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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임효성 부부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홍보대사 임명

가수 슈(본명 유수영)와 임효성(전 SK나이츠 농구선수) 부부가 5월 열리는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는 6일 박원순 시장의 위촉장 수여를 진행했다. 위촉식에서 가수 슈-임효성 부부와 임유·라희·라율 삼남매의 건강한 이미지가 생활체육대축전의 취지와 잘 어울려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생활체육대축전 홍보대사는 서울시장기생활체육농구대회, 서울시민생활체육대회, 서울명산트레킹 참가 등 다양한 활동으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행사를 홍보하게 된다. 서울시장기생활체육농구대회(4.9)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임효성은 직접 선수로 출전해 시민팀과 일전을 벌이게 된다. 또 서울시민생활체육대회 개막식(4.24) 및 서울명산트레킹(4.30) 등 다양한 생활체육 이벤트에 참가해 시민과 함께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생활체육인의 전국종합대회로 16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다. 5.26~29 잠실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을 비롯한 62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해외동포를 포함한 17개 시·도의 생활체육인과 시민 5만명이 참가, 47개 종목에서 대항전을 펼친다. 김두성 서울시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기획단장은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즐기는 스포츠대회이다. 슈-임효성 부부 가족의 화목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대회 취지와 잘 맞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었으며 활발한 활동으로 대회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4-07 16:07:01 신원선 기자
서울 곳곳 벚꽃축제와 숨은 야간 명소는 어디?

서울 곳곳 벚꽃축제와 숨은 야간 명소는 어디? 음악회와 문화 체험 행사 다양 이번 주말 벚꽃이 만발한 야외로 나들이 가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축제의 메카 여의도 윤중로길 외에 '석촌호수 벚꽃축제'와 '안산 자락길 벚꽃음악회'를 비롯한 축제 일정과 뛰어난 야간 경관을 자랑하는 서울의 숨은 벚꽃 명소를 알아보자. ◇석촌호수·안산·도구로 벚꽃축제 오는 8~10일 송파구 잠실로 석촌호수에서 '2016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여의도 벚꽃축제'와 일정이 겹치게 됐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올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시민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민속놀이 체험마당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를 시작으로 저녁 시간에는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서 '벚꽃 콘서트'가 펼쳐진다. 가수 마야를 비롯해 정동하, 알리, 홍경민, 자전거를 탄 풍경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기에 서대문구도 '2016 안산(鞍山) 자락길 벚꽃음악회'를 연희숲속쉼터에서 개최한다. 수령 40~50년의 수양벚나무, 산벚나무, 왕벚나무 3000여 그루가 봄마다 장관을 이루는 안산에서 수준 높은 공연(클래식, 재즈, 팝)을 감상할 수 있다. 8~10일 오후 2시와 7시, 총 6회 공연을 한다. 아울러 초등학생 풍물패, 소년소녀합창단, 청소년댄스동아리, 여성합창단, 실버합창단 등 구민들의 무대도 마련돼 음악회의 의미를 더한다. 다음주 16일에는 서초구에서 '제4회 도구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도구로길은 1998년부터 새마을 지도자, 부녀회 등 방배2동 주민들이 함께 벚꽃나무를 비롯 개나리, 진달래 등을 직접 심어 가꿨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이번 축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며 다양한 문화공연과 먹거리, 프리마켓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야간 벚꽃 명소 장안동 벚꽃길과 렛츠런파크 서울 가족 혹은 연인과 담소를 나누며 산책하기에는 장안동 벚꽃길이 제격이다. 해마다 봄이 되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동대문구 군자교~배봉산 연육교 3.4㎞ 구간 산책로에는 지난주부터 시민의 발길이 분주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야간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동대문구는 중랑천 제방길 제1체육공원 앞에 벚꽃길 LED 경관 조명 설치 시범사업을 진행해 벚꽃길을 찾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제공한다. 렛츠런파크 서울도 아름다운 야간 벚꽃 축제를 선사한다. 9~1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을 이용해 올해도 아름답고 몽환적인 야간 벚꽃물결을 고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사당역으로부터 전철로 10분 거리이며 지하철역에서 올라 오면 코닿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차를 세워 두고 긴 시간 동안 걸을 필요도 없다. 때문에 장시간 운전이나 걸음에 지친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벚꽃 명소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벚꽃 축제의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부터이며 당일 오후 10시까지 계속된다. 마동상에서 시작해 경주마사입구, 실내마장에 이르기까지 벚꽃 길의 길이만 총 1km에 달한다.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모든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경관을 제공하고자 아름다운 조명 연출도 함께 한다. 이를 위해 LED 특수조명과 프로젝션 맵핑 기술도 선보인다. 이는 대상물의 표면에 빚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투시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로서 렛츠런파크 서울은 벚꽃나무에 말 형상의 애니메이션을 구현해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잊지 못할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2016-04-07 16:06: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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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송일국 "'장영실' 출연은 삼둥이 덕분"

[스타인터뷰] 송일국 "'장영실' 출연은 삼둥이 덕분" '장영실'에서 스펙트럼 넓은 연기 체중감량 못한 것 감독님께 죄송 오해들은 작품 활동으로 떨쳐낼 것 여러 사극에서 나라를 건국한 왕을 다룬 적은 많지만, 조선시대 천재 과학자 장영실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처음이었다. 과학 드라마라는 생소한 장르와 처음 다루는 인물에 도전한 건 배우 송일국이었다. 송일국은 지난달 종영한 KBS1 주말드라마 '장영실'에서 노비로 태어나 종3품까지 지낸 당대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을 연기했다. 집에 전문가용 공구박스가 있을만큼 기계에 관심이 많은 그에게 이번 역할은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작품 촬영하면서 크게 힘들었던 건 없었어요. 다만 소품이 간혹 말썽을 부렸어요. 적지않은 돈을 들였음에도 너무 정교하다보니까 살짝만 잘못 관리해도 작동하지 않더라고요. 소품때문에 NG가 났었죠.(웃음) " '해신'에서는 해상왕 장보고를, '주몽'에서는 고구려를 건국한 왕을 연기하는 등 시대극에서 선굵은 연기를 보여준 송일국은 이미 '사극본좌'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노비에서 과학자까지 신분을 넘나들며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아무래도 제 얼굴이 크다보니까 시대극에 더 잘 맞는 것 같아요.(웃음) 기존에는 주로 근엄하고 묵직한 왕을 연기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처음에 노비로 등장했어요. 초반에 연기에 힘을 빼려고 많이 노력했죠. 사실 작품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과 체중감량을 하기로 약속했었거든요. 아무래도 노비이기 때문에 호리호리해야 좀 더 와닿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육아를 함께 하다보니 쉽게 살이 빠지지 않더라고요. 감독님께 죄송하죠." 송일국은 '장영실' 제작발표회 당시 '지금이 사극을 하기에 최적기'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의 말대로 송일국은 드라마를 통해 '유일무이'한 장영실을 만들어냈다. 드라마 시청률 또한 동시간대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의 맹공에도 불구하고 마지막회까지 10%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선전했다. "제 연기에 100%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촬영 내내 즐겁게 임했어요.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였기에 연구하는 재미도 있었고요. 그리고 저는 연기할 때 '누구도 나만큼 이 역할을 해낼 수 없다. 이 역할만큼은 내가 최고다'는 정신으로 하거든요. 프로라면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송일국은 장영실에 대해 '시대를 잘못타고난 안타까운 천재'이면서 동시에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말했다. "조선시대에 태어난 게 참 안타까울 정도로 엄청난 천재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안타깝지만, 또 운이 좋은 게 세종대왕을 만나면서 종3품 벼슬까지 지내거든요. 세종대왕을 만나지 못했다면 아마 평생을 노비로 살았을 거예요. 그런 점에서는 참 운이 좋은 케이스죠." '장영실'은 일본을 비롯해 해외 12개국 수출이 확정됐다. 송일국은 "이 드라마를 통해 해외 시청자분들이 지금의 대한민국 과학 기술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현재 해외에서 삼성 LG 등 IT 기업이 선전하고 있는데 15세기 과학 기술 역시 조선이 앞섰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송일국은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삼둥이 아빠'로 잘알려졌다. 이제는 '삼둥이 아빠'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다. 배우에게 이러한 수식어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법도 하지만, 송일국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아이들 아빠로 인식이 박힌 것이 기분좋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드라마는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한 게 마지막이었어요. 그동안의 이미지가 강했던 건지 찾아주시지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게 됐고, 아이들을 키우는 모습이 전국에 나간거예요. 방송을 보시고 제 이미지를 다시 본 감독님들이 연락을 주시더라고요. '장영실'도 아이들 덕분에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저에게 참 감사한 프로그램이에요. 최고의 제작팀이 삼둥이의 육아 영상을 담아주신 건데 그만한 퀄리티의 선물이 또 어디있을까요? 잊을 수 없는 선물이죠." 송일국은 '장영실' 출연이 국회의원 어머니(김을동)의 출마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다소 민감한 질문에도 막힘이 없었다. 그는 "'장영실'에 출연해서 그런 말이 나온 것처럼, 반대로 출연을 안했어도 '출마한다, 안한다'로 이야기가 나왔을 것"이라며 "내게 주어진 환경과 무관하게 배우로 끝까지 남고 싶다"고 말했다. "'장영실'에서는 과학자, 그보다 앞서 촬영한 영화 '타투'에서는 뼛속까지 잔인한 연쇄 살인범을 연기했어요. 저를 둘러싼 숱한 오해들은 제가 열심히 활동하고 연기로 시청자에게 보답하면 자연스럽게 풀릴 거라고 생각해요. 장르 불문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연기 보여드리고 싶어요."

2016-04-07 16:04: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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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여의도 봄꽃축제 막차 걱정없이 즐기세요!

주말 여의도 봄꽃축제 막차 걱정없이 즐기세요! 버스 연장 운행, 지하철은 증회 운행 서울시는 4일부터 개최중인 여의도 봄꽃축제를 찾는 시민들이 이번 주말 대거 몰릴 것을 염려, 대중교통 걱정없이 봄꽃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여의도를 지나는 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 8 ~ 9일 양일간 여의도를 경유하는 버스 막차를 차고지 방향으로 익일 오전 1시20분까지(여의도 정류소 기준) 연장 운행한다. 운행이 연장되는 시내버스는 총 28개 노선으로 막차가 여의서로 인근·여의도환승센터·국회의사당역·순복음교회 정류소 등에서 1시20분 차고지를 향해 출발한다. 국회의사당역을 경유하는 지하철 9호선은 축제기간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9~10일 164회 증회 운행한다. 단 지하철은 막차를 연장 운행하지 않으니 지하철을 타고 귀가할 시민은 이용할 역의 막차시간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11일 1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km 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한강둔치 하부도로 1.5km 구간은 차량통행이 제한된다. 축제기간 중 차량을 이용해 여의도를 찾거나 이 구간을 지날 계획이 있는 시민이라면 사전에 도로정보를 확인하고 이동하는 것이 좋겠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봄꽃축제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여의도 인근 지하철역에 행사장 안내, 역사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한 안전요원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회의사당역(9호선)의 경우, 축제를 즐기기 위해 토요일 13시~17시에 가장 많은 시민들이 여의도를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게 9일 오후 시간대 많은 혼잡이 예상되니 여유로운 봄꽃축제를 즐기려는 시민이라면 이 시간대를 피해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버스 막차운행 정보는 교통정보과 홈페이지(topis.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120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아울러 도로통제 및 축제 상세 정보는 '제12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홈페이지(http://tour. ydp.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용목 도시교통본부장은 "주말 많은 인파와 통제로 인해 교통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어 버스 막차연장 등 대책을 마련했으니 시민들께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축제 마지막 날까지 즐겁고 편안한 나들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4-07 16:03: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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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김광보 단장, 제26회 이해랑연극상 수상

서울시극단 김광보 단장, 제26회 이해랑연극상 수상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장 김광보(52)가 2016년 이해랑연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해랑연극상 심사위원회는 "절제의 원칙에 눈뜨고 세련된 작품들을 연달아 쏟아냄으로써 우리 현대 연극사를 풍요롭게 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김광보 극단장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김광보 연출은 "연극 인생을 성찰하도록 하는 상인 것 같다"며 "서울시극단 단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보편적이고 쉬운 연극,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연극'을 통해 연극의 공공성을 실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보 단장에게는 상금 5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4월 18일 오후 5시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다. 서울시극단장 김광보는 1994년 극단 청우 창단 이후 많은 화제작을 연출하며 국내 주요 연극상을 휩쓴 중견 연출가다. 2015년 6월 1일 서울시극단의 단장으로 임명된 후에는 온 가족을 위한 셰익스피어 공연, 시민연극교실을 추진하며 시민의 예술향유를 위해 노력했으며 젊은 극작가를 양성하는 '창작플랫폼' 프로젝트도 진행하면서 한국 연극 발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직접 연출한 셰익스피어의 사극인 '헨리 4세 Part1&Part2-왕자와 폴스타프'를 통해 원작의 풍자적 요소를 역동적이고도 현대적으로 표현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IMG::20160407000098.jpg::C::480::서울시극단 김광보 단장./세종문화예술회관}!]

2016-04-07 16:02: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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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나홍진 감독 “가해자 아닌 피해자에 집중한 영화”

"이번 영화는 기존의 작품들과 정말 다릅니다. 물론 다른 영화처럼 빠르게 치고 달리는 역동적인 장면이 없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기존 영화가 지엽적이고 즉흥적인 효과에 집중한 것과 달리 '곡성'은 관객에게 전혀 다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다음달 12일 신작 '곡성'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나홍진 감독은 7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전작은 물론 기존 영화와도 다른 작품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또한 "우리 영화는 상업영화"라며 "관객들이 정말로 재미있게 봐주길 바란다"고 기대도 당부했다. '곡성'은 '추격자'와 '황해' 두 편의 영화로 한국영화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다. '추격자'는 이후 한국영화의 대세를 스릴러로 만들 정도로 영화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황해'도 개봉 이후 꾸준히 패러디가 등장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다소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소재와 이야기였지만 나홍진 감독은 이를 흥미롭게 풀어내며 단 두 편의 영화만으로 관객들이 기대를 갖게 하는 감독이 됐다. 그러나 '곡성'은 앞선 두 편의 영화와는 전혀 다른 지점에서 출발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나홍진 감독은 '황해' 개봉 당시 겪은 일화를 털어놨다. "크리스마스 때였습니다. 극장에 '황해'를 보러 갔는데 앞에 한 연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가 잠바를 뒤집어 쓰며 고개를 수그리는 모습을 봤습니다. 크리스마스 같은 중요한 날에 영화를 보러 온 걸 텐데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영화는 플롯과는 무관하게 자극적인 요소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를 피하고 미쟝센적으로 보여주고자 신경썼습니다." 앞선 두 편의 영화가 가해자의 편에 섰다면 이번 영화는 피해자의 입장에 선 것도 차이점이다. 나홍진 감독은 "그동안 가해자가 어떤 과정과 심리상태 속에서 피해자를 양성해내는지에 집중했다. 그런데 왜 피해자는 이런 피래를 당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주제라 생각해 책도 읽고 종교계 분들도 만나면서 배움을 얻게 됐다. 그런 부분을 영화에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평화롭던 시골 마을에 외지인이 나타난 뒤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에서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과 마주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곽도원이 평범한 경찰이자 어린 딸을 둔 아버지 종구 역을 맡았다. 황정민과 천우희가 각각 박수무당 일광과 사건의 목격자 무명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곡성'은 다음달 열리는 제69회 칸영화제 진출 여부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나홍진 감독은 "우리영화는 예술적인 면을 지향하고 있지만 순도 높은 예술영화가 아닌 상업영화"라며 "예술영화를 만들었다면 영화제 욕심도 나겠지만 상업영화인 만큼 큰 기대가 없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2016-04-07 13:00:4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