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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부산 사하등 3곳 '지역발전특구' 신규 지정

서울 도봉구(문화예술혁신교육특구), 부산 사하구(감천문화마을특구), 대전 동·중구(근대문화예술특구)가 '지역발전특구'로 새롭게 지정됐다. 이들 3곳의 지역특구에는 864억원을 투자해 총 3271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청은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제 39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충북 증평 에듀팜특구, 전북 진안 홍삼·한방·아토피케어특구, 경남 산청 한방약초산업특구는 계획변경이 승인됐다. 도봉구 문화예술혁신교육특구는 2021년까지 312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서울아레나 대중음악 축제, 만화캐릭터 '둘리 뮤지엄 조성' 등 문화예술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120개 마을학교 운영 등 혁신교육사업을 통해 고품격 교육·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감천문화마을특구는 2020년까지 91억원이 투자된다. 골목투어와 연계한 도시농업공원 조성과 생활인문콘텐츠 사업 운영, 예술인 창작공간 제공 등 문화·예술·도시재생 특화사업을 통해 관광 명소로 탈바꿈 시키기로 했다. 대전 동구와 중구에 걸쳐 있는 근대문화예술특구는 2021년까지 461억원의 예산을 쏟는다. 옛 충남도청사, 충남도청 관사촌 등 근대건축유산보존과 동시에 문화 예술자원을 융·복합산업으로 육성해나간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 '경남 거창 화강석산업특구'는 특구지정 당시 계획했던 특화사업의 목적이 대부분 달성돼 특구 지정해제를 승인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지역특구는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창업·벤처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육성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특구제도를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04-25 17:12: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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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40년 비하인드 스토리] (15) '메트로'의 원조는…서울메트로? 메트로신문?

[서울지하철 40년 비하인드 스토리] (15) '메트로'의 원조는…서울메트로? 메트로신문? 본지는 서울메트로(1~4호선 운영사)와 '메트로'라는 이름을 공유하고 있어 간혹 오해를 받는다. 지하철 운영사의 신문이 아니냐는 것이다. '메트로'라는 이름의 원조인 본지로서는 당혹스러운 일이다. 마침 서울메트로라는 이름이 오는 5월 31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운영사)와 통합해 이날 서울교통공사로 재탄생하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5월 31일은 본지의 창간일이다. 서울의 메트로신문은 서울월드컵이 개막한 2002년 5월 31일 창간호를 냈다. 이 기막힌 우연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메트로'라는 이름의 역사를 되짚어 봤다. 앞서 밝혔듯 서울의 메트로신문은 15년 전 창간했다. 원래 메트로신문의 모체는 1995년 유럽의 스웨덴에서 시작했고, 법인을 룩셈부르크에 뒀다. 공식명칭은 메트로 인터내셔널이다. 여기서 다른 유럽 국가만이 아니라 북미, 중남미, 아시아로 퍼져갔다. 서울의 메트로신문도 그 중 하나다. 서울메트로는 2005년 10월 27일 탄생했다. 이전 서울지하철공사가 이름을 바꾼 것이다. 메트로신문이 창간한 지 3년여 뒤의 일이다. 서울메트로는 '서울메트로 30년사'에서 개명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한두 가지 이유가 아니다. 총 네 가지 이유다. 첫째, 창립한 지 24년이 지난 2005년까지도 서울지하철공사를 생각할 때 잦은 파업과 고장, 과도한 부채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는 이유였다. '서울지하철'이라는 말 속에 시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폭넓게 각인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즉 '메트로'라는 명칭이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는 이야기다. 둘째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구별하기 위해서다. 서울지하철공사라는 이름이 오랫동안 우리나라 지하철을 대표하다보니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물론이고 서울9호선운영(주)까지 아우르는 전체 지하철의 의미가 강했기 때문이다. '메트로'라는 이름을 사용해 1기 지하철 사업자만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자 했다는 이야기다. 셋째, 새롭게 변신하는 기업특성과 사업영역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다. 서울지하철공사는 경영합리화를 통해 역세권 개발과 부동산 임대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데 기존의 이름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해외로 진출하여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하자면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사명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 이유는 미래지향적인 생활문화기업으로의 변화를 포괄하는 '세련된' 이름이 필요했다는 것. 당시 지하철은 단순히 승객을 수송하는 교통수단의 개념을 넘어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그 역할이 변화하는 중이었는데 '메트로'라는 이름이 이에 걸맞는다는 판단이었다. 당시 서울지하철공사는 4가지 후보안을 선정해 전 사원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했다. '메트로'라는 이름은 직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2017-04-25 16:38:2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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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100만Km 무사고 기관사 탄생 '서울메트로 조인구 씨'

두 번째 100만Km 무사고 기관사 탄생 '서울메트로 조인구 씨' 지난 해에 이어 100만km 무사고 기관사가 다시 탄생했다. 이번에도 1~4호선 운영사인 서울메트로의 기관사다. 주인공은 신답승무사업소의 조인구 기관사다. 25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께 1호선 도봉산역을 출발하면서 100만km 무사고 운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서울메트로의 호칠복 기관사가 우리나라 최초로 100만km 무사고 기관사를 기록한 지 4개월 만이다. 100만km는 지구를 25바퀴 돌거나 지구에서 달까지 2.6회 왕복, 혹은 서울과 부산을 1250회 왕복해야 하는 거리이다. 업계에서는 100만km 무사고 운행을 도시철도 전동차를 운행하는 기관사가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업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렇듯 긴 거리를 광역철도에 비해 비교적 운행거리가 짧은 도시철도(지하철) 기관사가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운행한 것은 오랜 시간 쌓아온 성실함과 책임감 그리고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1983년 기관사 업무를 시작한 조 씨는 서울 지하철 1·2호선을 두루 거친 베테랑 기관사로 1996년 40만km, 2003년 60만km, 2009년 80만km 무사고 운행 달성 이후 8년 만에 100만km 무사고 운전 기록을 갖게 됐다. 조 씨의 무사고 100만km 달성의 길에 어려움도 있었다. 특히 1호선에 근무 중인 그는 승강장안전문이 설치되지 않은 구간(코레일과 병행 운행 중인 일부 구간)도 운전하기 때문에 늘 긴장감과 압박감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럼에도 승객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투철한 직업 정신과 철저한 건강관리로 34년 동안 성실히 근무한 결과 100만km 무사고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서울메트로는 조 씨의 대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26일 오후 4시 2호선 신답역에서 서울메트로 사장을 비롯해 기관사 동료들과 축하 행사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행사를 앞두고 조 기관사는 "아내와 가족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동료의 도움이 없었다면 달성할 수 없었던 기록"이라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운전대를 놓는 마지막 그 날까지 고객만족과 안전에 힘써 무사고 기관사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김태호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시철도 무사고 100만km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이 탄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첫차부터 막차까지 승객과 함께 달리는 서울메트로 기관사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전 운행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17-04-25 16:38:0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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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쉼터로 변신한 서울역고가 '첫 공개'

시민의 쉼터로 변신한 서울역고가 '첫 공개' 산업화 유산인 '서울역고가'가 시민의 쉼터인 '서울로 7017'(건설된 1970년과 개장한 2017년 합성)로 환골탈태한 모습이 25일 첫 공개됐다. '서울로 7017'는 5월 20일 정식 개장한다. 우리나라 첫 고가 보행길의 탄생이다. 서울시는 다음달 개장을 앞두고 공정률 93%로 차질 없는 마무리 공사에 한창인 '서울로 7017' 상부를 이날 첫 공개했다. 동시에 안전·방범계획부터 자연재해, 재난대응, 식물관리, 관광·편의시설, 문화·축제 프로그램까지 향후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개장과 동시에 '서울로 7017'은 차·마 통행이 불가한 '보행자전용길'로 전환된다. 또 회현역, 남산육교, 서울역광장, 청파동, 중림동 등을 17개 연결로로 잇고, 주변 500m 이내에는 4개 국어(한·중·영·일) 안내사인을 구축해 끊어졌던 도시의 맥락을 회복했다. 시는 '서울로 7017'이 서울을 사통팔달 보행천국으로 탈바꿈시킬 티핑포인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푸른도시국에 전담조직(서울로 7017 운영단)을 두고 '서울로 7017'에 대한 안전, 청소, 식물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직영관리한다. 또, 경찰, 소방, 코레일, 노숙인지원센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 시위, 물건투척 등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해 3단계(예상→발생→사후관리) 관리 매뉴얼을 수립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로 7017' 개장을 두고 일각서 제기됐던 안전성 우려를 의식한 듯 서울시는 "안전이 전제가 되는 키워드"라며 안전성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했다. 전체 사업비 597억 원 중 40% 이상을 고가 안전보강에 투입할 정도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내진1등급, 안전 B등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규모 6.3~6.5 지진에도 견딜 수 있고, 적정 수용인원 5000명의 10배 수준인 5만 명(체중 70㎏ 성인 기준) 하중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또한 안전난간은 해외 주요 보행길 난간 설치 사례(최대 1.2m)보다 높은 1.4m 규정을 적용했으며 CCTV 29개를 설치해 관리사무소에서 상시 모니터링한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볼거리와 관련해서는 인형극장(담쟁이극장), 정원관리 체험(정원교실), 거리무대(장미·목련무대)부터 방방놀이터, 호기심화분까지, 645개 원형화분 사이사이에 설치되는 8개소의 문화콘텐츠시설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보행로에는 상업시설도 있다. 개별관광객을 위한 종합관광정보센터 '서울로여행자카페'(퇴계로 교통섬), 20여 종의 공식기념품을 판매하는 '서울로가게'(퇴계로 초입), 비빔밥·꼬마김밥·한국식 철판 토스트·한국식 디저트 및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식당 및 카페(고가 상부 및 만리동광장, 총 5개소) 등 관광편의시설도 문을 연다. 이들 시설은 서울시 자회사인 서울관광마케팅(주)에서 직접 운영한다. 서울시는 고가 상부 및 만리동광장서 연중 축제를 벌일 계획이다. 만리동광장은 과거 중구청의 청소차고지였던 공간을 폭 40~50m, 길이 200m에 달하는 장방형 녹지광장으로 재탄생, 지역활력을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광장 북측에서는 사계절 축제(연 4회), 농부의 시장(둘째·넷째 토요일), 서울거리예술축제(10월)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남측에는 노천극장 형태의 공공미술작품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순 우리말)에서 댄스공연,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서울로 7017'은 개장일 당일 오전 10시부터 시민에게 전면개방되며, 밤 10시까지 다양한 개장행사가 열린다. 그랜드오픈을 알리는 개장식(19시~21시30분)은 서울시 홍보대사 박수홍의 사회로 장미마당, 윤슬, 만리동광장에서 진행된다. 오후 7시 30분 아름다운 조명으로 빛나는 '서울로, 별 헤는 밤' 퍼포먼스와 점등쇼를 시작으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지역 주민을 포함한 시민 40여 명으로 구성된 '서울로 7017' 시민합창단의 합창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로 7017은 서울의 역사를 지우고 새로 쓰는 전면철거형 개발 중심도시에서 고쳐 쓰고 다시 쓰는 지속가능한 재생의 도시로 전환하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로 7017을 기폭제로 해 서울 사대문 안을 20분 내에 걸어 다닐 수 있는 세계적인 보행친화도시로 조성해 나감으로써 환경개선, 대기질 개선, 에너지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삶의 질 향상의 1석5조 미래비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4-25 16:37:4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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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정보리셋] 전문가에게 듣는다(8) "중국 취업 유망직종? 이미 레드오션"

지난 대입 정시모집에서 중국 관련 학과들에는 지원자가 몰렸다. 3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대학이 있는가하면 지방대까지도 중국 관련 학과는 10대 1을 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무려 140여 개 대학에서 중국어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그만큼 중국이 우리에게 블루오션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는 어학교육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중국어 학습 열풍은 영어를 위협할 정도다. 중국어를 배우는 한국인은 이미 지난 2013년 14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중국어능력시험(HSK) 응시자는 한국 응시자가 전세계 응시자의 70%에 달했다. 대학 가운데는 졸업 조건으로 일정 수준의 영어와 중국어 실력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그저 취미로 중국 관련 학문을 전공하거나 많은 돈을 들여 중국어를 공부할리는 만무하다. 블루오션인 중국을 통해 일자리와 같은 반대급부의 기회를 얻고자 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과연 일자리를 찾는 이들에게 중국은 기회의 땅일까. 한중 관계의 여명기인 90년대부터 중국을 누벼온 손성가(57) 중국 추싱그룹 부사장은 중국 취업 유망직종을 묻는 질문에 "이미 10년 전부터 중국의 인력시장은 '차이나 드림'을 꿈꾸는 한국인에게 레드오션이 됐다"며 "장밋빛 기대가 아닌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자국에서 일하는 외국인을 3개 등급을 나눠 차등적으로 취업 허가증을 발급하는 제도를 새로 도입, 능력있는 전문직 외국인을 우대하는 동시에 다른 외국인 취업자의 수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손 부사장은 기업 현장에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했다. 다음은 최근 사업차 한국을 방문한 손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간추린 것이다. -현재 중국에서의 외국인 일자리 사정은? "얼마 전까지 한국인들에게 중국하면 값싼 노동력으로 물건을 만드는 나라라는 인식이 강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중국에서는 값싼 노동력이 필요한 자리를 동남아 등지의 외국인들이 대체하기 시작했다. 다른 일자리의 경우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얼마 전부터 대만인의 진출이 활발하다. 상대적으로 임금도 싼 데다 언어의 장벽도 없다. 한국인들이 몇 년 배운 중국어 실력과는 비교가 안된다. 폭스콘과 같은 ODM(하청업체가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모두 담당하는 방식) 업체들이 대만인의 중국 진출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본사는 대만에 있지만 생산기지는 중국에 있다. 제조업에서는 상명하달의 군대문화가 통하는데 아시다시피 일본은 한국보다 더 긴 50년의 세월을 일본의 식민지로 보냈다. 일본이 전한 군대문화가 한국보다 진하다." -한국인들의 경우는 어떤가? "한중 양국이 수교한 지 이미 20년이 넘었다. 그동안 수많은 유학생들이 배출됐다. 이미 상당 수준 한국인이 필요한 일자리는 채워졌다. 여기에 대만인에 비해 더 나은 점도 없다. 요즘은 중국 젊은이들도 한국 젊은이들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 이들이 많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현지인을 채용하는 경향을 보인다. 상대적으로 더 임금이 높은 한국인을 굳이 채용하겠는가. 중국 기업들이 한국어가 가능한 인력을 찾을 때도 중국어를 배운 한국인이 아니라 한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현지인을 찾는다. 이런 현상은 이미 10년전부터 시작됐다. 중국 진출을 생각하는 한국 젊은이들로서는 더 힘든 환경이 됐다. 과거에 10명하고 경쟁을 해야 했다면 이제는 100명하고 경쟁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중국 현지에서 유학한 한국 젊은이들도 마찬가지다. 중국 기업들은 한국 유학생에 대해 특별한 매력을 못 느낀다." -그래도 유망직종이 있지 않겠나? "상황이 어려워지기는 했지만 아직 중국이 한국보다 떨어지는 산업에서는 한국 인재에 대한 수요가 있다. 통신장비, 휴대폰, 자동차, 반도체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이 분야에서도 한국의 대기업에서 어느 정도 일을 해 본 사람이나 수요가 있다. 이들에게 있어 중국어 실력은 문제가 안 된다. 그 사람의 해당 분야 전문성을 원하기 때문이다. 이들 첨단산업들은 공정이 세분화돼 있어 기술유출을 막는 효과가 있는데 요새는 헤드헨터들이 각 공정별로 한 명씩 사람들을 모아 턴키로 협상을 한다.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다." -그렇다면 한국인에게 중국어 학습은 무슨 의미인가? "이제 중국어 학습은 기존 영어를 배우는 이유가 같다고 생각해야 한다. 영어를 할 줄 아는 것이 경쟁력이 아닌 것처럼 중국어를 할 줄 안다고 해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제 중국어는 그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정보량을 가리킨다고 생각해야 한다. 인터넷의 수많은 영어 논문을 통해 정보력을 얻는 것처럼 G2시대 들어 중국어도 그런 효용이 있다고 본다. 앞으로는 인터넷 번역기능이 좋아진다고 하는데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손성가 부사장은 화교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한 뒤 한국 대기업에 입사, 한중 수교 직후 회사의 중국 진출에 앞장섰다. 현재도 중국 기업에서 일하면서 한국 대기업과의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2017-04-25 16:36:5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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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학자금어드바이저 정부3.0 서비스 개시

한국장학재단, 학자금어드바이저 정부3.0 서비스 개시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이 맞춤형 학자금 재정설계 서비스인 학자금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이 희망 대학·학과에 진학시 필요한 총 교육비 소요 금액 정보를 제공받고, 국가와 민간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장학금과 학자금대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아 소요되는 예상 교육비 마련방안을 시뮬레이션해봄으로써 학생 개인별로 맞춤형 고등교육비 재정 설계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그동안 재단에서는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민간 장학재단 등 흩어져 있는 2200여 종의 장학금 및 학자금대출 정보를 수집하여 통합된 '학생지원정보' 서비스를 구축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해 왔다. 학자금 재정설계 서비스는 '학생지원정보'와 대학정보공시 등록금 통계 정보를 결합하여 진학 희망대학별로 소요되는 재학기간 중 필요 총 교육비 정보를 제공한다. 재단은 이번 학자금 재정설계 서비스를 통해 학생 중심의 원스톱 종합지원 서비스 제공하게 된다. 대학생들은 소득에 따라 수혜 가능한 국가와 민간의 장학금과 학자금대출 정보를 미리 알 수 있게 되었고, 초·중·고학생에게는 스스로 교육비 재정계획을 미리 설계할 수 있게 하여 안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안양옥 이사장은"재단은 앞으로도 대학생뿐만 아니라 초·중·고 단계부터 장학금 지원 제도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활용하여 계획적으로 재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학생 중심의 종합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4-25 16:36:3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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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어 차단 앱 개발한 국민대 신입생 화제

비속어 차단 앱 개발한 국민대 신입생 화제 비속어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이모티콘으로 대체하는 앱을 개발한 대학 신입생이 있다. 올해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에 입학한 안서현(사진) 씨다. 그가 대표로 있는 '비트바이트'팀은 '바른말 키패드' 앱을 개발, 비속어 사용을 줄이고 올바른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지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고등학교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트바이트는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비속어의 빈도 수가 높은 것을 재미있는 요소를 활용하여 개선해보자는 취지에서 이 앱을 개발했다. 현재 다운로드 약 12만 건과 월평균 약 4000명의 사용자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발전했다. '바른말 키패드' 앱을 휴대폰 내에 설치하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가 비트바이트 팀이 자체 제작한 키보드로 변경된다. 키보드에 입력하여 사용한 비속어는 이모티콘 처리되며, 비속어 사용을 얼마나 줄였는지 그래프로 도식화·체계화하여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비트바이트는 이 앱을 학교와 연계하여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또한, 그들이 축적한 비속어 데이터는 신조어 번역이나 유아용 교육 로봇 제작에 활용할 장기적인 계획 또한 갖고 있다. 안 씨는 "국민대가 학생들의 창업 지원에 적극적이라는 점이 입학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며 "최종목표는 이번 앱 개발을 계기로 소프트웨어를 다양한 방면에 활용하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여러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5 16:36: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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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새 검찰]上 '무소불위' 검찰권력, 무엇이 문제인가

오는 5월 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검찰 개혁이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 역대 대선때마다 검찰 개혁은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현재까지 제대로 된 개혁이 이뤄지지 않았다. 법조계와 정치권은 정치권과의 유착,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이 검찰을 부패하게 만든다고 외치고 있다. 거대 권력을 가진 검찰총장의 인사권을 대통령이 쥐고 있기 때문에 검찰의 정치권 줄대기가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인사권'에서 비롯된 정치권 유착 우선 법조계는 대통령이 검찰총장 '인사권'을 쥐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검찰을 부패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일반 형사사건을 비롯한 다양한 사건에서 숨기고 있는 것이 많다"며 "수사와 기소를 모두 컨트롤하는 검찰은 누구보다 공정해야 한다. 하지만 소수의 검사들이 출세를 위해 정치권에 줄을 서며 부패 검찰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의 정치권 줄서기는 국민들의 상상이상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 현재 검찰 내부에서는 특정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고 줄서기가 시작되고 있다. 영화 '킹덤'에 나오는 검찰과 정치권의 유착은 현실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어떠한 성과를 내든지 간에 결국 청와대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총장자리에 앉게 된다는 것이 검찰 내부 정서다. 부장검사 자리라도 한번 앉으려면 정치권력에 빌붙어야 하는 현실이다. 청와대와 국회를 견제해야 하고, 독립성을 지켜야 하는 검찰이 청와대의 눈치를 봐야지만 출세를 할 수 있다. 대선 후보들이 검찰개혁 방안 중 하나로 하나같이 인사권 독립을 외치는 이유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는 피의자로 구속 기소되며 국민들의 큰 반발은 없었지만, 여전히 검찰이 자신의 인사권을 지닌 대통령을 조사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지적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인사권 개혁 없이는 검찰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며 "지금의 검찰은 국민의 눈치가 아닌 인사권을 지닌 청와대의 눈치를 보는 집단"이라고 평가했다. 현직검사의 청와대 파견근무 방지 등은 착실히 진행 중이다. 지난달 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현직검사의 청와대 파견근무를 제한하는 '검찰청법 개정안 공포안'이 심의·의결됐다. 대통령 비서실 소속 공무원은 해당 직위를 퇴임한 2년이 지나야 검사로 임용될 수 있다. 현직검사의 경우는 1년이 지나야 대통령 비서실에서 근무할 수 있다. 일명 '우병우 방지법'으로 불리며 청와대와 검찰의 유착을 막기위한 법안이다 더 나아가 법무부 인사에서도 전직 검사를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 되고 있다. ◆수사권 분리, 아직은 '시기상조' 청와대의 검찰 인사권과 함께 항상 문제로 언급되는 것은 검찰의 과도한 권력이다. 수사권과 함께 기소권을 모두 쥐고 있기 때문에 특정 권력을 돕기 위한 '기획수사' 등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경찰에게도 수사권과 기소권을 줘 검찰과 경찰이 서로 견제하게 한다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홍준표 후보 등은 현재 경찰이 과거와 달리 충분한 수사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독립된 수사권이나 기소권을 지니게 해도 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검찰의 전유물인 두 권력을 다른 집단에게도 부여해 서로 견제하며 부패가 사라지는 순기능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경찰에게 수사권·기소권을 부여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법률적 전문성이 검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찰에 두 권력을 부여할 경우, 또 다른 부패 세력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검찰과 달리 국민들의 생활과 좀더 밀접한 경찰이 과도한 권력을 쥐게 될 경우, 경찰과 민간의 유착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 변호인은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로 판단된 사건이 검찰에 넘어가며 유죄가 되는 등의 일이 비일비재하다. 법 전문성의 차이 때문"이라며 "경찰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넘기는 것은 나쁘지 않은 생각이지만 아직은 이른 단계다. 우선 경찰이 이러한 권력을 가질만한 능력을 갖췄는지 검증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7-04-25 16:13:09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