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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미투' 가해교수 사표 수리 보류하고 조사… 강경 대응키로

이화여대 '미투' 가해교수 사표 수리 보류하고 조사… 강경 대응키로 이화여대가 최근 잇따라 불거진 교내 미투(#metoo) 폭로와 관련해 가해 교수가 낸 사표 수리를 보류하고 긴급 조사를 진행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정했다. 이화여대는 27일 "지난 20일과 22일 조형예술대학과 음악대학의 미투 폭로글이 나온 직후부터 해당 교수와 학생을 즉각 분리하고 조사에 착수했다"며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철저하게 조사한 후 관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강경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이화여대 대나무 숲 페이스북에는 성추행 피해자라고 밝힌 인물이 미술대 교수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다. 자신을 미술대학 대학원생이라고 밝힌 피해자는 폭로글에서 "미술대학 K교수가 학과 MT에서 옆자리에 앉아 종아리를 주물럭거리며 만졌고, 귓속말을 하는 척하며 제 귀에 자신의 코와 입술이 닿게 입김을 불어넣으며 제 작업이야기를 했다"고 폭로했다. K교수는 수업시간에도 "유명한 큐레이터 좀 꼬셔서 좋은 데서 전시도 하고 그래. 내가 여자라면 진짜 성공할 자신 있는데, 너희는 왜 그걸 못하나?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폭로됐다. 학교측은 폭로글이 나온 당일 학생처 산하 양성평등센터에서 사건을 인지한 후 단과대학에 해당 사실을 즉각 통보하고, 해당 단과대학 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피해자 보호를 제1원칙으로 피해 학생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교수를 즉각 수업과 학내 활동에서 배제했다. 특히 해당 교수에게 관련 진술서와 피해 대상자들에 대한 일체의 접촉·연락을 금지하는 서약을 요청했다. 피해 학생측에도 진술서를 요청했고, 일련의 처리 경과는 즉각 홈페이지에 공지해 교내 구성원과 공유했다. 이화여대는 오는 30일 1차 성희롱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사 결과에 따라 시정조치와 징계 등 신분상 조치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듣고자 학생위원 2인을 이번주 내 추가로 위촉하기로 했다"며 "음대 교수의 경우 지난 26일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사표 수리를 보류하고 예정대로 진상조사를 진행한 후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작년 6월 '성희롱 등 예방 및 처리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강화한 바 있으며, 이번 폭로에 나오는 피해 학생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해교수에 대한 진술서 제출 시한도 여성가족부 '대학 성폭력 피해자 지원 및 사건 처리 매뉴얼'에 나온 시한(14일)의 절반에 해당하는 7일로 한정해 신속하게 사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화여대는 오는 7월 독립 기구인 '인권센터'를 출범해 교내 구성원의 인권 보호 강화와 인권 침해나 부당 처우 발생시 실질적인 구제 방안도 시행하기로 했다.

2018-03-27 16:23: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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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부산 데이트 폭력 가해자 맹비난 "정신나간 수컷"

신동욱, 부산 데이트 폭력 가해자 맹비난 "정신나간 수컷"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부산 데이트 폭력 사건 가해자를 '잠재적 사이코패스'라 칭하며 날을 세웠다. 신동욱 총재는 2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부산 데이트 폭력 '묻지마 폭행' 일파만파, 호랑이보다 사람이 무서운 꼴이고 네 발 달린 짐승보다 두 발 달린 인간이 무서운 꼴이다"며 "남자 아닌 정신나간 수컷 꼴이고 잠재적 사이코패스 꼴이다"고 분노했다. 이어 "어떤 경우라도 데이트 폭력은 용서될 수 없는 범죄 꼴이고 일반 폭력죄보다 가중 처벌이 맞는 꼴이다"고 비난했다. 부산 데이트 폭력 피해자 A씨는 지난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교제한 지 3개월 된 남자친구 B씨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가 이별을 요구해서였다. 앞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B씨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CCTV 영상을 공개한 A씨는 "남자친구가 머리채를 잡고 1층에서 2층까지 끌고 가는 과정에서 옷이 벗겨졌다"며 "그 상태로 남자친구의 집까지 끌려가 감금, 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경찰에 체포된 B씨는 반성의 기미 없이 A씨에게 '도와줄 거지?' '잘 말해줄 거지?' '다른 남자 만나지 마라'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2018-03-27 15:27:3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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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87% "하얀 거짓말 필요해"… 대학생들 언제 거짓말 할까

대학생 87% "하얀 거짓말 필요해"… 대학생들 언제 거짓말 할까 대학생 대다수가 선의의 거짓말 이른바 '하얀 거짓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평소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는 상대로는 '엄마'가 꼽혔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공동으로 대학생 1053명을 대상으로 '선의의 거짓말'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7.2%가 '선의의 거짓말도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좋은 의도라 해서 거짓말이 용납될 수는 없다'는 의견은 7.5%에 그쳤고, 5.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선의의 거짓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5.2%는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해야 하는 순간도 있다'고 답했고, '의도가 선했다면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17.3%), '결과가 좋으면 거짓말을 해도 된다'(3.2%)고 답하는 등 대학생 대다수가 선의의 거짓말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실제로 응답자의 88.7%는 '누군가를 속이려는 나쁜 의도 없이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거짓말 빈도와 관련, 응답자의 85.3%가 '되도록 안하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할 때도 있다'고 고백했고, '종종 거짓말을 하는 편'이라는 응답도 10.7%로 나타났다.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0%에 불과했다. 거짓말을 하는 상대(복수응답)로는 '엄마'(49.3%), '친구들'(47.7%)이 1,2위였고, '아빠'(27.9%), '나 자신'(22.5%)이라는 답변이 3,4위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거짓말 상대로 '애인, 썸남썸녀', '알바 사장님', '학교 선후배', '형제자매', '교수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짓말을 하는 상황으로는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줄 때'(43.2%, 복수응답), '진심, 진짜 상황을 밝히기 곤란하거나 밝히고 싶지 않을 때'(41.6%)가 가장 많았고, 이밖에 '마땅한 변명이나 핑계거리가 떠오르지 않을 때', '상대방이 원하는 답이 따로 있다고 느낄 때',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를 꼬치꼬치 물어볼 때', '모임이나 약속, 일정에 빠지거나 늦게 될 때', '상황이 나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때' 등의 답변이 나왔다.

2018-03-27 15:25: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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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KT,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대기업·공기업 공채, 4월초 마감

현대백화점그룹, KT,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대기업·공기업 공채, 4월초 마감 현대백화점그룹, KT, GS리테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주요 대기업과 공기업의 올해 상반기 공채가 4월 초 마감된다. 27일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SK증권(주), (주)GS리테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임업진흥원, 호반건설, 한국에너지공단, (주)모두투어네트워크, (주)한화, 신세계아이앤씨, (주)이테크건설, KT, 현대백화점그룹 등의 2018년 상반기 공채 지원서 마감이 내달 1일~10일까지 진행된다. KT는 내달 9일까지 2018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분야는 경영/전략(전략기획, SCM 등), 마케팅/영업(마케팅/영업기획, 미디어사업 등), 네트워크(네트워크전략, 에너지기술 등), IT(IT컨설팅/수행 등) 각 부문이다. 입사는 오는 7월 16일 가능해야 한다. 서류전형 후 KT인적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채용신체검사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나온다. KT는 같은 기간 인턴과 석박사 채용도 함께 진행하고, 스타오디션 등 다양한 전형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전형별 4월 5일, 10일 2018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모집부문은 주요 계열사(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 Duty Free) 각 부문 신입사원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Wannabe PASSIONISTA(스펙타파 오디션)'(4월10일 마감), 'Campus Recruiting(대학교 현장면접)', 'Campus Request(대학교 취업지원실 추천, 4월5일 마감)' 총 3개 전형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자들은 각 전형 별 접수 후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면접(팀장), 인턴실습, 2차면접(임원)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총 310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월 3일까지 2018년 상반기 신규직원(공개경쟁) 채용을 위한 지원서를 접수해 행정직(219명), 건강직(90명), 요양직(120명) 등 총 438명의 직원을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행정직, 건강직, 요양직, 전산직, 기술직 6급갑 신규직원이다. 채용전형은 서류심사, 필기시험(인성포함), 증빙서류 등록/심사, 면접시험(전산직 실기평가 포함),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GS리테일은 대졸, 전역(예정)장교 부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서는 4월 2일 16시까지 GS리테일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모집부문은 영업(공통) 직군이며 2지망에서 사업지원, 재경, 전략, 인사 등 각 부문 선택이 가능하다. 전역(예비) 장교의 경우 기 졸업자나 올해 6월 전역이 가능해야 한다. 졸업평점은 3.0이상(5.0만점기준)이다. 서류전형 후 적성검사, 에세이(자기소개서) 심사,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2018-03-27 15:20: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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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렴건설행정시스템 7개국에 수출

서울시는 시 건설정보관리시스템, 건설알림이, 대금e바로 등 '청렴건설행정시스템(Clean Construction System·CCS)'을 튀니지와 필리핀에 수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시는 유엔개발계획과 청렴건설행정시스템(CCS) 지원과 자문을 요청해 온 11개국 중 5개국(태국, 베트남, 우크라이나, 우간다, 요르단)을 선정해 지원한 데 이어 올해 2개국을 추가로 선정했다. 시는 이 국가들과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의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건설정보관리시스템과 건설알림이 시스템 운영 경험에 대한 자문을 한다. 유엔개발계획은 국가별로 5~10만 달러, 총 50만 달러의 초기준비금을 지원해 개발도상국의 부정부패 척결에 나선다.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가 건설관리와 정보공개 등 투명한 공정관리를 위한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구축해 도로공사에 시범적용 중이다. 베트남 다낭시와 태국 정부는 각각 '다낭형 건설알림이'와 '태국형 건설알림이'를 구축해 운영하는 중이다. 요르단은 '감시·모니터링 시스템', 우간다는 '건설정보공개시스템'을 운영 예정이다.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은 지난 2013년 유엔으로부터 'UN공공행정상'의 공공서비스 부패·척결 방지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건설정보관리시스템은 시에서 이뤄지는 건설공사 감독관, 시공자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공정관리, 현장안전관리, 관계자 간 정보공유 등이 이뤄진다. 건설알림이는 공사에 대한 정보를 시공부터 준공 단계까지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로 시민들이 건설현장 자료를 쉽게 볼 수 있게 해놨다. 대금e바로는 금융기관과 제휴해 발주자가 하도급 업체와 근로자에게 바로 대금을 지급하게 만들어 임금체납을 막는 시스템이다. 한편, 서울시는 유엔개발계획과 27일 필리핀과 청렴건설행정시스템 공유를 위한 화상워크숍을 진행한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시의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자국의 부패 척결을 위한 공공 개혁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개발도상국 청렴도 향상을 위한 지원을 통해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8-03-27 15:02: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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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협압·당뇨병,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꾸준히 진료 받으세요!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병 적정성평가 결과와 평가결과가 우수(양호)한 동네의원을 오는 28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 고혈압·당뇨병 환자 수는 2017년에는 전년 대비 약 35만 명 증가한 약 880만 명으로, 이 중 고혈압 환자의 32.8%, 당뇨병 환자의 34%, 고혈압과 당뇨병 중복 환자는 41%가 70세 이상 고령 환자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은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고혈압 또는 당뇨병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지속성 ▲약 처방 적절성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영역 등에 대해 적정성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르면, 고혈압·당뇨병 환자 대부분이 의료기관 한 곳에서 주기적인 방문 진료 및 약제 처방 등의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꾸준히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 중 혈압약(혈압강하제)을 처방받은 일수는 평가대상 기간(1년) 중 330일(90.4%)로 전년 대비 0.5%p 증가했고, 1년 중 80%(292일)이상 혈압약을 지속적으로 먹고 있는 환자 비율이 전년 대비 0.9%p 증가한 84.8%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 중 평가대상 기간(1년) 동안 당뇨병약(혈당강하제)을 처방 받은 일수는 329.6일(90.3%)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고, 당뇨병 관리를 위해 분기별 1회 이상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 비율은 85.8%이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검사시행률은 매년 높아지고 있으나, 당화혈색소 검사 81.1%, 지질검사 79.0%, 안저검사 44.4%로 낮아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당뇨병으로 입원한 환자를 분석해 보니, 의료기관 한 곳을 정하여 꾸준한 관리를 받는 그룹이 여러 기관을 옮겨 다니는 그룹 보다 입원 발생이 낮아 단골 의료기관을 정하여 꾸준히 진료 받는 것이 치료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이 공개하는 고혈압·당뇨병 평가결과 우수(양호)한 동네의원은 고혈압 5538개소, 당뇨병 3313개소로 전년 대비 8.9%, 11.2% 증가하였고, 둘 다 잘하는 기관은 2194개소로 16.4% 증가하였다. 또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환자 수도 고혈압 약 216만 명, 당뇨병 약 66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7%, 14.4%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가결과 우수한 동네의원 수는 전년 대비 증가하였고, 지역도 골고루 분포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 평가관리실은 "고혈압·당뇨병은 정기적인 진료 및 상담이 중요하므로 편리하고 가까운 동네의원을 이용하여 꾸준하게 건강을 관리 할 것을 당부"했다.

2018-03-27 15:02:12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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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전두엽 치매·루게릭병 일으키는 ‘인지행동 장애 유전자’ 발견

보건복지부는 국내 연구진이 영국의 공동 연구팀과 함께 '전두엽 치매 및 루게릭병의 인지행동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을 규명하고, 퇴행성 뇌질환 동물모델 인지행동 평가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연세대학교 김어수 교수팀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및 런던 킹스 대학 연구팀과 함께 연구에서 TDP-43 유전자 돌연변이가 전두엽 치매나 루게릭병과 관련된 뇌행동 기능 이상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TDP-43은 사람에서 TARDBP 유전자에 의해 암호화되는 단백질로, 중추신경계 내 신경세포에서의 mRNA 안전성, 수송 및 국소 번역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최근 뇌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고령화 사회에서 많은 문제를 낳고 있는 전두엽 치매와, 근육 마비가 온몸으로 퍼지는 루게릭병의 주요 원인인 'TDP-43'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TDP-43 돌연변이가 전두엽 치매와 루게릭병의 원인 및 퇴행성 뇌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인지행동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연세대학교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CRISPR) 기술을 활용해, 전두엽 치매 및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TDP-43 유전자 돌연변이를 쥐의 뇌에 이식한 후 유전자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TDP-43 유전자의 DNA 염기서열 하나의 변화가 유전자 자기조절 기능의 고장을 일으킴으로써 단백질의 과잉발현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능 이상은 전두엽 치매나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된 다른 유전자들의 발현 이상을 초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러한 유전자 변화가 치매 증상으로 발현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영국 캠브리지 대학이 개발한 터치스크린 인지행동평가시스템을 사용해 TDP-43 유전자 돌연변이를 이식한 쥐의 인지행동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실제 전두엽 치매 환자의 주의 집중력 장애 및 기억력 장애와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전두엽에서 뇌활성을 조율하는 '파브알부민(parvalbumin) 신경세포 수가 현저히 감소한 사실을 발견했다. 연세대학교 김어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퇴행성뇌질환 치료 후보물질 효능과 효과성을 보다 정확히 예측하고 더 나아가 신약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8-03-27 15:02:05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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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운상가 남쪽 일대 '창작 인쇄단지'로 변신한다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인쇄한 세운상가 인쇄골목이 산업재생단지로 부활한다. 세운상가군 7개 건물을 연결한 서울의 남북보행축도 완성한다. 서울시는 중구 세운상가 남쪽 일대를 오는 2020년까지 '창작 인쇄단지'로 만드는 '다시·세운 프로젝트' 2단계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사업 현장 중 한 곳인 호텔PJ에서 사업 착수 선포식을 열고 "독일에 구텐베르크 박물관이 있지만, 그보다 훨씬 오래된 인쇄 문명을 자랑하는 시발점인 이곳에서 새로운 인쇄사업이 부흥해야 한다"며 사업 배경을 밝혔다. 시는 523억5300만원을 투입해 2020년 4월까지 상가 남쪽인 삼풍상가-호텔PJ-인현·진양상가에서 '산업 재생'과 '인프라 재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크게 ▲골목제조업 지원 ▲창작산업과 연계 ▲인쇄 스마트 앵커 조성 ▲청년사회주택 조성 사업으로 구성된다. 시는 앞서 진행된 1단계 사업에서 상가 북쪽인 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를 '창의제조산업 혁신지'로 재생했다. 세운상가가 있는 중구 일대는 서울 인쇄업체의 67.5%가 밀집해 있다. 골목마다 운영중인 3000여개의 출판·인쇄업체가 하나의 '지붕 없는 인쇄소'를 이룬다. 근대 활판인쇄기를 처음 도입한 한국 최초의 현대식 인쇄소인 박문국을 비롯해 조선시대부터 시작된 인쇄산업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세운상가 남쪽의 오랜 인쇄산업에 최신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불어넣어 '창작 인쇄산업'의 중심지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인쇄 역사의 산실인 세운상가의 토박이 인쇄 장인들의 기술과 청년 창작자들의 디자인, 아이디어, 소재·후가공·특수인쇄 등 최신 기술을 결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1인기업 입주공간, 샘플작업실, 교육시설 등을 집약한 핵심거점 '인쇄 스마트앵커'를 짓는다. 인쇄 관련 스타트업 입주공간인 '창작큐브'도 설치된다. 일자리와 주거가 어우러진 청년 공동체를 위한 청년주택 400호 공급도 진행된다. 시와 중구는 책을 내고 싶은 독립출판작가와 인쇄업체를 연결하고 독립출판물을 한데 모아 전시·판매하는 진양상가의 '지붕없는 인쇄소'를 공동 조성해 이날 문을 열었다. 인현지하상가에는 인쇄 박물관, 인쇄기술학교, 인쇄공방 같은 시설이 들어선다. 진양·인현상가의 꽃상가 활성화도 추진된다. 시는 3층 보행데크에 꽃을 테마로 한 보행길을 설치하고, 서울시립대 원예학과, 꽃상가 상인회, 외부 전문가가 협업해 꽃상가 활성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걷는 길을 완성하는 인프라 재생도 이어진다. 시는 종묘에서 시작해 세운상가를 거쳐 남산까지 이어지는 서울의 남북 보행축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가 공중보행교와 보행데크로 연결된 데 이어 2020년이면 대림상가를 넘어 삼풍상가를 지나 퇴계로와 맞닿은 진양상가까지 총 1㎞에 걸친 세운상가군 7개 건축물 전체가 보행길로 연결된다. 시는 이로써 산업재생의 활력을 주변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에 화물차량 주차장으로 사용됐던 인현·진양상가 3층 데크는 전망대와 시민 휴게공간으로 조성된다. 진양상가 3층에는 한 면 전체를 통유리로 퇴계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신설된다. 박 시장은 "2011년 철거 대신 재생이라는 큰 방향을 정한 이후 세운상가 입주상인, 임대인, 지역주민들과 함께 제조와 인쇄산업에 대한 혁신과 재생의 역사를 만들어오고 있다"며 "2020년까지 세운상가를 창의제조와 창작문화를 중심으로 제작·생산, 판매, 주거, 상업, 문화가 하나로 연결된 '메이커시티(Maker City)'로 완성하는 도시재생 10년 혁명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2018-03-27 15:01:5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