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특검보' 인선 완료...'박영수의 사람들' 수사 돌입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를 수장으로 하는 '최순실 특검팀'이 수사팀 진용을 구축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특검과 호흡을 맞출 특검보 4명도 임명됐다. 박 특검은 특검보와 상의해 수사 파트를 크게 네 갈래로 나눠 본격적인 수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 특검이 임명 요청한 특검보 후보 중 박충근 변호사, 이용복 변호사, 양재식 변호사, 이규철 변호사를 특검보에 임명했다. 이들은 각각 박 특검과는 특별한 인연을 가진 사람이다. 특검보 사이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재식 특검보는 "특검보가 다들 친해서 한팀으로 잘 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우선 가장 선배인 박충근 특검보는 박 특검이 서울지검 강력부장 시절, 강력부 검사로 함께 일했었다. 검사 시절 부산지검 강력부장, 수원지검 강력부장 및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을 지냈다. 검사 시절 '강력통'으로 불렸다. 박 특검보는 2003년에는 '대북소금' 특검에 파견돼 특검 경험이 있다. 1997년에는 탈옥수 신창원 검거를 위한 초기 수사를 맡았었다. 2010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을 마지막으로 변호사 개업을 했다. 이용복 특검보는 서울지검 특부수 검사, 부산지검 검사, 대구지검 검사, 의정부 지검 형사5부장, 사법연수원 교수, 남부지검 형사1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에는 디도스 특검의 특검보로 참여한 경력이 있다. 양재식 특검보는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장을 마지막으로 변호사로 변신했다. 현재는 박 특검과 같은 법무법인 '강남'에서 일하고 있다. 박충식 특검보와 마찬가지로 박 특검이 서울지검 강력부장 시절에 강력부 검사로 재직했었다. 박 특검과 한 솥밥을 먹은 만큼 뛰어난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판사출신인 이규철 특검보는 서울지법, 서울고법을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춘천지법 원주지원장을 지냈다. 2010년부터 변호사를 지내고 있다. 이 특검보는 박 특검이 2010년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로 재직할 때 같은 회사의 변호사로 일했었다. 이날 박 특검이 법무부와 검찰에 요청한 검사 10명에 대한 1차 인선도 완료돼 특검수사팀도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박 특검은 추가 파견검사 10명과 각각 최대 40명 4규모인 파견공무원, 특별수사관 인선도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르면 내주부터 곧바로 수사에 돌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