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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의 리옌훙의 용감한 질타 "나라 문 열어야 중국에 미래 있다"

바이두의 리옌훙의 용감한 질타 "나라 문 열어야 중국에 미래 있다" "전 세계가 존경하는 중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 등 여러 발언으로 유명세를 탔던,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의 리옌훙 회장이 이번에는 '나라의 문을 열어야 중국의 미래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중국정부의 대외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것도 다른 곳도 아닌 중국 양대 정치무대 중 하나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공식 회의 석상에서다. 정협은 정책자문기구로, 중국 최고권력기관이자 우리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구성되기 전까지 그 역할을 대신하는 중대기관이다. CNBC에 따르면 리 회장은 지난 6일 정협 회의에서 "중국은 좀 더 개방적이어야 한다"며 "중국 기업들은 해외의 우수인재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갖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지만, 모을 수 있는 인재들은 대부분 화교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반해 미국의 실리콘밸리는 최상급의 기술인재들을 해외에서 끌어들이고 있다"고 했다. 중국은 보호무역주의와 출입국 장벽을 내세운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자유무역의 수호와 문호개방을 적극 선전하고 있다. 리 회장의 발언도 미국이 폐쇄주의로 돌아선 사이, 중국이 문호개방으로 과거 미국처럼 해외인재를 끌어모으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마침 때를 맞춘 듯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6일(미국시간) 국내와 세계의 격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 입국금지대상 이슬람 7개국 중에서 이라크를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수정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지난 1월의 행정명령의 범위를 축소, 법원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중국으로서는 인재 유치의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중국의 시진핑 정권 역시 트럼프 행정부 못지 않게 폐쇄적이란 게 문제다. 중국은 공식적으로는 자유무역과 시장개방을 외치고 있지만 이면에서는 체제를 위협하는 서방의 기술과 기업을 철저히 배격하고 있다. 롯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 제공 이후 한국에 대한 보복 역시 이율배반적 행보의 전형으로 꼽힌다.

2017-03-07 15:22:3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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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파산위기 주범 웨스팅하우스 인수, 한전이 유력?

도시바 파산위기 주범 웨스팅하우스 인수, 한전이 유력? 도시바가 처분하려는 미국내 원전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 인수후보 중 한국전력이 미국이 인정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는 외신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영국 유력 경제지인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도시바가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전부 또는 일부 팔기로 한다면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는 한국에 있을 것"이라는 로펌(셔먼&스털링)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이는 서방이 인정하는 유일한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전의 핵심기술을 인수하기 위해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했다가 회사 전체가 공중분해될 위기를 맞은 도시바는 지난달 웨스팅하우스 처분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미국과 프랑스 등 서방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인수에 관심 있는 기업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인수자가 나선다고 해도 안보상 이유로 미국 정부가 용인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그나마 한전에서 가능성을 보인다는 것인데 사실 한전도 적극적인 관심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제안이 오면 검토하겠다"는 수준이다. 한전의 참여 여부를 두고 국내에서는 비판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도시바를 망하기 일보 직전까지 몰고 온 사업을 굳이 인수해 리스크를 져야 하느냐'는 의견이다.

2017-03-06 15:08:2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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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임금' 사라지니 독일 '기술력'이 뜬다

중국 '저임금' 사라지니 독일 '기술력'이 뜬다 중국의 저임금 생산이 사라져가면서 독일이 중국을 넘어서 전세계에 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독일의 대외 흑자 규모는 지난해 2970억 달러로 2차대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중국의 흑자규모(2450억원)를 넘어선 것이다. 독일이 이처럼 대규모 흑자를 내는 데에는 독일의 기술력 외에도 소비보다는 저축을 선호하는 국민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유로화의 지속적인 약세도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로화 가치는 지난 3년간 4분의 1정도 하락해 거의 달러와 등가를 이루는 수준까지 내려왔다. WSJ는 독일의 대외 흑자 중 특히 대미 흑자에 주목하며 트럼프의 반중국 경제경책을 성토하는 데 활용했다.독일은 중국보다 대미 무역 흑자 규모가 크며, 따라서 불공정 무역의 주범이라는 화살은 중국이 아닌 독일을 겨냥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특히 WSJ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독일의 10대 수출품목 가운데 9개 품목이 미국의 10대 수출품목과 겹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국 산업의 진정한 경쟁자는 독일 산업이라는 논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중국과는 달리 정부 보조금 지급이나 무역장비 설치 등의 행위를 저지르지 않고, 유로화 약세에도 비판적이어서 미국 정부가 공격할 명분을 찾지 못한 것이라고 WSJ는 꼬집었다.

2017-03-06 14:54: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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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패권주의 민낯…사드 보복으로 시진핑에 충성경쟁도

한국에 대한 중국의 사드(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노골화되면서 애써 외면했던 중국의 본질을 통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롯데마트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중국 소재 롯데마트 4곳이 소방법 위반을 이유로 영업정지를 당했다. 중국 내 112개 롯데마트 매장 중 영업정지를 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비자로 포장해 일반시민을 사드 보복에 동원하는 국면은 이제 지난 셈이다. 관광 산업을 관할하는 국가여유국이 구두로 한국 관광 전면 중단 지시를 내렸다는 이야기가 폭로됐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여당의 원내사령탑을 지냈던 정진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중국에서 불매운동, 반한 시위 등이 문제된 적은 있었지만, 최소한 정부 차원에서는 딴청을 피워왔다. 한국 여행 금지나 기업 세무조사는 중국 정부가 최소한의 체면마저 던지고 직접 보복에 나섰다는 얘기"라며 "중국의 치졸하고 협량한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드 레이더가 중국을 감시한다고 반대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중국은 사드보다 3배나 탐지능력이 큰 레이더로 오래전부터 한반도 전역을 감시해 왔다. 심지어 이 레이더 운용을 우리 정부에 한번도 공식 통보한 적이 없다"며 "전형적인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상호 평등과는 거리가 먼 전형적인 강대국의 패권논리가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는 주장인 셈이다. 이같은 지적은 정 의원처럼 사드 배치에 찬성하는 여권 인사에게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한 유명 블로거는 "중국이라는 나라의 본질을 통찰할 수 있는 계기"라며 "국가나 혹은 지도자가 합리적이지 않을 때 이를 지적하고 비판하는 이성의 목소리가 중국에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해도 표출할 수 없는게 작금의 중국 정치·사회·문화"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이번 중국의 사드 보복 이면에 시진핑 1인체제 구축 과정에서 비롯된 충성경쟁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시진핑 국가주석은 부패청산이라는 명목으로 경쟁자들을 숙청한 뒤 '제2의 마오쩌둥'으로 부상 중이다. 이날 열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첫날 행사에서만 시진핑을 '당중앙'이라고 칭하는 구절이 6차례나 언급됐다고 전해진다. 정치국 상무위원들 간 권력을 나누었던 기존 중국공산당의 집단지도체제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시진핑 독재가 근본원인이라는 지적이 맞다면 중국은 한국이 굴복할 때까지 보복을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올 가을 중국공산당의 19차 당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시진핑의 1인독재를 공식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중국이 체제 문제와 관련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는 이미 증명돼 있다. 중국은 자유로운 정보 유통이 체제를 위협한다고 판단, 서방의 IT업계의 진출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구글은 2010년 중국서 쫓겨났고, 페이스북은 그보다 일년 먼저 축출당했다. 인스타그램은 2014년 서비스를 차단당했고, 넷플릭스는 2016년 진출 일년만에 중국의 규제에 좌절, 철수하고 말았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열로 곤경에 처해 있다.

2017-03-05 17:36:3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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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아람코 상장 주관사는 어디? 러브콜 쇄도 속 한국거래소는 잠잠

사상 최대 아람코 상장 주관사는 어디? 러브콜 쇄도 속 한국거래소는 잠잠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아람코의 상장 주관사 쟁탈전이 치열하다. 글로벌 거래소들이 승리를 거두기 위해 아람코를 소유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 한국거래소의 이름은 어디서도 들리지 않는다. 2일 CNBC에 따르면 아람코는 사우디증권거래소 외 최소 한 곳 이상의 거래소에 아람코를 상장할 계획이다. 저유가 사태로 사상 최초의 재정적자까지 경험한 사우디 정부는 원유의존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그 자금을 아람코 지분 판매로 구하려 한다. 판매 지분은 전체의 5%로 약 1000억 달러(약 113조원)로 예상된다. 이 역사적인 상장에서 떨어질 떡고물을 얻기 위해 각국의 거래소가 경쟁 중이다. 시장에서는 뉴욕과 런던 등 서방 유력 거래소들과 도쿄, 홍콩, 싱가포르 거래소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뉴욕이 가장 유력하고, 런던·토론토·홍콩이 추격 중인데 도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전해진다. 실제 도쿄거래소의 관계자는 CNBC에 출연해 "지난해 10월 아람코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도쿄증권거래소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한 달 일정으로 아시아를 순방 중이다. 아람코 상장과도 관련이 깊은 순방으로 알려졌다. 살만 국왕의 방문지에는 일본도 포함돼 있는데, 도쿄거래소 측은 살만 국왕과 동행한 아람코 관계자들을 재차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 상대들 사이에서는 '엔화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도쿄거래소는 너무 위험하다'는 견제구가 나오고 있다.

2017-03-02 16:23:1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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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13) 스마트 액세서리, 집·차·사람 어디에든 붙이기만하면 똑똑해진다

[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13) 스마트 액세서리, 집·차·사람 어디에든 붙이기만하면 똑똑해진다 메트로신문은 전세계 메트로신문의 모체인 메트로인터내셔널(본부 룩셈부르크)과 함께 새해 한국의 독자들에게 세계 곳곳의 '살아있는 현장'을 사진에 담아 전합니다. 여기에 소개되는 메트로월드뉴스(Metro World News, 메트로 인터내셔널 발행) 속 사진들은 메트로 인터내셔널의 핵심 콘텐츠로 4개 대륙 400여 언론인들이 노력한 결과물입니다. 서울과 룩셈부르크의 메트로는 한국의 독자들이 이를 통해 전세계인과 함께 호흡하길 기대합니다. < 편집자 주 > 집이든 자동차든 사람이 입는 옷이든 어디에든 붙이기만 하면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스마트 액세서리의 세계를 메트로월드뉴스(MWN, 메트로인터내셔널 발행)가 소개한다. 기술과 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내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 그리고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서 IT 기기 간 연결성은 핵심개념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봤을 때 스마트 액세서리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감초와도 같다. 이미 안경처럼 걸치거나 시계처럼 손목에 차는 것만으로 스마트폰 기능의 상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들이 나와 이를 증명한 바 있다. 하지만 구글글래스나 삼성기어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스마트 액세서리의 전부는 아니다. 집, 자동차, 의복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액세서리들이 이미 시장에 출시돼 있다. 구글글래스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게이트(Gate)'는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방문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문에 부착하는 이 조그마한 액세서리 하나만으로 세계 최초로 문단속과 관련된 모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엔지니어들의 자랑이다. 일명 'Sunflower Home Awareness System'이라고 불리는 '드론 주택보안시스템'까지 설치하면 그야말로 집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이 시스템은 해바라기(Sunflower)라는 표현대로 밤이 돼 집주인이 자는 시간이 되면 알아서 드론이 비행하며 집을 지킨다. 자동차를 타고 집을 나선다면 '허드웨이 글래스(Hudway Glass)'로 도로 위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에 부착해 사용하는 허드웨이 글래스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역할을 해 전방의 도로를 주시하면서 동시에 주행에 필요한 스마트폰의 앱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차를 두고 가볍게 길거리로 나왔다면 옷깃에 부착할 수 있는 '센스톤(Senstone)'이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다. 이동 중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각날 경우 두드리기만 하면 음성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까지 해준다. 펜이나 다른 도구를 사용해 저장된 음성을 녹취할 필요가 없으니 맨손인 상태에서도 머리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로 텍스트로 만들어 온라인상에서 주고 받을 수 있다. 손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던 중에도 이런 일이 가능하다. 그야말로 도로 위 스마트 라이프의 구현이다. /메트로월드뉴스=다니엘 카시아스, 메트로서울=송병형 기자

2017-03-02 10:38:3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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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넘어 삼성·현대도 중국의 보복대상? 사드 후폭풍 일파만파

롯데 넘어 삼성·현대도 중국의 보복대상? 사드 후폭풍 일파만파 롯데가 사드(미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부지를 국방부에 제공하겠다고 결정한 직후 중국 내에서는 삼성·현대차 등 한국의 대표기업들까지 보복대상으로 거론하는 등 후폭풍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중국 내 가장 노골적인 보복 기류는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국제분야 자매지인 환구시보의 1일자 사설에 가장 잘 반영됐다. 대외 강경론과 포퓰리즘을 대변해온 이 언론은 '중국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조직적이고 단호한 반격'을 선동하고 나섰다. 동시에 그 구체적인 보복방법까지 제시했다. ▲유커의 한국 관광 축소 ▲한류 문화의 수입 축소 ▲한국 유통업체에 대한 제재 ▲삼성과 현대차 등 제품에 대한 제재 등이다. 특히 한국기업에 대한 보복과 관련해 사설은 "중국은 삼성과 현대차에 가장 큰 시장이며 이들 기업에 대한 제재는 복잡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한중 갈등이 가속하고 있어 이들 기업도 조만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롯데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유명 한국 유통업체들도 중국 소비자들의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도 했다. 환구시보는 한국에 대한 보복에 있어 "중국 경제가 피해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제재에 있어 가장 기본이 돼야 한다"는 점과 "양국 관계를 파괴할 조치까지는 할 수는 없다"는 두 가지 전제를 달았다. 평범한 중국 사람, 즉 중국 소비자가 한국에 대한 보복에서 주역을 맡아야한다고 강조한 이유다. 이는 중국 정부나 다른 관영매체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전날 중국 외교부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외국 기업의 중국에서 경영 성공 여부는 최종적으로 중국시장과 중국 소비자에 달려있다"고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직후 이에 대한 해설서 성격의 논평을 냈다. 논평은 "중국 외교부가 롯데란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중국 소비자들은 자국의 안보를 해친다면 누구라도 보복하고 싶어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또 "롯데야 나름의 사정이 있어서 사드 배치 부지를 제공했겠지만, 중국 소비자들이 신경쓸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현재 중국내에서는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 '징동닷컴'이 롯데마트관을 없애고, 롯데매장 앞에서 항의시위가 열리는 등 본격적인 보복 움직임이 일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다른 한국업체에 대한 보복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정부와 관영언론의 선동, 그리고 이에 부합하는 실제 중국 시장의 움직임은 양국 관계의 파탄은 피하는 한도에서 한국기업에 가능한(자국 경제적 피해 최소화 범위내) 최대한의 피해를 주겠다는 게 중국의 전략임을 짐작케 한다.

2017-03-01 15:10:3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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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노키아의 후예들, 저가폰으로 부활 시도

핀란드 노키아의 후예들, 저가폰으로 부활 시도 과거 휴대폰 시장을 장악했던 핀란드의 노키아폰이 삼성과 애플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26일(스페인 시간) CNBC가 보도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전 노키아 간부들이 만든 스타트업 'HMD글로벌'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저가 안드로이드폰인 노키아6, 노키아5, 노키아3, 노키아3310 등을 선보였다. 네 모델 중 가장 고사양인 노키아6는 5.5인치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와 16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 퀄컴의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 등을 갖췄는데 가격은 28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가장 비싼 글로시블랙 색상도 36만원 정도다. 노키아5는 보다 작은 5.2인치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와 13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 430 등의 사양으로 가격은 23만원대, 노키아3는 5인치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의 전·후면카메라, MTK 6737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16만원대다. 17년전 모델인 '노키아 3310'의 업데이트 제품은 불과 9만원대로 2.4인치 디스플레이, 200만 화소의 카메라,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등을 갖추었다. 스마트폰으로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해 몰락한 노키아는 제조 부문을 제외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에 팔렸는데 HMD글로벌은 지난해 노키아폰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지적재산권을 다시 사들였다. 제조는 노키아 제조 부문을 흡수한 폭스콘에 맡기고 있다. 부활을 노리는 노키아폰의 최대 경쟁력은 낮은 가격이다. 20만원대의 가격이면 삼성, 애플, 화웨이 등에 도전할 만하다는 것. 심지어는 오포와 비보 등 중국의 저가폰 강자들과도 싸워볼만하다고 자신만만해 한다. 실제 노키아6는 지난달 이미 중국시장에 출시됐다. 2분기에는 나머지 글로벌시장에도 출시된다. HMD글로벌의 아르토 누멜라 CEO는 CNBC에 "몇 년 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최강자 중 하나가 우리가 될 것임을 믿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이번 출시는 세계적인 이동통신 제조사로서의 '노키아 영광의 날'을 되찾기 위한 HMD글로벌의 첫 번째 주요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2017-02-27 14:30:3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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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살만국왕 '아람코 세일즈' 투어…중국, 일본도 방문

사우디 살만국왕 '아람코 세일즈' 투어…중국, 일본도 방문 내년 예정된 아람코 상장을 앞두고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아시아 순방에 나섰다.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2조 달러 추정)가 될 아람코의 상장에서 사우디는 5%(1000억 달러 추정)의 지분을 처분할 예정인데,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투자자를 모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과 일본 방문이 특히 주목되는 이유다.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26일 살만 국왕이 말레이시아에 도착해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살만 국왕의 첫 방문국이다. 이후 살만 국왕은 한 달 동안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중국, 일본, 몰디브를 거쳐 다음달 27일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랍권 연레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우디는 지난해 저유가로 인해 경제위기가 심화되자 원유의존경제를 벗어나기 위한 '비전 2030' 경제사회개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지분 5%를 팔아, 새로운 투자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는 아시아의 투자자들이 아람코의 지분을 인수해 주길 간절히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살만 국왕의 아시아 순방은 아람코의 지분 판매를 위한 접촉 외에도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강화의 의도도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살만 국왕이 방문하기로 한 나라들마다 사우디의 투자를 받기 위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말레이시아가 살만 국왕을 열렬히 환영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사우디는 지난해 중국과 주택 건설부터 용수 개발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또 일본과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대규모 IT투자펀드를 조성 중이다.

2017-02-26 16:59:31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