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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표 받아든 고3, 입시전략 이렇게 짜야

7일 수능성적표가 나오면서 수험생들이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고심하고 있다. 지원자의 점수와 지원 성향, 각 군별 특성을 이해하면 짜임새 있게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교육 업체 비상교육과 스카이에듀의 도움을 받아 정시 지원을 앞둔 수험생이 할 일을 정리했다. ◆배치표 먼저 훑고 반영 과목 비율 확인 우선 배치표로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학과를 가늠한다. 배치표 점수는 보통 수능 성적 기준으로 모집단위의 70~90% 커트라인으로 쓰여있다. 그러나 이 표에는 과목별 반영 비율과 영역, 전형 요소 등이 온전히 담겨있지 않다. 그러니 다음으로 정밀한 점수 분석을 위해 수능 성적표를 이해해야 한다. 성적표에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나와있다. 표준점수를 보면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다. 백분위는 자신보다 점수가 낮은 학생이 얼마나 있는지 퍼센트로 나타낸 수치다. 대학들이 활용하는 수능지표가 다르고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 성적 순위도 활용지표에 따라 달라진다. 부산대와 경북대 등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합친 지표를 사용한다. 충남대와 홍익대 등은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숙명여대, 광운대 등은 백분위로 선발한다. 동일 백분위에 동점자가 많이 몰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영역별 반영 비율이나, 학생부 활용 유무에서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될 수도 있다.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이들 점수의 분포에 따라 유불리가 상당히 다르므로 본인에게 어느 쪽이 유리한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학들의 4개 영역 활용 방법도 제각각이다. 모든 영역을 반영하는 경우에도 국어는 명지대 인문계열이 36%를 반영한다. 반면에 숭실대 상경계열은 15%다. 사회탐구의 경우 성균관대 등은 10%지만 한양대는 25%다. 모든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많다. 홍익대 자율전공은 3과목이다. 아주대 경영학과 특정우수자 전형은 2과목으로 선발한다. ◆지원자 성향 따라 모집군별 지원해야 대학들은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자를 발표하고 정시 모집 인원을 알린다. 수험생은 확정된 모집 인원을 확인한 뒤 가·나·다군에 지원할 대학 3곳을 정해야 한다. 그 전에 확인할 사항이 하나 더 있다. 수험생 본인의 지원 성향이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떨어진 고3 학생으로 재수도 생각하는 경우와, 이번에 꼭 진학해야 하는 재수생의 성향은 다를 수밖에 없다"며 "본인의 성향이 확실해야만 세 개 군에 균형 있게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군에서만 모집하거나 가군을 중심으로 뽑는 대학은 서울대·서강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가 있다. 나군만 뽑거나 나군 중심으로 모집하는 곳은 고려대·연세대·한양대·한국외대·숙명여대다. 중앙대는 다군 중심, 홍익대는 다군만 모집한다. 성균관대·경희대·건국대·동국대는 가·나군에서 각각 모집한다. 이 실장은 "모집 인원이 집중된 가·나군에 중상위권 대학이 고르게 분포돼 지원 가능 점수가 상위권부터 적절히 분산됐다"며 "2016학년도에 비해 큰 변동이 없는 모집단위는 합격 가능성 예측이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다만, 모집 정원 200명 이상 동일 모집단위의 군별 분할 모집이 폐지되었기 때문에 변동이 생긴 모집단위나 신설·통합·분리된 모집단위에 대해서는 모집인원이나 경쟁률 등의 변동 요소를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다군은 가군과 나군에 비해 모집인원이 상대적으로 적고 지원 가능한 상위권 대학도 적어 경쟁률이 높다. 가·나군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자들이 대부분 다군에서 빠지므로 미등록 충원 합격 비율도 높다. 이 실장은 "2017학년도 입시에서는 중앙대와 홍익대의 다군 모집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경쟁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용관 원장은 "올해는 전년보다 가군 인원이 많이 줄고 다군 모집인원이 대체로 늘었다"며 "상위권은 가·나군 가운데 한 곳에 안정지원을 하고 중상위권은 가군 합격컷 상승 가능성이 높으니 나군에 안정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눈치작전 말고 차분히 결과 기다려야 전문가들은 마감 시간을 코앞에 두고 원서 접수하는 '눈치작전'을 추천하지 않는다. 경쟁률 등이나 단순 변심으로 지원 대학·학과가 달라진 경우 합격 가능성이 대체로 낮다. 이 실장은 "잘못하면 세 곳 모두 불합격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눈치작전을 고려한다면 가·나·다군 중에서 2곳은 적정·안정 지원 하고 전략적으로 노리는 1곳을 정해 지원하라"고 말했다. 2017학년도 정시 모집은 2월 17일까지 미등록 충원 등록을 마감한다. 이 기간 초기에는 각 대학 입학처가 누리집에 결과를 내고 개별 통보도 한다. 그러나 합격 마감일이 다가오면 대개 개별 연락만으로 합격을 알린다. 이 실장은 "누리집 마지막 발표 충원 합격 번호가 자신의 번호와 큰 차이가 없다면 2월 17일까지 합격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라"고 말했다.

2016-12-07 15:50:5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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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표창 수상

한국화이자제약,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표창 수상 한국화이자제약은 '2016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자원봉사·기부 등을 통해 국내 사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 단체, 기업, 개인 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올해 수상대상자 가운데 유일한 외국계기업으로서 수상했다. 시상식은 UN이 정한 세계자원봉사자의 날(12월5일)을 기념해 지난 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진행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010년부터 한국여자의사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조손가정 행복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조손가정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화이자 꿈꾸는 봉사단'이 연례 '화이자 꿈꾸는 캠프'에서 멘토링 활동 등을 통해 50명의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매월 아이들의 방과 후 교육 활동비 후원, 건강 검진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화이자제약은 글로벌 바이오제약업계의 리더로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더불어 건강한 사회에서 국민 모두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기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12-07 15:46:0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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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개그맨 이동엽과 온라인 입학설명회

서울사이버대, 개그맨 이동엽과 온라인 입학설명회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허묘연)가 내년 1월 10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하는 가운데 오는 8일 오후 7시부터 입학홈페이지에서 입학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처럼 시청자와 방송진행자인 개그맨 이동엽이 친근하게 대화를 주고받을 예정이다. 설명회는 ▲학교동영상 상영 ▲학교소개 ▲학사안내 ▲실시간 입학상담이 준비 순으로 진행되며, 시청하다 궁금점이 생기면 전화, 문자, 입학상담 게시판 등을 통해 바로 물어볼 수 있다. 입학설명회 전에 홈페이지 내 해당 게시판에 미리 질문할 수도 있다. 서울사이버대 이완형 입학처장(국제무역물류학과 교수)은 "직장인이 많은 사이버대학 특성상, 어디서나 입학설명회를 들을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며 "우리 대학은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지역, 나이, 성별을 초월해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다. 특히 올해 특수치료학과와 정보보보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를 개설하고, 온라인대학 최초이자 유일한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커리어와 자기개발을 원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했다.

2016-12-07 14:14:0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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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하루 평균 80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 역사가 지역의 역사와 특색을 반영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개관한 쌍문역 둘리테마역사에 이어 올해 중에 상월곡역에 과학 테마역사를 조성하고, 내년에는 혜화역(연극), 경복궁(미술관), 녹사평(예술), 가산디지털역(G밸리) 등 11개로 테마역사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쌍문역 둘리테마역사에는 아기공룡 둘리의 김수정 작가와 도봉구·서울메트로 등 지역 관계자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합실에서 만남의 광장인 쉼터를 조성했다. 기둥과 계단, 화장실에는 둘리캐릭터를 부착했으며 출입구에는 기타치는 둘리와 친구들 조형물이 설치됐다. 단순한 지하철 이용공간을 넘어선 테마역사는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아무래도 아이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부담되는데, 요새는 아이 먼저 둘리 보러 가자고 한다.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웃음 짓는 공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내에는 6호선 상월곡역이 과학테마역사 '사이언스 스테이션'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말 KIST, 창의과학재단 등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홍릉일대 과학문화 창조의 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시설 설계를 마친 상태다. 상월곡 과학테마역사에는 강연장, 리빙랩(바이오의료 홍보 등), 한국을 빛낸 과학 기술인 관련 이미지가 설치될 계획이다. 지하철역을 테마 역사로 조성하는 사업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2017년에는 혜화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등의 테마역사를 추가 조성한다. 성수역 등 기존 운영 중인 테마역사의 수준향상을 통해 총 11개의 테마역사를 운영할 방침이다. 대학로로 유명한 4호선 혜화역은 연극테마역사로 조성된다. 시, 연극협회, 건축가, 서울메트로 등이 참여해 연극 홍보 모니터와 티켓박스 운영 등 역사 이용객 및 연극인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 7호선 가산디지털역에는 IT허브인 G밸리를 상징하는 전시물이 설치되고 문화쉼터 공간이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 예정이다. 3호선 경복궁연은 설립 당시부터 조성돼 있는 메트로미술관의 조명 및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전시 관람 분위기를 조성한다. 6호선 녹사평역은 원형대합실, 유리돔의 자연채광 등 현재의 역사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예술테마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 구상안을 마련 중이다. 내년 중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 밖에 2호선 성수역에는 기존에 조성된 수제화 테마역의 콘텐츠를 보완해 운영할 예정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제까지는 지하철에 승하차하기 위해 스쳐지나가는 공간에 불과했던 지하철 역사를 지역 문화와 역사를 반영한 테마역사로 조성해, 문화향유의 공간, 지역활성화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6-12-07 14:00:37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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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수능 등급컷, 제 2외국어 논란? "묻지마 아랍어 선택"

2017 수능 등급컷이 공개된 가운데 제 2외국어 아랍어가 논란에 휩싸였다.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7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아랍어 I을 지원한 응시자는 5만2천626명으로 전체의 71.1%나 차지했다. 지난 2005년도 처음 아랍어 시험이 추가됐을 때에는 외면받는 과목이었으나, 오히려 그 점이 '지원자 많지 않아 조금만 공부하면 쉽게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소문나면서 학생들을 끌어모았기 때문이다. 실제 2005학년도 첫해 531명에 그쳤던 응시생은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 올해는 5만2천626명이나 시험을 치렀다. 이와 관련 이용상 평가원 수능 기획분석실장은 "'아랍어 로또' 보도가 나오고 있어 학생들이 이왕이면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아랍어를 선택하자는 심리로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능에서 해결하기보다는 교수·학습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도 "제2외국어 학습이 올바르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에서 수능 절대평가 도입'이 절실하다"며 "별도의 대책이 없다면 제2외국어 과목에서 '묻지마 아랍어 선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다른 제 2외국어는 일본어 8.1%(5천987명), 중국어 5.4%(3천982명), 베트남어 I 4.9%(3천613명), 한문 I 4.3%(3천147명) 등이고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은 응시비율이 1% 수준에 불과했다.

2016-12-07 13:49:19 신정원 기자
서울시, 지자체 최초 도시문제 해결 '빅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교통·환경·도시개발 등 3대 분야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빅데이터를 분석할 '도시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가 지난 10월 개관한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대학교와 '도시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를 공동으로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자체 주도로 서울대와 빅데이터 분야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시는 이곳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교육·연구 사업의 핵심연구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도시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는 2017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의 인프라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활용 전문가 양성 교육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빅데이터를 통한 도시문제 해결과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서울디지털재단과의 공동협력 ▲빅데이터 분야 교육·연구 자문 지원 ▲연구소 운영을 위한 장비, 콘텐츠 등의 사항 ▲기타 양 기관의 상호 협력분야 지원 등이다. 특히 환경·도시개발·교통 등 3대 분야 4개 핵심분야를 선정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또 시민과 전문가가 어우러지는 24시간 개방공간인 개포디지털혁신파크의 당초 취지에 맞게 일반시민뿐만 아니라 대학생, 취업준비생, 실무자, 외부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도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기초교육과 현장실습, 고급전문가 과정으로 구성되며 크게 빅데이터 기초 교육부터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 실습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16-12-07 13:44:0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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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주변의 '근혜' '순실' '유라'를 보듬자.

"박근혜는 어려서 나라를 잃고요~, ○○○와 △△△에게 구박을 당했더래요." 요즘 초등학교 아이들이 자기 나라 대통령을 풍자해 부르는 노래의 한 대목이다. 아이들이 신데렐라 노래를 개사한 것이다. 마치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 임금이 통치를 잘못하면 백성들이 노래를 만들어 부르던 것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당시엔 가뭄이 들어 농사를 짓지 못하고 백성들이 굶주리거나, 역병으로 죽어나가는 것이 통치하는 임금의 잘잘못을 따지는 척도였다. 물론 최근 1~2년새의 가뭄, 그리고 지난해 창궐했던 메르스를 옛날의 역병과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보면 이것들도 나라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알리는 징조였음은 틀림없다. 각설하고, 최순실이란 개인이 대한민국 국정을 쥐락 펴락하고, '1인자'인줄 알았던 '2인자' 대통령이 나라를 잘못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아이들도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 생기발랄하고 천진난만해야 할 아이들이 교실에서 '최'씨 성을 가진 아이에겐 순실이란 이름을 붙이고, '박'씨 성을 가진 아이는 근혜란 이름을 붙여주며 재미삼아 놀고 있는 이 '웃픈현실'을 어떤 말로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러다 정말 자신의 이름에 '근혜'가 붙은, 또 '순실'이 붙은, 그리고 '유라'가 붙은 아이들은 어떤 심정일까. 실제 이들 중 일부는 벌써 이름을 바꾸기 위해 법원에 개명신청서를 제출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름이야 바꾸면 그만이지만 괜한 이름 때문에 유탄을 맞아 가슴에 큰 상처를 입은 아이들의 마음은 어떻게 어루만져야 할까. 이미 우리는 나라가 국민을 보호하지 않으니 국민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다. '이게 나라냐'면서도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국민들 스스로 노력하고 있음도 잘 알고 있다. 나라가 우릴 품에 안지 못했을 때 국민들 서로는 이미 보듬고 있음도 충분히 느끼고 있다. 주변의 '근혜', '순실', '유라'를 보듬으며 스스로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나가야함도 물론이다.

2016-12-07 13:38: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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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톤 퇴역함 한강공원 전시관으로 변신

1900톤급 호위함 '서울함'과 함께 지난 30년간 임무를 마친 퇴역함정 3척이 서울 망원한강공원에 닻을 내리고 수상 체험·전시관으로 변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퇴역함정 4척을 해군본부로부터 무상으로 대여, 전시·체험형 '함상(艦上)공원'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진해 해군기지에 보관 중인 군함들을 내년 3월 이후에 인수 받아 조선소에서 본격적인 수리와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5~6월 한강으로 예인해 설치작업 등을 거쳐 내년 10월 개장이 목표다. 4척의 함정은 1984년 취역해 작년 12월까지 30년간의 임무를 다한 1900톤급 호위함 '서울함'과 150톤급 고속정 2척, 1991년부터 지난 6월까지 운항했던 178톤급 잠수함 1척이다. 함상공원은 크게 ▲한강수변에 서울함 1척, 고속정 2척을 정박시켜 전시·체험관으로 활용하는 '함정 전시관' ▲인근 한강둔치로 올라온 잠수함을 직접 들어가 체험해 볼 수 있고 잔디광장 산책도 가능한 '지상 공원'으로 구성된다. 함정 전시관은 최대한 함정의 '있는 그대로'의 형태를 유지, 군함의 위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콘셉트다. 함정 내부는 해군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주요시설인 함교실, 통신실, 레이더실, 엔진룸 등은 본 모습을 거의 그대로 재현했다. 해군병사의 근무상황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거나 훈련영상을 볼 수 있는 전시 공간 위주로 활용한다. 지상 공원은 함정 전시관 주변 한강둔치에 9889㎡ 규모로 조성된다. 넓은 잔디과장을 조성하고 이와 조화를 이루도록 잠수함을 배치해 체험실을 마련하고 함상공원 소개부스, 대기실, 휴게 공간 등을 갖춘 안내소도 새롭게 설치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공원이 완성되면 삼국시대 전쟁, 행주대첩, 한강철교, 한강도하작전 등 한강을 둘러싸고 펼쳐졌던 역사적 사건들의 스토리텔링을 연계한 관광 자원화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30년간 평화 수호의 역할을 담당했던 '서울함' 등 퇴역함정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제는 시민들에게 그 의미와 역사적 현장을 나누는 공간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며 "함상공원이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통해 한강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안보, 평화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한강의 특별한 볼거리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12-07 13:37:08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