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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아베 밀월 행보에 일본 자동차 업계 '안도의 한숨'

트럼프-아베 밀월 행보에 일본 자동차 업계 '안도의 한숨' "일본의 자동차업체들이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뒤 나온 일본 산업계의 반응이다. 닛케이신문은 11일(미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의 전날 워싱턴 만남에서 '(일본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삼간 데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라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완전히 경계심을 내려놓은 것은 아니라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닛케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 중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가장 먼저 손대면서 일본의 자동차업계는 바짝 긴장한 상태였다. 값싼 노동력이 풍부한 멕시코에서 자동차를 만들어 미국 등에 수출하겠다는 기존 북미시장 공략 전략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럼프가 아베와의 만남에서 무역, 투자를 비롯한 이슈들에 대해 양자간 협상을 통해 새로운 틀을 만드는 것으로 결론 내리자 일본 자동차업계의 표정이 밝아졌다. 토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은 정상회담 소식을 전해 듣고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해 국가간 업계간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도록 하는 틀을 만드는데 대해 무척이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정상회담 이틀째인 12일 아베 총리와 이례적으로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비공개 골프회동을 가지며 일본 측에 다시 한 번 우호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아베 총리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사진을 올리며 "미국을 방문한 아베 총리와 멋진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고 친밀감을 표시했다. 뿐만 아니라 멜라니아 여사와 아키에 여사, 두 퍼스트레이디는 골프장 인근에 위치한 일본 정원 '모리카미 박물관'을 함께 방문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미국 현지언론과 일본 언론들은 이번 주말 골프회동으로 두 정상이 양국관계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골프회동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기다리던 중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일 동맹이 다시 한 번 강조되기도 했다.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저녁식사를 마친 뒤 나온 미일 정상의 긴급 공동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는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해야 한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수사없이 "미국은 일본을 100% 지지한다"고 말했다.

2017-02-12 17:00:5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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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흑인 폭동, 피해 韓관광객 "현지 공관 조치 없어"…외교부 반응은?

파리 흑인 폭동에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공포에 휩싸였다. 11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를 관광하던 한국인 단체관광객 40여 명이 에펠탑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흑인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관광객이 타고 있던 버스에 흑인들이 올라타 협박하고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한 것이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그 자리에 어린 아이들도 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하지만 피해 관광객들은 현지 공관의 어떠한 조치도 받지 못했다고. YTN 인터뷰에서 한 관광객은 "바로 현지 공관에 연락했지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우리말고도 뒤에 관광객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 사고에 대해 외교부는 "현지 공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해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현지 시간이 새벽이라 날이 밝으면 피해 우리 국민들을 영사가 만나 구체적인 상황을 듣고 경찰서 동행 등의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파리 빈민가에서는 지난 2일 마약 단속을 하던 경찰관들이 흑인 청년을 집단 구타하고 성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면서 폭동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2017-02-12 15:43:0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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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11)어메이징 IT…짐을 싣고 어디든 따라가는 자율로봇, 반려동물과 놀아주는 장난감

[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11)어메이징 IT…짐을 싣고 어디든 따라가는 자율로봇, 반려동물과 놀아주는 장난감 메트로신문은 전세계 메트로신문의 모체인 메트로 인터내셔널(Metro International, 본부 룩셈부르크)과 함께 새해 한국의 독자들에게 세계 곳곳의 '살아있는 현장'을 사진에 담아 전합니다. 여기에 소개되는 메트로 월드 뉴스(Metro World News, 메트로 인터내셔널 발행) 속 사진들은 메트로 인터내셔널의 핵심 콘텐츠로 4개 대륙 400여 언론인들이 노력한 결과물입니다. 서울과 룩셈부르크의 메트로는 한국의 독자들이 이를 통해 전세계인과 함께 호흡하길 기대합니다. < 편집자 주 > 130여년의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의 이륜차 제조업체인 피아지오 그룹이 개인 휴대용 자율운송로봇인 지타(Gita, 짧은 여행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를 선보였다. 지타는 상단 뚜껑 아래에 화물저장고를 갖추고 있으며 스스로 물건을 수납하고 사용자의 뒤를 따를 수 있다. 메트로월드뉴스(MWN, 메트로인터내셔널 발행)가 피아지오 패스트포워드의 CEO인 제프리 슈냅(Jeffrey Schnapp)에게 개발목적과 성능 등에 대해 직접 들었다. ■ 개발목적 : 사람들의 손을 짐에서 해방시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만들려고 한다. 우리가 만드는 모든 것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 작동방식 : 지타에 장착된 센서가 와이파이를 통해 사용자가 착용한 카메라벨트와 정보를 공유, 복잡한 시내에서도 사용자를 따라다닐 수 있다. ■ 작동성능 : 66cm 높이이며 최고속도 시속 35km(사람이 달리는 속도)에 최대 18kg까지 운반할 수 있다. ■ 도난방지 : 지문인식으로 잠금장치를 해제하므로 내부에 실은 짐을 도난에서 보호할 수 있다. IT의 발전은 1인가구의 반려동물 고민도 해결해 준다.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되는 반려동물 놀이기구인 플레이데이트(PlayDate), 꼬리 움직임을 분석해 개의 의사를 언어로 전달해주는 테일토크(TailTalk), 카메라와 스피커가 달려있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고양이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포보(PawBo), 개가 찾아온 볼을 자동으로 다시 던져주는 아이페치(iFetch), 반려견이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된 TV리모컨을 갖추면 출근 후 혼자 남게 되는 반려동물 걱정도 '이젠 안녕'이다. / 메트로월드뉴스 대니얼 카시어스(Daniel Casillas) 기자

2017-02-09 14:54: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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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유럽·영, 세계는 환율냉전 중"

"미·중·일·유럽·영, 세계는 환율냉전 중" 주요국가 중앙은행들 간의 은밀한 환율전쟁, 즉 '환율냉전Cold Currency War)'이 본격화됐다고 글로벌 채권펀드 운용사인 핌코가 주장했다.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핌코의 세계경제 고문인 호아킴 펠스는 이메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각각 달러화와 파운드화의 약세를 유도하기 위한 은밀한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펠스는 지난해 말 낸 보고서에서 유럽중앙은행, 일본은행, 인민은행 등 유럽, 일본, 중국의 중앙은행들이 미국의 대선 전부터 자국 통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한 은밀한 작업을 벌여왔다며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환율냉전이 이미 시작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연준과 영란은행이 반격에 나섰다는 것이다. 펠스는 "환율냉전이란 공개된 전장에서 싸우는 게 아니라 은밀한 조치와 발언을 무기로 싸운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은 국채 매입 금리 상한 철폐라는 은밀한 조치를 실행했고, 일본은행은 장단기 금리 조작 카드를 꺼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연준은 금리인상 기대감을 억제하는 시도를 통해 반격에 나섰으며, 영란은행은 실업률 추정치를 하향조정해 파운드화의 약세를 유도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달 연준의 금리 결정을 내린 다음날 달러인덱스가 11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영란은행의 결정 이후 파운드 역시 1% 떨어졌다. 현재 트럼프 새 행정부는 중국, 일본, 독일을 환율조작국으로 지목하고 공세를 펴고 있다.

2017-02-08 13:08:1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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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이 되겠다는 '프랑스의 트럼프' 마린 르펜

'프랑스의 트럼프' 르펜도 '자국 우선주의'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마린 르펜(41) 국민전선 대표가 '프랑스 우선주의' 기치를 내걸고 5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리옹에서 대선 출정식을 가졌다. 아버지가 창시한 유럽의 대표적인 극우정당을 이끌고 있는 르펜은 이번에는 이념을 벗어던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르펜은 출정식에서 "프랑스 사회는 더 이상 좌파와 우파 간 대결이 아닌, 세계화주의자들과 프랑스 애국주의자들 간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통해 '반세계화'가 새로운 시대의 조류가 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녀는 "사람들이 깨어나고 있다"며 "역사의 조류가 변했다"고 단언했다. 그래서 그녀는 트럼프의 모든 것을 따라하기에 여념이 없다.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각종 동맹 의무에서 미국을 해방시켰다면 자신은 프랑스를 각종 국제적 속박에서 해방시키는 '자유의 여신'이 되겠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번 선거에 자유국가로서의 프랑스의 영속성이 걸려 있다"고 했다. 르펜은 트럼프에 버금가는 파격 공약들을 제시한 상태다. 모두 144개에 달하는 공약에는 보호무역, 이민자에 대한 차별, 외국인 고용에 대한 패널티 부과 등을 담고 있다. 유럽연합에서 프랑스를 해방시키기 위한 협상에서 양보하지 않는다면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도 했다. 감세 등 유권자를 유혹하는 세제 정책도 빠지지 않았다. 자유무역협정 수정, 반이민 행정명령, 한국 등 동맹국에 대한 부담금 증액 요구, 법인세 인하 등 트럼프 공약과 정책의 복사판이다. 실제 르펜의 트럼프 따라하기는 효과를 보는 듯하다. 현재 프랑스 대선 판도는 전통적인 좌우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 있다. 1차때 열세를 보였다가도 어김없이 결선투표에서 승리해온 우파인 공화당과 좌파인 사회당 후보들은 1차 투표마저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현재 1차 투표 통과가 유력한 후보는 르펜과 또 다른 아웃사이더인 무소속의 에마뉘엘 마크롱(39)이다. 친세계화를 주장하는 마크롱 역시 "프랑스에서 더 이상 좌우는 의미가 없고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말한다. 아직은 결선투표에서 마크롱이 르펜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세계를 휩쓸고 있는 반세계화 돌풍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는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2017-02-06 15:41:4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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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철강전쟁 전야…트럼프의 중국산 철강 보복관세에 中 "대응조치" 성명

미국의 트럼프 새 행정부의 출범으로 인해 격화될 미중 간 무역전쟁은 철강업에서 가장 먼저 발발할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주 중국산 철강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자, 중국내 카운터파트인 상무부가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성명을 냈다. 5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은 미국이 계속해 중국산 수입철강에 고관세를 결정한 데 대해 실망했다"며 "중국산 철강에 대한 미국 측의 불공정한 조사방법에 대해 조사를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중국 철강기업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미국의 조사는 중국산 철강을 표적으로 삼은 엉터리로 중국 당국이 직접 미국 측 조사의 문제점을 찾아내겠다는 것이다. 당연히 미국 측의 관세 부과를 받아들일 수 없고, 미국이 실제 관세부과를 실행해 옮길 시 보복수단을 강구하겠다는 경고인 것이다. 이는 성명을 발표한 사람과도 무관하지 않다. 성명 발표자는 중국 상무부의 무역구제조사국장인 왕허쥔이다. 앞서 지난주 미 상무부는 중국산 철강제품에 낮게는 63.86%에서 높게는 190.71%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반덤핑과 반보조금의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다. 왕 국장은 반덤핑과 관련해서는 "미국 당국이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을 위반하면서 조사를 강행했다는 증거를 중국업체들로부터 제출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보조금과 관련해서는 "중국 정부와 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미국 당국이 조사과정에서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미중 간 무역분쟁은 트럼프 행정부에 앞서 오바마 전 행정부도 포문을 연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내놓은 공세 수위보다는 낮았다. 트럼프는 취임 이후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공격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상태다. 여기에 중국도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다. SCMP는 "중국 고위관료들과 최고 수뇌부는 미중 간 무역전쟁에서 승자는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가 무역전쟁을 개시할 경우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조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전 상무부 조사관이었던 진 바이송은 "미중 간 분쟁은 갈수록 악화돼 점점 무역전쟁으로 변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산 철강 보복관세는 오는 3월 20일께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여기서 기존대로 결정이 날 경우 보복관세는 5년동안 실행된다. 이는 중국의 보복으로 이어져 양측 간 철강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017-02-05 17:22:1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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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시장서도 트럼프의 '블랙스완'…이란발 훈풍 사라지나

원유시장서도 트럼프의 '블랙스완'…이란발 훈풍 사라지나 미국의 트럼프 새 행정부가 지난해 국제무대에 복귀한 이란을 '예의주시' 하겠다고 밝혀 원유 수출로 재건을 시작한 이란 경제가 다시 좌초할 위기에 처했다. 동시에 이란 시장 진출로 경기회복의 실마리를 잡으려던 한국 등 이란 진출국가들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미국의 CNBC방송은 1일(현지시간)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국제원유시장에서도 블랙스완이 등장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블랙스완(검은 백조)란 극단적으로 예외적이어서 발생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가리키는 용어다. CNBC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전 오마바 행정부에서 역사적인 핵협상 타결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경제제재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이란과의 핵협상 타결은 오바마 행정부의 최대 외교치적으로 꼽히지만 트럼프는 취임 이전부터 이에 대해 비판적 입장이었다. "이란이 감사 대신 되레 미국을 조롱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이는 이란이 핵협상 타결 이후 미사일 개발 등 미국을 자극하는 행보를 계속해 왔기 때문이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국제사회를 강타한 반이민 행정명령 대상국에 이란을 포함시켜 이란인의 미국 입국을 잠정 금지시키기에 이른다. 이틀 후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했다. 그러자 다시 미국이 반응했다. 트럼프가 임명한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취임 후 첫 브리핑에서 이란을 정조준해 "경고메시지를 통보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국제유가가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원유시장이 출렁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원자재 투자전문 어게인캐피털의 존 길더프는 이날 CNBC에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이 전해지자마자 국제유가가 소폭 랠리를 펼쳤다"고 말했다. 투자기관 바클레이스는 미국 의회가 이란과의 핵협상을 지지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제재 재개 가능성은 낮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위협만으로도 이란 원유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17-02-02 17:11:1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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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혁명 본격화' 테슬라, 사명에서 '차' 뗏다

'에너지혁명 본격화' 테슬라, 사명에서 '차' 뗏다 전기차 혁명으로 유명한 미국의 테슬라모터스가 1일(현지시간) 사명을 '테슬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사명에서 '차(Motors)'를 떼어낸 것은 본격적인 에너지기업의 행보를 걷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는 과거 사명 변경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회사의 에너지수요가 늘어 사명을 바꿔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미 지난해 6월 회사의 홈페이지 주소를 'teslamotors.com'에서 'tesla.com'으로 바꾼 상태라 사명 변경은 예고된 것이었다. 다만 사명 변경 시점이 왜 지금이냐는 생각해볼 문제다. 머스크는 고급전기차에서 돈을 벌어 전기차의 대중화, 이어 생활과 산업 전반에서 전기에너지 혁명을 일으키겠다며 2003년 7월 테슬라를 창립한 바 있다. 실제 5년 뒤 고급형 전기차인 '로드스터'를 출시해 전기차의 패러다임을 바꾸었고, 지난해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 출시했으며 태양광 패널업체 솔라시티 합병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네바다주 사막에 건설 중이던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제조공장인 '기가팩토리'가 가동에 들어갔고, 지난달 말에는 캘리포니아 사막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저장시설까지 완공했다. 이 시설의 규모는 지난해 전세계 배터리 저장용량의 15%를 차지할 정도라 '이제야말로 본격적인 에너지혁명이 시작된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2017-02-02 16:29:22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