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뮤지컬 몰려온다…취향별로 골라보는 재미
대형뮤지컬 몰려온다…취향별로 골라보는 재미 '브로드웨이 42번가' '올슉업' '모차르트!' 등 볼거리 풍성 다가오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겨냥한 대형뮤지컬이 몰려온다. 화려한 쇼뮤지컬부터 믿고보는 스테디셀러까지... 취향별로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걸로 기대된다. 올해 한국 초연 20주년을 맞은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23일부터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1980년 초연 이래 브로드웨이에서만 5000회 이상 공연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시골 출신 코러스걸 페기소여의 성공 스토리와 부와 명예를 버리고 사랑을 선택한 도로시 브록의 이야기를 그린다.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1997년 제 3회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여우조연상, 기술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에서 안무가로 활약한 레지나 알그렌이 총괄안무와 연출을 맡아 퍼포먼스의 퀄리티를 최상급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배우 송일국, 이종혁, 김선경, 최정원, 임혜영, 에녹 등 품격있는 배우군단이 무대에 오른다. 역대 '42번가'를 거쳐 온 레전드 캐스트와 뉴페이스의 조화를 통해 더할 나위 없는 최강의 캐스팅을 자랑한다. 진지하고 강인한 면모를 부각시킬 송일국의 줄리안 마쉬와 냉정함과 유머를 오가며 반전 매력을 선사할 이종혁의 연기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팜므파탈 배우 김선경과 뮤지컬계 최고의 디바 최정원은 매력적인 여배우 도로시 브록으로 분한다. 두 여배우의 탄탄한 연기력과 묵직한 존재감, 파워풀한 가창력이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꿈을 찾아 브로드웨이로 건너온 코러스걸 페기소여 역에는 임혜영이 원캐스트로 캐스팅됐다. 뮤지컬 배우 에녹은 빌리로러 역에 원캐스트로 참여한다. 작품의 백미는 화려한 탭댄스다.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계단 탭댄스까지 추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으로 재탄생한 뮤지컬 '올슉업'은 17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십이야'를 모티브로 수퍼스타를 꿈꾸는 엘비스가 오토바이 고장으로 낯선 마을에 머무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엘비스 역에는 휘성, 김성규, 최우혁이 확정됐다. 탄탄한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스타들의 대거 출연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엘비스에게 사랑을 느끼고 그와 가까워지기 위해 남장을 결심하는 당찬 소녀 나탈리 역은 박정아, 안시하, 제이민이 맡는다. 박정아는 드라마에서 쌓아온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배우 안세하,정가희, 송주희, 정찬우, 장대웅, 서지영 ,류수화, 조윤영, 이하경, 김태윤, 선한국 등 다양한 분야와 작품에서 활약하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오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10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초연 이후 매 공연마다 흥행몰이에 성공한 라이선스 뮤지컬 '모차르트!'는 10일부터 8월 7일까지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관객을 찾아간다. 이번 시즌에는 가수 출신 뮤지컬배우 이지훈과 화려한 외모의 뮤지컬배우 전동석,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모차르트로 분한다. 천재작곡가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와 음악 인생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