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강타할 대극장 뮤지컬
올 여름 강타할 대극장 뮤지컬 미스터리 스릴러 '스위니토드'부터 경쾌한 탭댄스의 '뉴시즈'까지 올 하반기 세 편의 대극장 뮤지컬이 찾아온다. 여름을 겨냥한 미스터리 스릴러 '스위니토드',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소설 '검은 고양이'와 '어셔가의 몰락' 등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그린 작품 '에드거 앨런 포', 경쾌한 탭댄스와 화려한 볼거리의 디즈니 뮤지컬 '뉴시즈'까지. 특히 '에드거 앨런 포'와 '뉴시즈'는 한국 초연이라는 공통점을 갖고있다. 국내팬들의 마음이 어느 작품으로 향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옥주현과 조승우가 참여한 미스터리 스릴러 '스위니 토드' 뮤지컬 '마타하리'와 '헤드윅'으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조승우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스위니 토드'는 오는 6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아내와 딸을 빼앗기고 외딴 섬으로 추방을 당한 뒤 15년 만에 돌아온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 토드 역은 조승우와 양준모가 맡았다. 특히 양준모는 2007년 한국 초연에 이어 두번째로 참여하는 만큼 깊어진 연기가 기대된다. 스위니토드에게 연정을 품고 그의 복수를 돕는 파이 가게 주인 러빗부인 역에는 옥주현과 전미도가 더블캐스팅됐다. 스위니토드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은 욕정으로 가득한 부도덕한 판사 터핀은 서영주가, 스위니토드를 구해주고 그의 딸 조안나와 사랑에 빠지는 안소니는 윤소호가 연기한다. 이밖에도 연기파 배우 이승원, 김성철, 이지혜, 이지수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미국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작곡·작사하고 영국 출신의 극작가 휴 휠러가 대본을 썼다. 1979년 3월 미국 브로드웨이 유리스 시어터에서 초연했으며 같은 해 최우수 연출상 등 토니상 8개 부문을 휩쓴 수작이다. ◇예매 1순위 한국 초연 '에드거 앨런 포' 11일 1차 티켓오픈과 동시에 예매순위 1위를 차지한 '에드거 앨런 포'는 한국 초연임에도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위키드', '마타하리', '헤드윅' 등 쟁쟁한 대작들을 단숨에 누르고 주요 예매처 랭킹 1위를 모두 석권한 것. 불멸의 작곡가 에릭 울프슨의 유작으로 알려진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에드거 앨런 포'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다.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 첫사랑과의 아픈 이별, 아내의 죽음 등 어두운 삶을 산 에드거 앨런 포와 그를 시기하는 라이벌 그리스월드 사이의 사건을 다룬다. 마이클리, 김동완, 최재림, 최수형, 정상윤, 윤형렬, 정명은, 김지우 등 국내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5월 31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곡예, 발레, 탭댄스까지 볼거리 화려한 '뉴시즈' 마지막으로 소개할 작품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뉴시즈'(Newsies)다. 아시아 초연이며 볼거리가 가장 화려하다. 작품은 '뉴시즈'(19세기 말~20세기 초 미국에서 신문을 팔던 소년들)인 잭 켈 리가 신문팔이 소년들과 함께 신문 공급 가격을 인상하려는 언론계 거물 조지프 퓰리처와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디즈니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 2011년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뒤 큰 사랑을 받았다. 2012년엔 토니어워즈에서 안무상과 작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브로드웨이에서는 1000회 이상 공연됐으며 '디즈니 뮤지컬 중 가장 완벽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한국 초연의 연출과 안무는 연출가 데이비드 스완이 맡았다. 출연 배우들은 연기와 노래뿐 아니라 곡예, 발레, 탭댄스 등 다양한 안무를 소화해야 한다. 3개월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뉴시즈의 리더 '잭 켈리' 역에는 배우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캐스팅됐다. 공연은 4월12일∼7월3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볼 수 있다. [!{IMG::20160413000064.jpg::C::480::에드거 앨런 포 캐스팅./S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