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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리카 초기작,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만난다

메탈 밴드 메탈리카의 초기작이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메탈리카는 데뷔 앨범 '킬 뎀 올(Kill 'Em All)'과 두 번째 앨범 '라이드 더 라이트닝(Ride The Lightning)'의 2016 리마스터링 버전을 지난 15일 발매했다. 1981년 결성된 메탈리카는 현재까지 총 1억1000만장 이상의 판매고와 다수의 플래티넘(앨범 100만장 이상 판매)을 기록한 역사상 가장 성공한 록 밴드 중 하나다. 1집 '킬 뎀 올'은 올 뮤직 가이드를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 '뛰어난 데뷔 앨범'으로 인정 받는 앨범이다. 이 앨범으로 메탈리카는 앤스랙스, 메가데스, 슬레이어와 함께 스래쉬 메탈 '빅4'로 인정받으며 명성을 떨쳤다. 2집 '라이드 더 라이트닝'은 전성기 사운드를 거의 포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명반 중에 하나다. '파이트 파이어 위드 파이어(Fight Fire With Fire)' '크리핑 데스(Creeping Death)' 등의 명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리마스터링 버전은 하위 와인버그가 담당해 이전보다 다이내믹 레인지가 훨씬 역동적으로 구현됐다. 갓 20대였던 메탈리카 멤버들의 공격적인 사운드와 질주하는 속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디럭스 에디션도 함께 발매됐다. 스탠다드 앨범에 라이브 음원과 영상, 각종 데모와 믹스 등을 CD, LP, DVD로 담은 초호화 구성이다. 메탈리카의 초기작 리마스터 앨범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16-04-18 15:21:5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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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화, 워너 클래식과 계약하고 15년 만에 음반 녹음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워너 클래식과 계약을 맺고 15년 만에 음반을 녹음했다. 워너 클래식은 18일 "정경화가 10년이 넘는 공백기를 뒤로 하고 오랫동안 마음 속 깊이 꿈으로 간직하고 있던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로 다시 녹음 스튜디오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정경화가 새 음반을 발표하는 것은 2001년 사이먼 래틀 지휘로 빈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Op.77'을 녹음한 이후 15년 만이다. 최근 발표된 음반은 정경화가 젊은 시절 녹음했거나 연주회 실황을 다시 발매한 것이다. 활발한 연주 활동을 벌여온 정경화는 2005년 손가락 부상으로 공연이 어렵게 되자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뉴욕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2010년부터 다시 무대에 서기 시작해 2014년에는 영국 데뷔 무대였던 로열 페스티벌홀에서 영국 컴백 무대를 가졌다. 이번 음반은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프로듀서 스티븐 존스가 녹음을 담당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시간을 초월한 모방할 수 없는 그녀만의 독특한 사운드를 담아냈다. 정경화는 앞으로도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의 리사이틀 음반과 오케스트라 협주곡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정경화는 "다시 녹음 스튜디오로 돌아올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아주 흥분되는 예술적인 프로젝트들을 시리즈로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바흐가 남긴 불멸의 역작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녹음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곡을 연주한다는 건 제 음악적 여행에서 끝나지 않는 도전과도 같다"며 "다시 워너 클래식의 일원이 돼 매우 반갑고 앞으로도 더 멋진 소식을 여러분에게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경화가 연주한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음반은 오는 9월경 발매 예정이다. 오는 11월 1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동곡의 전곡 연주회도 열린다.

2016-04-18 15:14:0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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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저작물 불법 공유 사이트 근절에 앞장

문체부, 저작물 불법 공유 사이트 근절에 앞장 토렌트 사이트 광고 차단 대상으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저작물 불법 공유 해외사이트 근절에 앞장선다. 문체부는 저작물을 불법으로 공유하는 해외사이트가 기승을 부리자 이를 근절하기 위해 (사)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이하 저작권보호센터)와 함께 주요 수익원인 광고 차단에 나섰다. 저작물을 불법 공유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는 대부분 방송·영화·음악 등의 콘텐츠를 불법으로 제공하고 일반인의 접속을 유도한다. 그리고 다수의 광고를 게재하는 방법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문체부는 올해 초 저작권 침해 행위를 일삼고 있는 토렌트 사이트 5개를 집중 광고 차단 대상으로 선정하고 게시된 광고 219개의 광고주에게 3차례에 걸쳐 게시 중단을 요청했다. 그 결과 전체 광고의 85%(3월말 기준)에 달하는 187개 광고가 차단됐다. 광고주를 대신해 광고대행사가 게시하는 광고 150개 역시 모두 차단됐다. 문체부는 이번 조치로 인해 불법 사이트 수익이 70∼80%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1개 사이트는 3월 초에 운영자가 스스로 폐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 광고는 광고료 납부 방식과 광고 위치·크기에 따른 단가가 다양해 광고수익 규모를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2013년 문체부 저작권 특별사법경찰관이 토렌트 사이트에 대한 기획수사를 진행하면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1개의 토렌트 사이트가 2년여 동안 약 4억 3000만원의 광고수익을 올렸다. 문체부는 현재 저작권을 침해하는 해외 토렌트·링크 사이트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사이트들에 대한 국내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접속이 차단되면 사이트 이용규모(트래픽)가 80% 정도 감소하게 돼 사실상 광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접속 차단 시 사실상 광고가 중단되는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불법 사이트에 광고를 게시하는 것을 중단하여 줄 것"을 광고주에게 당부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불법 사이트를 추가로 선정해 사이트가 폐쇄될 때 까지 집중적인 광고 차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6-04-18 14:33: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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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사색과 성찰 '웰다잉 투어' 운영

죽음에 대한 사색과 성찰 '웰다잉 투어' 운영 30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시설공단은 이달부터 '웰다잉(well-dying) 투어'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웰다잉 투어는 묘역과 종료 관련 유적을 탐방하고 죽음에 대한 사색과 성찰의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지난해 처음 시행했으며 총 16회 261명이 참가했다. 다양한 역사적 장소를 연계해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당시 참가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올해에는 방문지를 추가했다. 참가자들은 용미리묘지와 망우리묘지 등 서울시립묘지, 한옥마을, 배재학당, 정동교회, 절두산, 길상사, 김수영 문학관 등을 둘러보게 된다. 오는 30일부터 10월 말까지 총 15회에 걸쳐 토요일에 운영된다. '사색투어', '생생투어', '성찰투어'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18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이용노 추모시설운영처장은 "죽음에 대한 부정적 인식, 삶에 대한 낮은 만족도, 높은 자살률 등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사색과 성찰이 필요하다"며 "웰다잉 투어 프로그램이 국내 장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IMG::20160418000029.::C::480::웰다잉 투어 참가자들 모습./서울시}!]

2016-04-18 14:13: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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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헤드윅' 조승우에 열광할수밖에 없는 이유

[공연 리뷰] '헤드윅' 조승우에 열광할수밖에 없는 이유 관객과 소통하며 애드리브로 완성하는 뮤지컬 "누가 늦으래, 누가! 흐름이 끊겼잖아~ 거기 좀 비켜주세요. 지금 내 콘서트에 입장한 분이 계시잖아요!" 뮤지컬 공연에 5분 늦게 들어간 기자는 배우 조승우의 따끔한 호통을 들어야 했다. 뮤지컬 '헤드윅'은 트랜스젠더 록커 한셀(이후 '헤드윅'으로 개명, 조승우)이 자신의 공연에 초청된 관객을 앞에 두고 그동안 살아온 환경, 사랑했던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흘러간다. 초반에는 놀랄 지도 모른다. 수많은 배우가 무대 위에 올라 스토리를 끌고 갈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공연은 헤드윅과 이츠학(서문탁), 그리고 관객이 이끌어간다. "노래했으니까 이제 얘기 좀 해도 되잖아?" 여자보다 예쁘게 치장한 조승우는 무대 위에서 뻔뻔한 연기로 관객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헤드윅이 살아온 집안 환경과 왜 그가 성전환수술을 감행했는지 과정을 듣다보면 처연한 생각에 눈물이 찔끔난다. 헤드윅의 이야기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한 것부터 시작한다. 정체성 혼란을 겪던 어린시절, 가난과 상처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감행했지만, 1인치의 살덩이가 그에게 남겨졌다. 첫 남편인 미국인 루터에게 버림받은 헤드윅은 '영혼의 반쪽' 토미를 만났지만, 토미는 헤드윅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알고 떠나가버린다. 그럼에도 헤드윅이 부르짖은 것은 결국 '사랑'이었다. 파란만장한 그의 인생은 결국 '사랑의 기원'으로 되돌아가려는 기나긴 여정인 것이다. 관객은 헤드윅을 통해 분리되어 있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된다. 동과 서, 남과 북의 분리, 남과 여,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나와 너의 분리. 그리고 결국은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되어 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헤드윅은 말한다. 벌써 10번째 시즌을 맞은 이번 '헤드윅'의 부제는 '뉴메이크업'이다. 그만큼 무대의상, 화장 등 볼거리가 더욱 화려해졌고 개성있는 5명의 배우가 헤드윅으로 무대에 오른다. 하지만 조승우의 공연이 더욱 특별한 건 그만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이도 없을 터. 무대를 자유분방하게 뛰어다니며 관객과 소통하는 조승우와 무대 중간중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함께 노래하는 서문탁은 관객에게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마지막 노래를 부르고 조승우가 뒤돌아섰을 때 관객은 아쉬운 탄성을 내질렀다. 그리고 다시 등장한 커튼콜에서 조승우와 서문탁은 관객과 어울려 한바탕 신나는 노래를 부른다. 2005년 4월 초연을 시작으로 아홉 번의 시즌을 거치며 전국 공연 통산 1650여회, 수백 회 전석 매진이라는 전무후무란 기록을 세운 '헤드윅'. 이번 시즌에는 조승우, 조정석, 윤도현, 변요한, 정문성이 헤드윅으로 무대에 오른다.서문탁, 임진아, 제이민은 이츠학을 연기한다. 5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IMG::20160418000091.jpg::C::480::조승우./창작컴퍼니다 제공}!]

2016-04-18 14:12: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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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그룹, 홍보대사에 김수현 선정

파라다이스 그룹, 홍보대사에 김수현 선정 김수현 주연 영화 '리얼' 투자 및 후원 통해 홍보 시너지 기대 한류스타 김수현이 파라다이스 시티의 간판 얼굴이 된다. 파라다이스 그룹(회장 전필립)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 카지노 및 내년 상반기 개장을 앞둔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Paradise City)' 브랜드의 홍보대사로 배우 김수현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함으로써 파라다이스 시티가 지닌 관광 콘텐츠의 매력도를 한층 높이고 글로벌 복합 리조트 기업으로의 이미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수현은 올해 국내 5개의 파라다이스 카지노와 인천 영종도에 건립 중인 국내 최초의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광고는 오는 18일부터 국내외 공항과 항공사 기내지, 명품 매거진 등을 통해 매체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아울러 파라다이스 시티는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리얼'의 배경 장소이기도 하다. 향후 영화 개봉에 맞춰 홍보 효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지난해 이 영화에 80억원 규모의 투자 및 후원을 결정지었다. 영화 개봉 후에는 세트장과 관련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 체험 공간을조성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파라다이스 시티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글로벌 모델 파워를 자랑하는 김수현을 홍보대사로 선정하게 됐다"며 "한류를 대표하는 김수현 신드롬이 카지노를 비롯해 K-컬처를 기반으로 한 파라다이스 시티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2016-04-18 14:12: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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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비대위 "부산국제영화제 참가 전면 거부 결의"

부산시와의 갈등으로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영화인들의 보이콧이 현실이 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지키 범 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 영화인 비대위)는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참가 전면 거부를 결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범 영화인 비대위는 "각 단체별 회원들에게 부산국제영화제 보이콧 찬반 여부를 묻는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 중 90% 이상이 보이콧에 찬성해 부산국제영화제 참가를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범 영화인 비대위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여성영화인모임, 영화마케팅사협회 등 9개 영화 단체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1주일 동안 SNS와 전화 설문을 통해 소속 회원 전원에게 영화제 참여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실시했다. 각 단체별 회원 과반수 이상이 응답했고 90%가 넘는 회원이 보이콧에 찬성했다. 범 영화인 비대위는 "영화계가 이렇게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지난 2006년 스크린 쿼터 축소 반대 이후 10년 만"이라며 "이는 영화계가 표현의 자유와 영화제의 독립성 훼손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범 영화인 비대위는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병수 부산 시장의 조직위원장 사퇴 즉각 실행과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율성 및 독립성을 보장하는 정관 개정 △부산국제영화제 신규 위촉 자문위원 68명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철회와 부산국제영화제 부당간섭 중단 △부산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사퇴 종용, 총회 의결 없는 집행위원장 해촉 등 영화제를 훼손한 일련의 잘못에 대한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한바 있다. 그러나 부산시는 영화인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부산국제영화제 신규 위촉 자문위원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유지했다. 또한 법원의 인용 판결을 얻어 임시총회를 통한 정관 개정을 무산시켰다. 이에 범 영화인 비대위는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부산국제영화제 참가 전면 거부를 결의했다. 비대위 측은 "2016년 10월 6일로 예정된 부산국제영화제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이런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은 유감스럽지만 부산시장의 조직위원장 사퇴와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 보장 더 나아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화인들이 참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부산시의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지켜져 모쪼록 영화제의 정상화가 이루어지길 강력하게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6-04-18 13:27:3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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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해어화' 천우희 "능동적으로 변해가는 연희에 끌렸죠"

천우희(29)는 천우희다. 화려한 옷을 입고 진한 화장을 해도 천우희 특유의 담백한 연기는 변하지 않는다. '해어화'(감독 박흥식)에서도 천우희는 스크린 위에서 담담하게 연기를 펼친다. 극중 천우희가 연기한 연희가 더욱 아련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1943년 경성의 기생학교인 대성권번을 무대로 한 영화 '해어화'에서 천우희는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가진 연희를 연기했다. 어릴 적 아버지의 빚을 대신해 기생 학교에 끌려온 '가시꽃' 같은 연희는 그곳에서 소율(한효주)을 만나 둘도 없는 동무가 된다. 예인(藝人)으로서의 기생이 되겠다는 확고한 꿈을 가진 소율과 달리 큰 꿈 없이 수동적인 태도로 삶을 살아가던 연희는 그러나 소율이 흠모하는 작곡가 윤우(유연석)를 만나면서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겪게 된다. 그동안 천우희는 스크린 속에서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역할을 연기해왔다. 지난해 개봉한 '손님'에서는 과부로 변신해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작들과 비교하면 '해어화'의 연희는 아름다움 그 자체다. "그동안의 한을 다 풀었던 것 같아요(웃음). 에쁜 한복과 양장을 입고 1940년대 분위기의 메이크업도 하니 연기할 때 기분이 색달랐죠. 저에게 이런 면이 있구나 싶어 만족스러웠어요. 나중에도 예쁜 역할을 하고 싶더라고요(웃음)." 그러나 천우희가 '해어화'를 선택한 것은 연희의 외적인 모습 때문은 아니었다. 연희의 내면에 보다 더 끌렸다. "연희의 태도가 변해가는 과정에 끌렸어요. 제가 바라본 연희는 노래를 위안의 도구로 정도로만 생각하는 인물이었어요. 그러나 소율이 마련해준 자리에서 윤우를 만나면서 점점 세상에 눈을 뜨게 되죠. 연희가 점차 능동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좋았어요. 평소에 보여주는 꼿꼿함도 마음에 들었고요." 영화는 소율과 연희, 그리고 윤우의 엇갈리는 관계를 통해 예술의 욕망과 시대의 아픔을 이야기한다. 누군가는 소율과 윤우의 관계에 의도치 않게 끼어드는 연희를 나쁜 인물로 바라볼 수도 있다. 천우희도 연희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고민이 없지 않았다. "연희가 자신의 의지로 윤우를 빼앗는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됐어요. 저는 연희가 어떤 의지로 행동하는 인물이 아니라고 봤거든요. 혼란스럽기도 했죠. 하지만 우리도 어떤 고민을 할 때 답을 못 내릴 때가 있잖아요. 연희도 그렇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렇게 순간에 내맡겨서 연기했고요." '해어화'에서 천우희는 숨겨둔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한공주'에서도 직접 노래를 부른 적 있지만 극중에서 가수로 노래를 부른 것은 '해어화'가 처음이다. 걱정과 부담이 많았다. "노래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발성에 너무 집착했어요. 그러다 '에라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노래했더니 더 잘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노래의 맛'을 알고 즐기게 됐죠(웃음)." '해어화'로 관객과 만난 천우희는 다음 달 또 다른 영화로 극장가를 찾는다. '추격자' '황해' 등을 만든 나홍진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곡성'이다. 천우희는 "'곡성'에서는 다시 본연의 화려하지 않은 모습으로 돌아간다"며 "재작년과 작년을 치열하게 보내게 해준 '곡성'과 '해어화'가 한 달 간격으로 개봉해서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두 영화 모두 장르도 다르고 제 모습도 극적으로 달라서 기대도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에는 이윤기 감독의 신작 '마이엔젤'(가제)의 촬영도 시작했다. '한공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지만 천우희는 여전히 변함없는 태도로 자신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저에게 중요한 건 연기에요. 광고 같은 걸 생각했다면 지금과 같은 작품 선택은 못 했겠죠. 물론 그런 것들이 부가적으로 얻어진다면 기쁠 거예요. 하지만 저의 첫 번째는 본질적으로 연기입니다." [!{IMG::20160418000056.jpg::C::480::배우 천우희./손진영 기자 son@}!]

2016-04-18 11:28:3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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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송중기 "신인 때보다 커진 그릇, 초심은 변해야죠."

군대를 다녀와야 진정한 남자가 된다고 했던가. 입대 전 영화 '늑대소년',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송중기(30)는 군 제대 후 기다렸다는 듯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열정을 쏟아부었다. 송혜교, 송중기, 진구, 김지원 등 쟁쟁한 배우들의 출연과 100% 사전제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는 유시진 대위를 연기했다. 강모연(송혜교)과는 사랑하는 사이이며, 인류의 평화를 위해 한몸 희생하는 특전사다. 드라마는 30%가 훌쩍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에서 선보인 옷과 화장품은 완판이 됐고, 방송 후 촬영지인 태백 탄광은 관광지로 개발되는 등 드라마 파급력은 대단했다. 한·중 동시방영으로 국내 팬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이 송중기 앓이에 빠졌다. 최근 드라마 프로모션 차 홍콩에 방문한 송중기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그때 처음으로 해외 팬들의 사랑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고 입을 뗐다. "저도 기사를 통해서 해외 반응을 알 수 있었죠. 실제로 느낀 건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프로모션 행사가 끝나고 잡지 화보 촬영이 있었는데 많이 알아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더라고요.(웃음) 감사할뿐이죠."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은숙, 김원석 작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촬영하면서 어떻게 해야 여성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 많이 배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실에 진짜 유시진 같은 남자가 있을까요. 작가님의 말씀대로 '판타지'가 아닐까요. 안그래도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이 유시진을 미워 하더라고요. 제가 연기한 거라 적으로 돌릴 수도 없고 유시진은 한마디로 '멋진 놈'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드라마는 수많은 명대사를 남겼다. 낯간지러운 대사도 송중기가 하면 '멋짐' 자체였다. "촬영장에서 한번도 낯간지럽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연기는 '조직 예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누군가의 단점은 장점으로 보완하듯 작가님이 쓰신 대사가 오글거리고 낯간지럽다면 그렇게 들리지 않도록 배우가 완급조절을 통해 융화시키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태양의 후예'는 죽은 줄 알았던 유시진이 살아돌아오면서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었다. 극중 유시진은 재난 현장과 전장터에서 수도 없이 죽을 위기에 놓이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일각에서는 '송중기 좀비', '송중기 불사조'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우리 드라마의 장르는 멜로였기 때문에 유시진이 살아돌아오는 설정도 다 멜로를 강화시키기 위한 장치였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작가님들의 이러한 설정이 마음에 든다"고 입장을 밝혔다. "촬영하면서 배우로서 자신감도 부쩍 생겼어요. 저는 어떤 작품을 하든 모든 구성원이 다 드라마 안에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주연배우로서 책임감이 있는 편이라고 해야할까요? 드라마가 좋은 성적 거두는 걸 보면서 '아, 내 생각이 맞았구나. 앞으로도 이렇게 촬영해야지'라는 생각이 강해졌죠." 이번 작품을 통해 '한류스타' 반열에 오른 송중기는 '초심'에 대해 "신인 송중기와 지금의 송중기는 달라진 점이 많다"며 "그릇이 커진만큼 마음가짐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릇이 커졌는데 항상 신인 시절의 자세로 머무른다면,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없을 거예요. 제가 더 열심히 해야 저희 회사 식구들, 작품에 함께한 스탭이 그만큼 보상받을 수 있거든요. 저를 응원해주시는 해외 팬들도 생겼고, 그들에게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차기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의 방법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그릇이 커졌다'고 말씀드린 거고요.(웃음)" 인기가 많아지면서 고충도 늘었다. 전 여자친구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고, 가족들의 생활까지 영향을 받는 등 주변인에게까지 피해가 가고 있는 것. 인터뷰에서 송중기는 유명인으로서 짊어져야할 무게라고 하기에는 지나칠 정도로 사생활 침해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제 송중기는 영화 '군함도' 촬영에 돌입한다.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차기작에서도 군인 역할로 나와요. 독립군 역할인데 아직 준비 중이라 어떻게 결과물이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유시진과는 또 다른 면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신인 시절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많은 역할을 경험는 것이 목표였던 송중기는 아직도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다. 대중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면 장르와 역할의 크기를 가리지 않고 출연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의 무한한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2016-04-17 16:19:2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