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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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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후예' 中서 신드롬…조회수 '별그대' 추월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愛奇藝)에서 '태양의 후예'는 6회 방영분까지 누적 조회수가 4억4000만회를 기록, 2014년 최고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기록을 뛰어넘었다고 대만 왕보(旺報) 등이 13일 보도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아이치이의 유료 모바일 앱을 내려받는 이용자들도 크게 늘어 전체 앱스토어 순위에서도 6위를 기록했다. 태양의 후예로 인한 열풍이 확대되자 중국 공안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공안부는 이례적으로 자체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중국 내 한국 드라마 팬들에게 태양의 후예를 보면 잠재적인 안전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부는 "송중기 주연의 한국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한 양국에서 동시에 방송되면서 수천만 명의 소녀 광팬들이 생겼고 주변 여성들의 상당수가 '송중기 상사병'에 걸렸다"며 "당신들이 생각지는 못했겠지만 한국 드라마 시청이 '위험'할 수도 있고 법률적인 리스크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드라마로 인해 부부싸움 끝에 이혼한 사례, 아내의 남자 주인공 사랑을 질투한 끝에 성형수술까지 한 남편의 사례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 언론들도 주인공 송중기와 송혜교를 별도 기사로 다루는 등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2016-03-13 21:10:25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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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치인 언사 각별히 신중해야

여당과 야당의 공천작업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공천 결과는 각당에서 알아서 판단한 것이므로 제3자가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때아닌 막말 파문이 일어나 정치권을 어지럽히고 있다. 여당에서는 대통령과 가깝다고 하는 윤상현 의원의 막말 이 알려져 쑥밭으로 만들었다. 야당에서도 정청래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해 그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정청래 의원의 경우 소신이 강한 반면 예전에 있었던 막말 파문이 발목을 잡는 한 요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 의원 자신도 공천 발표 직전 SNS를 통해 다시는 막말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스스로도 그런 막말에 대해 낯뜨겁게 여기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청래 의원은 공천탈락에 대한 재심을 요청했다. 윤상현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도 곧 결정된다. 정 의원의 공천탈락에 대해 항의가 많은 것도 사실이고, 윤상현 의원에 대해서는 반대파에서 정계를 떠나라고 요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런 여러 갈래 목소리 가운데 어떤 주장을 선택할 것인지는 각당에서 판단할 일이다. 항의와 반대를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거부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면 된다. 공천할 경우 유권자를 향해 설득을 시도해 보고 심판을 받으면 되는 것이다. 지난 제19대 총선에서는 야당에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일삼던 한 인물을 무리하게 공천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의 요구수준을 외면한 결과였다. 시정잡배들이나 하는 언사를 쓰는 사람을 공천하고도 유권자에게 표를 달라고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 예로부터 "요참을 당해도 막말은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이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필요하지만,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하는 정치인들이 더욱 깊이 새겨둬야 할 덕목이다. 이번에 양당의 공천과정에서 빚어진 논란은 앞으로 정치인들이 언행을 각별히 신중하게 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같은 주장을 해도 좀더 신중하고 절제된 언어를 구사해야 공감도 얻을 수 있다. 그런 신중함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정치에 몸담을 생각을 아예 거두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2016-03-13 19:02:31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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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태의 향기편편5] 노년을 즐겁게 해주는 '마음의 경주로'

"늘 이런 공부와 연구를 하면 살아가는 사람은 언제 노년이 슬그머니 다가오는지 알아차리지도 못하기 때문이네. 이처럼 인생은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노년으로 넘어가며, 갑자기 꺼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을 두고 꺼져간다네." 고대 로마의 공화정을 수호하려고 최후까지 노력하다가 정적 안토니우스에게 피살당한 변호사이자 철학자 마르쿠스 키케로의 작품 (Cato Major de Senectute)에 들어 있는 한 대목이다. 키케로가 기원전 44년경에 쓴 이 작품은 30대 나이의 젊은이 스키피오와 라일리우스가 84세의 원로정치인 대카토와 대화하면서 노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탐구한다. 이 작품에서 카토는 노년의 삶이 비참하다는 주장에 반대하면서 '다른 종류의 노년'이 있다고 강조한다. 즉 "조용하고 순수하고 우아하게 보낸 인생의 평온하고 부드러운 노년"을 말한다. 사람들이 노년을 싫어하는 이유가 몇가지 있다. 활동할 수 없고, 기억력이 떨어지며, 허약해진다. 감각적 쾌락도 잃는다. 이 모든 것은 사실이지만, 대신 더 좋은 점이 많다. 젊은 시절의 가장 위험한 약점이라 할 수 있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쾌락은 플라톤의 말처럼 '죄악의 미끼'이다. 그러므로 그런 '쾌락의 사슬'로부터 풀려나는 것은 세월이 인간에게 주는 멋진 선물이다. 체력이 약해지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노년에는 체력을 요구하는 일이 별로 없다. 자신의 힘에 맞게 쓰면 되는 것이다. 다만 노년의 약점을 근면으로 보충할 필요는 있다.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하고 음식물도 적당하게 섭취해야 한다. 그렇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몸만 돌볼 것이 아니라 마음과 정신을 더 돌봐야 한다고 카토는 강조한다. 그렇게 된다면 노년은 오히려 존경스러운 것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존경스런 노년이 되려면 지적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밀론의 체력'보다는 '피타고라스의 정신력'이 더 중요한 것이다. 카토는 친구들에게 법률에 관해 조언하고, 원로원에 등원해 안건을 발의하고 의견도 제시한다. 이런 활동들이 즐거움이라고 카토는 말한다. "나는 고대의 모든 기록들을 수집하고, 유명한 소송 사건에서 내가 변호사로서 행한 모든 연설들을 이제서 손질하고 있다네. 복점관법과 사제법과 시민법을 조사하고, 그리스 문학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네. 그리고 기억력을 훈련시키기 위해 피타고라스 학파의 방식에 따라 낮에 말하고 듣고 행한 모든 것을 저녁에는 마음 속에 떠올려본다네. 이것이 나의 지적훈련(exercitationes ingeni)이고, 마음의 경주로(curricula mentis)라네." 이처럼 늙어가는 줄도 모르고' 마음의 경주로'를 달린 사람은 카토 뿐만이 아니다. 인류역사를 빛낸 많은 인물들이 노년에도 활발하게 연구하고 창작했다. 키케로의 이 작품에서도 그런 인물들의 예가 제시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81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저술활동을 했고, 이소크라테스는 94세에 '판아테나이코스'라는 책을 썼다. 비극작가 소포클레스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썼다. 이밖에 호메로스, 헤시오도스, 피타고라스, 데모크리토스, 디오게네스 등 많은 작가와 철학자들도 학구열을 평생 잃지 않았다. 소크라테스는 노년이 되어 현악기를 열심히 배웠다. 아테네의 입법자 솔론도 "나는 끊임없이 배우면서?늙어간다"고 했다. 그렇게 연구와 학문을 통해 지적인 영양분을 섭취할 수만 있다면 한가한 노년보다 더 즐거운 것은 없다. 각종 놀이와 호색적 쾌락과는 비할 바 없이 큰 즐거움이다. 그런 학구열은 현명하고 잘 훈련된 사람의 경우에는 나이와 더불어 자라난다. 요컨대 노년을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은 학문과 미덕을 실천하는 것이다. "미덕이란 인생의 모든 시기를 통해 그것을 잘 가꾸게 되면 오랜 세월을 산 후에 놀라운 결실을 가져다준다네. 왜냐하면 미덕은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결코 우리를 저버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이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라네), 훌륭하게 살았다는 의식과 훌륭한 일을 많이 행했다는 기억은 가장 즐거운 것이 되기 때문이네."

2016-03-13 18:06:44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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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방보험, 미국 안방을 노리다…미국 호텔 또 인수

중국 안방보험, 미국 안방을 노리다…미국 호텔 또 인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안방보험이 또 다시 미국 호텔을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부동산을 노리는 중국 자본의 식탐에 끝이 없다는 경계 어린 평가가 미국 내에서 나오고 있다. 13일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안방보험은 최근 미국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으로부터 스트래티직 호텔을 65억 달러(약 8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스트래티직 호텔은 워싱턴의 포시즌스 호텔, 샌프란시스코의 웨스틴 호텔 등 미국 전역에 17개의 호텔을 거느리고 있다. 안방보험은 지난 2014년 힐튼호텔로부터 뉴욕의 랜드마크인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인수해 미국인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인수가격은 19억5000만 달러로 호텔룸 하나 당 인수가격으로는 최고액수였다. 이 인수거래는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심의를 거쳐 지난해 2월 마무리됐다. 또한 지난해 안방은행은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업무용 빌딩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번 스트래티직 호텔 인수까지 포함해 쉴새없이 미국 부동산을 사들이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거래는 미국 부동산에 대한 중국 자본의 꺼지지 않는 식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식탐만큼이나 안방보험 인수전은 공세적이다. 석달전 스트래티직 호텔을 인수한 블랙스톤은 당초 호텔 자산을 쪼개서 매각하려고 했지만 안방보험이 전부 인수하겠다고 나설 만큼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안방보험은 중국을 개방으로 이끈 덩샤오핑의 손녀사위인 우샤오후이가 설립한 대형보험사로, 재산보험, 생명보험, 자산관리 등의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2016-03-13 17:50:2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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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GM·포드, 자율주행차 선두주자 구글 추격 나선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일본의 도요타, 미국의 GM과 포드 등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율주행차 선두주자인 구글의 추격에 나섰다. 지난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세기의 대결'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구글이 선도해온 자율주행차 사업이 주목받는 동안 도요타 등은 구글차를 추격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도요타는 지난주 수요일 미국 MIT 출신 교수가 설립한 자율주행차 개발사인 제이브릿지 로보틱스의 핵심인력 16명을 자신들의 연구소로 영입했다. 이들은 제이브릿지 소트트웨어 개발팀으로 전해진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도요타는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구글의 특허보다 많은 140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질적인 측면에서 구글의 특허에 비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자율주행차에 대한 도요타의 관심이 뜨겁다는 방증으로 평가된다. 실제 도요타는 지난해 자율주행차 연구에 향후 몇년간 1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공언할 정도다. 이번 제이브릿지 인력을 영입한 것도 10억 달러 투자 계획의 일부로 전해진다. 도요타에 질세라 금요일 미국의 GM과 포드도 자율주행차 투자에 나섰다. GM은 도요타와 마찬가지로 MIT와 연계된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회사를 인수했다. GM이 10억 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전해진 크루즈 오토메이션은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미래 자동차 시장을 노리는 GM의 원대한 구상에서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GM은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차량공유사업이 자동차 시장의 미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공유업체인 리프트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등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M은 올해말까지 세비볼트 차량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 테스트에 나설 예정이다. 포드 역시 GM과 마찬가지로 차량공유사업과 자율주행차 개발을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GM이 크루즈를 인수한 날 포드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더 집중하기 위해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이미 눈 속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2016-03-13 17:49:3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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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의료제 자정노력 시급하다

지난 2014년 인기가수 신해철이 의료사고로 갑자기 숨져 충격을 준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창궐의 진앙지 노릇을 해서 국민들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해 수십명이 B형 간염과 C형간염에 감염됐다. 올 들어서는 강원도 원주의 한 정형외과의원에서 300명 넘는 사람이 C형간염에 감염됐다. 또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의사 가운데 장기요양을 요하는 사람이 20명을 넘는다. 한 대형 병원에서는 내시경 도구를 재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밖에도 성추행 등 의사와 병원의 신뢰성에 먹칠하는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정부는 문제가 터질 때 관련 의료기관과 의사에 행정조치를 내리는 것이 고작이다. 세계최고의 의술을 갖고 있다면서 '의료한류'를 부르짖는 우리나라에서 불미스런 일들이 이렇게 꼬리를 물고 일어나니 말문이 막힌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의료계의 직업윤리가 의심을 받고 있다. 과연 이런 병원과 의사들을 믿고 우리의 몸을 맡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다. 의사와 병원들이 돈벌이에 급급한 나머지 최소한의 직업윤리도 갖추지 않은 것 같다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의료계의 신뢰성 위기이다. 이같은 신뢰성 위기는 '의료한류'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던진다. '의료한류'는 커녕 국민들로부터 냉대를 받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므로 이제 의료계와 정부당국은 진지하고 단호한 자세로 의료계의 문제점을 살피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의료행정에 허점이 없는지 점검하고 미비점을 정비해야 한다. 의료계도 마찬가지이다. 타율적인 정화의 손길이 미치기 전에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체적인 노력을 통해 신뢰 받는 의료계로 거듭나야 한다, 의술의 기본은 신뢰이다. 의료장비와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의사와 병원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이런 지극히 평범한 이치를 되새기면서 의료계의 자정노력이 시급하게 추진돼야 하겠다.

2016-03-10 19:24:15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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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식료품비 세계 최고…의류비도 최상위권

서울 식료품비 세계 최고…의류비도 최상위권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서울이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특히 식료품과 의복 가격이 높았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전세계 생활비 보고서'에서 서울은 133개 도시 중 8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뉴욕 물가를 100으로 기준점을 잡은 세계생활비지수에서 뉴욕 다음인 99를 기록했다. 덴마트의 코펜하겐, 미국의 로스앤젤레스도 점수가 같았다. 서울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9위를 차지했다. EIU는 "지난 20년간 최고 물가 도시로 꼽혀온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도시들은 최근 수년간 스태그플레이션과 엔화 약세로 순위가 내린 데 비해 5년 전 조사에서 36위였던 서울은 최상위 10위 안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순위를 올린 것은 식료품비와 의류 가격이다. 서울의 식료품비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의류비는 싱가포르와 함께 최상위권이다. 지수는 식품, 의류, 주거, 교통, 학비 등 160여개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을 반영한다. 한편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는 싱가포르로 116을 기록했다. 이어 스위스의 취리히와 홍콩이 공동 2위(114),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뉴욕 순이었다.

2016-03-10 18:01: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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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더 사람 같아진 로봇 '치히라 3탄' 공개

도시바, 더 사람 같아진 로봇 '치히라 3탄' 공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사람과 분간하기 힘든 로봇이 영화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영국의 BBC에 따르면 도시바는 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여성을 닮은 치히라 시리즈 3탄을 발표했다. 이날 해외서 처음 공개된 '치히라 가나에'는 전작인 '치히라 아이코'와 '치히라 준코'보다 움직임이 부드러워지고 언어구사 능력도 향상됐다. 치히라 가나에는 박람회 안내 데스크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역할을 해냈다. 이전 모델은 일본어, 중국어, 영어, 수화가 가능했지만 치히라 가나에는 독일어까지 구사했다. 도시바 연구개발센터의 도쿠다 히토시는 "(치히라 가나에는) 어떤 종류의 언어 처리 시스템과도 결합이 가능해 다른 언어도 구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히라 가나에는 동작도 더 부드러워졌다. 도쿠다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해 기압 시스템을 향상시켰다. 기압이 불안정하면 로봇의 움직임이 진동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제 로봇의 움직임이 더 부드러워졌다"고 했다. 하지만 치히라 가나에를 향한 관심은 기능 향상보다는 이전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을 닮은 외모였다. 도쿠다는 "치히라 가나에는 노인세대가 좋아할 만한 외모를 가졌다. 노인세대들이 호감을 가지고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치히라 가나에를 관광, 서비스사업에서 뿐만 아니라 노인을 위한 보건 분야에서 활용할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로봇에게는 민망함이나 어색함 없이 원하는 질문을 모두 할 수 있어 인간형 로봇과 대화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관점이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 서구에서는 영화 터미네이터의 살인기계를 떠올리며 혐오감을 느끼기도 한다. 로봇공학자인 노엘 샤키 영국 셰필드대 교수는 BBC에 "치히라 가나에는 로봇 자체로는 훌륭하지만 사이코 킬러와 같은 인상을 풍긴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미국에서 실시된 조사를 보면, 일본에서는 인간과 구분하기 힘든 로봇을 원하지만 미국과 서구의 사람들은 사람이 아닌 로봇을 다루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기계(의 외모)에 속는 것보다는 내가 상대하는 게 로봇이라는 것을 확실히 아는 편이 좋다. 그것은 신뢰의 문제"라고 말했다.

2016-03-10 17:17:05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