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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합지역' 창업 인프라, 대학과 연계성 강화

'신홍합지역' 창업 인프라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신촌역-홍대입구역-합정역 주변, 일명 '신홍합지역'의 창업 인프라를 보다 촘촘히 하고 대학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청년창업이 활발한 지역의 열기를 더욱 복돋고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키기 위함이다. 모텔을 매입해 예비 창업가에게 제공하는 '창업모텔(가칭)'은 내년 상반기에 서대문구 연세로에 첫 선을 보이고, 2017년 4월 청년 창업 컨트롤타워인 '서울창업허브'가 마포구에 개소한다. 서울창업허브는 300여개 이상 입주공간을 추가 제공한다. 이로써 강남에 집중돼있는 민간 창업지원 인프라와의 격차가 해소될 전망이다. 대학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청년들이 문턱없이 이용할 수 있는 오픈형 '서울창업카페' 2호 신촌점도 공사 중에 있다. 1호 숭실대입구역은 지난해 말 오픈했다. 서울창업카페는 대학과 가장 가까운 곳에 공간을 마련, 누구나 예약 등의 부담없이 회의실, 사무기기 등을 이용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1호점은 도시철도공사와 협력해 공간을 마련했으며 2호점은 시유지다. 서울시는 청년 스타트업과 유망 투자자들이 매칭될 수 있도록 사업설명회 방식의 '데모데이'를 대학 캠퍼스 내에서 실시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이밖에도 우수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 100억원(SBA 20억, 민간 80억)의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와 관련해 22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신홍합지역 4개 대학교(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 총장과 만나 '청년일자리 창출 및 신홍합지역 활성화'를 위한 서밋을 개최하고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서밋은 서울시가 청년일자리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대학과 함께 공감하고, 각 대학이 제시하는 아이디어와 시 차원의 정책을 상호 공유해 협력방안을 찾는 데 목적이 있다. 업무협약에서는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발굴 맞춤형 교육 청년창업지원 지역사회와 협력적 관계 구축 등에 대한 공동협력을 약속한다. 이날 박 시장과 4개 대학 총장들은 대학-지역사회 상생발전 모델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스토어, '이화-솔베이 연구센터'를 방문해 청년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시는 이와 같은 우수 사례들을 현장에서 보고,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서울소재 대학의 특화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기업의 R&D 유치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IMG::20160321000093.jpg::C::480::이화스타트업 52번가 오픈식./연합}!]

2016-03-21 17:41: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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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장, 시민과 함께 의식잃은 여성 구해

출근길 쓰러진 승객을 지하철 직원과 시민이 힘을 합쳐 구했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17일 오전 8시 7호선 숭실대입구역 승강장 의자에서 갑자기 쓰러진 30대 여성을 김영구 역장(57)이 주변 시민들과 함께 구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시 승강장에서 근무하던 김영구 역장은 의자에서 갑자기 쓰러진 승객을 발견하고 곧장 현장으로 달려갔다. 승객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고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김 역장은 여성승객이었고 단추가 있는 카디건 형태의 옷을 입어 옷을 벗길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동성인 여성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판단, 근처에 있던 여성승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역장의 요청에 나미(52세, 여)씨는 환자의 상의를 느슨하게 풀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옆에 있던 다른 여성 승객 1명은 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동안 김 역장은 119에 신고해 상황을 설명했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지 2~3분가량 지나 비로소 환자가 의식을 되찾았다. 김 역장은 환자를 백운안전센터 119구급대에 인계했고 중앙대학교병원으로 후송됐다. 환자는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역장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당시 함께했으나 연락이 닿지 못한 시민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역장은 지난 2011년,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에서 있었던 '묻지마 흉기 난동사건'에서 부상을 무릅쓰고 맨손으로 흉기를 든 괴한을 제압해 이듬해 국가 의상자에 지정된 바 있다.

2016-03-21 17:40: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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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 개최

서울시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4월 1일 종로구 홍지동 북한산 자락에서 진행되는 '산림 탄소 상쇄의 숲 조성 행사'에 참가할 시민을 30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에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는 이산화탄소(CO2)를 상쇄하기 위해 2014년부터 탄소상쇄숲 조성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탄소 상쇄 숲은 산림탄소상쇄제도를 이용해 조성되는 숲으로서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금호타이어가 함께 하며 종로구가 공동으로 협력한다. 탄소 상쇄 숲 조성을 위해 종로구에서는 태풍 피해로 훼손된 산림 1.5ha에서 고사목을 제거하고 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산벚나무 외 12종 6500본을 식재하는 비거래형 식생복구사업으로 진행되며 30년간 약 300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행사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대상은 2~4명으로 이루어진 팀 단위의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30일까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http://mediahub.seoul.go.kr) 에서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된다. 사연 주제는 나무와 숲과 관련된 추억이나 결혼, 출산, 입학기념 등 참가하게 된 사연 등 다양한 소재다. 형식에 상관없이 200자 내외로 자유롭게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우수 사연으로 꼽힌 300팀에게는 행사 당일 묘목을 증정한다. 식재된 나무는 30년 간 해당 시민의 이름으로 관리된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탄소 상쇄 숲 조성을 통해 서울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를 구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나무와 자연의 소중함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MG::20160321000014.jpg::C::320::탄소 상쇄 숲 조성./서울시}!]

2016-03-21 17:39: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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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룬 대학 진학의 꿈…건국대,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에 파격적인 장학혜택

한국에서 이룬 대학 진학의 꿈…건국대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에 파격적인 장학혜택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가 21일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 자녀인 김일랴(여, 23)씨에게 5년간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생활비 등 파격적인 장학혜택을 부여했다. 김씨는 건국대가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을 위해 신설한 장학생 제도의 첫 수혜자다. 건국대의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 장학금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두 나라 간 교류협력과 발전을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중앙아시아협의회 등 교포사회의 요청을 학교가 받아들여 이뤄졌다. 김씨는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와 알마티 한국교육원 등의 추천을 받아 첫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김씨는 3월 초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비행기로 4200여km 떨어진 한국으로 건너와 건국대 기숙사에 머물면서 언어교육원에 입학해 한국어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앞으로 언어교육원 1년과 학부과정 4년 등 건국대를 졸업할 때까지 총 5년간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 월 50만원의 생활비 등 파격 장학혜택을 받는다. 5년 간 월 50만원의 생활비 장학금은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이 건국대에 기부한 호반장학기금 가운데 일부인 3000만원으로 지원된다. 김씨의 조부모는 1937년 옛 소련의 극동 지방에서 화물 열차에 실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 1세대다. 김씨의 고향 알마티에는 고려인과 그 후손 12만 명이 살고 있다. 김씨는 고려인 2세인 아버지와 키르기스스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랴'라는 이름은 할머니 이름 '최일화'에서 따왔다. 김씨는 카자흐스탄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가 아버지가 딸을 위해 2년 동안 모은 돈으로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학에 진학했다. 하지만 비싼 학비와 유학 경비를 감당할 수 없어 1년6개월 만인 2013년 5월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가야 했다. 김씨의 아버지는 카자흐스탄에서 전차 운전을 한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미국에서의 공부를 접고 '할머니의 나라' 한국으로의 유학을 꿈꾸던 김씨에게 카자흐스탄 교포사회와 건국대가 손을 내밀었다. 이번 장학생 선발로 한국에서 새로운 꿈을 키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직은 한국어가 서툰 그는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공부한 뒤 한국어 2급 등 학부과정 입학자격을 충족하게 되면 올해 2학기나 내년 1학기 학부 과정에 입학할 예정이다. 김씨는 "미국 학교에서 한국인 친구를 만났는데 고려인의 후손인 내가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 하는 게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가면서 한국어를 배우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김씨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나의 뿌리를 알아가는 게 신기하고 즐겁다. 열심히 공부도 하고, 한국 문화도 익히고 배워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송희영 총장은 "호반장학재단 김상열 회장의 도움으로 건국대학교가 경제적인 이유로 대학 진학이 어려운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양국 간의 교류협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아시아 고려인사회의 역사적 아픔과 민족적 슬픔을 극복하는 데 민족 사학 건국대학교가 함께 힘을 보태는 것에 의미가 있다. 고려인 후손 장학생이 여러 가지 부족하고 어려운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열심히 공부해 글로벌 인재로 우뚝 서기 바란다"고 했다.

2016-03-21 11:34: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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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창업열기 가득한 '중앙대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를 가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지난 19일 오후 1시께 서울 서대문역 인근 중앙대 평동캠퍼스. 캠퍼스 내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입구에 십여명의 고등학생들이 모여 한창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분당경영고 로봇동아리 학생들이다. 이들은 중앙대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단(산학협력단)이 마련한 제3회 3D프린터 페스티벌에 참가차 왔다. 학교에서 행사 참가를 요구한 게 아니다. 학생들 스스로 인터넷을 뒤져 참가했다.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건강서비스과의 이가현양(3학년)은 "졸업 후 여행사나 넥센(게임사)에 취업하고 싶다"며 "넥센은 동아리 전공을 살리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업을 앞둔 대학생이나 스타트업 창업자와 같은 청년들외에 50~60대의 모습도 보였다. 강사들과 경험을 나누기 위해 찾아온 전문가들도 많았다.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붐이 우리사회에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피부로 느껴지는 자리였다. 분당경영고 학생들은 3D프린터로 제작한 부품을 조립해 '플라잉버드'(새 모양의 드론)를 만들고,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를 직접 깔아 날려보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팩토리 건물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드론 비행을 위해 넓은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프로그램은 건물 1층에서 진행됐다. 제품을 3D로 모델링한 뒤 3D프린터로 출력해 보는 프로그램, 출력한 제품을 후처리 가공해 완성하는 프로그램, 완성한 부품을 조립해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뒤 실제 구동시켜 보는 프로그램 등이다. 1층에는 이를 위한 모든 장비가 한데 모여있다. 지난 2월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설립으로 중앙대 학생들은 이 장비들을 이용해 자신이 구상한 제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게 됐다. 행사에 참가한 남진우씨(전자전기공학과 4학년)와 최동진씨(경영학과 4학년)도 그들 중 하나다. 두 사람은 자외선 LED를 활용한 살균기를 아이템으로 삼아 올해 창업할 계획이다. 창업 관련 교양과목인 캠퍼스CEO에서 아이디어를 만들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원을 받게 되면 4월에 회사를 차린다. 기회가 되면 이번 행사에서 배운 IoT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제품도 만들어 볼 생각이다. 두 사람을 가르치는 최용석 교수(경영학)는 "창업하려는 친구들이 기본적으로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줄 안다"고 했다. 최 교수 역시 어린 아이들과 함께 행사에 참가했다. 가르치는 자신부터 소프트웨어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중앙대는 지역산업과의 공생발전도 추구한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후처리 가공 프로그램에 참관한 최우석씨(31)는 "이제 막 피규어 제작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후가공 방법이 다양한데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피규어 제작은 수작업에 의존하다 최근 들어 3D프린터를 이용한 제작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에 있다. 생활소품, 인테리어, 조명제품, 쥬얼리, 아이들장난감 등 많은 제품들이 피규어와 같은 과도기에 있다. 모두 중앙대의 크리에이티브 팩토리가 유용한 산업들이다. 3D모델링 프로그램에 참가한 LSICT의 선임연구원인 허유선씨(35)는 "3D프린터는 도구다. 어떤 아이템에 접목하느냐가 문제다. 교육을 듣거나 이런 행사에서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무엇을 접목할지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허씨 역시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에는 당장 창업과 무관한 사람도 참가했다. 기업경영 컨설턴터인 김모(52)씨는 IoT를 활용한 RC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김씨는 "신기술을 모르면 살 수 없는 세상이 됐다. 트렌드를 알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대생이 인문학을 배워야하듯이 인문학도 역시 모두가 프로그래밍을 익히게 해야 한다. 수요는 많은데 정작 공급이 부족하다. 정부가 정말 해야할 일은 대학에 그런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문학과 공학의 융합이 바로 중앙대가 추구하는 창의인재교육의 본질이다.

2016-03-20 21:16:5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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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문 지성에 IT 가르쳤더니 '창조적 기업'이 탄생…중앙대 김원용 산학협력단장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 공학, 의학, 경영학 등 실용학문에 기반을 두고 인문학적 지성과 감성을 함께 갖춘 학생을 키워내야 한다." 중앙대 산합협력단의 김원용 단장(사진)은 중앙대가 추구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의 핵심을 이같이 정리했다. 지난 17일 중앙대에서 가진 김 단장과의 인터뷰는 시종일관 인문학의 중요성이 화두였다. 실용학문과 인문학을 융합한 교육을 해야 진정한 창의인재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중앙대는 지난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창의 교육 공간)를 시작으로 올해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창의 작업 공간)에 이어 개교 100주년을 맞는 2018년 '크리에이티브 컴플렉스'(창의 복합관)를 설립한다. 글로벌 창의교육의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그 중심에도 실용학문과 인문학의 융합이 자리하고 있다. 6년째 산학협력단을 이끌어 온 김 단장은 "사회에서는 학생들에게 당장 나가서 창업하라고 하는데 정작 창업교육의 실체가 없다"며 "창업의 ABC만을 가르쳐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부터 30대 초반의 청년들이 창업하다 실패하면 그 인생이 어떻게 될 것인가.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우리나라에서 대학생의 창업이라고 하면 공대생이 신기술을 들고 나와 시장에 뛰어드는 게 일반적이다. 기술력 하나만으로 치열한 싸움에서 살아남기 힘든 일이다. 그러다보면 대기업에 기술을 빼앗기는 등 고배를 마시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인문학이라고 다르지 않다. 사회에 나가면 써먹을 수 없는 죽은 지식으로는 취업이 어렵다. 인문학 졸업자가 실업자가 되고, 인문학이 외면당하는 이유였다. 고민 끝에 김 단장이 내린 결론은 실용학문을 기반으로 한 인문사회·예술 분야와의 융합교육이다. 인문사회와 예체능 계열의 비율이 높은 중앙대의 상황에 맞는 선택이었다. 세계적 조류와도 들어맞았다. 영국은 이미 2000년대 융합을 통해 창조산업 붐을 일으켰고, 미국의 MIT 미디어랩과 핀란드의 알토대학 등 세계의 대학들도 융합교육을 통해 창조산업의 메카로 변신했다. 김 단장은 가르치는 주체도 변해야 한다고 봤다. 단장이 만든 창업 관련 강의들은 모두 실제 창업에 성공한 기업에서 교육을 맡는다. 중앙대가 구글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세계적인 IT기업과 협약을 맺고,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교육을 맡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단장은 "이 기업들은 재벌이 만든 게 아니다. 처음 창고에서 시작해 성공한 기업들이다. 이들이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도 바로 그런 초창기의 경험"이라고 말했다. 중앙대는 창업 관련 강의들을 1~4단계로 나누어 모두 2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강의만이 아니다. 올해 2월 서울 평동캠퍼스에는 학생들이 3D프린터 등을 이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해 볼 수 있는 작업장이자 창업 인큐베이터인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도 문을 열었다. 김 단장은 "요즘 학생들은 외국생활 경험도 많고 기본적으로 무척 똑똑하다.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려면 일단 학교에서 다양한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그 다음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헤쳐나간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자부심을 담아 "그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일한 대학"이라며 중앙대를 소개했다. 김 단장의 자부심에는 이유가 있다. 자신이 저녁을 사줘가며 키운 제자들이 스타 창업자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창업동아리 비디오빌리지는 다중채널네트워크(MCN)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템으로 시작해 2014년 10월 (주)비디오빌리지를 설립했다. 지난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6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창업동아리 루미르는 외부전원 없이 촛불의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화해 밝히는 LED램프를 출시했다. 창업교양과목인 캠퍼스CEO 수강자 중에서는 캔형태로 화초를 쉽게 키울 수 있는 화분 아이템으로 유명세를 탄 학생도 있다. 또한 스마트애견목걸이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학생도 있다. 이들 중에는 공학도도 있고, 경영학도나 디자인학과 학생, 심지어는 법학도도 있다. 중앙대 융합교육의 성과를 보여주는 산증인들이다.

2016-03-20 21:16:3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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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21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박경미 홍익대 수학과 교수 등 4·13 총선에 투입할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압축했다. ▲전국 관광지 요금이 오르고 있다. 시설 개·보수와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요금 인상 폭이 커 이용객들의 불만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 ▲중국 안방보험이 메리어트로부터 스타우드 호텔체인을 가로채는 데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안방보험이 연이어 미국 호텔 사냥에 성공하면서 세계호텔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외곽 하동에서 19일 오후 3시10분(현지시간)께 폭발사고가 일어나 최소 4명이 사망했다. 산업 ▲지난 18일 '슈퍼 '총데이'에서 재계 회장들의 행보가 엇갈렸다. 최태원 SK 회장은 2년만에 등기이사로 복귀한 반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기업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그룹의 모든 등기이사직 사퇴를 확정했다. ▲국내 조선 3사가 지배해온 세계 시장 지배구도가 깨졌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1,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삼성중공업은 일본 이미바리 조선그룹에게 3위 자리를 내어주며 4위로 주저앉았다.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피해실태 조사에 나선다. 하지만 정부가 요구하는 서류를 다수의 기업들이 개성공단에 두고 나와 실태조사 방식을 두고 정부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마찰을 빚을 전망이다. ▲봄을 맞아 봄비, 꽃가루, 미세먼지 등으로 운전자의 피로도 상승이 우려된다. 차량 실내공기 관리를 위해서는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고 히터를 세척하는 것이 좋다. 겨우내 쌓인 엔진 속 오물을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금융 부동산 ▲ 회사채 시장에서 돈줄이 막힌 한계 기업들이 시중은행으로 눈을 돌리면서 부실기업 신용위험이 은행권에 전이되고 있다. ▲ 연 1%대 초저금리 시대의 금융소비자들은 0.1%포인트라도 높은 금리의 상품을 찾는다. 지난 14일부터 시행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는 은행 ISA 계좌가 전체의 93.8%를 차지했고, 증권사 ISA는 전체 가입금액의 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 광주 신현1지구 'e편한세상 태재' 견본주택이 숲세권 아파트, 분당 생활권 등으로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떴다방(이동식 공인중개업소)'과 방문객에 북적이고 있다. 유통 라이프 ▲주류업계에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소위 독한 술을 찾는 이들이 줄면서 위스키는 물론 소주기업들까지 도수를 낮추는 저도수 경쟁이 한창이다. 골든블루가 주도하는 위스키 업계저도수 열풍으로 31도 제품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소주 역시 과일소주에 이어 탄산주 바람이 거세다.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1주일 만에 복귀해 기분 좋은 안타를 기록했다.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있는 솔트리버필드에서 애리조나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서울역 공원화 사업(서울역 7017 프로젝트)과 관련한 문화재 심의가 마무리돼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최근 문화재청 제3차 사적분과위원회에서 퇴계로 방면 보행길-남산육교 연결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내용의 '서울 한양도성 현상변경 심의'가 '굴착 시 시굴조사 실시' 조건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한양도성과 남산의 접근성이 높아진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금에 이어 설탕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식약처는 당류 섭취량은 아직 적정수준이지만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섭취가 급증함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관련 종합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2016-03-20 19:04:03 연미란 기자
서울지하철 통합공사, 공기업 최초 노동이사제 도입

내년 1월 1일 출범을 목표로 하는 서울지하철 통합공사에 국내 처음으로 노동이사제가 도입된다. 20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통합을 위한 노사정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지하철 통합공사 경영에 참여형 노사관계 모델이 도입된다. 노사정은 통합공사 조례나 정관에 노동이사제를 제도화하고 경영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노동이사는 2명, 경영협의회는 30여명 규모가 될 조짐이다. 공기업에서 제도적으로 노동자를 경영주체로 참여시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하철 통합은 서울시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일이다. 그동안 노동조합을 배제하고 경영함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러한 부분을 인정하고 더 좋은 결과물을 내기위해 노조를 경영에 참여시키기로 했다는 게 설명이다. 서울메트로 측은 "서울지하철 통합을 처음 추진할 당시 기본방향이 노조를 경영에 참여시키는 것이었다"며 "노조 측에서는 당연히 이 제도를 환영하는 분위기이고, 사측에서도 노조와 함께 가야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은 못 느낀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인사·경영에 노조가 참여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노조가 추천하는 조합원이 이상임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한다.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지하철 통합공사의 정원은 1029명을 정년 퇴직 등으로 자연 감축해 1만 4645명으로 맞추기로 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감축 인력은 291명(총 정원 1.8%)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임금피크제 관련 별도정원(738명) 제도가 종료되면 정원으로 편입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인력감축은 본사 관리지원 부문에 집중된다. 기획·조정·법무·홍보 등 71명, 안전·비상계획 등 65명, 인사·복리후생 30명, 경영지원 27명, 관리인력 242명, 사업개발 부문 27명 등이다. 인력 감축으로 절감된 인건비의 55% 이상은 처우개선에 투입된다. 노조는 통합공사 출범으로 1인당 임금이 연 평균 211만 8000원 인상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통합 후 조직 안정화를 위해 4년간 각 공사별로 인사를 하고, 교차발령은 당사자와 노사간 별도 합의에 따른다. 근무형태는 현행 4조2교대를 유지하고 현장 숙원대로 차량·승무 본부를 분리한다. 서울지하철노조는 25∼29일 위와 같은 내용에 대해 조합원 찬반 투표를 벌인다. 일각에서는 통합이 시기상조라고 지적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무임수송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통합을 해봐야 경영면에서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앞서 서울시와 양 공사, 3개 노조는 내년 1월 통합공사 출범을 목표로 지난 1년간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15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만약 조합원 최종 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이 부결되면 노조가 통합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야 하기 때문에 지하철 양 공사 통합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6-03-20 15:53:5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