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홈쇼핑, 연말연시 나눔 실천 앞장
홈쇼핑 업계가 연말연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나눔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모금액 전달, 기부 방송, 소원을 이뤄주는 인형 만들기 등 다각도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CJ오쇼핑, "곰 인형 만들어 희망 전달해요" CJ오쇼핑은 지난 9일 난치병 환아를 위해 '위시 베어(Wish Bea)'를 만들어 전달하는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위시 베어' 만들기는 난치병으로 장기간 투병하고 있는 환아들을 지원하는 소원성취 기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소원을 이뤄주는 인형'이라는 의미의 위시 베어는 연간 350여 명의 난치병 환아들에게 전달된다. CJ오쇼핑은 환아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고 빠른 건강 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 임직원 130명이 참여했으며 손수 130여 개의 인형을 만들고 용기를 주는 메시지가 담긴 카드도 작성했다. 임직원이 만든 위시 베어는 연내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을 통해 전국 환아 병동으로 전달된다. ◆GS홈쇼핑, 대학생과 함께 하는 나눔 활동 GS샵은 지난 2010년부터 기아대책과 함께 대학생 봉사단 '리얼러브'를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5회에 걸쳐 1450명의 대학생들이 대학생 봉사단으로 활동했다. 서울·경기,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5개 권역에서 선발된 259명의 대학생들은 8개월 동안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 향사에 도움이 되는 놀이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해왔다 올해도 리얼러브 수료식이 GS강서N타워에서 지난 6일 개최됐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저체온증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의 영유아를 살리기 위해 털 모자를 만들어 보내는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대표적인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GS홈쇼핑은 지난 2007년부터 모자 뜨기 키트 제작과 발송비 후원, 키트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도 모자뜨기 키트를 판매해 판매 일주일 만에 1만8000세트가 팔려나갔다. ◆현대홈쇼핑, 장애인·혈액암 환자 위해 기금 조성 현대홈쇼핑은 지난 2009년부터 '행복 나눔 기금'을 조성해 누적 총 8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해왔다. 행복 나눔 기금은 한국혈액암협회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 전달돼 혈액암 환자의 치료·장애인 재활과 인권 향상 등에 쓰인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홈쇼핑 보험 방송을 통해 모금한 2억원의 기금을 한국혈액암협회·한국장애인재활협회·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에 전달했다. 모금액은 보험 상담 건수 한 건당 1000원의 기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조성했으며 총 20만 명이 참여했다. 또 지난달에는 장애인 가정 청소년 학업지원을 위한 '두드림 투게더' 협약을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체결했다. 현대홈쇼핑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인 장애인 가정 청소년 50명에게 매월 20만∼30만원의 학습지원금을 후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1억2600만원의 두드림 투게더 지원 기금을 출연하고 향후 지원 기금은 물론 지원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에 책을 채워주세요" 롯데홈쇼핑은 소외지역 공부방 개선을 위해 구세군 자선냄비 본부와 함께 '작은 도서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도서 보급과 시설개선,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5월부터 참여해왔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 경상도 등 전국 복지시설 23곳에서 작은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이 일환으로 12월 한 달간 세종문화회관, 덕수궁 대한문 등 구세군 자선냄비가 설치된 서울 시내 여섯 곳에 기부함 '레드박스'를 운영하고 도서를 기증 받는다. 이 외에 나눔 경영 강화를 위해 비영리단체들과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릴레이'를 올해 신설했다. 매월 하루를 '나눔 데이'를 지정해 해당일 판매 방송을 통해 얻은 수익금 중 1억원을 비영리단체 한 곳에 기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월드비전' '유니세프' '해비타트' '엄홍길 휴먼재단' 등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NS홈쇼핑, '반품상품' 새롭게 태어나다 NS홈쇼핑은 지난 10월 '대전 척수장애인협회'에 200여 개의 반품 상품을 기부했다. 해당 상품은 10월 한 달간 반품된 상품 중 재사용이 가능한 회수 상품으로 하자가 없으나 포장이 개봉돼 재판매가 어려운 상품들이다. 회사 측이 최근까지 선물한 물품만 600여 개로 액수로는 수 천만원어치에 이른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상철 NS홈쇼핑 대표는 척수장애인의 날 기념대회에서 '자랑스러운 자원봉사자상(국회의장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외에 화상 환아 치료를 위한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 기부, 백혈병 어린이 돕기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속적이 기부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지난 2일에는 김장 김치와 수익금 일부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사랑의 김장통' 행사를 진행했으며 양말을 구매하면 수익금 전액이 기부로 이어지는 '사랑의 빨간 양말' 캠페인을 21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