돼야 한다는 데 학자들은 의견을 같이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주최한 '한국·동아시아 연금개혁의 쟁점과 전망' 학술대회에서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등은 현 정부 임기 내에 연금개혁을 시작해야 하고, 2040년까지는 개혁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남찬섭 동아대 교수는 "국민연금은 노후라는 긴 터널을 타고 가야 할 버스와 같다"며 "소득대체율(평균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을 50%로 올려 버스 크기도 키우고, 엔진 성능도 더 좋은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1-01 12:00: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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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안정 최우선…질서있는 구조조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실기업에 대해 자기책임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되 질서 있는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금융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올해 경제여건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장기간 누적된 고금리의 영향으로 대내외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잠재된 부실의 위험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대외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중국 경제 둔화 등의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과도한 가계·기업 부채와 부동산 경기 리스크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국내 총선과 미국 대선 등의 중요 정치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경제 외적인 요인까지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이 원장은 "금융시장 안정과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금융시장 리스크의 전이·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컨틴전시 플랜을 개편하고 시스템리스크 예방에 전력을 다하는 동시에,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해 위기대응능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도입하고 차주의 상환능력을 감안한 여신심사 관행을 정착시키는 등 가계부채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 등 국민 생활의 근간을 흔드는 금융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 협의체'를 구성한다. 예방에서 검사·제재, 피해구제에 이르는 전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거래 상위 투자은행(IB)에 대한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 전산관리 시스템 도입 등 공매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정치 테마주나 사기적 부정거래와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를 엄단해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자본시장이 되도록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 최고경영자(CEO) 승계, 이사회 운영현황 등에 관한 내부규범의 적정성을 점검해 건전한 지배구조가 정착되도록 하고, 금융회사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확보해 금융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혁신 추진 방안으로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안착되도록 지원하고, 조사지원시스템을 마련해 가상자산시장 질서를 확립한다. 사이버 위협 종합관제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신뢰받는 디지털 금융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코로나 위기를 넘어 고금리의 부담을 극복해야하는 지금이 환부작신(換腐作新·낡은 것을 바꾸어 새 것으로 만든다)의 적기"라며 "금융산업의 재무상태를 건전하게 개선해 한정된 금융자원이 생산적으로 활용되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1 12:00: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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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색(摸索) 2024] 50년 뒤 한국, 100명당 노인인구 세계 1위 등극

우리나라는 50여 년 뒤 20~64세 인구 100명당 노인의 수가 세계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지금 영·유아들이 경제활동에 한창 가담하게 될 25년쯤 후 이미 2위까지 치고 나가고, 2070년대에 지구촌 정상의 위치에 선다. 2023년 기준 이 비율은 51개 주요국 중 29위에 그쳤지만, 해를 거듭할 수록 독보적인 속도로 중·상위국들을 차례로 제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회보장기여금 가운데 국민연금 고갈 우려는 심화하고 건강보험료는 급등에 급등을 반복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혼돈의 시대가 지금의 아이들 세대를 기다린다는 경고가 봇물을 이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연금 한 눈에'라는 보고서를 인용해 각국 고령인구 추이를 진단했다. 주요국의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노인의 수를 비교했는데, 이는 바로 노인부양비(比)이다. 이 비율은 통상적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가 아닌 20~64세를 기준점으로 뒀다. OECD는 38개 회원국에 더해 13개 비회원국까지 총 51개국에 대한 전망치를 제시했다. 한국은 지난 1993년 노인부양비(9.0명)가 10명을 넘지 않았다. 당시 OECD 평균은 100명당 21.3명이었다. 2003년에도 한국 13.2명, OECD 23.0명으로 격차는 여전했다. 다시 10년 후인 2013년에 한국은 증가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 빨라졌다. OECD가 26.4명으로 10년간 3.4명 증가한 데 반해 한국은 18.5명으로 5.3명 늘어났다. 그리고 최근 10년간 심각성이 드러났다. 한국의 노인부양비는 2023년 기준 27.8명으로, OECD 평균(33.1명)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한국은 지난 30년간 중국(비회원)과 브라질(비회원), 러시아(비회원), 멕시코, 이스라엘,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등을 따라잡았다. 이제 호주와 뉴질랜드, 미국, 노르웨이, 스위스 등을 제칠 태세다. 이들 국가들은 생산가능인구 100명 당 노인인구가 30~33명 사이를 기록 중이다. 이 보고서 등은 2027년에 한국이 34.6명으로 OECD 평균(36.2명)에 1.6명 차이까지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위도 51개 비교대상 중 24위까지 올라간다. 그 이후 2050년까지 23년간 일본을 제외한 22개국을 제칠 것으로 전망했다. 덴마크·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을 따라잡는다. 오는 2050년 한국은 20~64세 100명당 노인인구가 78.8명에 달한다는 예측이다. 일본(80.7%)에 이어 2위가 된다. 이어 2075년에도 78.8명을 유지하지만 일본(75.3명으로 비중 감소)마저 앞지르는 시나리오다. 이 같은 흐름 속에, 현행 소득의 9%를 부담하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방치할 경우 이르면 2030년부터 지급할 연금이 부족해진다는추산이 나왔다. 연금 개혁이 시급하다는 얘기다. 12월 초 시민단체 '내가만드는복지국가'가 제시한 연금개혁 이슈페이퍼에 따르면 6년 후인 2030년에 '부과방식 비용률'이 9.2%로, 현행 보험료율을 넘어선다. 지금의 보험료율을 유지할 시 같은 해 보험료 수입으로 같은 해 지출할 연금액을 충당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보험료 인상 등 연금 개혁을 하지 않고, 적립 기금이 고갈되면 미래세대는 기금고갈 이후에도 고령층 연금을 위해 막대한 보험료 부담을 떠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OECD는 지난 11월29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인구의 가파른 고령화로 2040년 재정지출 압력이 GDP의 5%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재정준칙을 시행해 재정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정준칙이란 국가채무 등 재정건전성 지표가 위험 수위에 달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규범을 뜻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1월20일 발표한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재정준칙을 법제화하지 않으면 오름세의 노인부양비 탓에 중앙정부 채무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2024-01-01 12:00:2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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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색(摸索) 2024]갑진년, 대혁신의 트리거 분초사회가 온다

다사다난했던 계묘년(癸卯年)이 저물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해가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중장기 미래가 좌우되는 중요한 순간이 다가왔다고 전망한다. 특히 올해는 시간 효율성을 극도로 높이려는 트렌드가 각광 받으며 분초를 다투며 살게되는 '분초사회'(시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분초를 다투며 산다)가 주목된다고 꼽았다. 1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간 절약 서비스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82.4%가 '시간은 가장 큰 자원'이라고 답했다. '시간이 곧 돈'이라는 인식도 77.7%로 집계되며 시간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 극대화됐다. ◆ '숏폼' 핵심 콘텐츠…유튜브 사용시간 56%↑ 최근 콘텐츠 이용자들은 영상의 기본 재생 속도를 1.5~1.75배속으로 설정하는 등 짧게 축약해 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에 '숏폼'(짧은 동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유튜브 숏츠나 인스타그램 릴스 등 1분 가량의 짧은 영상이 핵심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은 숏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의 지난 3년간 사용 시간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유튜브 앱의 사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시간은 최근 3년간 56% 증가했다. 2020년 10월 671억분이던 유튜브 앱 사용 시간은 지난해 10월 1044억분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비 카카오톡(319억분)과 비교하면 약 3배, 네이버 앱(222억분)보다 약 5배 많은 수준이다. 압독적인 숏폼 시장으로 인해 국내 1위 메신저 플랫폼과 포털 사이트의 입지가 밀려나고 있는 것. 이에 네이버와 카카오도 숏폼 시장에 뒤늦게 진입했다. 네이버는 네이버앱을 개편해 숏폼 '클립'을 삽입하고 그리고 자사 서비스를 연계했다. 숏폼을 보다가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바로 클릭해 살 수 있으며 가고 싶은 장소도 예약할 수 있다. 특히 1020세대는 TV시청 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가장 많이 이용하며 유튜브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OTT 이용률은 77%로 전년(72%) 대비 5.0%포인트(p)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97.8%)와 10대(97.6%)의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OTT는 유튜브 71%, 넷플릭스 35.7%, 티빙 9.1%, 쿠팡플레이 6.3%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초 단위로 시간을 쪼개 쓰며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현실화됐음을 보여준다. '시성비'(시간의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돈 보다 시간을 중시하는 '분초사회'에 본격 진입한 것이다. ◆시성비 높이는 '가사 서비스 플랫폼' 급성장 분초사회를 맞이하면서 시간을 아껴주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집안일에 소비되는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등장한 가사 서비스 플랫폼의 성장세는 매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먼저 분리수거를 대신해주는 '오늘수거'라는 쓰레기 수거 플랫폼이 등장했다. 오늘수거 서비스는 무엇이든 문 앞에 두고 수거 요청을 하면 업체가 모든 쓰레기를 분리수거 해가는 형식이다. 종량제 봉투도 세척도 분리수거도 할 필요 없다. 지난해 31일 기자도 연말 대청소를 맞아 '오늘수거' 앱에서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용자는 세척이나 분리가 번거로운 배달 음식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등 가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한 곳에 담아 문앞에 두고 수거를 요청하기만 하면 된다. 실제 이날 저녁 7시에 신청한 쓰레기는 새벽 2시에 수거해갔다. 다 먹은 배달음식 쓰레기도, 일반 재활용 음식물 쓰레기도 모두 수거해간 것. 첫 이용시 때만 종량제 봉퉁에 쓰레기를 담아두면 이후에는 업체가 제공하는 웰컴키트에 담아 문 앞에 두고 수거를 요청하면 된다. 2KG 가 넘는 쓰레기 양임에도 10000원 초반대를 지불했다. 대량 쓰레기가 발생할 경우 집안일 소요 시간까지 고려하면 꽤 합리적인 가격이었고 재이용할 의향이 있다. 또한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인 '런드리고'의 지난 2022년 전체 매출은 37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월 월 매출은 50억원을 돌파하고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했다. 런드리고의 이용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46만명에서 지난해 10월부터 65만명을 돌파했다. 런드리고는 모바일 앱을 통해 10시 전까지 수거 신청 버튼을 누르고 수거함에 넣어두면 이틀 뒤 오전 7시 전까지 받을 수 있다. 직접 세탁을 하거나 세탁소에 맡기거나 찾으러 갈 필요가 없다. 물론 운동화부터 두꺼운 패딩까지 세탁이 모두 가능하며, 세탁물을 맡기기 전 오염부분과 옷의 상태까지 모두 사진을 촬영해 이용자에게 전송한다. 런드리고는 최근 부산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약 200억원을 투자해 신발 브랜드 위버즈의 부산 공장을 인수하고 부산시에서도 비대면 세탁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밖에도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도 매월 평균 10%씩 이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부분 청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사 도우미중개 플랫폼이라는 개념을 벗어나 개인 맞춤형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2024년 푸른 용의 해, 시간이 희소자원이 되면서 시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새해를 맞이했다. 빠른 변화에 적응하면 청룡과 같은 새로운 기회를, 기존 방식에 의존한다면 도태될 수 있는 우리 경제의 중장기 미래가 좌우되는 순간이 다가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01 11:51: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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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들 신년 메시지…최태원·구광모 등 '고객가치·협력' 강조

국내 기업 총수들이 2024년 새해를 맞아 고객 가치를 강조하며 미래 성장 동력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달 20일 재계 총수 중 가장 먼저 내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구 회장은 '차별적 고객 가치'를 신년 화두로 담은 신년사 영상을 국내외 LG 전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구 회장은 "지난 5년간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노력하며 높아진 역량만큼 고객 눈높이도 높아졌고, 모든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고객경험 혁신을 이야기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기업으로 도약하려면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남들과 다르다'라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생활 문화의 대명사로 자리 잡는 가치를 차별적 고객가치로 정의하며 트롬 스타일러와 건조기, 전기차 배터리, 올레드 등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상의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에는 '헤어질 결심'을 해야 했지만 올해는 '뭉쳐야 산다'는 의지로 어려움을 잘 이겨내야 한다"며 "새해 경제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개선의 폭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경제 회복기에 늘 그렇듯 회복을 체감하기까지는 기대보다 오래 걸릴 수 있고, 각 경제주체들 간 회복 속도가 고르지 않을 수도 있다"며 "그런 점에서 기업과 기업 사이, 기업과 노동자 사이, 민간과 정부 사이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에 있어서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혁신의 신호탄으로 작용해왔다"며 기업인들이 '국가 경제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수십 년 전 미래를 내다본 선제적 투자가 지금의 반도체, 배터리 산업의 꽃을 피어냈듯이 20~30년 후의 대한민국을 내다보고 미래산업의 씨앗을 지금부터 뿌려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고 새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고물가와 고금리, 미국-중국 패권 경쟁, 지정학적 위기 등의 여파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하는 시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미래를 위한 도약을 과감히 시도하려면 현재 딛고 있는 발판을 더 단단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주요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도를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소형모듈원전(SMR)을 포함한 원전 분야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가스터빈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건설기계 분야 신기술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반도체와 전자소재 분야 전방산업 트렌드 변화에 적시 대응하고, 협동로봇 경쟁자와의 격차를 벌리자는 목표도 제시했다. 박 회장은 또 "투자는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며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경쟁자에 앞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재무구조 강화 노력 지속, 사업을 통한 현금 창출력 강화를 주문한 뒤 "인공지능(AI) 발전을 비롯해 자동화, 무인화, 스마트화 등 디지털 기술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미래 동력 확보는 고사하고 현재 경쟁에서도 순식간에 뒤처질 수 있다"라고도 말했다. 박 회장은 '수평적 조직문화'와 '안전'도 강조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노사법치주의가 더 확고하게 자리잡는 것과 더불어 불합리한 노사관행과 제도를 선진화하는 노동개혁이 강도 높게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른 국가 기업들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시대에 맞지 않는 관행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규제 혁신과 상속세, 법인세 등 조세 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가 기업투자를 가로막는 '킬러규제' 혁신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 현장의 기업들이 체감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신산업 육성과 첨단기술 혁신을 가로막는 진입장벽을 철폐하고, 기업의 경영활동을 폭넓게 인정해 주되, 그에 따른 책임은 사후에 묻는 규제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상속세·법인세 등 조세제도도 개선해야 한다"며 "우리 법인세와 상속세의 세율은 세계적으로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대표의 마음가짐으로 변화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권 회장은 "2024년은 우리 주위의 모든 경영환경이 그야말로 안개 속"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의 불안정,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지속, 탈탄소를 기치로 내건 전 세계 에너지 환경의 변화가 가져온 불확실성이 그 어느 해보다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회장은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만든 제품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제품이 되어야 하며 우리는'그 제품을 만드는 국가대표'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더들은 회사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사장을 비롯한 리더들은 젊은 직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월3일 오전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에서 신년회를 개최하고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별도의 신년사 없이 주로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해왔다. 한편 4대 그룹 총수는 내달 2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주요 기업인과 정·관계 인사 등 수백명이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신년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한다.

2024-01-01 11:43: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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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정권 민생경제 파탄지경…총선 반드시 승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민생경제를 파탄으로 몰고가고 있다며 민주당이 하나가 돼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1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정치·사회·경제 전반에 걸친 윤석열 정부의 실책을 나열했다. 그는 "159명 젊은이들이 이태원에서 속절없이 목숨을 잃었지만, 국가는 외면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전 재산을 잃고 억울함을 호소해도 그뿐이었다"면서 " 억울하게 죽은 해병대원 사건을 수사한 군인은 '집단항명 수괴'가 되었고, 평화와 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는 나날이 긴장감만 높아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도, 경제도, 평화도, 그리고 민주주의도 붕괴 위기다. 엄청난 퇴행을 겪고 있는 지금의 현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대한민국은 국민이 만든 나라다. 오늘날 민주주의도, 눈부신 경제성장도, 수준 높은 문화도 모두 국민이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과 함께, 민주당은 늘 변화와 개혁의 중심에 서왔다. 맹자는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잘못된 통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차이가 없다'고 했다"며 "치솟는 물가와 금리로 민생경제는 파탄지경이다. 취약계층은 물론, 청년·노인·자영업자·직장인 모두가 고통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야당파괴와 국회 무시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정치보복과 독단의 국정운영으로 대한민국을 고사시키고 있다"면서 "저 이재명과 민주당이 가진 것은 오직 '절박함과 절실함'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올해 4월 10일에 열리는 제22대 총선을 언급하면서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만 있을 뿐"이라며 "국민 마음속, 불씨마저 꺼져가는 희망을 살리고 상처와 고통을 보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고도 했다.

2024-01-01 11:37: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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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중견 관련 정부·단체 수장들 신년사 주요 키워드는?

중소·벤처기업, 수출·진출 통한 글로벌화 '화두' 인재 육성 및 인력난 완화, 규제·노동 개혁 '숙제' 중소·중견기업 관련 정부·단체 수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수출·진출을 통한 글로벌화, 인재 육성 및 인력난 완화, 규제·노동 등 개혁을 '2024년 화두'로 제시했다. 1일부터 공식적으로 외부 업무를 시작하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신년사에서 "중소기업이 미래 글로벌경쟁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장관은 "전세계 167개 재외공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현지 진출기업 등 기존의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 원팀'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구축한 플랫폼을 통해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과 현지 밀착 서비스를 마련하고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품목 다변화에 힘쓰겠다는 복안이다. 오 장관은 장관으로서 첫 민생 현장 행보를 이날 서울 영등포에 있는 태블릿 주문 솔루션 플랫폼 기업 티오더와 종로 광장전통시장에서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도 오 장관은 '글로벌'을 재차 강조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2024년 한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함께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 시작은 한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변화다. 끊임없는 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K-뷰티, K-푸드 등 중소기업 제품이 전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는 기회를 활용해 수출영토를 넓혀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 과정에서 대기업의 협력도 당부했다.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도 "여성기업의 수출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내수시장이 포화 상태인 상황에서 수출 증대와 신시장 개척은 중요한 돌파구"라면서 "해외 유통망을 갖춘 대기업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벤처기업들의 글로벌화 역시 업계의 과제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디지털 전환으로 급속한 산업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서 국내 벤처기업의 글로벌시장 선점 여부는 향후 10년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벤처기업의 주요 진출국에 대한 현지 협력네트워크 확대 및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핀셋정책' 등을 제안해 벤처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람'도 기업들에겐 매우 중요하다. 김기문 회장은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이민청 설립과 같은 외국인력 정책의 대전환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상엽 회장도 "벤처기업들은 우수인재 확보와 유지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어 국내·외 우수한 인재를 유치 및 보상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해외인재 유치를 위한 E-7비자 개선, 성과조건부 주식제도 안착 등 벤처업계의 특성을 고려한 노동유연성 확보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인력·노동 관련 제도 개선 목소리도 높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환경, 노동을 포함해 경영 제반 부문에서 기업과 근로자가 직접 토론해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한다"면서 "근로자의 삶을 오히려 위축시켰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최저임금과 주52시간 근무제,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노란봉투법의 근저에 놓인 강고한 고정관념에 관해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져야한다"고 화두를 전했다. 중기중앙회 역시 주52시간제 유연화,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개선하기위해 정부와 국회를 향해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노동개혁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도 주문했다.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은 "혁신형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스케일업을 위해 협회가 ▲생산성 향상 ▲ESG경영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경영혁신 플랫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소상공인 인력지원특별법 제정,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온라인 유통 판로 확보 및 디지털 전환 지원, 취약 소상공인 금융 지원 통합 관리 등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지원과 과련해 '소상공인 정례협의체'를 신설, 함께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오 장관은 "노란우산공제를 확대하고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도 늘려 소상공인의 생업안전망을 튼튼히 하겠다"면서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해 혁신과 창의력이 골목상권에 모여들고 자생적으로 상권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01 11:36: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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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가 2년 연속 두자릿수 상승...올 상승 요인 많아

2023년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전년 대비 약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이다. 문제는 최근 주택시장 침체에도 낮아질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앞으로 시공 난이도가 더해져 분양가 상승 요인이 여럿 대기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전세값도 급등하고 있어 올 분양가에 관심이 집중된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12월 26일 기준)는 3.3㎡당 2034만원으로 전년 대비 14.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승률(21.25%) 보다는 낮지만 두 해 연속 큰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경기도의 상승세가 컸다. 경기도는 지난해 전년 대비 18.31% 올라 전년(13.6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광명, 용인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서울은 0.92% 상승, 2022년(24.19%) 보다 오름세가 약했다. 인천은 반대로 0.06% 하락해 2022년(11.15%) 대비 상승세가 주춤했다. 서울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한 강북구 분양 단지와 송파구 리모델링 아파트가 분양가를 밀어 올려 상승률이 가팔랐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 공급이 많아 지난해 평균 분양가가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분양가는 더 뛸 가능성이 높다. 공사 난이도가 까다로워져서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확대로 올해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민간아파트는 제로에너지 5등급 건축물로 지어야 한다. 단열 기능을 높이고, 신재생 에너지 자체 생산 등이 요구는 상황이다. 층간소음 검사 강화도 분양가 상승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아파트를 다 짓고 현장에서 검사하는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는 물론 기준을 충족치 못하면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는다. 전세가격 오름세도 변수다. 임대 부담이 커지는 만큼 새집을 마련해야 할 이유가 커지는 셈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전세값은 지난해 3분기 0.35%, 경기도 역시 3분기 의왕(0.07%), 용인(0.05%), 화성(0.05%), 수원(0.02%)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산업용 전기요금과 시멘트, 철근 가격 등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어 분양가는 앞으로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분양물량도 줄고 있어 향후 2~3년 내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세가격도 반등세로 돌아서 전세금 마련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4-01-01 11:33:30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