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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제대혈'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 치료에 활용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제대혈은 탯줄 속에 흐르는 혈액으로 '중간엽 줄기세포'와 '조혈모세포'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아기 본인이나 가족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제대혈이 내 아이의 미래 건강과 연계된 만큼, 예비 부모들은 제대혈 보관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 보관된 제대혈은 어디에 사용되며 10년이 훌쩍 넘는 긴 기간 동안 어디서 어떻게 보관이 되고 있는 것인지, 제대혈 보관은 과연 안전한 것인지, 혹시 비싼 돈 들여 선택한 제대혈은행이 정작 필요할 때 사용할수 없는 건 아닌지 등등… 제대혈은 한 번 맡기면 보관 은행을 바꿀 수 없고 피해보상책도 마땅치 않기 때문에 처음 선택할 때 꼼꼼하게 확인해 보고 선택해야 한다. ▲'제대혈', 가족 건강 지키는 중요한 치료제 제대혈이란 분만 시 엄마와 태아를 연결하는 탯줄에서 출생할 때 단 한번 밖에 채혈 할 수 없는 혈액을 말한다. 채혈된 70~100ml의 혈액은 태아나 산모에게 전혀 부담이 없으며, 채혈된 혈액 속에는 연골, 뼈, 근육, 신경을 만들어 내는 '중간엽 줄기세포'와 골수와 같이 혈액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조혈모세포'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백혈병, 소아암, 재생불량성 빈혈 등 난치병 치료에 사용된다. 따라서 소중한 제대혈을 채취해 보존하면 아기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치명적인 질병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골수이식은 조직적합성항원 6개가 모두 일치해야 하기 때문에 제공자가 부족할뿐더러 적합한 것을 찾기 힘들어 이식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제대혈을 보관해 이식을 받는 경우 본인 혈액이므로 완벽하게 일치할 뿐만 아니라, 항원 6개 중 4개 이상만 일치해도 이식 가능하므로 부모, 형제 들에게도 이식이 가능하고 완치율도 훨씬 높다는 장점이 있다. 췌장세포(당뇨병), 심장근육세포(심근경색증), 신경세포(척수손상, 파킨슨병, 알프하이머성 치매, 뇌졸증), 연골세포(류마티스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간세포(간질환), 근육세포(근이양증), 폐세포(미숙아 폐질환)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대한 연구가 현재 꾸준히 진행 중이며, 앞으로 연구결과에 따라 더 많은 질환 치료에활용될 예정이다. 녹십자 제대혈은행 관계자는 "백혈병, 소아혈액암 등 난치병 치료 시 찾기 어려운 골수 기증자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상황들이 발생하며 부모도 아이도 힘든 경우가 많다"며, "녹십자 제대혈은행 '라이프라인'의 경우 제대혈이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대비책으로 작용하는 만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제대혈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제대혈의 산모혈액 혼입 검사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시하며, 아기의 유전자 식별 서비스와 향후 필요시 유전자 진단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운송과 보관이 중요, '제대혈은행' 선택 신중해야 이렇듯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대혈은 안전한 운송과정과 보관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감염이나 오염되지 않고 건강하게 동결 보관되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비부모들의 경우 무엇보다 보관과정에 대한 정보를 확실하게 체크하고 제대혈은행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 전국의 제대혈은행 업체는 17곳으로 모두 40만개 정도의 제대혈이 보관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업체의 경우 부실 관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제대혈을 보관할 때는 은행 규모와 보관 실적, 인력과 장비 보유 현황을 따져봐야 한다. 제대혈은 보통 15년 이상 보존되야 하기 때문에 제대혈은행을 운영하는 회사의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지가 첫 번째 체크 포인트. 그 다음이 제대혈 채취 후 안전한 운송이다. 검체 운송 전문 직원이 운송을 하는 것인지, 정확한 시간에 운송이 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녹십자 제대혈은행에서는 직원이 직접 제대혈의 포장부터 운송까지 책임지는 바이오물류사업부를 창설해 제대혈 운송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더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바이오물류는IoT(Internet of Things, 사물 인터넷) 스마트 시스템으로, 온도기반의 스마트태그와 RFID(radio freque 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를 활용해 전체 운송과정 중의 제대혈의 온도, 위치, 진동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운송 중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통제함으로써 안전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안전한 보관시스템 체크 검증된 기술력을 통해 안전한 곳에 보관이 되는 것인가에 대한 여부다. 이에 녹십자제대혈은행은 내 아이의 제대혈이 보관될 곳을 미리 볼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부모가 제대혈 전용 냉동보존 시스템을 갖춘 연구소 건물을 방문, 안전성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녹십자 제대혈은행 의료책임자는 "제대혈 보관시설은 제대혈 공정처리와 냉동보관과정 및 시설에 대한 품질경영 시스템을 획득해 안전성을 확보한 곳이 좋다"며, "녹십자 제대혈은행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독일 SV group이 인증하는 ISO 9001을 지난 2004년부터 유지하고 있으며, 세포 생존율 검사(7-AAD)를 매월 실시해 제대혈 품질관리 및 품질보증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임신기간 중 엄마의 태반을 통과하여 중금속이 태아에게 전달되는 경우도 잦다. 따라서 제대혈은행 중 중금속 검사를 함께 실시하는 업체를 찾아 중금속 검사 후 제대혈을 채취해 보관하는 것도 안전하게 제대혈을 보관하는 방법 중 하나다.

2015-07-23 16:58:41 최치선 기자
[건강레이더] 열대야로 더욱 심해지는 구내염 예방과 치료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달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열대야다. 열대야란 밤 사이(전날 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때를 말한다. 이처럼 무더운 여름철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힘들다. 잠이 부족하면 신체기능도 저하되고 피로가 쉽게 찾아온다. 또 휴가 전후로 평소보다 무리를 하고 이로 인해 입 병에 더 쉽게 걸릴 수 있다. 흔히 입 병이라고 하는 구내염은 구강과 관련된 부위에 생기는 염증을 통칭하는 것으로 입술, 입안, 혀에 나타나는 모든 염증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종류는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궤양, 헤르페스성 구내염, 칸디다증, 편평태선 등이 있다. 구내염은 피로와 스트레스뿐 아니라 비타민 B12 및 철분과 엽산의 결핍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음식을 먹을 때 볼을 씹거나, 뜨거운 음식을 급하게 먹을 경우 발생하는 상처 등에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나 발생하기도 한다. 한 번 발생하면 구취, 물집, 궤양 등 증세와 함께 통증이 심하고 음식을 씹거나 삼키는 것조차 힘든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구내염 예방은 필수적이다. 구내염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질 때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감염에 따라서 염증이 일어나게 된다. 더욱이 손을 빠는 아이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항상 손을 씻는 습관으로 구내염을 예방 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도 평소 입 속에 500여 종류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다. 다만 평상시에는 세균 상호간 견제에 의해 한 종류의 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억제하고, 침도 세균의 번식을 막아 염증이 발생하진 않는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아드레날린의 영향으로 침 속 씨알산 분비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입안 세균의 활동력이 높아져 구내염에 걸리기 쉽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 몸이 쉽게 지치고 잠도 설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한 피로가 쌓여 면역기능이 떨어져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에 노출되기 쉽고 구내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구내염은 보통 2주 안에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잘 쉬면 낫는 속도도 빠르다. 다만 증상이 심할 때는 맵고 짜거나 뜨거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말할 때 많이 움직이는 위치에 생겼다면 말을 줄이는 것도 통증완화에 도움이 된다. 잦은 접촉으로 자극이 되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하루에 몇 번씩 입안을 헹구고 양치질을 해 구강을 청결하게 해주면 증상을 완화 시킬수 있다. 구내염에 치명적인 것은 술과 담배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은 과음할 경우 혈압이 상승하면서 잇몸이 붓고 잇몸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흡연은 니코틴, 타르 등 담배 속에 무수히 잠재된 유해성분이 입 속 말초신경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막기때문이다. 혈액순환이 둔화되면 잇몸은 산소와 영양소가 결핍돼 잇몸이 약화된다. 약화된 잇몸은 잇속에 염증을 유발시키는 치은염과 치주염의 발생으로 이어진다. 담배연기는 입 속을 건조하게 만들어 입 냄새를 부추기기도 한다. 따라서 술을 먹을 때 안주로는 야채,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반면 호도, 잣, 땅콩 같은 지방질이나 고기와 생선류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또 음주와 흡연을 한 후에는 프라그를제거하기 위해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2015-07-23 16:55:24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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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아기 피부...유아전용 자외선 차단제로 보호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 준비로 바쁘다. 특히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진 여름철 휴가에는 자외선차단제가 필수다. 하지만 아토피가 있는 아기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도 될지 고민에 빠진다. 아토피로 인해 민감해진 아기 피부는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쉽게 자극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조한 피부로 고생하는 아기들을 위한 유아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아토피가 있는 아기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는 유해한 자외선 차단은 기본이고, 민감한 아기 피부에 순하고 자극 없이 작용하는지, 아기 피부를 촉촉하게 지켜줄 수 있는지 여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여름철 자외선은 피부에 자극을 주며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를 가진 아기들은 자극이 없고 순한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아비노 베이비 내추럴 프로텍션 선블록 로션 SPF30은 피부 자극이 적은 천연 무기질로 이뤄진 차별화된 미네랄성분 포뮬러가 아기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 자외선(UVA, UVB)을 반사시켜 피부를 보호해준다. 피부과 테스트도 완료했다. 미국 피부과 의사들이 추천하는 제품으로 민감한 아토피성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비노베이비 내추럴 프로텍션 선블록 로션 SPF30은 보습과 피부 진정 효과가 탁월한 오트밀 성분을 함유해 아기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시켜 준다. ◇문의: 080-023-1414 / http://www.aveenobaby.co.kr

2015-07-23 16:54:57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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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진단]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구입·사용' 통비법 위반 소지 커"

[전문가 진단]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구입·사용' 통비법 위반 소지 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 국가정보원(국정원)이 해킹프로그램(RCS)을 비밀리에 구입·사용한 것에 대해 법률 전문가들은 감청설비 인가기관 및 절차를 어겨 통신비밀보호법(제10조)에 반할 소지가 크다는 견해를 내놨다. 23일 메트로신문의 전문가 진단에 참여한 법률 전문가 5명 중 4명은 ▲시대흐름을 반영해 해킹프로그램(소프트웨어)을 설비 개념에 포함시킬 수 있는 점 ▲그에 따른 통보 절차를 어긴 점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사안이 아닌 점 등을 근거로 국정원이 해킹프로그램을 통보 없이 구입하고 허가 없이 사용한 것은 통비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정보기관이라는 속성상 통비법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고, 국정원법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수 의견도 나왔다. 법 위반의 쟁점은 국정원이 도입한 해킹프로그램이 통비법상 감청설비에 해당하느냐다. 통신비밀보호법 제10조에 따르면 감청설비 제조·수입·판매·배포·소지·사용자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인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국정원 등 정보기관은 동법 제10조 2항에 따라 국회 정보위원회에 통보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정원은 해킹프로그램이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물리적 장치를 의미하는 '설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찬종(법무법인 이도) 변호사는 "해킹프로그램이 실체가 없는 소프트웨어라고 해도 디지털 시대 흐름에 맞춰 설비 개념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프로그램 도입 시 국회에 통보하지 않은 것은 통비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진(법무법인 인화) 변호사도 "해킹프로그램 자체는 물리적 설비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감청 기능을 쓰기위해 하드웨어와 결합돼야 하는 특성상 기계 설비 개념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법률 위반에 동의했다.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무분별한 감청 정황을 전제로 법원의 허가를 받지 않은 절차상 문제를 들어 법 위반이라는 의견도 있다. 박주민(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떡볶이 맛집' 등 내국인의 접근이 쉬운 검색어를 이용해 감염시키려고 하거나 (휴대전화) 갤럭시S3를 이탈리아에 보내 해킹해 달라고 하는 정황을 보면 내국인 감청을 안했다고 믿기 어렵다"며 "이 경우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지키지 않았으므로 통비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노영희(법무법인 천일·대한변호사협회 전 수석대변인) 변호사는 "정보기관의 경우 선 감청 후 통보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국가 안보에 큰 위협이 있을 때 제한적으로 쓰인다. 이 경우에 해당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해킹프로그램의 실제 용도가 명확치 않은 상황에서 법위반을 논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이재교(세종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변호사는 "해킹프로그램은 해킹을 막기 위한 용도로 쓰일 수도 있다"면서 "도입 과정보다 어떻게 사용했느냐의 문제가 더 크다. 위법적 감청에 사용했다면 그때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연미란 기자/actor@metroseoul.co.kr

2015-07-23 15:44:2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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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 90%…4400만명 환자 진료·처방정보 해외 유출

우리나라 인구 90%…4400만명 환자 진료·처방정보 해외 유출 [메트로신문 김서이 기자]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0%에 육박하는 4400만명의 병원 진료·처방정보가 불법 수집돼 해외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환자 동의 없이 진료정보를 취급하는 행위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된다. 그동안 계속된 지적에도 고쳐지지 않던 약국·병원 내 허술한 환자 정보 관리가 결국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부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약학정보원 원장 김모(51)씨와 병원 보험청구심사 프로그램 공급업체인 G사 대표 김모(48)씨 등 24명(법인 포함)을 불구속 또는 약식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약학정보원은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만800여개 가맹 약국에 공급한 경영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해 환자 주민번호·병명·투약내역 등을 포함한 43억3593만건의 진료정보를 빼냈다. 또 G사는 2008년 3월부터 작년 12월 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험·요양급여를 청구할 수 있도록 진료 내용을 기록하는 소프트웨어를 전국 7500여개 병원에 공급하고서 이를 활용해 7억2000만건의 진료·처방 정보를 불법 수집했다. 약학정보원과 G사는 프로그램을 고객 몰래 외부에 별도의 서버를 두고 해당 정보를 저장한 뒤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양측은 이렇게 수집한 개인정보를 미국계 다국적 통계회사 I사에 팔아넘겨 각각 16억원, 3억3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챙겼다고 검찰은 전했다.

2015-07-23 14:05:33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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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 홍준표 "돈 받은 적 없다" 혐의 전면 부인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홍준표(61) 경남도지사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현용선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오전 열린 홍 지사와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홍 지사 측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윤 전 부사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적도 없고 그 장소(국회 의원회관)에서 (윤 전 부사장을) 만난 적 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날 법정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이날 법정에 출석한 윤 전 부사장은 "홍 지사에게 악감정이나 유감은 전혀 없지만 자금을 전달한 것은 모두 사실"이라며 홍 지사 측과 반대되는 진술을 내놨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이 서로 상반된 진술을 해 향후 법정 공방은 장기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도로 홍 지사 측은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윤 전 부사장의 검찰 진술조서를 하루 빨리 열람하게 해 달라"며 "현재 검찰이 공소장에 기재한 날짜마저 정확하지 않고, (윤 전 부사장) 진술 내용까지 알 수 없어 막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 사건은 발생 시점이 오래돼 성 전 회장의 측근조차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며 "법리상으로 6월 정도로 특정해도 피고인 방어권에 문제가 없으며, 현재 공소사실을 구체화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이날 재판이 끝난 후 "서로 주장하는 바가 다른데 이에 대해 윤 전 부사장과 얘기해 본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홍 지사 측 변호인은 "그럴 사이가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또 변호인은 현재 검찰이 공소사실이나 윤 전 부사장의 진술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 "홍 지사 본인도 매우 답답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홍 지사는 2011년 6월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성 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윤 전 부사장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던 성 전 회장은 당대표 선출이 유력하던 홍 지사와 우호적 관계를 맺기 위해 홍 지사에게 자금을 건넸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다. 지난 4월 9일 자원외교 비리 관련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 전 회장의 주머니에서 홍 지사를 비롯해 이완구(65) 전 국무총리 등 정치계 인사 8명의 이름과 액수가 적힌 메모지가 발견됐다. 이어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번지자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본격 조사에 착수해 홍 지사가 성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26일 오전 11시 열린다.

2015-07-23 13:35:34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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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마티즈' 의혹에 경찰 "낮은 화소로 빛 반사된 것" 해명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경찰은 23일 해킹 논란으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임모 과장이 발견된 차량과 경찰이 제출한 CCTV 속 차량이 다르다는 일각의 의혹과 관련, "의혹에서 근거로 제시한 사진은 방송 영상 캡쳐분으로 낮은 화소 수로 빛이 반사돼 차량 번호판이 하얗게 보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차량 범퍼의 보호가드나 차량 안테나 역시 희미하게 보이는 상태"라며 "원본 영상이 아닌 방송 영상을 캡쳐한 사진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차량의 이동 경로와 행적은 변사자가 물건을 구입한 상가 2곳의 물건 구입 영수증과 카드 사용내역, 여타 지역에 설치된 12개소의 CCTV, 스마트폰 위치추적 결과와 목격자 진수 등을 종합해 확인한 것"이라며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철저하고 투명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임모 과장이 사망 전 운전했던 차량이라면서 경찰이 배포한 CCTV사진의 번호판은 흰색인 반면 사망 후 발견된 번호판은 초록색"이라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전 위원은 "앞 범퍼 보호 가드와 안테나는 자살 현장 차량에 있다는 게 사진을 통해 확인되지만 CCTV 속 차량에는 없다"면서 "두 대가 다른 차량이다"고 주장했다.

2015-07-23 12:22:55 연미란 기자
식약처...재평가 자료 미제출 한불제약 24품목 허가 취소

'드림파마' 등 의약품 소량포장단위 공급 미이행 품목 행정처분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문헌 재평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한불제약의 '엠씨티캅셀200mg' 등이 대거 허가 취소됐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4년도 의약품 문헌 재평가 자료 미제출로 한불제약의 24품목에 대해 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약사법 제33조, 제42조 제4항, 의약품 재평가 실시에 관한 규정 제5조 제1항에 따라 해당 품목의 허가가 취소됐다. 해당 품목은 ▲ 엠씨티캅셀200mg ▲가리스연질캡슐 ▲태리콘정 ▲그랜드비타연질캅셀 ▲가드롱정120mg ▲소화겔산 ▲태아틴정 ▲데니라캡슐 ▲트레코프캡슐 ▲로페민캡슐 ▲시옥사정 ▲나베론캅셀 ▲에치자임정 ▲한불염산라니티딘정 등 24품목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의약품 소량포장단위 공급 미이행 품목에 대한 행정처분도 내렸다. 드림파마 '크래시드정500mg', 에스피씨 '프로탈정', 한국파비스제약 '펜타올정', 미래제약 '레바마정·이프라이드정', 위더스제약 '피도그린정75mg'이 해당 품목이다. 이들 품목은 의약품 소량포장단위 공급 미이행으로 제조업무정지 1개월 처분이 내려졌고 처분기간은 오는 31일부터 8월 30일까지다. 한편 한국노바티스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는 각각의 바이알에 대한 바코드를 표시하지 않아 의약품 바코드 표시 위반으로 판매업무정지 15일 처분이 내려졌다.

2015-07-23 11:08:10 최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