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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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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목요일’ 우크라이나···시위대·경찰 충돌로 100명 숨져

'오렌지 혁명'으로 유명한 우크라이나가 내전 위협에 휩싸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야당 지도자들 간에 휴전 합의가 이루어진 지 하루만인 20일(현지시간)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최대 100명 이상이 숨지는 최악의 유혈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CNN 방송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시내 야권 시위대 의료진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하루 동안만 시위 참가자 100명이 숨지고 50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최고라다(의회) 인권 담당 특사 발레리야 루트콥스카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며칠 동안 키예프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도시들에서 무시무시한 비극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오늘 직접 돌아본 키예프 시내 병원들에도 총상을 입은 부상자 수십명이 입원해 있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도 과격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유혈 사태가 확산하면서 키예프 시내 거리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도 이날 야권 시위 진압에 나선 경찰들에게 총기 사용을 공식적으로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지도부의 통제에서 벗어난 과격 시위대가 경찰에 총기 공격을 벌이는 것에 대응해 경찰까지 공식적으로 무기 사용을 허가받음으로써 양측 간의 무력 충돌이 자칫 내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11월 말 정부가 유럽연합(EU)과의 협력협정 체결 준비를 중단하면서 시작됐다. 사태 배경에는 러시아에 기울어 있는 동부 지역 기반의 집권세력과 유럽연합(EU)·미국에 가까운 서부 쪽의 반정부세력의 뿌리깊은 갈등과 반목이 자리하고 있다.

2014-02-21 09:58:07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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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못버린 일본···'다케시마의 날' 행사 차관급 파견

일본 아베정권이 전세계적인 비난에도 불구하고 독도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은 아베 정권이 22일 시마네현에서 열리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에 중앙 정부를 대표해 가메오카 요시타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파견할 것이라고 21일 보도했다. 지난해 최초로 중앙 정부 당국자(시마지리 아이코 내각부 정무관)를 이 행사에 파견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같은 급의 당국자를 파견하는 셈이다. 이에따라 그렇지 않아도 급랭한 한일관계에 또 하나의 악재가 생길 전망이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14일 이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이런 도발을 감행하면 우리는 기본 입장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야마모토 이치타 일본 영토담당상은 18일 "(내각부 정무관 파견은) 일본 정부 차원에서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타국 정부가 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강행할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재일한인의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모임(재특회)'을 비롯한 일본 우익단체들이 시마네현 마쓰에시, 도쿄 긴자, 사이타마현 우라와역 등 각지에서 행진 등을 할 예정이다.

2014-02-21 09:28:55 이국명 기자
중국 농민공 70% 신세대...의식, 관심사도 변화

중국의 농민공(도시이주노동자)의 70% 이상이 신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인사부)는 지난해 전국 농민공이 2억 690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2억 6600만 명에 비해 300만 명이 증가한 것이다. 농민공의 월평균 수입은 2609위안(약 46만 원) 정도다. 이들이 농민 전체 수입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인사부는 '바링허우'(1980년대 출생자)나 '주링허우'(1990년대 출생자)인 신세대가 전체 농민공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이들의 의식과 관심사도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농민공은 도시에서 돈을 많이 벌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일했다. 하지만 신세대 농민공은 도시에서 취업한 뒤 정착하는 것을 바란다. 또 임금 이외 사회보장제도와 노동환경 개선 등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에서는 도시와 농촌 간 호적에 따른 차별이 심하다. 농민공은 농촌 호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시에 나와 살아도 임금과 교육, 의료 등 일상생활에서 도시 거주민과 같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 부모가 도시 호적을 갖지 못해 자녀가 정규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임금도 도시 노동자에 비해 훨씬 적다.

2014-02-20 17:05:25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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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너지 소비' 감소…경기침체로 절약 노력 보여

프랑스의 에너지 소비량이 전년보다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소핀스코프(Sofinscope)는 작년 월평균 에너지 소비가 210 유로(한화 약 31만원)였던데 반해 올해는 207 유로(한화 약 30만 5000원)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기 요금은 평균 5%, 가스 요금은 0.5% 인상된 상황이다. 이러한 통계엔 상대적으로 온화했던 겨울 날씨 탓도 있지만 프랑스인들의 절약 노력이 큰 몫을 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은 핸드폰 충전을 100% 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89%는 물 절약을 위해 욕조에서 샤워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또한 87%가 전력 소모량이 적은 전구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 절약도 포화상태? 반면 응답자의 55%는 이러한 절약 습관에 대해 전자제품을 잘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제외하곤 따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안쓰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아둔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도 6%p 감소한 72%를 보였다. 이에 대해 줄리앙 고랑(Julien Gorant) 조사관은 "대안적 방법도 포화상태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전적으로 절약에만 매진하긴 힘들기 때문이다"라고 해석했다. 한편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집을 개조해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것엔 다소 낮은 비율인 38%의 응답자가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대적인 에너지 혁신을 꾀하는 프랑스 정부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보여진다. / 니콜라스 바넬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2-20 12:48:32 정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