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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그림자 노동의 역습

[새로나온책] 그림자 노동의 역습 민음사/크레이그 램버트 지음 기술이 발전해도 노동은 줄지 않고, 하루의 많은 시간과 일들은 월급 명세서에 찍히지 않는다.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번창한 시대에 살고 있고, 이 번영이 한가로운 시간을 안겨 줄 게 분명한데 말이다. 늘 새로운 일들이 조용히 우리의 시간에 침투해 여가를 조금씩 빼앗아 가고 있다. '왜 늘 시간이 부족할까?' 궁금증에 시달려왔던 독자라면 '그림자 노동의 역습'을 추천한다. 이 책은 바쁜 현대인의 삶을 더욱 분주하게 만드는 '그림자 노동(임금에 기초한 상품 경제하에서 보수 없이 행하는 비생산 노동)'의 실상을 파헤쳤다. 오스트리아의 사회사상가 이반 일리치가 주창한 '그림자 노동' 개념에 착안해 오늘날 현대인이 보수가 없지만,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일들 때문에 얼마나 바쁘게 사는지 날카롭게 지적한다. 아울러 일상 전반에 폭넓게 파고든 그림자 노동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 사회와 경제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도 상세히 설명한다. 그림자 노동이 증가하는 이면에는 인건비를 최대한 줄이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있다. 인건비를 줄이는 전략으로 인원 감축, 자동화 외에 일정부분 서비스는 고객 스스로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고객들이 식당에서 직접 퍼다 먹고 마시는 '샐러드 바'가 한 예다. 또 공항에서는 터치스크린 키오스크로 직접 탑승 수속을 밟고 문의사항에 대한 적절한 답변을 찾기 위해 홈페이지 FAQ 목록을 스크롤한다. 인터넷을 통한 지식의 대중화, 정보 생산과 공유의 용이함도 그림자 노동의 증가를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회사에서 스팸 메일을 지우는 것도 그림자 노동 중 한가지다. 그림자 노동 때문에 할 일 목록이 늘어난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책은 우리의 무의식에 가라앉아 있는 그림자 노동을 수면 위로 꺼냄으로써 우리가 가진 소중한 시간을 현명하게 사용하도록 돕는다. 이 책의 저자이자 저널리스트인 크레이그 램버트는 '하버드 매거진'에서 20년 넘게 스태프 필진 겸 편집자로 활동했다. 의학 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부터 스포츠 매거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까지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글을 써 왔다. '뉴욕 타임스'에 기고해 큰 호응을 얻은 사설 '대가 없이 추가된 그림자 노동'을 확장한 '그림자 노동의 역습'은 미국의 다야한 언론으로부터 '고용과 노동에 대한 신선한 시각'(커커스 리뷰), '모든 것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꾸어 놓을 책'(뉴요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336쪽, 1만6000원.

2016-10-30 11:10: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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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철든책방·약간의 거리를 둔다 外

철든책방 벤치워머스/노홍철 지음 남산 밑자락 언덕길 '해방촌' 오래된 시장 골목 안 10평 남짓한 공간에는 독립출판물을 비롯해 세계문학 전집, 시집 등 다양한 책이 구비되어있다. 그리고 카운터에는 방송인 노홍철이 손님을 맞는다. 이 책은 지난 여름, 노홍철이 차린 동네 서점 '철든 책방'의 1년간의 기록을 담았다. 6개월여의 시간을 카메라로 담아 355장의 사진으로 기록했으며 인테리어와 관련된 실용적인 정보를 두루 담아내 노홍철이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다. 280쪽, 1만5000원. 그럴 때 있으시죠? 나무의마음/김제동 지음 이야기꾼 김제동이 무대에서 내려와 마이크가 아닌 글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한다. 무언가 불안하고 불편한 것이 있지만, 뭐가 불안한지 모르 때, 피곤해 죽을 만큼 일하고 있지만 과연 내가 잘 살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 때. 이 책에는 독자의 마음 속 비밀들을 들킨 것처럼 공감되는 모두의 이야기를 담았다. 352쪽, 1만5800원. 위기를 기회로 바꿔주는 생각의 도구 나비의활주로/송종영 지음 모든 일상은 기회이자 문제의 연속이다. 이 책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문제의 연속을 스스로가 통제할 수 있고 개척할 수 있다는 시각으로 바꿔준다. 저자는 문제를 바라보는 자세와 태도에 대해 초점을 맞춰 기술했다. 모든 것을 다 하려하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스마트하게 문제해결을 하라고 조언한다. 232쪽, 1만3800원. 다시, 시로 숨 쉬고 싶은 그대에게 다산책방/김기택 지음 세상의 소외된 모든 것들의 소리와 풍경에 주목해온 김기택 시인의 첫 산문집이다. 직장인들의 고단한 마음을 위로하는 51편의 시를 소개함과 동시에 자전적인 이야기나 체험적 시론, 삶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담담한 말투로 적어내려갔다. 사회에 상처받은 고단한 직장인들에게 조용한 은신처가 되어줄 것이다. 316쪽, 1만3000원. 약간의 거리를 둔다 책읽는고양이/소노 아야코 지음 우리가 좇는 행복은 아무리 노력해도 만질 수 없고, 매번 다다를 수 없음에 절망감을 맛보게 한다. 허나 조금만 정신을 차리고 보면 100전 100패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남들이 말하는 '행복'에 나 자신을 꿰맞추는 도전이기 때문이다. '약간의 거리를 둔다'는 객관적 행복을 좇느라 지쳐버린 영혼을 위로하는 책으로 나답게 사는 삶으로 가볍게 터닝할수록 이끌어준다. 어이 없을 정도로 간단하지만 감히 뒤집어볼 엄두조차 내지 못한 것들이 담겨있다. 160쪽, 9900원. 지혜롭게 준비하는 취업보다 창업 프리이코노미북스/비즈업 지음 창업 전문 뉴미디어 비즈업이 취재한 창업의 모든 것을 담은 시리즈 제1권이다. 이 책은 작은 취미, 관심사, 취향에서 자신의 업을 발견해 실제로 창업한 보통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물을 데쳐서 돈 버는 청년들, 고물을 수집해 제 가치를 되찾아주는 사람, 한국을 사랑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는 일을 하는 외국인 부부. 거창하지 않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자신만의 업을 찾기 위해 도전했고 실제로 실천해낸 살아 숨 쉬는 이야기다. 자신만이 할 수 있다는 마음만은 확고한 예비 창업자들에게 소자본으로도 창업할 수 있는 실전비법을 전달한다. 256쪽, 1만5000원.

2016-10-30 11:09: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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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 최순실 게이트에 '올 단두대·막장' 쓴소리

JTBC '썰전'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7일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는이명박 전 대통령 재단 의혹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관련해 출연자들이 각자 분석한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라고 볼 수밖에 없다. 막장 드라마는 대개 재미가 있다. 그런데 이번 사안은 너무 저급해서 아무도 보지 않는 막장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친박들조차 몰랐다던데?"라는 김구라의 질문에는 "만약에 수 년동안 국정운영에 대해 집권여당이 몰랐다면 정치 그만둬야한다. 무책임한 태도가 어디있냐. 몰랐다면 바보고 알고도 했다면 나쁜 사람들이다"라며 여당을 비판했다. 전원책은 "최순실 게이트. 말이 게이트라고 하는데 게이트를 넘어서는 게이트다. 공동체의 의사결정을 하는 공적인 시스템을 무너뜨린, 사적 시스템이 가동된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의 PC에서 발견된 파일은 국가 기밀이 많다"라며 "'별것 아닌 사람들'이 그 의사결정에 큰 힘을 발휘했다면 그걸 우리가 어떻게 봐야 하느냐. 국가의 시스템이 무너진 것"이라고 분개했다.또 그는 한줄평에 대해 "올 단두대"라고 전했다. 한편 썰전은 방송에 앞서 "금일 긴급 녹화된 최순실 관련 이슈는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참여하지 못해, 큰 비중으로 다루지 못한 맛보기고, 다음주 두 분이 참석하면 그때 본격적으로 다룰 것이다"고 예고했다.

2016-10-28 07:30:00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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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강적들·썰전 '최순실 게이트'로 국민 방송되나?

JTBC 뉴스룸·썰전, TV조선 강적들 프로그램이 '최순실 게이트' 논란을 시원하게 다뤄 화제가 되고 있다. JTBC '뉴스룸'은 지난 24일부터 청와대 비선실세 최순실 의혹에 대해 단독 보도하며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어 JTBC 자사 프로그램 '썰전' 역시 27일 당일 오전과 최순실 관련 이슈를 다루고자 추가 녹화를 긴급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JTBC '썰전' 측은 "금일 '썰전'은 유시민 작가의 해외 일정 때문에 지난주 사전 녹화된 이명박 전 대통령 재단 의혹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금일 오전 녹화를 일부 추가해 방송한다"고 전달. 이어 "금일 긴급 녹화된 최순실 관련 이슈는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참여하지 못해, 큰 비중으로 다루지 못한 맛보기고, 다음 주 두 분이 참석하면 그때 본격적으로 다룰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긴급 녹화 중,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동영상을 통해 재녹화에 참여하지 못해 서운한 마음을 전달, 이와 함께 강도 높은 일침을 가했다는 후문이다. 또 김구라는 이재명 시장, 이철희 의원, 김성태 의원, 구상찬 전 의원, 이준석 대표 등 정치권 각계의 인사들과 전화통화로 야당과 여당, 국회 내부 상황을 물었다고 알려졌다. 한편 TV조선 '강적들'은 지난 26일 최순실 씨 딸 정유라의 이대 입학 특혜 의혹을 다뤘다. 주목할 만 점은 최순실의 딸로 알려진 정유라 지인들의 증언들. 정유라의 지인은 "우리 집 말이면 대통령이 움직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딸 특혜 논란부터 시작해 대통령 연설문, 국무회의 자료, 외교 문건을 받아본 의혹들이 하나씩 늘어나면서 앞으로도 뉴스룸, 썰전, 강적들 이 세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6-10-27 17:22:30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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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럭키' 이준 "출연작 많아질수록 고민도 커져"

[스타인터뷰] '럭키' 이준 "출연작 많아질수록 고민도 커져" 액션씬 힘들지만 결과물에 만족 선배 배우들과의 작업은 큰 가르침 매년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파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정지훈(비)의 아역으로 출연해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준(28). 그는 이후 '배우는 배우다' '감동이' '손님' '뱀파이어 탐정' 등 다수의 작품으로 이름을 알렸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연기력 논란도 전혀 없었다. 오히려 '연기 천재'라고 불렸을 정도이다. 주로 쎈 역할을 맡았던 그가 이번 영화 '럭키'에서는 찌질함의 결정체 재성 역으로 분했다. 재성은 자살 직전, 공중 목욕탕에 들렀다가 킬러 형욱(유해진 역)의 사물함 키를 자신의 것과 바꾸며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인물이다. 여심을 사로잡는 외모를 자랑했던 이준은 재성이라는 인물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 살도 찌우고 수염도 길렀다. 지난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준은 영화 속 재성을 연기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말끔했다. "재성이처럼 지저분하게 살지도 않고, 그 정도의 무명 생활을 한 적이 없어서 주변인과 제 경험을 확장해 표현했죠. 재성이는 극 안에서 굴곡이 크지 않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나약한 인물이죠. 그리고 더 깊이 파고 들면, 범죄자예요. 그래서 감독님과 많의 회의를 했고, 그 결과 저는 이 캐릭터를 최대한 욕을 안먹게 하고 싶어서 때로는 유쾌하고 귀여워보이게끔 접근했죠. 영화를 보신 많은 분이 '민폐' 캐릭터라고 싫어하시는데 저도 알고 있지만, 최대한 순화하고 싶었어요.(웃음)" '럭키'는 형욱의 성공기에 포인트가 맞춰져있다. 무명 배우에서 조연 배우로, 조연 배우에서 주연 배우로 거듭나는 형욱의 이야기 자체가 영화 타이틀인 것이다. 때문에 재성의 캐릭터와 그를 둘러싼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평가도 있다. 이준은 "시나리오상에서도 웃음 포인트가 형욱 쪽에 많이 맞춰져있기 때문에 '혹시 내가 나오는 장면이 지루해지면 어쩌지'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맡은 캐릭터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했고, 개인적으로는 영화 자체가 참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쉽지 않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묻자 그는 유해진과 함께 합을 맞추며 고난도 액션을 소화하는 그 장면이 만족스럽게 그려진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액션씬은 찍을 때와 연습할 때는 참 싫은데, 결과물을 보면 너무 재미있고 좋아요. 보시는 관객 입장에서는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그 장면을 위해서 상당한 체력을 필요로 하거든요. 학교 가기 싫어하는 어린 아이처럼 연습하러 끌려가지만, 막상 지나고 나면 가장 재미있고 생각나는 게 액션씬인 것 같아요." 전작 '손님'에서는 류승룡과, 이번 작품에서는 유해진과 호흡한 이준. 대선배들과의 연기는 항상 큰 배움이 되면서 동시에 떨린다고. "제 또래에 비하면, 선배님들과 작업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선배님들이 '형이라고 불러라. 편하게 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워낙 주눅이 잘드는 스타일이라서 함께 작품을 하면서도 제 연기가 나아지는 건지 불안하고, 또 실수할까봐 선배님들 앞에서는 말수도 급격히 줄어요. 한마디 한마디 건넬 때마다 경우의 수를 굉장히 많이 두죠. 워낙 훌륭하신 분들이기도 하고, 또 제가 고지식한 면도 있고요.(웃음)" 아이돌그룹 엠블랙으로 활동하던 이준은 이제는 오롯이 배우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준은 '아이돌 출신'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색안경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그는 "아이돌로 활동할 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아이돌 출신이라서 연기를 못한다'는 건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 씨나 애프터스쿨 나나 씨만 봐도 연기를 잘한다고 호평받는 걸 보면 별개의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는 배우로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는 흠잡을 곳 없는 변호사를 연기하고 있다. "작품 수가 쌓이면 쌓일수록 변신이 안될까봐 두려워요. 제가 1년에 세 작품 정도를 찍거든요. 한 작품당 3개월이라고 친다면, 작품에 임하는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3개월에 변신을 해야하는 건데, 상식적으로 굉장히 힘든 일이죠.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날이 가면 갈수록 고민도 커지는 것 같아요. 이제 곧 서른이에요. 매년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다짐하는데, 아직까지는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요. 더 마음가짐을 다듬고 작품에 임해야겠죠."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이준의 다음 차기작이 기대된다.

2016-10-27 17:14: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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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사라진 여자' 공효진X엄지원, 두 여배우의 시너지가 기대돼

'미씽:사라진 여자' 공효진X엄지원, 두 여배우의 시너지가 기대돼 올 가을, 최고의 웰메이드 감성 스릴러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던 자타공인 '로코퀸' 공효진과 '충무로 연기퀸' 엄지원이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27일 오전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이언희 감독, 배우 공효진, 엄지원이 참석한 가운데 감성 미스터리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이하 미씽)'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미씽'은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온 워킹맘 지선(임지원)과 보모 한매(공효진) 사이에 벌어진 절박한 사건을 다룬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공효진은 워킹맘 지선을 대신해 헌신적으로 그녀의 딸 다은을 돌봐온 보모 한매를 연기한다. 지선에게는 너무나 완벽하고 믿음직했던 그녀가 어느 날 갑자기 아이를 데리고 사라진다. 그녀의 뒤를 쫓는 남자, 그리고 이어지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녀의 모든 신상정보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난다. 이번 영화에서 공효진은 그동안 배우로서 본인이 갖고 있는 많은 모습을 내려놓았다. 한매는 극중 일관성 있는 인물이 아니다. '무슨 생각으로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은 미스터리한 인물. 이날 공효진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개인적으로 교통사고가 난 직후였기 때문에 몸을 많이 쓸 수가 없었다.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한매가 갖고 있는 스산함에서 오는 씁쓸함이 이삼일 지속됐다. 역할이 주는 여운이 길었기 때문에 작품에 참여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공효진의 연기적인 고민은 영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중국 국적의 한매를 연기하기 위해 까칠한 낯빛, 정돈되지 않은 눈썹과 머리카락, 추레한 차림새, 얼굴에 점을 30개 이상 찍는 등 외모적으로도 파격변신을 감행했다. 이언희 감독은 "공효진 씨가 갖고 있는 러블리한 이미지 때문에 한매 역에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우려와 달리 상황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많은 변신을 시도하는 공효진 씨의 모습을 보고 고맙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극찬했다. 엄지원은 이번 작품에서 이혼 후 육아와 생계 혼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지선으로 변신했다. 어느 날 퇴근 후 돌아온 집에 보모 한매와 다은이 사라진 것을 알고 뒤늦게 경찰과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양육권 소송 중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한다. 전작 '소원'부터 '미씽'까지 섬세한 모성애를 연기한 엄지원은 "항상 '엄마'라는 역할을 할 때마다 '물음표'를 갖고 연기한다. 실제로 아이를 가진 엄마의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관객분들이 이 영화를 봤을 때 부족하지는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선이라는 사람이 가진 고독함과 외로움에 공감하며 연기했다. 이혼녀 지선의 딜레마는 아이를 잘키우기 위해서 일을 해야만하는 워킹맘이다. 하지만 일 때문에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적어진다. 그런 것에 감정적으로 공감하며 캐릭터 구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지선의 절박하고 답답한 상황에 깊게 몰입해 꾹꾹 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킨 엄지원의 열연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지원은 "스토리 전개가 굉장히 빠르고 매 장면이 지선의 감정선을 그리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설득력 있게 지선의 감정이 전달될 수 있게 슬픔과 제정신이 아닌 감정의 농도를 설계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한국 영화계에서 여배우 둘이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영화는 많지 않다. 이언희 감독은 "신기하게도 우리 셋 다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의견 공유를 많이 했다"며 "우리 영화 제목이 '사라진 여자'다. 엄마의 이야기이기 전에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엄지원 역시 "시나리오가 주는 깊은 여운때문에 영화를 선택한 것도 맞지만, 이 영화를 만들면서 생각한 것은 영화가 잘되면 여자 영화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지 않을까"하며 영화 흥행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이언희 감독은 "관객 모두가 영화를 재미있게 봤으면 좋겠다는 게 제1의 목표다. 그리고 보시는 도중 와닿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크게 와닿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미씽'의 이야기는 모두가 외면하고 지나쳤던 바로 우리의 이야기를 그린다"고 설명했다. 서로 180도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명의 여자가 결국에는 동일한 고통을 겪게 되는 모습을 보며 영화 내용이 결코 남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탄탄한 시나리오에 명품 여배우, 감독, 제작진의 노력과 합이 맞아떨어진 '미씽'은 올 가을 웰메이드 감성 미스터리다운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다음달 30일 개봉.

2016-10-27 17:10: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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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SBS 주말 편성, 새로운 패턴으로 '혁신'

가을맞이 SBS 주말 편성, 새로운 패턴으로 '혁신' 토요일 밤은 '드라마', 일요일 밤은 '예능' SBS가 가을 개편을 맞아 11월 20일부터 주말 편성 패턴을 대대적으로 변화를 줬다. 주말 밤 시청자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토요일 밤에는 '드라마 존', 일요일 밤에는 '예능 존'을 특화 편성한다. 이에 11월 5일부터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가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편성이 되며 시즌 6을 맞은 'KPOP스타 더 라스트찬스'가 일요일 밤 9시 15분부터 105분 편성된다. SBS는 취향과 연령에 따라 달라진 주말 라이프 패턴을 반영, 시청자들의 프로그램 선택권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토요일과 일요일밤 차별화 편성을 시도한다. 토요일 밤에는 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층을 집중 공략해 '우리 갑순이'를 연속 편성하고 일요일에는 'KPOP스타6 더 라스트찬스'를 통해 월요병을 타파하고 온가족이 시청하기 좋은 웰메이드 대형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 '일요일이 좋다' 1부는 '판타스틱 듀오'를 11월 20일 종료하고, 현재 월요일밤 11시대에 방송중인 '꽃놀이패'가 이동 편성된다. 본격 여행 버라이어티로 업그레이드되어 일요일 시간대 경쟁 채널과 장르 차별화 편성을 꾀할 예정이다. 월요일 밤 11시 15분에는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하이브리드 예능 '씬스틸러'가 새롭게 정규 편성된다. 예능과 드라마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포맷으로 호평을 받았던 '씬스틸러'는 기존 멤버들에다 새로운 캐릭터를 장착한 뉴 씬스틸러로 다채로운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우리 갑순이'는 오는 5일부터 토요일 밤에만 연속 편성되며, 6일 일요일 밤 8시 45분에는 특선 영화 '사도'가, 13일 일요일 밤 8시 45분에는 특선 영화 '암살'이 특별 편성된다.

2016-10-27 17:09: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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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 2016 연말 콘서트 '캠프파이어' 열어

페퍼톤스, 2016 연말 콘서트 '캠프파이어' 열어 밴드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가 2016년 연말 콘서트 '캠프파이어'를 연다. 페퍼톤스는 오는 12월 16일~18일, 총 3일간 예스 24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연말 콘서트 '캠프파이어'로 2016년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지난 6월, 전국 6개 도시 클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페퍼톤스는 5년 동안 꾸준하게 전국을 누비며 페퍼톤스 특유의 에너제틱한 무대로 공연 브랜드를 탄탄히 다져왔다. 올해 페퍼톤스는 특별히 공연뿐 아니라 데뷔 12주년을 맞아 데뷔 후 최초로 라이브 음반 '투 라이브(TWO LIVES)'을 발표하며 라이브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총 15트랙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최근 신재평과 이장원은 KBS2 TV의 '트릭앤트루'에도 나란히 출연해 엘리트 뮤지션으로 또 한 번 '뇌섹남' 열풍을 지피고 있으며 이장원은 tvN '문제적 남자'를 통해 색다른 예능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공연과 음반, 그리고 방송까지 종횡무진한 페퍼톤스의 2016년의 마무리는 연말콘서트 '캠프파이어'로 결정됐다. 음악팬들과 함께하는 그 어느 때보다 열광적인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티켓 오픈은 오는 11월 3일 오후 8시 인터파크와 예스 24에서 시작된다.

2016-10-27 17:09:3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