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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SK텔레콤, SK텔링크 완전자회사 편입…신규 사업 발굴 추진

SK텔레콤과 SK텔링크는 지난 28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통한 SK텔링크 완전자회사 편입을 결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열린 양사 이사회에서 SK텔레콤은 현재 보유 지분 85.86% 이외 잔여 지분 전량 취득하고, SK텔링크는 자사주 5.55%를 소각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SK텔링크의 주식 교환 비율은 1:1.0687714이다. SK텔링크 소액 주주 보유 지분 전량은 현금으로 교환되며, 교환가격은 1주당 27만583원이다. SK텔레콤은 "SK텔링크가 국제전화, 기업용 유선통신 등 주요 사업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신규 사업모델 발굴 등에 있어 양사의 시너지를 보다 강화하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SK텔링크 완전자회사 편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홈사업 등 핵심 자산과 SK텔링크 유선연계상품, 보안 등 주요 사업을 연결한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식교환이 11월 SK텔레콤 이사회 및 SK텔링크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되면, 12월 편입 절차가 완료된다. SK텔링크는 비상장회사로, 별도의 상장 폐지 절차는 없다. 한편, SK텔레콤 완전자회사인 SK테크엑스와 엔트릭스는 지난 2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의했다. SK테크엑스는 "엔트릭스의 미디어 솔루션 기술 및 전문개발 인력을 더해 '뉴 테크 컴퍼니(New Tech Company)'로 경쟁력을 키워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09-29 08:51: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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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추석 기간 '통신 떴다방' 막는다…특별상황반 운영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시작되는 추석연휴 기간에 단말기 유통시장 안정화를 위해 '전국 특별상황반'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달부터 이동통신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고 추석연휴가 10일 동안이나 지속되는 기간에 불법지원금 지급 등으로 인한 단말기 유통시장의 혼란에 대비한 조치다. 이동통신사들은 9월 30일까지는 출시 후 15개월 미만인 단말기에 대해 대당 33만원이 넘는 지원금을 고객에게 줄 수 없으나 10월 1일부터는 이런 지원금 제한이 사라진다. 다만 단말기 지원금을 공시해야 하는 의무는 그대로이고, 차별적 보조금 지급도 여전히 금지된다. 방통위,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운영하는 특별상황반은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유통망 모니터링 및 온라인을 통한 '떴다방'식 영업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통사들은 연휴 기간에 일요일인 10월 1일과 8일뿐 아니라 4일과 5일에도 이동통신 전산 개통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오후 3시 평촌신도시에 위치한 유통점(범계역대리점)을 방문해 이동통신 유통현장을 점검하고 유통업계 종사자 및 이용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2017-09-28 16:54: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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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 취급받던 게임업계, 르네상스 오나

그간 '규제의 덫'에 빠졌던 게임 업계에 '르네상스' 조짐이 불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인사에 게임 업계 인물들이 포진하면서 정부와의 스킨십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 실제 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씨가 게임 개발사 티노 게임사의 사내이사로 재직 중일 뿐 아니라 e스포츠의 애정을 가지고 있는 전병헌 전 한국e스포츠협회장이 신임 정무수석에 임명되는 등 주변인들이 게임 업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와 함께 최근 4차 산업혁명위원회 수장으로 장병규 블루홀 이사회 의장이 선임되면서 기대감이 증폭됐다. 장병규 위원장은 게임업체 네오위즈 공동창업으로 시작해 검색기술 전문 스타트업 '첫눈' 매각, 게임업체 블루홀 창립, 스타트업 지원 전문 벤처캐피털(VC)기업 '본엔젤스' 창립 등 IT분야에서 연거푸 성공을 거머뒨 게임업계의 스타 CEO중 한명으로 꼽힌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총 3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새로운 산업분야로 자리매김한 게임업계는 단순히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당장 넥슨은 지난 26일 지주회사인 엔엑스씨(NXC)가 정보서비스업을 하는 코빗 주식 12만5000주를 912억5000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하면서 가상화폐 사업으로의 진출 시점을 엿보고 있다. 코빗은 빗썸, 코인원과 함께 국내 3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꼽힌다. 장병규 위원장이 창립한 블루홀의 경우 최근 '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게임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에서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8월 시청시간 7370만 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블루홀은 오는 11월 열리는 국내 대표 게임쇼 '지스타 2017'에도 올해 처음으로 대규모 부스 참가에도 나서는 등 몸집을 키웠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첨병으로 나서 제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한 게임업계는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규제 일변의 시장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분위기도 '셧다운제' 등 규제일변의 정책에서 게임 산업 육성 방향으로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블루홀을 키워낸 장병규 위원장의 취임으로 그간 '마약'이나 '도박' 등과 함께 부정적인 방향으로만 취급되던 게임업계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정부가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에도 게임 업계가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민관 합동 게임제도 개선 협의체'를 통해 그간 게임업계에 적용된 규제를 논의 테이블 위에 올렸다. 현재 온라인게임 결제 한도 등 게임 업계의 규제를 재평가하고 논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규제완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회에서의 논의도 뜨겁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4당 의원이 모여 '대한민국게임포럼'을 만들었다. 국내 게임 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게임 관련 정책을 만들고 연구를 전담할 정부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게임 산업 진흥에 정부가 힘써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게임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가상현실(VR) 등을 예전부터 활용해온 제4차 산업혁명의 주력 산업"이라며 "게임 업계의 생태계를 잘 알고 있는 장병규 위원장의 취임으로 게임 업계의 목소리가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인사로 역풍을 맞아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오히려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혀 눈치를 보느라 게임 산업 지원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2017-09-28 16:38: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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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커넥티드카 사업 본격 시동…"5년 내 매출 5000억원 달성 목표"

KT가 2022년까지 커넥티드카 사업에서 매출 50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미래 먹거리인 커넥티드카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통신 사업자에서 자동차 소프트웨어(SW) 전문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은 28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의 커넥티드카 관련 매출은 2018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수주해 놓은 규모만 2000억원이 넘는다"며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커넥티드카 전용 콘텐츠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2022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KT가 커넥티드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약을 맺은 자동차 브랜드는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 6개국 13개사에 달한다. 특히 현대자동차와는 지난 2005년 모젠을 시작으로 10년 이상 차량용 통신 회선을 공급해왔다. 구체적으로 현대차와는 자사 AI 스피커 '기가지니'를 연동한 원격시동, 위치안내 등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 인식을 통한 차량 제어를 시연하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9월 초에 출시한 '더 뉴 S-클래스'에 KT의 네트워크, 지도 등을 적용해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선보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왔다. KT는 올해 국내 출시되는 커넥티드카 중에서 자사 서비스가 들어가는 차량 비중이 75%이며, 2020년에는 91%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KT는 지능형 차량전용 플랫폼 '기가드라이브'에 기반해 더 많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사업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가드라이브'는 ▲안정적인 통신 네트워크 ▲타 시스템과의 유기적인 연동 ▲음악·지도·위치관제·내비게이션과 같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실시간 관리 및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개별 혹은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400여개의 연동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 기가 드라이브의 위치관제 기능을 활용하면, 트럭이나 버스처럼 상용차에 적합한 서비스도 가능하다. 예컨대 트럭이나 버스가 운행 경로 상에 있는 교각 또는 지하차도 높이보다 차량이 높으면 우회로를 안내하거나 상수원 보호구역을 운행하면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줄 수 있다. KT는 글로벌 통신사 및 솔루션 전문기업과 협력해 각국 통신사와 호환이 가능한 내장형 유심(e-SIM) 도입을 위한 기술 개발도 마쳤다. 해당 기술은 상용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운전자와 자동차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UI·UX가 포함된 차량 인포테인먼트 '임베디드(내장형)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카인포테인먼트 사업도 강화한다. KT의 차량 인포테인먼트에 특화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기가지니의 AI 솔루션을 기가드라이브의 주요 기능과 연계해 콘텐츠, 내비게이션, 결제, O2O, 음성비서, 차량상태 점검 등이 모두 하나의 디스플레이 안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운전자가 "지니야 에어컨 켜줄래?"라고 하면 에어컨이 켜지는 것은 물론 바람의 세기 조정도 가능하다. 차량 상태 또한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KT는 현재 개발 중인 인포테인먼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기존 고객사들과 협의를 통해 1년 가량의 연동 테스트 후 고객사들의 차량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최근 경기도시공사가 발주한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수주해 내달부터 2019년까지 사업을 시행한다. 김준근 단장은 "KT는 앞으로도 사람을 생각하는 혁신기술 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자동차 브랜드들의 동반 파트너로서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 안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7-09-28 16:37:4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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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30년 후 미래도시로…500여평 규모 '티움' 가보니

#"현재 거대 운석이 지구로 향하고 있어 긴급 회의가 소집됐습니다." 지난 27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1층에 위치한 ICT 전시관 티움(T.um) 미래관. 2047년 첨단 미래도시 '하이랜드'에서 긴박한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홀로그램을 통해 등장한 의장이 각 지역 연합 대표들과 '무기를 이용한 운석 파괴'와 '달에 있는 중력장 발생장치를 활용한 운석 궤도 변경'을 두고 토론을 벌인다. 투표 결과 '운석 궤도 변경' 방식이 채택됐다. SK텔레콤이 5세대 이동통신(5G), 실감형 미디어, 인공지능(AI) 등이 일상화될 2047년의 첨단 미래도시가 29일 개관한 ICT 체험단 '티움'을 통해 미리 구현됐다. 지난 2008년 탄생한 티움은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티(T)'와 뮤지엄, 싹을 틔움 등의 '움(um)'을 결합한 이름으로 최신 기술 트렌드와 미래 ICT 서비스를 소개해왔다. 누적 방문객 수는 약6만5000명에 달한다. 티움은 1층 현재관(100평)과 2층 미래관(414평)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29일부터 총 514평 규모의 전시관에서 ICT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다. 기존 티움과 달리 이번에는 5G를 중점으로 한 미래기술의 체험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미래관은 첨단 미래도시 '하이랜드' 여행에 나서는 스토리텔링 옷을 입었다. 10여명의 참가자들은 홀로그램 회의에 참석해 운석 충돌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는 특수요원으로 활약할 수 있다. 운석 궤도 변경의 미션을 받고 원통형 캡슐 안에 놓인 가상현실(VR) 기기를 머리에 쓰니 곳곳에 불길이 이는 화산폭발 현장이 보인다. 드론에 장착된 네트워크 카메라와 접속됐기 때문이다. 양 손의 컨트롤러를 통해 달 기지에 있는 로봇을 원격 조정해 지구와 충돌 예정인 운석의 궤도를 바꾸는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커다란 디스플레이에서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인공위성을 통해 지구 환경 모니터링도 할 수 있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래엔 다양한 IoT 센서를 통해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이렇게 위험지역에 가지 않고도 정찰이나 구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속 1300㎞의 미래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도 눈에 띄었다. 하이퍼루프 안에 탑승하자 투명 OLED TV 2개에 각종 수치와 그래프가 표시된다. TV 너머의 거대한 전면 스크린으로는 사막과 침수화된 도시 풍경을 볼 수 있다. 대형스크린 속의 움직이는 영상과 움직이는 의자로 인해 마치 실제 하이퍼루프에 탑승한 듯 이질적인 느낌이 밀려온다. 안전바가 달린 4D 시뮬레이터에 앉으면, 의자가 흔들리며 해저도시 투어가 시작된다. 도시 농업, 태양열 발전시설, 자율주행 차량 등 스마트시티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인다. 1층에 위치한 현재관은 집과 같은 일상생활 공간으로 꾸며져 미래 생활 모습이 한층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현재관의 5G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을지로 본사 주변에 삼성전자와 함께 공동개발·구축한 5G 인프라로 이뤄진다. 이 5G 인프라는 3.5㎓기반 5G, 28㎓ 기반 5G, 롱텀에볼루션(LTE)을 상호 연동해 끊김 없는 커버리지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모니터 화면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커넥티드 샵'부터 요리로봇까지 주방이나 거실에서 누릴 수 있는 생활형 기술들이 돋보였다. 티움 미래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예약을 하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현재관 체험만을 원하는 경우엔 방문 예약을 할 필요없이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1층을 찾아오면 된다. 추석 연휴에는 10월 7~8일 양일간 총 12회의 특별 투어도 마련했다. 관람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윤용철 SK텔레콤 통합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일상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5G 기반 뉴 ICT 기술과 인류 문제 해결에 기여할 미래 ICT 기술까지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티움'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ICT 체험관 '티움'을 통해 미래 ICT 기술과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28 14:41: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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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주파수 결합기술 필드테스트 성공

LG유플러스는 5세대 이동통신(5G)용 주파수로 유력하게 꼽히는 3.5㎓(저주파수)와 28㎓(고주파수)를 결합해 전송 속도를 높이는 '듀얼 커넥티비티'기술의 필드 테스트를 화웨이와 5G시험기지국에서 진행해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서울 상암동 사옥 및 인근의 5G 시험 기지국 간 결합시험을 통해 진행됐다. 회사 측은 "3.5㎓기지국과 28㎓기지국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해 약 20Gbps의 속도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듀얼 커넥티비티는 전파도달거리가 서로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지국이 혼재된 환경에서 전파도달거리가 긴 기지국(메크로셀)에서는 시그널링을 처리하고, 메크로셀과 전파도달거리가 짧은 기지국(스몰셀)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기지국간 경계지역을 이동하더라도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3.5㎓ 기지국을 기본망으로 해 트래픽 밀집지역에 28㎓기지국을 추가로 구축한 상태에서 이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핫스팟 지역에서 3.5㎓, 28㎓ 기지국에서 동시에 전송하는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28㎓기지국 커버리지를 벗어나도 3.5㎓기지국을 통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아 기지국간 커버리지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 서비스 끊김이나 급격한 속도저하 등의 현상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건물 내 실험실 환경에서 4G-4G 기지국간 듀얼커넥티비티 기술 시연은 있었지만, 5G-5G 기지국을 결합한 필드테스트 시연은 국내서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연을 통해 5G-5G 기지국 결합은 물론 향후 4G-5G 이종(異種)기지국간 결합에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7-09-26 17:10: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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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완전자급제, 회의론 고개…'제2의 단통법' 우려도

"'제2의 단통법'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가계 통신비 절감 방안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휴대전화 판매와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을 분리하는 제도다. 예컨대, 휴대전화는 삼성·LG전자 등 제조사나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구입하고, 요금제 등의 서비스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대리점에서 따로 가입하는 것이다. 제조사는 제조사끼리, 이통사는 이통사끼리 따로 경쟁이 가능해져 통신비 인하 효과를 유발할 것이라는 기대효과가 예상되지만, 업계에서는 시장의 충격으로 되레 '단통법'의 부작용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동통신 시장 구조를 완전히 뒤바꾸는 변화이니만큼 도입에 부작용 검토 등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6일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실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열린 '이동통신 단말 유통시장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방향' 토론회에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논의 테이블 위에 올랐다.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지난 18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이어 25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기업의 단말기 판매를 제한하는 단말기 완전자급제 시행을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본격 점화됐다. 단말기 완전자급제의 기대효과로는 ▲단말가격 인하 ▲통신요금 인하 ▲소비자의 단말기·서비스 선택권 확대 ▲마케팅비용 감소 등이 꼽힌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연학 서강대학교 교수는 "자급제 활성화는 바람직하나 완전자급제 법제화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25% 선택약정할인율 인상으로 단말기 자급제 활성화 여건이 마련됐고, 향후 분리공시제가 도입되면 투명한 단말 유통으로 자급제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발제를 맡은 하태규 고려대학교 교수도 "단말기 완전자급제의 실효성이 의심스럽다"며 "완전자급제의 별도 유통은 '원스톱 쇼핑'이라는 소비자 편익을 없애고 이중유통에 의한 유통비용만 늘려 소비자 부담만 가중시키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또 신규 유통망을 별도로 구성해야 해 전환비용이 발생하면서 소규모 대리점과 판매점의 희생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보조금 상한제로 인해 단통법의 원래 취지가 빛을 바랬다"며 "단통법 때처럼 단말기 완전자급제 또한 성급히 추진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사업자들 또한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임형도 SK텔레콤 실장은 "단말시장과 유통망 부문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도입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충성 KT 상무는 "단말과 유통을 이분화하는 단말기 안전자급제 도입으로 통신비가 실제로 인하될 것인지는 의문"이라며 "시행될 때 기대효과와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무엇인지 시뮬레이션하고, 부작용과 이에 대한 해소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측은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에 대해 더욱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김재영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은 "전세계적으로 법률로 이동통신사에 대해 단말기 판매를 금지한다는 사례는 없다"며 "좋은 제도라고 해도 불이익을 받는 곳이 있다면 대책을 마련하는 등 심도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계통신비 인하 대책이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묻혀 빛이 바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삼성·LG전자 등 제조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2017-09-26 17:08: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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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고속도로 트래픽 400% 증가…이통사 비상근무 돌입

추석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서 평상시 대비 트래픽이 40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추석 기간 원활하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25일 SK텔레콤은 그간 축적된 연휴 기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달 2일부터 전국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연휴 기간 통화·문자·SNS·인터넷 검색 등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시도 건수(시도호)는 평일 대비 10.4% 늘고,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사용량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당일인 10월 4일 'T맵' 트래픽도 평시 대비 약 47%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SK텔레콤은 오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 동안 ▲이동기지국 설치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소통 상황실 운영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도서·산간 지역까지 이동기지국 설치 및 기지국 용량 증설, 통신 품질 점검을 마쳤다.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 훈련도 오는 27일 실시한다. 또 SK텔레콤은 연휴 기간 동안 5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고속도로·국도 정체구간, 고속철도 구간, 터미널 등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전국 5200여 곳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및 실시간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KT 또한 연휴기간 동안 귀성·귀경 인파로 인해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고속버스 터미널과 KTX, SRT 역사, 공항 등 총 540개 지역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하루 평균 33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이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9000여식과 3G 기지국 170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KT는 내비게이션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원내비 트래픽 급증 상황에 대한 사전 긴급복구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동통신망 외 인터넷과 IPTV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추석연휴기간 중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휴게소·중심상가 등에 구축된 기지국을 사전점검하여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26일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비상근무조를 편성, 실시간 네트워크 감시체계를 구축해 트래픽 증감에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오는 30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도 150만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이동기지국 증설과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 등 대비에 나섰다.

2017-09-25 16:42: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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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콘텐츠 '무법지대'…방통심의위 제재에도 '나몰라라'

# 한 출연자가 컵에 들어있는 간장을 들이마시고 옆에 있는 출연진의 얼굴에 간장을 통째로 뱉어낸다. 또 다른 화면에서는 피자와 치킨을 배달하는 배달원에게 의자를 던지며 욕설과 함께 고성을 낸다. 엽기 방송 대표주자로 꼽히는 인터넷방송 진행자(Broadcasting Jockey) A씨는 락스 마시기, 지하철에서 라면 먹기, 소변 마시기 등 자극적인 방송으로 물의를 일으켜 방송정지를 수차례 당했지만 유튜브, 아프리카 TV 등 플랫폼을 옮기며 방송을 이어갔다. #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강남의 선릉역, 잠실역 등 지하철 역사 안에서 촬영된 몰래카메라(몰카) 영상 17개가 잇따라 올라왔다. 영상에는 역사 안에서 치마를 입고 계단을 올라가는 여러 여성들의 뒷모습이 25초 분량으로 담겼다. 인터넷 개인 방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콘텐츠가 갈수록 자극적으로 제작되고 있지만, 규제 당국의 경고는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BJ가 정부의 제재를 받아도 플랫폼만 바꿔도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규제를 해도 소용이 없는 '무법지대'라는 비판이 나온다. 더구나 해외 SNS의 경우 강제적으로 규제할 방안조차 없는 실정이다. 25일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방통심의위는 지난해 8월 SNS '텀블러'(Tumblr)에 '불법콘텐츠 대응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으나 텀블러 측는 '미국 국적의 회사'라는 이유로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최 의원에 따르면 방통심의위의 시정요구를 받은 '성매매·음란' 정보 중 텀블러의 콘텐츠가 압도적이다. 지난 2015년 텀블러의 성매매·음란 정보는 9477건으로 트위터 1만165건에 비해 적었으나 지난해부터 4만7480건을 기록해 트위터 6853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올해 6월 기준으로는 전체 시정요구 3만200건 중 2만2468건을 기록해 전체의 74%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 14일에는 텀블러에 서울 지하철 선릉역 등에서 계단을 오르는 여성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영상이 '업스'(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영상) 등의 이름으로 게시돼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그러나 텀블러 측은 지난해 8월 방통심의위가 보낸 불법콘텐츠 대응을 위한 '자율심의협력시스템' 참여 요청에 대해 "텀블러는 미국 법에 의해 규제되는 미국 회사"라며 "텀블러는 남한에 물리적 사업장을 두고 있지 않으며 남한의 사법관할권이나 법률 적용을 받지 않는다"며 협력 요청을 거부했다. 방통심의위의 시정·삭제 요구가 사실상 무력화된 셈이다. 개인인터넷방송으로 방송하는 1인 방송인(BJ)들도 시청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욕설방송 등 자극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지만, 정부의 규제 수준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방심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심위는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개인인터넷방송에 대한 156건의 시정 조치를 내렸다. 시정요구를 받은 BJ가 또 다시 심의 대상에 오른 경우는 18건에 달했다. 문제는 사업자가 방심위의 시정요구를 자체적으로 감경해 제재 수준을 낮추는 데 있다. 인터넷방송은 '방송'이 아닌 '통신'의 영역에 속해 지상파, 종편, 케이블 방송 등과 같은 방송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때문에 인터넷방송은 마땅한 제재 수단이 없고, 사업자가 방심위의 이용 정지나 해지 등의 요구를 따르지 않을 경우 적용할 수 있는 조항이 따로 없다. 김성태 의원은 "기업의 자율적 규제 심의 기준을 확정해 표준약관과도 같은 표준권고안을 마련하고, 개인방송을 실제로 운영하는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모니터링 및 심의를 하는 자율규제심의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방심위는 각 기업의 심의여부를 감시하고 가이드라인에 어긋나는 행위를 점검하는 단계별 이행방식을 검토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2017-09-25 16:41:4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