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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17일자 한줄뉴스

정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차기집권비전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발표했다. 또 집권하게 되면 개성공단을 당초 예정대로 2000만 평(현재는 40만 평)까지 확장하고 금강산 관광사업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광복 70주년을 맞는 15일 0시부터 기존보다 30분 늦은 '평양시간'을 사용 중인 가운데 개성공단 입출경 시간도 북측 시간에 맞춰 30분 늦추라고 우리 측에 통보했다. 우리 정부는 이를 수용키로 했다.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해 출범한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가 16일 출범 한 달 만에 실적 없이 활동을 종료하게 됐다.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국정원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16일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4대 부문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노동개혁을 국가 미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미룰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로 규정했다. ▲한·미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17일부터 28일까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시행한다. UFG 연습과 북한 지뢰도발에 따른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심리전이 재개되면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회부 한줄뉴스 ▲캠핑 문화 확산에 따라 캠핑카 전용 면허를 신설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추진된다. ▲검찰이 농협유통으로부터 NH개발-협력업체로 이어지는 하청 거래 과정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잡고 그 성격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동이 뜸해 폐쇄된 다음카페의 카페지기가 사라진 글 등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용순 원장)은 15일 '캥거루족의 실태와 과제' 보고서를 발간하고 대졸자 청년의 51%가 "부모와 동거는 하지만 용돈·생활비를 드리지 않는 캥거루족"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개인정보 부당 이용·공개 등에 대해 법적 소송 없이 이를 조정해주는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의 실제 조정률이 매년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이 종신보험과 CI보험 등 보장성 보험에 대한 보험료를 내달부터 인상할 방침이다. 저금리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대기업계열 카드사들이 서민 이용이 높은 고금리 카드론 영업을 통해 '돈놀이'를 해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롯데카드 등 대기업계열 카드사들은 서민 이용이 대부분인 카드론에 대해 연 20%가 넘는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전체 카드사 중 연 20%를 넘는 고금리를 적용하는 비중이 높은 카드사는 현대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SK그룹의 지주회사로 최근 합병한 SK㈜가 삼성그룹의 제일모직을 제치고 실질적인 '황제주'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13일 종가기준 환산주가 순위에서 SK C&C의 환산주가는 776만2500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개월간 1위를 지켜온 제일모직은 환산주가 730만원을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박근혜 정부가 광복절 70주년을 맞아 국내 건설사의 행정처분을 받은 건설업체의 입찰제한 징계를 해제했다. 관련업계는 앞으로 담합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자정노력을 다짐했지만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조선업 부진에 몸살을 앓고 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체 빅3가 연간 6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예고하는 등 업계가 적자의 늪에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 ▲삼성전자, LG전자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양사는 올 상반기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고 3분기 실적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HTC·MS·퀄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는 실적부진으로 대규모 해고·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 같은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최근 5년 7개월 동안 급발진 사고가 가장 많은 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쏘나타는 총 72건의 급발진·급가속 사고가 접수됐다. 현대차 그랜저는 46건으로 쏘나타의 뒤를 이었다. 이 기간 현대차 208건, 기아차 79건, 르노삼성 71건, 한국지엠 35건, 쌍용차 30건의 급발진 사고가 접수됐다. ▲기아자동차 쏘렌토와 쌍용자동차 코란도 C, 티볼리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종의 좌석 하부 철제 프레임에 녹이 슬었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따르면 이달 접수된 시트 녹 관련 결함신고 건수는 쏘렌토와 코란도 C가 각각 50건이 넘으며 티볼리는 1건이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국내외시장을 놓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해외 신시장 개척에 집중하는 반면, 다음카카오는 국내 모바일 플랫폼 영향력 확대에 방점을 찍고 있다. 유통 ▲한일롯데 지배구조의 최정점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가 17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다. 이번 주총에서 이사진 교체 안건이 제시되고 신 총괄회장이 승리한다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경영 복귀를 기대해볼 수 있다. 신동빈 회장이 승리할 경우 신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의 주주로만 남으며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된다. 관건은 롯데홀딩스 지분의 30%를 차지하는 우리사주회. 양측 모두 우리사주회의 지분 3분의1을 자신의 편으로 보고 있지만 일본 재계는 신동빈 회장에게 좀 더 유리하게 판세가 기울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CJ그룹에 따르면 당초 다음주 주말로 예상됐던 이맹희 명예회장의 운구 일정이 이번주 초로 빨라질 전망이다. 이맹희 명예회장의 장례식은 CJ그룹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장남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에 차리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빈소를 찾아 CJ와 삼성이 '조문 회동'을 통해 화해의 길을 열어갈 지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컨세션(Concession) 사업에 뛰어든 식품 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해 초 인천공항 식음표 사업자 입찰을 따낸 SPC, CJ푸드빌, 아워홈, 아모제푸드, 풀무원 이씨엠디 등 5개 업체는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연간 4500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방문객인 드나는 인천공항은 해외 진출을 꿈꾸는 외식업체들에게 글로벌 홍보의 장 이되고 있다. ▲타 업체 화장품을 생산해 오던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업체들이 브랜드 사업으로 외도(外道)에 나섰다. 이들은 R&D 등 오랜 기간 축적된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에 진입했지만 차후 소비자 대상 마케팅·유통 채널 확보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화장품 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점도 부담이다. 국제 ▲상하이 푸동지구와 함께 중국의 고속성장을 상징하는 톈진 빈하이신구 항구가 폭발사고로 인해 폐허로 변했다. 톈진항의 엄청난 물동량이 모두 중지되면서 중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규슈의 대표적 화산인 가고시마의 사쿠라지마가 대규모 분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피난을 시작했다. ▲지난 14일 발표한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담화에 대해 미국이 노골적으로 일본을 편들면서 우리 국민의 분노와 실망감이 확산되고 있다. ▲태평양 전쟁 개전 및 종전 당시 일본 외상을 지낸 도고 시게노리의 손자 도고 가즈히코가 자신의 할아버지를 포함해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돼 있는 14명의 A급 전범들을 야스쿠니 신사에서 분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모든 불법 체류자를 추방하고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의 이민개혁 법안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2015-08-16 19:07:22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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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한민국은 너무 비좁다

정부가 지난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우리 국민들은 기대도 하지 않던 3일 연휴를 즐겼다. 국민들을 쉬게 하는 데 인색하던 정부와 기업이 이번에는 모처럼 하루 더 쉬게 해주었으니 뜻밖이다. 무조건 바쁘게 일에 매달린다고 경제가 발전하는 것은 아님을 뒤늦게 깨달은 것 같아 다행스럽기도 하다. 그런데 이렇게 연휴 때마다 전국의 명승지나 유원지는 언제나 북적댄다. 조금 유명한 곳에는 사람들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몰려드니 오히려 더 피곤하다. 그런 곳을 오가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교통체증도 심각하다. 해마다 휴가 때면 서울에서 강릉을 오가는데 몇시간이 걸린다는 식의 이야기가 되풀이된다. 그 근본요인은 연휴와 휴가철이 되면 작은 국토에서 많은 국민들이 한꺼번에 움직인다는 것이다. 위로 휴전선이 가로막혀 있으니, 국민들은 좁은 땅덩어리 안에서 맴돌아야 한다. 남북한이 조금 더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다면 이같은 피로는 크게 해소될 수 있다. 경제상황도 이와 비슷하다. 한국은 최근 연평균 3%대의 성장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부동산활성화나 '창조경제' 등 여러 가지 대책을 써보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남북한이 가로막혀 있다는 것도 한 몫을 한다. 어쩌면 한국의 성장판이 막혀 가는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 이럴 때 남북한 경제협력이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개성공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 모델을 북한의 다른 지역에 적용하면 우리 경제에 새로운 성장디딤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한국은 여가를 즐기는 데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데나 너무 비좁다. 남북한 긴장완화와 보다 자유로운 왕래, 그리고 경제협력 활성화가 이런 비좁음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다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다. 바로 우리 대한민국을 위한 실용적 방안이다.

2015-08-16 19:06:40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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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Korea] Chinese opening up exchange rate war?

Chinese opening up exchange rate war? China executed devaluating its Yuan all of a sudden which caused currency values and stock markets of many countries around the world to falter. The concern that the world would be put into this exchange rate war is growing. As it is expected that the economic condition including the future exporting businesses will worsen, the exchange rate and the stock market fluctuated two days in a row. The main reason that The Central Bank of China devaluated the Yuan is because there are now more possibilities for Economic depression. Korean foreign-exchange market as well as the stock market were very shocked. The prospect in exports of the consumer goods was comparably bright while our main exporting products like automobiles and electronics were having a tough time in China. Despite that, it is a dominant outlook that not even can these consumer goods avoid damages. On the other hand, some say that when exports to China recover due to devaluation in Yuan, our exports would also somehow pick up./스피킹전문 EDB 영어회화학원 대표강사 닥터 벤 중국발 환율전쟁 터지나 중국이 갑자기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함에 따라 세계 각국의 통화가치와 증권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세계가 환율전쟁에 휘말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향후 수출경기를 포함한 경제여건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지면서 환율과 증시가 이틀 연속 요동쳤다. 중국 중앙은행이 이처럼 위안화 가치를 연이틀 평가절하한 것은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다분히 수출진흥을 위해 취한 위안화 평가절하에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국의 통화도 도미노처럼 동반 하락했다. 우리나라 외환시장과 증권시장도 큰 충격을 받았다. 올 들어 자동차 전자 등 주력수출품이 중국시장에서 고전하는 와중에도 소비재의 수출전망은 비교적 밝았지만, 이마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면 위안화 평가절하로 중국의 수출이 회복되면 우리나라의 수출도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스피킹전문 EDB 영어회화학원 대표강사 닥터 벤 [!{IMG::20150816000124.jpg::C::480::}!]

2015-08-16 18:50:25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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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아베, 한국 식민지 만든 '러일전쟁' 미화…시바 료타로의 '언덕 위의 구름'이 현실로

[뉴스분석] 아베 '러일전쟁' 미화…전후 우익소설 현실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러일전쟁은 식민지 지배 하에 있던 많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인들에게 용기를 줬다." 지난 14일 전세계로 방영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종전 70년 담화의 서두 중 일부다. 이를 두고 한국인이라면 빨간 밑줄을 긋고 뼈에 새겨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반도 식민지배를 노린 '제국주의 전쟁'이라는 기존 평가가 아베 총리의 말 한마디로 순식간에 '식민지 해방전쟁'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맹방이라는 미국 정부는 공식적인 환영 입장까지 내놨다. 경술국치는 1910년이지만 실질적으로 일본은 러일전쟁 승리로 한국을 강점하기 시작했다. 1905년 7월 말 종전을 앞두고 일본은 미국과 가쓰라-태프트 조약을 맺어 한국 지배를 보장받았다. 하지만 일본의 우익은 전후 미군정에서 벗어나자 이 같은 역사를 부정하고 미화해 왔다. 아베 총리의 발언은 돌발적이 아닌 우익의 오랜 집념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일본의 역사작가 시바 료타로의 소설 '언덕 위의 구름'이 지나온 길은 이를 방증한다. 이 소설은 러일전쟁에 복무한 형제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침략전쟁을 은폐하고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천대받는 아시아 인종이 초고속 근대화에 성공하고 마침내 대륙의 열강인 러시아를 꺾으며 '탈아입구'(아시아를 벗어나 서구의 일원으로 합류)의 꿈을 이룬 데 대한 자찬이라는 지적이다. 시바 료타로는 중일전쟁이나 태평양전쟁과는 달리 러일전쟁까지의 일본의 역사를 '낙천적인 시절'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아베 총리는 이 논리를 그대로 따라 담화를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근대화를 이룬 일본이 국제적인 반식민 조류를 잘 따라가다 그만 대공황의 벽에 막혀 어쩔 수 없이 전쟁의 길로 갔다고 했다. 1968년부터 1972년까지 산케이신문에 연재돼 전후 세대에게 우익사상을 심어준 이 소설은 2009년 NHK대작으로 다시 태어나 일본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1년 12월까지 3년에 걸쳐 방영되는 동안 매해 가장 높은 시청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 담화에 대한 지지가 44.2%로 반대(37%)보다 높았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찬승 한양대 교수(역사학)는 러일전쟁에 대한 평가를 아베 담화의 가장 심각한 부분이라고 지적하면서 "한국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해 분명히 비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지금의 일본 정부가 식민지배와 침략의 과거를 어떠한 역사관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국제사회에 여실히 드러내는 계기"라고 아베 담화를 평가했다.

2015-08-16 17:23:0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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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에 中고속성장 상징이 폐허로…시진핑, 톈진 폭발에 "피의 교훈 새기라"

中고속성장 상징이 '안전불감증'에 폐허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상하이 푸동지구와 함께 중국의 고속성장을 상징하는 톈진 빈하이신구 항구가 폭발사고로 인해 폐허로 변했다. 톈진항의 엄청난 물동량이 올스톱되면서 중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폭락과 위안화 평가절하 등 잇따른 중국 경제의 위험 신호에 새로운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이번 사고는 중국 고속성장의 명암이 교차하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중국 당국은 아직 정확한 폭발의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지만 스스로 고속성장에 따른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이 낳은 참사로 보고 있다. CNN에 따르면 16일 오후 현재 이번 폭발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최소 112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가 700명이 넘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데다 시신의 신원확인 작업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당국이 현장 취재는 물론이고 보도까지 통제하면서 정확한 사고 현황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중국 언론이 인근 3km에 추가 폭발을 우려한 소개령이 내려졌다는 오보를 내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CNN은 중국 당국자를 인용해 소개령은 오보라고 전했다. 하지만 환경단체에서는 비가 내릴 경우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가 나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첫 폭발은 12일 자정께 발생했다. TNT 20t 이상의 위력으로 당시 화염이 건물 몇 층 높이로 치솟아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위험한 화학물질이 쌓여 있던 창고가 폭발한 결과이지만 당국은 창고에 어떻게 불이 붙게 됐는지 아직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첫 출동한 소방관들이 물을 뿌리면서 화학물질의 폭발을 불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당시 출동한 소방관들은 갑작스런 폭발로 큰 피해를 입었다. 사망자 중 최소 21명이 소방관들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앞서 이미 중국 지도부는 소홀한 안전관리로 인한 참사라는 진단을 내놨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당국자들을 향해 "피로 값을 치른 극히 중대한 교훈을 새기라"며 책임을 지고 안전생산책임제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리커창 총리도 위험 화학물질과 폭발위험이 있는 물질에 대한 전국적인 일제 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2015-08-16 16:15:2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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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규슈 사쿠라지마 대규모 분출 조짐…주민들 대피

日규슈 사쿠라지마 대규모 분출 조짐…주민들 대피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일본 규슈의 대표적 화산인 가고시마의 사쿠라지마가 대규모 분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피난을 시작했다. 지난 11일 재가동에 들어간 인근 센다이 원전 1호기에는 아직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15일 가고시마의 사쿠라지마에 분화경보를 발령하고 분화경계레벨을 3(입산 규제)에서 4(피난 준비)로 격상했다. 사쿠라지마를 대상으로 한 경계레벨 4 발령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고시마현은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했고 주민들은 피난을 시작했다. 가고시마시는 오전 11시 50분에 피난준비 정보를 발표했다. 대상은 아리무라정 전역, 후루사토정 일부, 구로카미정 시오야가모토 지구 등 총 51세대 77명이다. 정부는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관계 부처 재해경계회의에서 대응을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께부터 사쿠라지마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다수 발생했다. 팽창 조짐을 나타내는 지각 변동도 커지고 있다. 기상청 담당자는 기자회견에서 "마그마가 얕은 곳까지 올라온 것 같다. 지금 당장 (대규모) 분화를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1914년 다이쇼 대분화와 같은 대량의 마그마를 나타내는 데이터는 아직 없다는 설명이다. 다이쇼대분화는 58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참사로 기록됐다.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호기(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 소재)는 사쿠라지마에서 50km 위치에 있다. 규슈전력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사쿠라지마에서는 올해 들어 활동이 활발해진 마그마와 대량의 화산 가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산체 팽창이 계속해서 관측됐다. 사쿠라지마 쇼와 화구의 폭발적 분화는 올해 들어 690회를 넘어 빠르게 발생 중이다. 5월 21일에는 분연이 쇼와 화구에서 높이 4300m에 달했다. 2013년 8월 18일 분연의 높이가 5000m에 달하는 분화가 발생해 가고시마시 등에 대량의 화산재가 내려 교통기관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2015-08-16 11:17:5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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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진항 인근지역에 '소개령'…폭발사고 3일째 확산 일로

[이 기사는 뉴시스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중국 텐진항 인근지역에 '소개령'…폭발사고 확산 일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폭발 사고 3일째를 맞은 중국 톈진항 인근 지역에 중국 당국이 긴급 소개령을 내렸다. 유독가스 누출 등 사태가 확산 일로에 있다. 중국 신화왕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15일 오전 11시(현지시간)께 폭발 중심부에서 (반경) 3㎞ 이내 있는 모든 인원에 대해 소개령을 내렸다. 자원봉사자들은 상급의 지시에 따라 인근 초등학교에 설치된 임시 대피시설인 텐트를 일일이 찾아가서 이재민에게 대피할 것을 전했다. 풍향이 바뀌면서 이재민들이 추가 위험에 노출돼 이 같은 대피령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자원봉사자들은 이재민들에게 긴소매 상의와 바지를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질서있게 철수해 줄 것으로 당부했고 이후 대형 버스로 철수가 시작됐다. 신화왕은 이날 11시40분께 사고 현장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폭발사고로 숨진 사람은 현재 85명으로 증가했다. 부상자도 720여 명에 달한 가운데 생명이 위독한 부상자도 25명이나 돼 인명 피해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일부 언론은 폭발이 시작됐던 루이하이 물류회사 창고에 보관된 것으로 알려진 700t가량의 시안화나트륨이 폭발로 모두 사라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국이 사고현장 공기를 조사한 결과, 시안화물의 농도가 한때 허용기준치의 8배에 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긴급 투입된 '국가급 생화학부대'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는 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2015-08-15 16:21:3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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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놈에게 어떻게"…딸의 청혼 승낙에 통곡한 중국인 아버지 화제

[이 기사는 뉴시스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딸이 일본인 남성의 청혼을 받아들이자 억장이 무너진 중국인 아버지가 통곡하는 사진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프러포즈 장소인 명품보석가게에서 찍힌 사진이다. 이 아버지는 보석가게 직원들에게 어떻게 중국 여성을 빼앗아가려는 '일본놈'에게 반지를 팔 수 있냐고 따지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지난 12일 런민왕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에 사는 한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 보석가게 바닥에 주저앉아 통곡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확산되면서 그 배후의 이야기도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 언론은 한국 연예인 이민호를 닮은 한 일본 남성이 일본에서 유학했던 중국인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해 상하이까지 와서 그녀에게 청혼을 해 성공했다고 전했다. 딸에게 청혼하는 남성이 단지 일본인이라는 점이 탐탁치 않았던 여성의 아버지는 5년 동안 일본에 돌아가지 않으면 결혼을 승낙하겠다 등을 포함해 어려운 조건들을 제시해 이들의 혼사를 막으려 했다. 그러나 상상 밖으로 이 남성은 여자 아버지의 모든 요구를 받아들이고 미래 장인으로 승낙을 받을 것으로 이해하고 딸을 명품 보석가게로 데리고 갔다. 이어 이 남성은 보석가게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고 다이아몬드 반지를 꺼내 들고 평생 사랑하겠다고 멋지게 청혼했다. 이런 남성이 싫지 않았던 딸은 프러포즈를 받아들었고, 소식을 듣고 보석가게로 뒤쫓아온 아버지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중국인 여성은 일본에서 유학하면서 이 남성과 교제했고, 귀국하면서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지켜봤던 사람은 남자가 잘 생긴데다가 두 남녀가 아주 잘 어울렸다면서 혼사를 너무 반대하지 말라고 권유했다. 이후 딸은 아버지에게 자신이 프러포즈를 받아들인 남성은 그냥 일본 남자가 아니라 단지 자신을 평생 사랑하고 보살피기로 한 남자일 뿐이라고 설득했다. 한편 이 같은 보도가 나온 뒤 일부 네티즌은 해당 보석가게를 홍보하기 위해 연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역사 문제로 중·일 양국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이런 보도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2015-08-15 13:06:3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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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전쟁 변명한 아베 담화…"사죄 숙명 계속 안돼"

침략전쟁 변명한 아베 담화…"사죄 숙명 계속 안돼"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오후 6시 총리 관저에서 종전 70년 담화를 발표했다. 전세계의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아베 총리의 담화 발표는 인터넷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아베 총리의 담화는 사죄보다는 차라리 변명에 가까웠다. 특히 아베 총리는 "우리 일본인은 세대를 넘어 과거의 역사를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하면서도 "일본에서는 전후 태어난 세대가 이제 인구의 8할를 넘고 있다. 전쟁과는 무관한 우리의 아이나 손자, 그리고 이후 세대의 아이들에게 사과의 숙명을 계속 지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담화 시작부터 19세기 서양의 식민지배 위협으로 인해 일본이 근대화의 길로 나아갔다며 다만 세계대공황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전쟁의 길로 나아갔다고 변명했다. 러일전쟁에 대해서는 "식민지 지배하에 있던 많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다"고도 했다.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해서는 "전장의 그늘에는 명예와 존엄을 깊게 손상당한 여성들이 있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위안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도리어 다른 전쟁의 여성 피해 문제까지 제기하며 물타기에 나섰다. 아베 총리는 "우리는 20세기에서 전시하의 많은 여성들의 존엄과 명예가 깊은 상처를 입은 과거를 이 가슴에 계속 새기겠다"며 "21세기야말로 여성의 인권이 손상되지 않도록 세계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전쟁 피해자에 대한 사죄도 물타기 방식을 썼다. 아베 총리는 전쟁 상대국과 자국 피해자 모두를 거론하면서 "깊이 머리를 숙여 통석의 념을 표하고 영겁의 애도의 정성을 드린다"고 했다. 그리고는 바로 원폭 피해자 등 일본 내 300만여명의 피해자들을 언급했다. 전쟁 피해국에 대한 사죄는 역대 정권의 입장을 계승하겠다는 간접적인 사죄였다. 아베 총리는 "우리나라는 앞의 대전에서 있었던 행위에 대해 반복적으로 통절한 반성(痛切な反省)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おわび)의 마음을 표명 해왔다. 그 생각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 대만, 한국, 중국 등 이웃인 아시아 사람들이 걸어온 고난의 역사를 가슴에 새기고 전후 일관되게 그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써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역대 내각의 입장은 앞으로도 확고하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은 진로를 잘못 택해 전쟁의 길로 나아갔다. 사변, 침략, 전쟁 등 어떠한 무력의 위협이나 행사도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며 "식민지 지배로부터 영원히 결별해 모든 민족의 자결권을 존중되는 세계가 돼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담화에서 "우리나라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기본적 가치를 확고히 견지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손 잡고 '적극적 평화주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어느 때보다 기여하겠다"고 했다. 아베 총리가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화를 추진하는 명분으로 내세우는 게 바로 적극적 평화주의다.

2015-08-14 20:23:44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