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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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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논란' 신은미 경찰 출두, "남과 북 연결고리 역할 '서글픈 특권'…기회 되면 또 방북"(종합)

'종북 콘서트'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14일 오후 3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두했다. 신씨는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나의 진심어린 마음은 아랑곳않고 공갈과 협박 같은 왜곡 허위보도로 내게 엄청난 상처를 주었다"고 주장하고 "나는 교회나 대학에서 똑같은 강연을 하고 내 책에 있는 내용을 똑같이 (얘기)하는 데 왜 '종북 토크콘서트'라고 이름이 붙여졌는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전북 익산 토크콘서트 중 일어난 사건에 대해 "이러한 비이성적, 비상식적 상황 때문에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폭탄테러'와 같은 비극이 일어났다"며 "나는 진정으로 남과 북, 해외동포가 한마음으로, 사랑으로 평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한반도를 꿈꾸는 아줌마"라고 강조했다. 또 '소환에 두 차례 불응했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오늘이 변호인과 경찰에서 조율해 맞게 된 첫 번째 수사"라며 "많은 상처를 입은 우리 동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고 치유해보고픈 마음에서 수사에 기꺼이, 성실히 임하면서 잘못 뒤틀리고 왜곡된 부분을 잘 잡아서 그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방북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신씨는 "남과 북이 평화롭게 된다면 나 같은 해외동포가 오갈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에 가서 남한 동포들의 생활을 전하고, 남한에 와서는 이북 동포들의 삶을 정하는 연결고리, '오작교' 역할을 하는 것이 '서글픈 특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마음에서 기회가 되면 (북한에) 갈 예정"이라며 "여러분이 원하시면 어떤 채널·교회·학교·방송국이 됐든 (강연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국내법을 어긴 일이 있다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국가보안법에 걸린다고는 양심에 손을 얹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모국을 짝사랑하다가 배신당한' 심정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2014-12-14 20:32:25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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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이번주 소환…'정윤회 동향보고' 문건 유출경로 불분명

'비선 실세'로 지목된 정윤회(59)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문건의 유출 과정을 수사하는 검찰은 14일 이재만(48)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56) EG 회장에 대해서도 이번주 중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다. 박 회장은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비서관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고소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통화내역 등 그동안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청와대 동향보고 문건에 등장하는 '십상시' 모임이 실제 이뤄졌는지와 정씨와 얼마나 자주 연락을 주고 받았는지 등을 묻고 있다. '박지만 미행설'과 관련 이 비서관이 정씨의 전화를 받고 조응천(52)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연결해주려고 한 정황 등 그동안 언론에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정씨와 이 비서관 등 '십상시'로 지목된 청와대 비서진들의 통화기록 등에 대한 분석작업을 지난 12일 끝내고 이 비서관을 소환했다. 검찰은 분석 결과 '비밀 회동'은 없었다고 최종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청와대가 문건 작성과 유출의 배후로 지목한 이른바 '7인 모임'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지만 실체 규명을 앞두고 고비를 맞았다. 문건 유포의 핵심 인물로 지목한 최모(45) 경위가 전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찰은 이미 확보한 물증만으로도 문건의 유통 경로를 밝히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건 유출은 대부분 최 경위 소행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문제의 '정윤회 동향보고' 문건은 유출경로가 아직 불분명하다.

2014-12-14 18:37:23 이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