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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크본드 투매 시작…글로벌시장까지 불안

미국 정크본드 투매 시작…글로벌시장까지 불안 여파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미국 정크본드(고위험고수익채권)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글로벌 정크본드 시장까지 불안에 떨고 있다. 연합뉴스는 14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등 외신을 인용해 자산규모가 가장 큰 정크본드인 '아이쉐어즈 아이박스 달러 고금리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이 지난 11일 2%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1.5% 떨어져 주당 78.34달러까지 내려왔다고 전했다. 펀드 거래량은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주 뮤추얼펀드 운용사인 서드 애비뉴의 정크본드 환매 중단 결정과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기업 도산 등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정크본드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경제 위기가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서드 애비뉴 매니지먼트가 정크본드 유동성 압박에 7억8900만 달러 규모의 펀드 환매를 중단하고 청산 절차를 밟겠다고 발표하면서 고금리 회사채에 대한 투매 압박이 높아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고금리 신용 펀드인 '루시더스 캐피털 파트너스'는 전체 포트폴리오를 청산하고 내달 투자자들에게 운용자금 9억달러 가량을 되돌려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1일 뉴욕의 '스톤 라이언 캐피털 파트너스'도 자금 유출 압박에 투자자들의 환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펀드런이 악화하면서 4억 달러 규모의 신용 헤지펀드에서 환매를 중단했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정크본드의 10~15% 가량이 대규모 자금인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정크본드 시장에 대한 우려는 유럽과 신흥국 시장으로도 번지고 있다. 정보제공업체인 마르키트에 따르면 5년 만기 유럽 고금리 회사채 신용디폴트스와프(CDS)프리미엄은 2개월래 최고치에 달했다. 1000만 달러짜리 회사채가 부도가 날 경우에 대비한 프리미엄(보험료)은 연 36만 달러를 기록, 1주일 전의 29만4000 달러보다 크게 높아졌다. 고금리회사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신흥국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도 가시지 않고 있다. 신흥국의 회사채가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증가하면서 정크본드 시장이 무너질 경우 신흥국이 가장 취약한 곳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신흥국의 회사채 규모는 2014년까지 지난 10년간 4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특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신흥국의 자금 유출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신흥시장 회사채가 크게 증가했다. 자금 환경이 경색될 경우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시장은 상당한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5-12-15 18:04:3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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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0년만에 석유수출금지 해제 임박…저유가 치킨게임 부채질

미국 40년만에 석유수출금지 해제 임박…저유가 치킨게임 부채질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이 40년만에 석유수출 금지를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산유국들과 미국 간 저유가 치킨게임이 더욱 달아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석유생산자들은 수출이 막힌 탓에 국제유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원유를 판매해야 했다. 여기에 미국의 셰일오일업자들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간 치킨게임으로 유가가 끝없이 하락하자 더욱 고통을 받았다. 석유수출금지 해제로 이들은 해외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다. 이들의 물량이 빠져나가는 공백을 셰일오일이 채울 전망이다. OPEC의 저유가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셰일오일업자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6일 예산안과 함께 석유수출금지해제법 처리될 듯 14일(현지시간) 미국의 CNN머니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수출 금지는 오는 22일 40주년을 맞기 전에 해제될 것이 유력하다. CNN머니는 미국의 셰일오일 붐으로 인해 더 이상 미국이 석유수출을 금지해야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석유가 남아도는 상황에서 석유 공급 부족을 이유로 실시했던 석유수출금지 조치는 과거의 유물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미국 상원의회의 여야 지도자들은 석유수출금지법을 폐기하는 쪽으로 한층 더 다가갔다.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상원내 공화당 의원들은 석유수출금지법 폐기 문제를 예산지출법안에서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저유가로 인해 고통받는 석유 생산업체들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석유수출금지 해제법안은 예산안 심사 마감시한인 16일 처리될 공산이 크다. 석유수출금지법 해제에 반대해 온 오바마 행정부는 14일 폐기에 대해 반대입장을 다시 밝혔다. 하지만 해당 법안이 예산안과 함께 의회를 최종 통과해 올라오면 거부권까지 행사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유업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석유수출 재개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석유 해외진출, 셰일오일 미국시장 확대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쪽은 역시 석유생산자들이다. CNN머니는 "미국의 석유는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북해 브렌트유'에 대해 '디스카운트'(가격할인)를 받아왔다"며 "해외의 정유업자들에게 더 돈을 받고 팔 수 있는 길이 막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저유가 치킨게임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폭락한 상태에서 미국 석유생산자들은 더욱 낮은 가격에 석유를 팔아야 했다. 다음으로 셰일오일업자 역시 이익을 보게 된다. 미국내 셰일오일이 중동산 석유를 대체해가고 있지만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산유국들이 강공을 펴면서 이들은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디스카운트된 미국산 석유와의 가격경쟁에서는 더욱 불리한 입장이다. 석유수출금지법이 해제되면 미국산 석유의 디스카운트로 인한 가격 압박에서 벗어나게 된다. 또한 더욱 유리한 가격을 찾아 미국산 석유가 해외시장으로 빠져나가는 만큼 셰일오일업자들은 국내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 반면 미국의 정유업자들은 타격을 받게 된다. 이들은 그동안 국제유가보다 싼 가격으로 석유를 사들이고 팔 때는 국제가격에 맞추어 팔아 이득을 봤다. 미국의 에너지당국은 석유수출금지가 해제돼 석유 구입단가가 높아질 경우 2025년까지 미국 정유업자들의 손실은 연간 220억 달러(약 26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의회는 석유수출금지 해제법을 통과시키면서 정유업자들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유가 치킨게임 더욱 치열…배럴당 20 달러 재촉 불리해지는 쪽은 미국의 정유업자들만이 아니다. 미국 셰일오일과 가격전쟁을 벌이고 있는 OPEC 회원국들도 마찬가지다. OPEC 회원국들은 미국의 셰일오일에 더해서 미국산 석유라는 새로운 경쟁자와 맞서 싸워야 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산 석유가 아시아로 수출된다면 OPEC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치열한 경쟁은 곧 유가의 추가하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국제유가는 일부 지역에서 이미 배럴당 20 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석유인 '웨스턴 캐나다 실렉트유'는 배럴 당 20 달러 초반대이고, '이라크 바스라 중질유'는 배럴당 25 달러를 간신히 넘겼다. '멕시코 혼합유', '인도네시아 두리유', '에콰도르 오리엔테유', '사우디아라비아 중질유' 등도 배럴 당 30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015-12-15 17:12:1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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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절하…미중 신환율전쟁 어디까지 갈까

#중국 위안화 절하…미중 신환율전쟁 어디까지 갈까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통화바스켓 연동제'로 전환에 나서면서 내년 미중 간 새로운 환율전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달러 고정이 풀리면서 위안화는 내년말 달러당 최대 7.65위안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다. 위안화는 이미 이달 들어 연일 환율이 오르면서 지난 14일 4년 만에 최고치인 달러당 6.4591 위안을 기록했다. 1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네덜란드 라보뱅크는 내년 2분기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7.27 위안, 3분기 7.47 위안, 4분기 7.65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의 평가절하를 의미한다. 달러당 7.65 위안이라면 전날의 6.4591 위안과 비교했을 때 위안화 가치가 18.4% 더 떨어진다는 의미다. 또 일본 다이와은행은 내년말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7.5 위안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노르웨이 DNB은행은 내년 4분기 달러당 7.03 위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64개 해외투자은행(IB) 전체의 평균 전망치는 달러당 6.61 위안이다. 전날 국제금융센터가 14개 해외IB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에서는 3개월후 달러당 6.5242 위안, 6개월후 6.6125 위안, 9개월후 6.6733 위안, 12개월후 6.7143 위안이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5~16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이 회의에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 방침을 결정할 것이 확실시된다. 미국의 금리가 인상되면 자금이 달러로 몰리면서 '슈퍼 달러'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중국이 기존의 달러 고정 환율제를 유지한다면 위안화는 달러에 이끌려 함께 강세를 띠게 된다. 수출 성장세가 꺾이면서 경제 위기를 맞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피해야 할 일이다. 중국이 도입을 시사한 '통화바스켓 연동제'는 이에 대한 해법이다. '슈퍼 달러' 시대가 오더라도 자국 수출에 유리하게 위안화의 환율을 정하겠다는 의도다. 실제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가 무역비중을 고려해 13개 통화환율로 구성한 'CEFTS 환율지수'는 작년말 대비 2.9% 절상된 반면, 같은 기간 달러화에 대해서는 3.0% 절하됐다. 'CEFTS 환율지수'가 바로 중국이 적용하겠다는 통화바스켓이다. 중국이 이를 근거로 상대적으로 절상된 위안화의 가치를 절하하겠다고 하면 미국으로서는 중국이 환율전쟁을 일으킨다고 비난하기 곤란해진다. 중국으로서는 달러와 위안화 간 환율전쟁에서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다가오는 환율전쟁이 단지 미중 사이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미국이 금리인상으로 긴축에 들어갈 경우 환율전쟁에서 발을 빼게 되지만 중국과 함께 유럽, 일본 등 주요 경제국들이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1~2년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자산매입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ECB는 지난 3일 예금금리를 -0.20%에서 -0.03%로 내리고, 국채매입 프로그램도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지만 시장으로부터 기대에 못 미치는 양적완화 결정이라고 비판을 받았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아베노믹스의 주요 정책수단이 바로 양적완화이다. 일본은 2년간 100조 엔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풀고 엔화 약세를 유지해 왔다. 일본은행도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의 양적완화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2015-12-15 17:11:5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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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스스로 어려운 길로 빠져드는 북한

북한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거듭하고 있다. 남북한 당국회담에서 자신들의 주장만 내세우더니 중국에서 공연하기 위해 보냈던 모란봉 여성악단은 갑자기 공연을 취소하고 철수했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개성공단에서 열린 제1차 남북 당국회담은 아무 성과도 내지 못하고 끝났다. 이번 회담이 결렬된 것은 북한이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에 집착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산관광을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과 연계시켜 동시 진행하자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금강산광광 재개에 앞서 관광객 신변 안전과 재산권 회복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우선 논의하자는 우리측 제안도 북한은 거부했다. 이처럼 북한이 완강한 입장을 고수해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북한 모란봉악단의 베이징 첫 공연이 취소된 경위는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추측만 난무할 뿐이다. 북한이 왜 갑자기 철수했는지, 중국이 모종의 압박을 가했는지 등에 대해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았다. 김정은의 수소폭탄 발언으로 인한 중국의 불쾌감 때문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지만, 이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단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부장이 그날 오전 베이징에 있는 모란봉악단 숙소를 찾았던 사실만 확인됐다. 어쨌든 사물의 이치와 인정으로 볼 때 이번 사건은 중국과 북한이 서로 믿고 존중하는 관계였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건이다. 양국은 앞으로도 이번 사건의 불유쾌한 기억을 되새기고 상호불신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앞으로 서먹서먹해질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미국의 신문도 북중관계가 당분간 악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참으로 북한은 남북한 관계에서나 중국과의 관계에서나 스스로 어려운 길로 빠져들고 있다. 한 발짝이라도 더 가까와지려고 해도 모자랄 판인데, 이렇게 홀로 버티려고만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진실로 알기 어렵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묻고 싶기도 하다. 그렇게 고집 부려봐야 스스로에게 이로울 것 하나도 없다. 북한은 하루 빨리 자세를 바꿔 협력과 화해의 대도로 나와야 할 것이다.

2015-12-14 19:06:42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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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기업문화는 북한식"…내부자, 배출가스조작 실상 폭로

"폴크스바겐 기업문화는 북한식"…내부자, 배출가스조작 실상 폭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폴크스바겐 전 직원이 북한식 기업문화가 배출가스 조작 사건의 이면에 있다고 폭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의 기업문화가 분명 특이하다며, 배출가스 조작 사건의 이면에는 '자신감 넘치고 무자비하며 배타적인' 경영문화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금융자문회사 에버코어ISI의 자동차산업 애널리스트인 아른트 엘링고스트는 폴크스바겐의 기업 문화를 북한에 비유하면서 자신이 회사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것도 이러한 경영 스타일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폴크스바겐의 기업문화는 독특하다. 마치 강제노동수용소 없는 북한과도 같다. 무조건 복종해야한다"고 말했다. 해고 위험을 우려해 익명을 요구한 이 회사의 한 고위 임원은 "그들(폴크스바겐)은 오로지 한가지 방식의 경영만을 안다. 어떤 경우에도 공격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0년간 폴크스바겐을 이끌면서 기업문화를 조성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은 1993∼2002년 최고경영자(CEO)였던 페르디난트 피에히와 2007년부터 지난 9월 배출가스 눈속임 스캔들로 사임하기까지 CEO를 맡은 마르틴 빈터코른이다. 폴크스바겐 창업자 페르디난트 포르셰의 손자인 피에히는 성과를 내지 못한 직원을 가차없이 강등시키거나 해임했다. 피에히는 2002년에 쓴 자서전에서 "회사는 심각한 어려움에 처했을 때만 나같은 사람을 중용한다.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나는 결코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자신이 평범한 경영인이 아니라고 인정했다.

2015-12-14 18:20:2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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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화바스켓 연동 환율제 전격 발표…한국 바스켓서 제외

중국, 통화바스켓 연동 환율제 전격 발표…한국 바스켓서 제외 미 금리 인상 앞두고 위안화 유연성 확보로 해석 미중 간 환율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 배제 못해 한국 환율전쟁 희생양 전락할 수도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이 기존 달러에 고정된 위안화 환율을 주요 무역 파트너인 13개국의 화폐로 구성된 통화바스켓과 연동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중국 간 새로운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은 중국의 4위 교역국이면서도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개설되지 않아 제외됐다. 자칫 환율전쟁의 피해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4일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가 위안화 환율을 앞으로 13개국의 화폐로 구성된 'CFETS 위안화 환율지수'를 공식 발표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위안화 기준환율을 CFETS 위안화 환율지수로 바꿀 뜻임을 시사한 것이다. CFETS 위안화 환율지수는 2014년 12월31일 기준환율 100을 기준으로 외환교역센터가 대외 거래하고 있는 기존 외국화폐 13종에 가중치를 두고 변화추이를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지수 산출시 달러·위안화 환율은 0.2640의 가중치를 두게 된다. 또 유로화(0.2139), 엔화(0.1468), 홍콩달러화(0.0655), 파운드화(0.0386), 호주달러화(0.0627), 뉴질랜드달러화(0.0065), 싱가포르달러화(0.0382), 스위스프랑화(0.0151), 캐나다달러화(0.0253), 말레이시아 링깃화(0.0467), 러시아 루블화(0.0436), 태국 바트화(0.0333)의 거래환율도 들어갔다. 중국외환교역센터는 "환율변동 상황을 효과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국제결제은행(BIS) 통화바스켓과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을 참고로 해 위안화 환율지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미국, 홍콩, 일본에 이어 중국의 4위 교역국이지만 14위인 태국, 16위 인도네시아 통화에 밀려 바스켓에 포함되지 못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통화바스켓에는 직거래 시장이 있는 국가들 위주로 포함된 것"이라며 "원/위안 직거래 시장은 내년에 개설될 예정이기 때문에 빠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금리인상을 결정할 연방준비제도(연준) 열리기 직전에 단행됐다. 중국은 이번 조치로 위안화의 추가 절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두고 대체로 중국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시장의 불안을 사전 차단하고, 위안화 가치의 점진적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환율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노무라의 스튜어트 오클레이 신흥시장 부장은 "중국이 달러 대신 통화바스켓을 채택할 경우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약세를 더 쉽게 유도할 수 있게 된다"며 "위안화가 실제 무역가중치를 반영한 통화바스켓에 비해 절상돼 있는 것을 보여줄 경우, 미국 당국이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절하를 유도하는 중국을 비난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펀드 SLJ 매크로 파트너스의 스티븐 젠 역시 "바스켓 연동제는 (중국의) 경쟁적인 통화가치 절하에 대해 면죄부를 주게 될 것"이라며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소시에테제네랄은 "발표 시기가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강세가 촉발될 때를 앞두고 이뤄진 점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인민은행은 (금리 인상 후) 금융불안이 촉발할 가능성을 억제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도 "이번 조처로 중국은 향후 일회성 위안화 절하나 정책 불확실성을 야기하지 않고, 당국이 달러 강세 기대를 상쇄하기가 더 쉬워졌다"고 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지난 8월 중국의 갑작스러운 위안화 절하 조치 이후 중국 위안화의 약세 폭과 속도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달러에 따른 자본유출이 가속화되면 위안화 추가 절하 압박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달러당 6.4495위안으로 고시해 위안화 가치를 전날보다 0.21% 추가로 떨어뜨렸다.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중국의 이번 조치로 지난 8월과 같은 시장 혼란이 나타난다면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을 연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5-12-14 17:55:3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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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 트럼프"…성난 100만 히스패닉 낙선운동

"타도 트럼프"…성난 100만 히스패닉 낙선운동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이민자들이 불법이민자 추방을 공약을 내건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를 응징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연합뉴스가 13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민자 권리보호 활동가들은 '트럼프 낙선'을 목표로 이민자들의 유권자 등록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활동가들은 히스패닉 이민자 가운데 100만 명에 대한 유권자 등록에 힘을 쏟기로 했다. 활동가들은 시민권이 없는 이민자들이 시민권을 취득한 후 내년 대선에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미국에선 시민권을 취득해도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투표권이 나오지 않는다. 미국에 거주한 지 5년이 지나 영주권이 나온 이민자수는 880만 명에 이르는데 이들은 시민권 획득을 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영주권이 있는 이민자 대부분은 히스패닉이다. 멕시코 출신이 히스패닉 이민자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영주권을 갖고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하는 이민자가 900만 명에 육박해 유권자 등록 '100만명 목표'는 터무니없는 수치가 아니라고 활동가들은 설명했다. 히스패닉 지도자들은 미국 내 백인 다음으로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히스패닉계의 위상에 맞는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활동가들은 2012년 이래 18세가 된 히스패닉 시민권자들에게 특히 기대를 걸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2년 추방을 유예받은 이민자 70만 명도 유권자 등록운동의 대상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취임 이래 이민개혁을 역점 사업으로 내세웠고 2012년 첫 행정명령을 통해 16세가 되기 전에 미국에 불법 입국해 최소 5년 이상 거주하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거나 고교를 졸업한 30세 이하 외국인들의 추방을 유예한 바 있다.

2015-12-14 16:46:0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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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과감한 긴축으로 '저유가 치킨게임' 밀어붙인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이끌며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과의 저유가 치킨게임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과감한 장기 긴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치킨게임이 언제 끝이 날지 더욱 알 수 없게 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이르면 오는 21일 정부 지출 감축과 세입 확대를 골자로 하는 2016년 국가예산안을 발표하고 이어 다음달에는 에너지 보조금을 삭감하고 새로운 세금을 도입하는 등 장기적 개혁을 포함한 향후 몇년간의 경제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저유가로 올해 4000억~5000억 리얄(약 126조~157조 원)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사우디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할 전망이다. 이처럼 재정적자가 심화되면서 나라가 휘청이고 있지만 사우디는 그동안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포괄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자신들의 의도를 명확히 할 방침이다. 시장의 불안을 달래야 하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과감한 긴축으로 재정적자를 대폭 줄일 방침이다. 사우디 경제전문가들에 따르면 사우디는 내년 예산에서 공공부문 투자 지출을 대폭 삭감해 올해 정부지출의 20%에 가까운 약 8000억 리얄을 줄일 전망이다. 공공부문의 임금과 보너스 삭감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분야라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가로 국내 에너지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치킨게임이 언제 끝이 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치킨게임이 길어진다면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가 현재의 배럴당 30 달러 중반선에서 더 폭락해 배럴당 20 달러로 주저앉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사우디는 국내 에너지가 인상을 통해 연간 1000억 달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사우디는 천연가스 공급연료와 산업용 전력 비용을 인상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보조금 삭감도 시작할 계획이다. 전격적 단행이 어려운 국내 휘발유 가격 인상은 이후 수 년에 걸쳐 이행될 것으로 전해진다. 사우디는 여기에 일부 공공기관의 민영화와 새로운 세금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시의 미개발 토지에 대한 과세의 경우 이르면 내년 초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사우디를 비롯해 걸프국 차원에서 부가가치세 부과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걸프국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관리들에 따르면 UAE는 부가가치세를 3년 내에 도입한다는 목표다. 이번 긴축 개혁은 지난 1월 취임한 살만 국왕의 정부가 처음으로 마련한 것이다. 또 살만 국왕의 아들 모하메드 빈 살만 왕자가 경제개발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해 내놓는 첫 작품이다. 경제개발위원회는 사우디 경제정책의 사령탑이다. 국방장관도 겸하는 살만 왕자는 최근 예멘에 대한 사우디 공습을 주도하며 지금까지 주로 국방 문제에 힘을 쏟아 왔다. 저유가로 사우디 재정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급진적 조치를 내놓을 수 있는 살만 왕자가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중앙은행 고위관리 출신으로 현재 하버드 대학 케네디 정책대학원 산하 벨퍼연구센터에 있는 칼리드 알수웨렘은 사우디의 긴축에 대해 "사우디가 경제정책의 전략적 재고에 나섰다. 정부 관리들이 경제관리를 위한 새로운 틀을 짜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예산은 경제기획부가 주도로 짜고 있다. 지난 4월 경제기획부 장관으로 취임한 압델 알-파키는 2010~2015년 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인물이다. 알-파키는 노동부 장관 재임시절 다양한 개혁을 이행한 것으로 명성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일 열린 OPEC회의에서는 산유국들은 석유 감산 합의에 실패했다. 사우디는 이를 주도했다. 생산비용에서 불리한 미국의 셰일오일 업체들을 한계까지 몰아붙여서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심산이다.

2015-12-14 16:30:26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