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
기사사진
건국대, 일산화탄소 뇌졸중 치료효과 메커니즘 규명

건국대, 일산화탄소 뇌졸중 치료효과 메커니즘 규명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최윤경 교수(융합생명공학) 연구팀이 뇌졸중 치료에 일산화탄소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단서를 찾아냈다고 건국대가 26일 밝혔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내부가 막히거나 혈관이 터짐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일컫는 뇌혈관질환이다.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한 뇌조직은 급속하게 괴사되어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교수는 뇌혈관 주변에서 작용하는 성상교세포의 기능에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팀은 성상교세포에 낮은 농도의 일산화탄소를 처리하자 혈관신생 및 신경재생을 유도할 수 있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의 발현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찾아냈으며 이와 관련한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과거에는 일산화탄소의 중독으로 인한 사고가 많아 일산화탄소의 독성에 관한 연구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낮은 농도의 일산화탄소는 고농도 일산화탄소와는 달리 혈압을 낮추거나 염증을 억제하는 등의 치료적 효과가 있음이 보고되어 왔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에 뇌질환 중 뇌졸중에서 일산화탄소의 치료적 기전을 연구했다. 면역조직화학(immunohistochemistry,IHC))과 전기영동법(western blotting, WB) 검사를 통해 낮은 농도의 일산화탄소는 성상교세포의 칼슘 채널을 활성화하여 세포내로의 칼슘 농도를 증가시키며, 이는 SIRT1 단백질을 통한 PGC-1alpha 단백질의 활성화와 VEGF(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라는 성장 인자의 증가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 교수는 2016년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지에 외상성 뇌손상 모델에서 낮은 농도의 일산화탄소가 신경재생을 통해 인지능력과 운동능력을 회복시킨다는 사실을 연구한 논문을 게재한 바 있으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노령화 사회에서 퇴행성 뇌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뇌줄중에서의 일산화탄소의 역할을 규명한 점에 그 의의가 있다. 앞으로의 추가 연구를 통해 뇌졸중 치료제로서의 일산화탄소의 기능을 연구한다면 다가오는 노령화 사회에서 뇌졸중으로 인한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교수는 "낮은 농도의 일산화탄소가 뇌질환 모델에서 중요한 치료적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농도 조절이 가능한 일산화탄소 분비물질을 뇌졸중을 비롯하여 뇌질환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날이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강원대 김영명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인 '안티옥시던트 & 리독스 시그널링'(Antioxidant & Redox Signaling)최신호에 게재됐다.

2017-07-26 11:34:16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셀트리온, 2분기 영업익 1383억…"램시마의 글로벌 판매 확대 영향"

셀트리온, 2분기 영업익 1383억…"램시마의 글로벌 판매 확대 영향" 셀트리온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매출액 2461억원, 영업이익 138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9.4% 늘었다. 이에 상반기 누적 영업실적은 매출액 4427억원, 영업이익 22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8%와 118.8%가 증가했다. 셀트리온이 올해 2분기 및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된 것은 세계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득해 판매를 시작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지속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제약 시장 조사기관인 IMS Health 집계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기준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오리지널의약품 대비 42%를 차지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로서의 시장 지배력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화이자(Pfizer)를 통해 미국에서 지난해 말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램시마(미국명:인플렉트라)의 처방액 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분기 합산 처방금액은 2135만달러(약 239억원)로 1분기 처방금액인 671만달러(약 75억원) 대비 약 218% 증가하는 등 그 동안 전 세계에서 장기간 축적된 실제 처방 데이터와 스위칭 데이터, 경쟁제품들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염증성장질환 임상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유럽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 시장에서도 의사들의 신뢰도 증가와 함께 시장 점유율을 급속히 늘려가고 있다. 후속제품인 트룩시마는 올해 2월 EMA의 허가를 득하고 영국,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이태리, 아일랜드 등 국가별 순차적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개시되면서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제조공정에서의 수율개선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더 한층 강화시켰고 트룩시마 매출까지 추가되면서 회사 전체의 규모의 경제 효과(매출액 대비 고정비율 감소에 따른 이익 증가 효과)도 지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경쟁사를 압도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을 통해 볼 수 있듯이 올해 초 회사가 제시한 연간 사업계획 목표 를 충분히 달성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어떠한 가격경쟁 상황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상태고, 지난 3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방대한 처방 데이터를 통해 램시마에 대한 의사와 환자들의 신뢰도 더욱 공고해져 가고 있다. 나아가 환자 편의성을 높이게 될 램시마 피하주사(SC) 제형 출시로 프랜차이즈 효과에 따른 차별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의 강력한 지위를 유지해 나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2017-07-26 10:41:02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문무일 검찰총장 취임 일성 "투명하고 바르고 열린 검찰"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 수장인 문무일 검찰총장이 "관행적으로 해 온 업무 가운데 국민과 우리 자신을 힘들게 하는 제도나 관행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밝혔다. 문 총장은 25일 오후 5시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금 검찰에 대한 변화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검찰의 기본 책무를 변함없이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검찰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부정부패 수사와 사회의 구조적 비리 수사 과정에서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공정하고 불편부당한 결론을 도출하여 국민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범죄피해자와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배려하는 한편,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국민의 인권을 철저히 지켜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저조하다"고 지적하면서 "검찰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로 국민들은 내부비리, 정치적 중립성 미흡, 과잉수사, 반성하지 않는 자세 등을 꼽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총장은 검찰 개혁 목표를 투명한 검찰, 바른 검찰, 열린 검찰로 가리키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투명한 검찰을 위해 "수사 과정과 의사결정 과정, 결론 그 자체에 어느 누가 다시 살펴도 의문이 들지 않도록 하고 의문이 생기면 이를 바로잡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로지 수사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증거를 수집하고 조사하여 증거법과 법리에 따라 올바른 결론을 도출하는 데, 총장부터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을 지키는 든든한 반석이 되고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식바른 검찰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이 걱정하는 우리의 내부비리에 대하여 보다 엄정하게 감찰, 수사하고 그 결과에 대해 외부로부터 점검을 받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사 방식에 대해서도 "엄정하되 잔혹하지 않고 끈질기되 각박하지 않게 수사하는 한편, 비효율적이며 지루한 문답식 진술 중심의 수사방식에서 벗어나 물적 증거·분석 자료·간명한 진술 중심의 효율적이고 기품 있는 수사로 수사 당사자로부터 공감까지도 이끌어 내어 보자"고 격려했다. 열린 검찰을 위해서는 "사건관계인의 목소리를 하나라도 더 새겨들어 조금이라도 억울함을 줄일 수 있도록 하자"며 "우리의 업무와 전후방으로 직접 관련되어 있는 사법경찰과 법원, 변호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고 말했다. 또한 "권위적인 내부 문화부터 동행의 문화로 바꾸자"며 "하급자는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상급자는 그 의견을 존중하고, 서로 다양한 의견을 소통하며 받아들이는 유연한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문 총장은 "저부터 솔선수범해 우리 국민, 우리 동반자, 우리 구성원의 목소리를 청하여 듣겠다"며 "우리의 변화되어 가는 모습에 국민이 감동을 느끼게 해 보자"고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은 전과 달리 사전에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일반 국민과 범죄피해자, 유관기관 관계자, 검찰 구성원들이 검찰에 바라는 목소리를 듣는 '열린 취임식'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문 총장은 동영상에 나온 목소리에 화답하는 형식으로 직접 프레젠테이션하며 정책비전을 밝히는 식으로 취임식을 이어갔다. 대검 관계자는 "권위적 조직문화 탈피의 일환으로 취임식장에서 도열하여 진행되던 개별 신고도 폐지했다"며 "대검·재경·수도권의 소수 간부만 참석하기로 했으며 법무부 탈검찰화 방침에 따라 법무부 간부도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7-07-25 17:12:44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박근혜 선고 TV로 볼 길 열렸다…대법원 규칙 개정

사회적인 관심을 받는 주요 재판 선고를 텔레비전으로 시청할 길이 열린다. 대법원은 25일 양승태 대법원장이 주재하는 대법관 회의에서 8월 1일자로 현행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1·2심 재판 선고 생중계를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법정에 가지 않아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고 과정을 영상으로 지켜볼 길이 열렸다. 다만 생중계 허용 여부는 재판장이 결정한다. 재판장은 피고인의 동의가 없어도 공적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하면 중계방송을 허용할 수 있다. 법원은 현행법에 따라 본격적인 공판과 변론이 시작되면 녹음·녹화·중계를 불허해왔다. 법원조직법 제57조와 헌법 제109조가 '재판의 심리와 판결은 공개한다'고 규정했지만, 법원은 이와 상충되는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중계를 막았다. 대법원은 박 전 대통령 재판이 열리면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중계가 허용돼야 한다는 여론에 의해 규칙 개정을 검토했다. 앞서 판사 2900명을 대상으로 한 법원행정처의 설문 결과, 응답자 1013명의 67.8%가 재판장 허가에 따라 재판 일부나 전부를 중계해야 한다고 답했다. 양 대법원장은 6년 전 취임 당시부터 재판 중계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을 포함한 모든 변론 영상을 2~3일 뒤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대법원은 2013년부터 중요 사건의 공개변론을 온라인으로 생방송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미국 대다수 주와 호주·뉴질랜드·영국·이탈리아·국제형사재판소 등이 방송중계를 전면 또는 일부 허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7-07-25 16:48:31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치즈 통행세' '보복출점'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구속기소

검찰이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을 '치즈 통행세'와 탈퇴 가맹주 대상 보복 영업, 1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정 전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업무방해 등 혐의로 25일 구속기소했다. 정 전 회장의 동생 정모(64)씨와 최병민(51) MP그룹 대표이사, 비서실장 등은 불구속 기소했다. 정 전 회장은 회삿돈 91억7000만원을 횡령하고 MP그룹과 자신이 지배하는 비상장사에 64억6000만원의 손해를 떠넘긴 혐의를 받는다. 혐의 가운데에는 2005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미스터피자 가맹점에 10㎏당 7만원대에 공급할 수 있는 치즈 공급 과정에 동생의 업체 두 곳을 끼워넣어 9만원대로 강매해 57억원을 횡령한 이른바 '치즈 통행세'가 있다. 정 전 회장은 이같은 관행에 항의해 가맹점을 탈퇴하고 '피자연합'이라는 독자 상호로 새 점포를 낸 업자들의 치즈 구입을 방해하고, 해당 가게 인근에 직영점을 세우는 '보복 출점'을 한 혐의도 있다. 그는 2008년 1월부터 2015년 3월 가맹점주들이 낸 광고비 가운데 5억7000만원을 광고와 무관한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7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친인척과 측근을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29억원의 급여를 지급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2007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차명으로 가맹점 5곳을 운영하면서 로열티 7억6000만원을 면제받고, 가맹점 본사 직원 급여 14억원도 본사에 떠넘긴 혐의(배임)도 적용했다. 정 전 회장은 이후 세무조사에서 적발된 가맹점을 직영점으로 인수하면서 가맹 규약상 금지된 권리금 13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개인채무 90억원의 이자를 내지 못한 아들의 월급을 2천100만원에서 9천100만원으로 대폭 올린 혐의도 받는다. 이밖에도 정 전 회장은 이같은 방식으로 39억6000만원의 손해를 MP그룹에 떠넘겼다. 2012년 2월 자신이 지배하는 비상장사가 소유한 신주인수권을 지인들에게 저가로 매도해 회사에 25억원의 손해를 끼치기도 했다. 이날 검찰의 기소 발표로 정 전 회장이 딸과 아들의 장모를 계열사 임원에 올려 수억원의 허위 급여와 법인카드, 외제차량을 제공한 사실도 드러났다. 자신의 자서전을 점주들에게 강매하고, 가맹점 인테리어와 간판 등 공사비 리베이트 30억원을 돌려받은 '갑질'은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 검찰은 앞으로도 각종 갑질 횡포로 인한 불공정 거래행위를 적극 수사할 방침이다.

2017-07-25 16:11:17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서울지하철 40년 비하인드 스토리] (24)지하철노조 준법운행에 시민분노 폭발 '방화사태'

[서울지하철 40년 비하인드 스토리] (24)지하철노조 준법운행에 시민분노 폭발 '방화사태' 과거 서울 지하철은 안전 문제에 더해 파업으로도 시민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특히 IMF 외환위기 이후인 1999년에는 대규모 파업으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안겼는데, 당시 준법운행으로 느림보가 된 전동차에 시민 불만이 폭발, 한밤 중 전동차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터졌다. 이 사건 이후에도 대체 투입된 기관사의 졸음운전에 승객 200명이 한강에 빠져 익사할 뻔한 아찔한 사고도 발생했다. 당시 서울시와 공사 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한 노조는 4월 15일부터 각 역마다 30~60초간 정차하는 준법 정시운행에 돌입했다. 첫 날인 15일 운행을 담당하는 노조원 1800여 명이 안전을 명분으로 서행운전과 정차를 이어가자, 3호선의 일부 전동차가 출근시간대 10~30분 지연되는 등 곳곳에서 운행시간이 길어졌다. 평소 20초 정도 멈추던 전동차는 이날 1분 30초 가량 정차했고, 이용승객이 적은 역에서도 40초 정도 문을 열어놓기도 했다. 이로 인해 짜증이 난 시민들은 곳곳에서 불만을 터트렸다. 강남역 등 8개역에서 승객 2700여 명이 요금을 환불하는가하면 집단항의도 있었다. 밤 10시반께는 4호선 충무로역 매표소에서 화가 난 회사원이 지연 운행에 항의해 역무실 유리창을 깼고, 이어 11시가 넘어서는 2호선 성수역 구내에서 승객들이 역무실에 몰려가 3시간 동안이나 집단항의를 벌였다. 이들은 교통비 1만~2만 원씩을 받고서야 해산했다. 이틀째인 16일에는 문제가 심각해졌다. 성난 시민들이 곳곳에서 거칠게 항의, 전동차 운행이 한때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곳곳에서 전동차나 역사 집기를 부수는 격렬한 소요가 일었다. 심지어는 불을 지르는 시민도 있었다. 이날 오후 10시반께 1호선 시청역에서는 의정부행 전동차의 지연운행에 다른 승객들의 집단항의에 위협을 느낀 기관사가 40여분간 피해있는 바람에 전동차 운행이 1시간 이상 지연됐다. 이로 인해 승객 1000여 명이 1시간 가량 객실에 갇혀 있었다. 시민들은 수동으로 문을 열고 터널을 통해 빠져나와 역사 직원들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또 오후 10시께에는 1호선 청량리역에서 수원행 열차가 오랫동안 출발하지않자 승객들이 기관사실로 들어가 기관사를 에워싸고 유리창을 부수는 등 소동을 벌였다. 이 사태로 인해 전동차 운행이 순차적으로 중단되자 남영역, 대방역, 신도림역 등 곳곳에서 승객들이 전동차의 유리창을 깨고 요금환불과 수송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대방역에서는 승객들이 신문지 등에 불을 붙여 정차한 전동차에 던지고 역무실의 컴퓨터와 전화기 등 집기를 모두 부수는 일이 벌어졌다. 이후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22일 오후 1시께 대체 투입된 2호선 기관사가 극심한 피로에 졸음운전을 하다가 당산역에서 전동차를 제때 멈추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동차는 끊어진 당산철교의 보수공사 현장으로 내달렸고, 차단막을 부수고서야 정지했다. 이것도 자동정지시스템 덕분이었다. 사고 전동차에는 승객 200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이 모두 한강에 익사할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사고를 낸 기관사는 파업 이후 나흘 동안 단 하루도 집에 들어가지 못한 채 격무에 시달렸고, 이날도 새벽 4시반부터 업무에 투입됐다. 사고가 난 이날부터 지하철 측은 단축운행에 돌입, 시민의 발인 지하철은 대부분 오후 10시 이전 끊기게 됐다. 단축운행 첫 날 각 역사에서는 미리 알지 못한 승객들로 인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같은 파업사태는 26일 노조가 파업철회를 선언하면서 끝났다.

2017-07-25 15:25:45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촬영금지구역 지하철 차량기지 열렸다 '지하철사진 공모전'

촬영금지구역 지하철 차량기지 열렸다 '지하철사진 공모전'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시민들에게 촬영이 허가되지 않았던 공사 시설물 촬영 기회를 제공하는 '2017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사진 공모전'을 시작한다. 2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과 사진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부터 사진작가까지 모두 이번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공사 시설물 촬영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출사 기회를 제공한다. 출사를 신청한 시민 중 참가자로 선정된 시민들은 공사 사진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평소에는 촬영이 허가되지 않는 차량기지 등에서 촬영할 수 있다. 공모전 주제는 '서울의 지하철 그리고 서울교통공사'이다. 공모전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지하철, 사람, 도시 '서울' 모두를 조화롭게 담고 있거나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공사 직원 및 지하철 이용 예절을 지키는 시민들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단, 1인당 3점까지 출품 가능하며,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저해되지 않고 열차와 촬영자 안전에 저촉되지 않는 작품이어야 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8월 27일까지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별도의 공모전 웹페이지 접속 후 출품신청서와 작품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수상작은 개별 통보되며 9월 26일 시상식이 개최된다. 수상작은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7일간 3호선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총 상금은 1400만 원(대상 300 만원)으로 수상자는 모두 48명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에 진행해왔던 '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을 사진 분야로 특화해서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사진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바라보는 공사의 모습을 제대로 알고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7-07-25 15:25:10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제21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26일 개막

제21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26일 개막 26일부터 5일간 SETEC(학여울역) 일대에서 전 세계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eoul International Cartoon Animation Festival, 이하 SICAF)이 열린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SICAF의 테마는 '모험'으로, 주제에 맞는 ▲서울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전시,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SICAF의 핵심은 국제애니메이션필름협회(ASIFA)가 선정한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중 하나인 '서울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다. 올해는 역대 최대로 총 93개국 2,550여 편이 출품됐고 이 중 총 230편이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개막작은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폴란드)의 '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로 빈센트 반고흐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유화로만 제작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제작과정에서부터 화제가 됐던 이 작품은 100명이 넘는 화가가 수년간 5만6000여 점의 유화를 그려 완성시킨 대작으로 국내에서는 SICAF에서 최초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상영 이외에도 SICAF 전시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전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장(SETEC)을 방문하면 '공포의 외인구단', '천국의 신화' 등 모든 세대에 걸쳐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이현세 작가의 특별전시부터 4차 산업혁명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VR 체험관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올해는 특히 '모험'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흥미로운 체험형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30년 넘게 '보노보노'를 그린 이가라시 미키오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쇼와 돔 형태의 부스에서 VR기술을 활용하여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만화, 애니메이션, 웹툰 시장이 확대되면서 콘텐츠 경쟁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21회를 맞이하는 전통있는 만화, 애니메이션 행사인 SICAF가 많은 시민에게 다양한 시도와 주제의 만화, 애니메이션을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우리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7-25 15:24:49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