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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에틸 알코올이…' 일부 제품은 이미 유통

브라질 농축산부(Ministerio de Agricultura, Pecuaria e Abastecimento)가 히우 그랑지 두 술(Rio Grande do Sul) 주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던 '에틸 알코올 우유' 사건이 사고가 아닌 의도된 '사기극'이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피아(Pia) 사와 산타 클라라(Santa Clara) 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검사에 사용된 시료에서 실제로 에틸 알코올이 발견됐고 관계자들이 줄줄이 공공청(Ministerio Publico)으로 소환돼 증언까지 했기 때문에 주장에 신빙성을 더한다. 농축산부는 이 두 업체가 우유의 소독을 목적으로 소량의 에틸 알코올을 첨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론 이는 식품위생법상 불법이다. 농축산부 관계자인 프랑시스쿠 시기노르에 따르면 우유에 어떠한 형태의 물질이라도 첨가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며 그는 이번 문제가 업체가 아닌 생산자들의 책임일 것이라고 강력히 믿고 있다. 피아 사는 이미 오염됐을 것이라 추정되는 유통분을 시장에서 모두 수거했다며 소비자들을 안심시켰으나 산타 클라라 사의 제품은 현재 이미 유통됐을 가능성이 크다. 두 업체는 성명을 통해 "모든 원유(源乳)는 생산 공정에 투입되기 전 철저한 위생검사를 거친다"며 "이 과정에서는 어떠한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2014-08-11 17:28:57 손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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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교사 평가…지식·능력 갖춘 선생님 3% 충격

멕시코의 초·중등학교 교사의 절반 이상이 수업을 진행하기에 적합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멕시코 연방정부 소속 교사들은 지난달 '교사 능력 검정 시험'을 치렀다. 시험은 새로 도입된 교사 관리 시스템인 '전문 교원 서비스(SPD)'에 일괄 등록하는 절차 중 하나로 진행됐다. 교사의 인적 사항과 경력을 저장하면서 이번 기회에 이들의 수준도 알아보자는 취지였다. 시험 응시 인원은 13만여 명에 달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수업을 이끌기에 '충분한' 지식과 능력을 갖춘 교사는 고작 3%에 불과했다. '그럭저럭인 수준'까지 따져보더라도 전체 응시자의 40%를 넘지 못했다. 멕시코 교사도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성적이 나쁘다고 당장 일자리를 잃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번 성적은 학교 배치나 발령 지역 이동 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시험을 주관한 '국립교육시스템평가원(INEE)'의 호르헤 에르난데스 원장은 "앞으로 진행될 교육 개혁 프로그램에서 능력 좋은 교사들을 우선적으로 학교에 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능력이 부족한 교사들은 이 시험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며 "스스로 공부하고 능력을 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시카 카스티예호스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8-11 14:04:56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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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적출 中소년 전자안구로 '보는' 연습 중

지난해 유괴된 뒤 안구 적출을 당해 중국인을 충격에 빠뜨렸던 궈빈(7)의 근황이 공개됐다. 산시성에 사는 궈빈은 지난해 9월 선전에서 의안 이식 수술 후 3달간 치료를 받은 뒤 산시성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궈빈은 베이징에서 '전자 안구' 이식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브레인포트라는 기기의 도움을 받아 '보는' 훈련을 하고 있다. 브레인포트는 마이크로 디지털카메라가 장착된 선글라스에서 물체를 촬영해 신호를 센서로 보내는 장치다. 사용자는 데이터를 수신하는 전극판을 입에 물고 혀를 통해 2D 화면을 대뇌로 전송해 간단한 사물을 볼 수 있다. 브레인포트 1단계 교육을 받은 궈빈은 기기의 도움을 받아 손으로 만지지 않고 공의 개수도 세고 30㎝ 높이의 '人', '口' 등 간단한 한자와 숫자, 화살표 방향 등을 구분해냈다. 의안을 이식한지 1년이 된 궈빈은 겉으로 보기에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다. 그는 여느 아이들보다 활달하고 장난기가 가득하다. 주치의인 린순차오는 "궈빈은 신체적, 심리적 회복 속도가 빠르다. 점차 나아지는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린순차오는 이어 "기기가 효과가 있긴 하지만 궈빈이 아직 어려 집중력이 높은 편이 아니다"며 "오는 9월 정식으로 학교에 들어가면 다음 단계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궈빈은 다음 달 우한에 있는 시각장애인학교에 1학년으로 입학할 예정이다. 얼마전 선전을 찾은 궈빈은 이탈리아에서 브레인포트 사용 교육을 받은 시각장애인 리모씨에게 기기의 영상 크기와 밝기 등을 조절하는 법을 배웠다. 몇 시간 만에 작동법에 익숙해진 궈빈은 "혀가 마비되는 것 같고 조금 아프긴 하지만 기분 좋다"고 말했다. 궈빈의 부모는 "아들이 '전자 안구'에 적응하는 모습이 놀랍다"며 기기를 잘 사용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길 기대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8-11 10:31:16 조선미 기자
러시아 작가 "수익 된다면 페이스북은 인격도 침해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인격도 침해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러시아 출신 작가인 예프게니 모로초프는 11일 '페이스북은 당신의 사생활이 아니라 인격을 침해한다'는 제목의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모로초프는 "페이스북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는 이용자의 사생활뿐 아니라 인격을 침해하는 행위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논란이 됐던 페이스북의 이른바 '감정 조작 실험'이 그 근거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2012년 5월 '감정 조작 실험'을 통해 1만3000여 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뉴스피드에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 감정을 담은 포스트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이용자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살펴봤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도 게재된 이 실험은 페이스북이 아무런 사전 동의 없이 이용자들의 감정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고 이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광범위한 비판을 일으켰다. 결국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사과하기도 했다. 모로초프는 "페이스북이 아직 우리를 행복하게 하거나 슬프게 할 권한은 없지만, 만약 그렇게 하는 것이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면 페이스북은 기꺼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혹은 슬프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최근 실적발표회장에서 "사람들이 교류할 수 있는 사적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행동할 수 있는 자유가 그토록 제한된 사적 공간을 왜 만들어야 하느냐"고 모로초프는 반문했다.

2014-08-11 09:31:02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