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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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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최순실 '체포영장' 발부...특검 26일 '강제소환' 검토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석에 계속해서 불응하고 있는 가운데, 특검은 오는 26일 최씨를 강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3일 특검이 법원에 요청한 최씨의 '체포영장'이 발부됐다.특검에 따르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한다고 하더라도 이날은 영장을 집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오는 24일, 25일 최씨의 재판이 있기 때문이다. 체포영장의 집행 유효기간은 일주일이다. 특검은 곧바로 영장을 집행하기보다는 최씨의 재판이 끝난 후인 26일 강제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영장에 의해 피의자를 체포하면 최대 48시간 신병을 확보할 수 있다. 만일 특검이 26일 전에 영장을 집행하면 법원 일정으로 인해 최대한의 수사를 할 수 없게 된다. 28일 역시 설 명절이기 때문에 26일에 불러 27일까지 48시간 연속 수사를 하는 방안이 최우선이다. 최씨는 지난달 24일 특검 소환에 응한 이후 총 6차례나 특검 소환에 불응했다. 그동안은 '건강상의 문제', '정신적 충격', '재판일정' 등을 불출석 사유서로 제출해 특검 측에서도 이를 수용했다. 지난 21일에도 특검은 출석을 요구했지만 '강압수사'를 이유로 거부했다. 이에 특검측은 최씨가 특검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보고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최씨측은 강제소환을 당하더라도 '묵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2017-01-23 17:56:08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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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진심으로 반성…검찰 강압수사 없었다"

전직 창조경제추진단장인 차은택 씨가 헌법재판소에서 검찰이 자신을 강압수사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차씨는 23일 헌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검찰 조사 상황에서 압박감을 느꼈냐"는 대통령 대리인단의 질문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면 안 된다는 입장에서 조사받겠다고 했다"며 "그랬기 때문에 강압수사를 받았다고 생각 안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가족에게 더 이상 수치스러워지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검찰에서 열심히 조사 받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강압적 수사때문에 죽을 지경"이라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던 최순실 씨와 대비되는 태도다. 차씨는 "검찰 조사를 처음 받아보니까 2~3일은 긴장하고 두려웠고 떨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오히려 검사가 강압적으로 말 안 해 편안한 자세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진술했다. 차 전 단장은 강일원 주심 재판관이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고 묻자 "언론을 보면서 알게 된 몰랐던 사실이나 내가 몰랐던 부분의 퍼즐이 맞춰지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지금이라도 반성하라는 가족들의 말을 듣고 (그런 취지로) 말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저에 대한 부분(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속상한 부분도 많았다"면서도 "전체적으로 본다면 언론에서도 대한민국에 큰 일이 생겼으니까 (나를) 지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7-01-23 17:46:4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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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문화계 인사 추천했더니 '좌성향' 이유로 탈락"

전직 창조경제추진단장 차은택 씨가 자신이 최순실 씨에게 추천한 문화계 인물 몇 명이 '좌성향'을 이유로 인사에 탈락했다고 증언했다. 차씨는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자신이 최씨에게 추천해 최씨가 천거한 문화계 인물이 실제 인사에서 탈락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차씨는 "최씨가 추천해달라고 해서 윤모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모 감독 등을 한예종 연구원장직 등에 추천했지만 탈락했다"며 "최씨의 이야기에 따르면 '좌성향'이라 안 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 교수와 이 감독 등은 훌륭한 분들로 정치적 성향을 가진 분들이 아니고, 문화계에서 그 정도 활동한 분 중 그 정도 진보적 성향을 안 가진 분이 없다"며 "나도 추천하기가 뭐해 꽤 한동안 (최씨에게 인사) 추천을 못 했다"고 했다. 앞서 차씨는 "최씨가 대통령만큼 막강한 권력을 가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 측 서석구 변호사가 "그랬다면 어째서 최씨 추천 인물들이 인사에서 탈락했느냐"고 따져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 대통령 측은 "최씨의 '좌성향'이라는 말이 혹시 단순히 정부와 소통이 안 되는 분들이라는 것을 뜻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나 차씨는 "들은 대로 얘기한 것"이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 측은 스스로 진보적 문화계 인사로 평가받는다고 말한 차씨에게 "증인은 그럼 어떻게 본부장이 되고 단장이 됐느냐"고 물었다. 차씨는 "저도 세월호 사태 때 글을 올리고 했지만 그분들은 5·18에 대한 큰 전시나 영화 등 수면에 드러나 뭐가 보였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2017-01-23 17:33:5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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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崔, 박 대통령과 통화 잦은듯…고영태와 내연관계도 의심"

차은택 씨가 태릉선수촌을 대체할 민간 스포츠센터 계획 등 최순실 씨의 체육계 이권 개입 정황을 증언했다. 그는 최씨와 고영태 씨의 내연관계, 최씨와 박근혜 대통령 간 통화 등에 관해서도 진술했다. 차씨는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스포츠 센터 건립' 관련 서류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최씨와 함께 세웠다가 폐업한 '고원기획'에서 해당 서류를 봤다고 진술했다. 최씨의 다른 측근인 고영태 씨로부터는 "태릉선수촌이 없어지고 앞으로 민간 스포츠센터가 생길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차씨는 최씨가 박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종종 통화했다는 증언도 했다. 그는 "(최씨가 통화하는 것을 보고) 내 느낌으로는 박 대통령의 목소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차씨는 자신이 문화창조융합본부장으로 임명된 무렵 이런 통화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최씨가 통화하는 어깨 너머로 박 대통령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차씨는 최씨가 '네, 네'라고 하면서 조용한 곳에 가거나 자신에게 자리를 비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씨에게 특정 휴대전화가 있는데, 여기로 전화가 오면 회의하던 사람들에게 나가라고 하거나 자신이 전화를 받으며 나간다"며 "조용한 사무실이라 소리가 들렸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통화 횟수에 대해서는 "2∼3주에 한 번 정도 최씨 사무실에 회의하러 가면, 그때마다 꼭 한 번씩은 통화를 했던 것 같다. '자주 통화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최씨는 5회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 대통령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청와대도 박 대통령이 최씨의 조카 장시호 씨로부터 차명 휴대전화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터무니없는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장씨는 검찰 수사에서 '박 대통령에게 대포폰을 전해 준 적 있느냐'는 질문에 "최씨의 부탁을 받고 대포폰을 개설해 준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최씨가 사무실 컴퓨터로 국무회의 자료를 열람한 사실도 증언했다. 그는 변론에서 "최씨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다 전화를 받으러 밖으로 나갔을 때 데스크탑 모니터를 봤는데 국무회의 회의록 같은 것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씨가 컴퓨터로 작업하는 경우는 그것(국무회의 말씀자료 수정) 밖에 없었다"며 "2~3주에 한 번씩 최씨 사무실에서 회의하러 가면 늘 그런 작업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차씨는 국무회의 말씀자료 수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도 말했다. 그는 "최씨에게 공무원들과 했던 사업취지를 간략하게 글로 정리해서 줬는데, 이틀 정도 지나서 공무원들이 찾아와 대통령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대통령이 하신 말씀자료라며 보여줬는데 제가 최씨에게 줬던 특징적인 문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인 콘텐츠가 좋은 기업은 대기업이 투자해서 사가고, 더 훌륭한 기업은 구글이 사가고, 정말 뛰어난 기업은 알리바바가 사간다'라는 얘기였는데 (박 대통령이) 토씨 하나 안 빼놓고 그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차 전 단장은 "최씨가 수정한 자료가 청와대에 최종 반영됐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쓴) 글을 대통령이 (그대로) 말했다는 것으로 보면서 그렇게 짐작이 됐다"고 말했다. 최씨와 고씨를 내연관계로 추측했다는 발언도 있었다. 차씨는 "고 전 이사가 아침에 만나자고 해서 청담동 레스토랑에 갔더니 최씨와 고 전 이사가 붙어 앉아 아침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내연관계를 의심했다고 진술했느냐"는 질문에 "당시 분위기가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정상적이지 않았다. 일반적인 상황처럼은 안 보였다"고 말했다. 차씨는 고 전 이사가 최씨와 헤어진 후 힘들어했다는 증언도 했다. 그는 "고 전 이사가 최씨와 내연관계를 유지한 것은 돈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다만 차씨는 "두 사람의 상황을 보고 내가 느낀 감정을 검찰에 진술한 것"이라며 두 사람의 내연관계를 기정사실화 하지는 않았다.

2017-01-23 17:24:2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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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박 대통령이 정유라 얘기해 충격"…본인 관련성은 부인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체육계 이권 개입'에 관련 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그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체육계 현안을 지시받은 사실도 털어놨다. 김 전 차관은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정씨에 대한 말씀을 들어서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정씨를 직접 언급했느냐는 질문에 대답하면서 "정씨 처럼 끼가 있고 능력 있는, 재능 있는 선수를 위해 영재 프로그램 등을 만들라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재 프로그램 자체에 대해 "재능 있는 어린 학생을 위한 것"이라면서 "평창이나 도쿄 올림픽도 있어 그에 따른 영재 프로그램도 같이 키워야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차관은 정씨의 국가대표 선발 의혹과 자신의 관련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문체부 차관으로 오기 전 일이라 경찰 수사나 문체부 감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들어서만' 알고 있다고 했다. 그의 청와대 관련 증언은 '늘품 체조'와 관련해서도 나왔다. 김 전 차관은 청와대가 차은택 씨 측이 만든 '늘품 체조' 시연행사에 체조선수 손연재 씨를 부르기로 결정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시연회에 손씨 등을 초청한 것은) BH(Blue House·청와대)의 아이디어였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시연회는 대통령 행사라 문체부가 아니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실에서 전체적으로 시나리오와 참가자를 검토해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씨가 시연회에 참석하지 않아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늘품 체조와 차씨가 연관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최씨와 청와대의 체육계 이권 개입에 대한 진술도 있었다. 김 전 차관은 최씨가 공기업 스포츠팀을 창단해 더블루K와 계약시켜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증언했다. 김 전 차관은 "최씨를 만나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배드민턴팀과 펜싱팀을 창단해 더블루K를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말을 들었느냐"는 대통령 대리인단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는 "더블루K가 최씨 소유라는 것을 본인이나 청와대가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나는) 인지하지 못했지만, 청와대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더블루K를 도와주라고) 직접 지시했기 때문에 인지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블루K는 최씨 소유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GKL과 '장애인 펜싱 실업팀 선수 위촉 계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 안 전 수석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청와대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김 전 차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체육계와 관련해 직접 지시 받았다는 증언도 했다. 그는 차관 취임 이후 김 전 실장으로부터 '대통령이 체육계에 관심이 많으니 관계자를 많이 만나서 비리를 척결하고 깨끗한 체육계를 만들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김 전 차관은 "김 전 실장을 2013년 12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체육계에 대해서는 수시로 보고해달라'고 했다"며 "특히 체육계 개혁과 관련해서는 직접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김 전 실장의 말이 장관을 제외하고 비밀로 보고하라는 뜻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문체부 장관은 유진룡 국민대 교수다. 김 전 차관은 자신이 최순실씨의 추천으로 공직을 얻었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그는 "이력서를 최씨에게 준 적이 없다"며 "나중에 돌아가는 것을 보고 아는 지인이 (차관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게 됐다"고 했다. 최씨는 16일 헌재에서 "김 전 차관 이력서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에게 보낸적이 있다"고 말했다.

2017-01-23 17:23:5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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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교와 구성원에 대한 악플과 전쟁"

이화여대 "학교와 구성원에 대한 악플과 전쟁" 이화여자대학교는 23일 학교와 구성원에 대한 악성 댓글, 허위 비방, 성적 모욕에 대해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키로 하고, '온라인 악성 게시물 제보하기' 메뉴를 오픈해 본격적인 '악플과의 전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이날 홈페이지에 신설한 '온라인 악성 게시물 제보하기' 메뉴를 통해 악성 댓글 등에 대한 근거자료를 효율적으로 수합해 적시에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메뉴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교내 시스템에 접속 가능한 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 이화구성원에 한정되므로 이화인을 가장한 외부자의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이화여대는 "131년 전통의 이화여대는 한국 최초의 근대 여성 교육기관으로 시작된 세계적 명문 여자대학으로, 한국 여성교육의 역사이자 한국 여성 리더의 산실"이라며 "한국사회에서 갖는 이러한 특수성으로 인해 공격의 대상이 되어왔으며 특히 2016년 학내 특별사안 발생에 대해 사실이 왜곡되고 비리와 관련없는 구성원들마저 공격받기도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악플과의 전쟁'을 통해 재학생, 동문 등 이화구성원의 인권을 보호하고 이화여대의 명예를 지키는 한편,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여성혐오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며 "'온라인 악성 게시물 제보하기' 메뉴 신설이 이화여대, 나아가 여성 전체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근절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17-01-23 17:10:5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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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블랙리스트 김기춘이 주도"...특검은 대통령 개입 집중

청와대의 '문화예술계 배제명단'(문화계 블랙리스트) 폭로의 장본인인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특검에 출석했다. 유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의 작성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주도한 범죄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3일 오후 2시 5분께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유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는 분명이 있었다. 유일하게 김기춘씨 혼자 아직 없다고 하는지 몰라도 조윤선 전 장관도 블랙리스트가 있었다는 걸 인정했기 때문에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라며 "저와 동료와 후배들이 목격하고 경험한 모든 정보를 취합해 볼 때 그건 분명히 김기춘씨가 주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김 전 실장의 비서실장 취임 후 블랙리스트가 작성되기 시작했으며 수석회의 등을 통해 블랙리스트 관련 지시를 직접해왔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도 블랙리스트의 존재 여부를 부정하는 김 전 실장은 유 전 장관의 증언에 따르면 사실상 블랙리스트 작성 주범이 된다. 유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는 체제에 반대하는 사람 구체적으로 (박근혜) 정권에 반대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조직적으로 차별하고 배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위 그 사람들에게 좌익이란 누명을 씌워 배제한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블랙리스트를 정의했다. 이어 "블랙리스트라는 행위는 김기춘씨로 주도되는 이 정권이 자기네들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철저하게 차별하고 배제하기 위해 공권력을 동원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신현택 차관을 통해 유 전 장관을 회유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오히려 거꾸로다"며 "(제가)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사람들 인사정리를 과감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신 차관에게 부탁햇으며 신 차관이 이를 조 전 장관에게 부탁한 기록이 남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의 블랙리스트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유 전 장관은 "특검에서 아직 수사 중인 부분이기 때문에 상의해봐야 할 것 같다"며 "특검이 갖고 있는 자료와 수집한 자료들로 인해 증명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특검은 이날도 유 전 장관을 포함, 정관주 전 1차관 등을 소환하며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 전 차관을 소환한 특검은 블랙리스트 작성 경위, 추진 경과 등과 관련된 '윗선' 보고 현황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의자로 지난 12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정관주 전 차관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일명 '윗선'으로 불리는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까지 구속했다.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박 대통령의 블랙리스트 작성 개입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특검측은 박 대통령이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에게서 블랙리스트 관련 서면보고를 받은 정확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블랙리스트 관련 피의자들에 대한 신병처리(구속 등)가 끝난 상태에서 남은 건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대통령의 개입 여부를 밝히는 것뿐 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17-01-23 17:07:2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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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녹색사회연구소와 연구협약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녹색사회연구소와 연구협약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철학과)이 지난 20일 건국대 문과대학 교수연구동 401호에서 제28회 국내학술대회 개최와 더불어 녹색연합 부설 녹색사회연구소와 연구협약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28회 학술대회는 '포스트 통일, 생명평화의 통일 형성 방안'을 주제로, 총 3부로 나눠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통일과 생태, 통일과 평화의 가치와 지향을 결합시키려는 논의들이 주로 다뤄졌으며, 이와 관련해 '포스트 통일과 생명평화전략'이라는 주제로 '한반도 분단극복과 생태철학(박민철 교수)', '생태민주주의 사회와 통일한반도의 탈핵지향(조배준 연구원)', '한반도 평화의 실현으로서 적극적 평화(이병수 교수)'를 발표했다. 2부는 남북 생태교류와 협력, 생명농업, 통일 한반도의 생태주의 실현을 위해 한국사회에서 그동안 노력해온 석학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생명평화와 통일한반도'를 주제로, '통일 한반도, 생명농업의 길(김성훈 전 농림식품부 장관)', '통일을 위한 DMZ의 미래적 비전(정성헌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 '통일한반도와 생명철학(최종덕 상지대 교수, 녹색사회연구소장)' 발표가 이뤄졌다. 3부에서는 생태적이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사례들과 이론들이 제시되었다. 3부 발표는 '통일한반도의 녹색도시 형성 전략의 모색(박영균 교수)', '북한의 자연재해와 환경변화(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학과 교수)', '남북농업협력을 통한 북한식량안보 달성 방안(이용범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 교수)', '북한 축산의 현황과 남북축산 협력방안(김유용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 등이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과 녹색연합 부설 녹색사회연구소(소장 최종덕)이 연구협약 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연구협약을 통해 앞으로 공동 생태연구, DMZ조사와 연구, 녹색운동과 관련된 공동연구와 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통일인문학연구단 김성민 단장은 "한국사회가 요구하는 통일과 생태, 통일과 생명, 통일과 평화와 같은 가치들의 이론적 결합은 매우 중요하고도 의의가 깊은 주제"라며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이러한 이론적 결합을 학계에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이런 이론들이 단순히 학문적 영역에서만 그치는 공허한 외침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구체적인 공간에서 실현될 수 있는 사업과 실천들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통일인문학연구단은 건국대학교에서 'KU통일연구네트워크'를 2016년 출범시켰으며, 앞으로도 이를 통해 학제간 통섭적이고 융합적인 통일연구의 기반을 마련하는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통일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HK사업의 연구소로서 '소통·치유·통합의 통일인문학'이라는 아젠다를 연구하고 있다.

2017-01-23 17:06: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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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23~25일 수시 합격생 대상 프리칼리지 행사

건국대, 23~25일 수시 합격생 대상 프리칼리지 행사 건국대는 2017학년도 예비 신입생들에게 대학 생활 전반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성공적인 대학생활 설계를 돕기 위해 23~25일 수시모집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청, 일종의 교양 예비대학 프로그램인 '프리 칼리지'(Pre-College)를 개최한다. 건국대 상허교양대학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프리칼리지는 2017학년도 수시합격생 189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공계열 학생들은 23·24일, 인문계와 예체능계열 학생들은 25일 각각 참여해 '설레는 대학 미리 맛보기'를 주제로 계열별 특화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23일 이공계열 예비 신입생들 대상으로 열린 프리칼리지에서는 한상도 상허교양대학장의 '건국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을 시작으로 각 부서별 담당 직원들이 직접 ▲교양교육 과정 ▲학사 및 장학제도 ▲교환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 안내 등을 진행했다. 이후 건국대 대학교육혁신원에서는 건국대의 인재상과 학생들이 대학교육을 통해 향상해야할 6대 핵심역량(창의역량, 종합적 사고력, 성실성, 소통역량, 글로벌 시민의식, 주도성)에 관한 설명을 진행했다. 또 이공계열 학생들이 기초학업능력 중 기본적인 수학능력에 대한 진단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초수학능력 진단 평가와 피드백을 진행했으며, 이공계열 학생들이 대학에서 필요한 기초 수학 내용이 어떤 것인지 미리 학습해볼 수 있도록 수학과 이문배 교수가 '기초수학 특강'도 열었다. 이어 25일 열리는 인문·예체능계열 프리칼리지도 이공계열과 마찬가지로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한 후 역사를 쉽고 명쾌하게 전달해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신병주 사학과 교수가 대표 교양특강으로 '한국사'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인문·예체능계열 학생들이 보다 쉽게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로·학업·성격 심리검사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한상도 상허교양대학장은 "예비 신입생들에게 대학에 대한 의미와 대학생활에 대한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기초학업능력을 배양할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프리칼리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초학력진단 평가 및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1-23 17:03:31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