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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자, 서울' 보행정책 담은 BI 공개

'걷자, 서울' 보행정책 담은 BI 공개 BI, 서울시 보행환경 시설물 사업에 적용 서울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서울시의 다양한 보행정책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BI가 공개됐다. 해당 BI는 앞으로 서울시의 다양한 보행환경 시설물에 적용된다. 우선 네이밍은 객관적이고 간결한 청유형의 '걷자, 서울'로 결정됐다. 지난해 10월 4500명의 시민이 참여한 브랜드 네이밍 공모를 통해 선별한 것이다. 도시브랜드인 'I·SEOUL·U'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I와 SEOUL, SEOUL과 U 사이의 연결점을 걷는 시민의 얼굴로 표현했다. 또 사람 人이자 서울시의 'ㅅ'을 걷는 시민의 모습으로 의인화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발표된 BI를 서울시가 추진하는 보행환경개선지구, 지역중심 대표보행거리, 서울역 7017 프로젝트,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등 다양한 사업 시설물에 표시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걷는다는 것은 건강·안전이고, 행복·자유이며 연결"이라며 "걸으면 시민의 건강이 살고, 서울의 경제, 나아가 지구의 환경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이어 "'걷는 도시, 서울' BI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며 걸어서 달라진 행복 서울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올 하반기 도심을 벗어난 곳에 '걷기 좋은 도시' 서울을 대표할 보행 명소 3곳을 조성한다. 성동구 한양대 일대와 송파구 석촌호수길, 성북구 성북로가 해당 지역이다. 시는 시·자치구·주민·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의 검토를 거쳐 설계안을 확정해 공사를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보도의 턱과 경사는 낮아지고 지역에 따라 보행전용거리와 보행자우선도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등으로 개선한다. 시는 좁은 도로를 보행자 우선거리로 만들고, 거리마다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테마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IMG::20160417000098.jpg::C::480::'걷자, 서울' BI /서울시 제공}!]

2016-04-17 16:18: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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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똑똑하게 화내는 기술

[새로나온책] 똑똑하게 화내는 기술 사람좋은 리더가 회사를 망친다 매경출판/고미야 가즈요시 지음 최근들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것이 있다. 분노조절장애다. 화를 참지 못하고 폭행, 방화, 보복운전 등 잘못된 방식으로 분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우발적이고 충동적인 행동들은 '옳지 않은 분노'로부터 나온 것이며 이는 주변 사람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상처를 준다. 그러나 분노에는 이런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주는 '옳은 분노'도 분명 존재한다. 화는 인간에게 중요한 감정 중 하나로 화내지 않는 인간은 없다. 다만, 분노 중에서도 옳은 분노를 통해 제대로 화를 낼 수 있는지, 없는지가 관건이다. 이책에서는 화를 어떻게 컨트롤하고, 제대로 화를 낼 수 있는지 성공한 리더들의 옳은 분노에 대해 다룬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옳은 분노를 활용해 성공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일에서만큼은 완벽한 것을 추구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무섭게 화를 냈다. 성공한 리더들은 누군가 잘못을 저지르면 호되게 질책한다. 그런데 질책을 들은 사람은 리더를 원망하기는 커녕, 그를 존경하고 따랐다. 그들이 어떤 신념을 갖고 화를 내는 것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 저자는 화의 긍정적인 측면을 모두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성공한 리더처럼 주변사람, 나아가 사회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크게 네 파트로 나뉘어있다. Part1 분노의 개념과 리더의 덕목, Part2 화를 컨트롤하는 방법, Part3 화내고도 존경받을 수 있는 방법, Part4 강력한 커뮤니케이션의 기술로 구성됐다. 지금 당장 누군가에게 화를 내야한다면 성공한 리더들의 '똑똑하게 화내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 251쪽, 1만3000원.

2016-04-17 16:16: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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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나는 연금형 부동산으로 평생 월급 받는다 外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 오픈하우스/지승호 지음 강풀, 김어준, 진중권, 故 신해철 등 유명인사들이 극찬한 단 한명의 인터뷰어 지승호가 인터뷰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경제, 정치, 사회, 문화 등 폭넓은 분야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인터뷰어'라는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었다.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만의 인터뷰 비결을 엿볼 수 있다. 248쪽, 1만5000원. ◇나는 왜 늘 아픈가 부키/크리스티안 구트 지음 이책은 현대인의 건강 강박증을 진단하고 대안적 건강 가이드를 제시한다. 건강과 젊음에 대한 집착에 평생을 쏟아붓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지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건강과 의학을 둘러싼 사람들의 온갖 반응과 세태를 날카롭게 풍자하고, 의학 전문가로서 건강검진, 식이요법, 운동, 안티에이징 등에 대해 유쾌하게 풀이한다. 320쪽, 1만4800원. ◇소셜마케팅 불변의 법칙, 유용성 처음북스/제이 배어 지음 홍보수단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SNS. 소비자는 너무 많은 홍보를 앞세우는 기업을 '언팔로우'하고 있다. 이제 기업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려면 유용성을 내세워야 한다. 유용함을 전달하는 착한 마케팅으로 고객을 사로잡을 때이다. 256쪽, 1만5000원. ◇나는 연금형 부동산으로 평생 월급 받는다 한스미디어/박상언 지음 수익형 부동산을 공부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하지만, 월세와 시세까지 들락날락하는 수익형 부동산의 리스크를 모르고 투자한다면 주식보다 배로 손해보는 게 바로 부동산 투자다. 이책은 독자에게 어떤 부동산이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고, 어떻게 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지 투자 노하우를 전달한다. 300쪽, 1만4000원. ◇4300km-175일간 미국 PCT를 걷다 푸른향기/양희종 지음 저자는 서른을 앞둔 시점에 회사에 사표를 내고 4300km의 미국 PCT를 175일간 종단했다. 의식주를 책임질 배낭을 짊어지고 9개의 산맥과 사막을 걷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건 '혼자'라는 두려움과 외로움이었다. 하지만 생동감 넘치는 자연과 길 위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로부터 위로받고 힘을 얻었다. 이 책에는 길 위에서의 사색과 성찰이 담겨 있다. 평범한 일상에서 새로운 자극과 용기를 얻고자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412쪽, 1만6500원. ◇나는 미친 결혼을 해버렸다 팜파스/김성은 지음 작은 부부 갈등은 순식간에 가족 해체로 이어지기도 한다. 결혼 후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부부싸움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왜 부부간의 갈등이 되풀이 되고 오해를 야기하는지 심리적인 원인을 분석한다. 아울러 남자와 여자가 아닌 남편과 아내의 서로 다른 시각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268쪽, 1만3000원.

2016-04-17 16:16: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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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아걸 제아 "데뷔 10주년, 친구 같은 친근함으로 남고 싶어요"(인터뷰)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의 리더 제아가 신곡 '나쁜 여자'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브아걸로 보여준 강렬하고도 파격적인 모습과는 정반대인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느낌의 애절한 발라드 곡이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제아는 솔로 활동은 물론 팀 활동도 이어가며 보다 친근한 그룹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제아를 만났다. 이번 솔로 활동은 2013년 첫 솔로 앨범 '저스트 제아(Just JeA)' 발표 이후 약 3년여 만이다. 제아는 "솔로로도 계속해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3년이나 지난 줄 몰랐다"며 "팬들도 신곡이 나온다고 좋아해줘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아의 새 싱글 '나쁜 여자'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제아가 작곡한 '눈물섬' 총 2곡이 수록돼 있다. '나쁜 여자'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정엽과 유니크노트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어쿠스틱 사운드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이다. 정엽은 노래 후반부에 보컬로도 함께 참여했다. 자신을 외롭게 만든 남자에게 상처 받은 여자의 마음을 애절한 가사로 담은 노래다. "정엽 오빠로부터 노래를 받자마자 딱 좋았어요. 사실 제가 좋아하는 노래는 대중성이 부족한 편인데요(웃음). 이 노래는 소속사에서도 듣고 좋다고 했어요. 팬 입장에서 노래방에서 따라부르고 싶은 노래였죠." 또 다른 수록곡인 '눈물섬'은 '나쁜 여자'와는 정반대인 여자의 심리를 담았다. 사랑하는 이를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을 피아노와 첼로라는 미니멀한 구성으로 담아 간절함을 극대화시켰다. 제아는 "두 곡이 여성의 서로 다른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여성성'이 잘 녹아든 싱글"이라며 "여자는 물론 남자들도 공감하는 노래였으면 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봄에 발라드 곡으로 활동하는 부담도 있을 법하다. 그러나 제아는 "처음부터 회사에 봄에 노래가 나오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털어놨다. "노래를 듣고 그냥 봄이 연상됐어요. 앨범 재킷도 핑크를 넣고 싶었고요. 봄이 떨리는 계절이지만 또 밤이 되면 마음이 스산해지기도 하잖아요. 그런 분위기와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올해는 브아걸이 데뷔한지 10년째가 되는 해다. 제아는 "어느 새 10년이 됐다니 리더로서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앞으로가 기대되는데 10주년이라고 하니 묘한 기분이기도 하다"며 데뷔 초와 변함없는 모습도 보여줬다. "브아걸의 원동력은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실험적인 걸 많이 보여드려서 이제는 보다 친근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고민하고 있고요. 실제로도 길거리에서 저희를 보면 많은 분들이 편하게 반가워해주세요. 오랜 친구처럼 대중 곁에 남아 있고 싶죠." 3년여 만에 솔로로 돌아왔지만 제아는 방송 활동보다는 공연으로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 기존 노래보다 짧게 들려줄 수밖에 없는 음악 방송보다는 공연으로 온전히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뜻에서다. 제아는 "소극장 공연을 꼭 하고 싶었는데 조만간 하게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또한 앞으로도 꾸준히 솔로곡을 발표해 정규 앨범을 내고 싶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브아걸로서의 활동도 이어간다. 가인의 솔로 활동도 계획돼 있으며 팀으로의 활동도 이미 구상 중이다. 최근 같은 팀 멤버인 나르샤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제아는 "나르샤가 '결혼을 하더라도 브아걸 활동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문자를 보내왔다"며 "브아걸은 이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존재다. 멤버들이 결혼을 해도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변함없는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팬들이 늘 저희 노래는 노래방에서 부르기 힘들다고 이야기하세요. 그래도 이번 제 노래는 한번쯤 노래방에서 도전할 수 있는 노래가 아닐까 싶어요. 많은 이들이 따라할 수 있는 노래, 그리고 공감이 되는 노래를 부르는 제아로 기억되고 싶어요."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2016-04-17 11:11:2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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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블락비 박경의 '워킹 인 더 레인' 공개

'유희열의 스케치북' 블락비 박경의 '워킹 인 더 레인' 공개 그룹 블락비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이전과 색다른 감성 무대를 펼쳤다. 특히 멤버 박경이 작사, 작곡한 '워킹 인 더 레인'(Walkin' in the rain) 무대를 방송에서 첫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블락비는 15일 방송된 KBS2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토이'(Toy)를 비롯해 '워킹 인더 레인', '베리 굿'(Very Good), '허'(HER)를 부르며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이날 처음 선보인 '워킹 인 더 레인'은 블락비의 숨인 재능꾼 박경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박경만의 달달한 감성이 묻어난다. 밝은 색깔의 코드 진행과 8비트 기반의 묵직한 리듬 패턴이 곡의 완성도를 더한다. 멤버들은 이날 앞선 무대와 달리 별다른 안무 없이 노래에만 집중하며 블락비의 감성을 온전히 전했다. 감미로운 박경의 목소리로 시작해 멤버들의 보컬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이어 멤버들은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했고 관객들은 이어 자리에서 기립해 블락비의 무대를 만끽했다. 마치 콘서트를 방불케한 블락비의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는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감성으로 촉촉히 적셨다. 블락비는 16일 방송하는 MBC '쇼!음악중심'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2016-04-16 17:04: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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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38.8% 자체최고 시청률로 해피엔딩

'태양의 후예'가 38.8% 자체최고 시청률과 해피엔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가 송송커플(송중기-송혜교)과 구원(진구-김지원)커플 모두가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됐다. 시청률 38.8%(전국 기준, 닐슨 코리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운 '태후'는 유종의 미를 거두며 영광 속에 퇴장했다. 뜨거운 사막 아래 재회했던 유시진(송중기) 대위와 강모연(송혜교), 100년 만에 내린 우르크의 눈 속에서 다시 만난 서대영(진구) 상사와 윤명주 중위(김지원).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유시진과 서대영의 등장과 죽은 줄로만 알았던 두 남자를 향한 기약 없는 기다림 끝에 행복한 눈물을 흘렸던 강모연과 윤명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명예로운 특전사 소령 유시진과 방송하는 의사, 해성병원의 간판 강모연은 힐링 데이트를 즐겼고 나바지오 해변으로 다시 돌아가 난파선 위에 조약돌을 올렸다. 두 사람은 로맨틱한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했다. 서대영과 윤명주의 전투는 휴전을 끝맺고 종전이 선언됐다. 서대영은 "군복을 벗겠다"는 약속은 지키지 못했지만 윤길준(강신일) 중장은 그에게 "조국은 이미 상사 서대영을 인정했고 사령관으로서 나는 상사 서대영이 내 사위가 되어 영광이다"라는 말로 딸 명주와의 사랑을 인정했다. '태양의 후예'는 16회 중 무려 14회 동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미 극 초반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다음 주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태양의 후예' 스페셜이 방송된다.

2016-04-15 14:04: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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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 빛나는 열연 속 종영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 빛나는 열연 속 종영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의 연기는 마지막까지 빛났다.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가 지난 14일 종영한 가운데 한층 깊어진 차별화된 연기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정지훈에게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정지훈은 극중 과로사한 40대 백화점 만년과장 김영수(김인권)에서 30대 엘리트 훈남 점장으로 환생해 다시 돌아온 이해준 역을 맡아 코믹과 감동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물 만난 연기로 극의 중심을 탁월하게 이끌어냈다. 정지훈은 처음부터 끝까지 김인권에 자연스럽게 빙의된 모습은 물론 고난도의 연기를 요하는 드라마틱한 이해준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든 모습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다. 더불어 오연서와는 유쾌하고 따뜻한 의리 케미로, 이민정과는 달달하고 애틋한 로맨스 케미로, 노갑 박인권과 딸 이레와는 뭉클한 가족애 케미 등을 선보이며 상대 배우들과의 탁월한 연기 호흡으로 특별한 시너지를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정지훈은 갑의 위치에서 이 시대 을들의 무게를 대변하며 사회의 부조리에 일침을 가하는 폭발력 있는 열연으로 보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안겼다. 지난 16부, 마지막 회에서는 김인권에 빙의된 이해준이 떠나고 없는 자리에 진짜 이해준이 되돌아와 극의 스토리를 훈훈하게 완성시키며 다채로운 열연으로 눈길을 모았다. 정지훈은 드라마를 마치며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데, 이번 작품은 특별히 더욱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이런 좋은 작품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힘찬 응원과 사랑을 마지막까지 끊임없이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라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2016-04-15 11:16: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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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의 정지우 감독, 그가 말하는 의미 있는 '4등'(인터뷰)

스포츠 소재 영화에는 익숙한 공식이 있다.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의 기쁨과 희열을 강조하는 것이 그렇다. 그러나 지난 13일 개봉한 '4등'(감독 정지우)은 스포츠 영화지만 그런 희열을 그리지 않는다. 대신 1등의 기쁨 뒤에 있는 어두운 이면을 바라본다. 그곳는 구조적으로 대물림되는 '폭력의 순환'이 있다. '해피엔드' '사랑니' '은교' 등을 연출한 정지우(47) 감독이 4년 만에 신작 '4등'으로 돌아왔다. 영화는 수영 대회에서 늘 4등만 하는 소년 준호(유재상)가 국가대표 출신 코치 광수(박해준)를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를 통해 스포츠계의 폭력, 나아가 한국 사회의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현실적이면서도 공감가게 담아내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장편영화다. 정지우 감독은 2006년 개봉한 옴니버스 영화 '다섯 개의 시선'에 수록된 단편 '배낭을 멘 소년'으로 인권위와 함께 작업한 바 있다. 이번에도 인권위의 제안을 선뜻 수락했다. 상업영화보다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였다. "아마 상업영화였다면 '4등'이라는 제목을 쓰지 못했을 거예요(웃음). 처음 인권위와 작업한 단편은 하고 싶은 것을 하자는 마음이었다면 이번에는 대중영화로 관객들이 충분히 따라올 수 있는 영화를 만들려고 했어요. 인권영화라고 하면 사람들을 옥죄면서 반성하게 만드는 강박이 느껴지잖요. 그러지 말고 '재미있게 영화를 만들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정지우 감독은 인권위로부터 받은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스포츠계의 폭력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수영을 소재로 한 그래픽 노블 '염소의 맛'을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수영 영화를 구상했다. "기록이 안 나와서 물속에서 울고 있는 선수의 모습"이 바로 '4등'의 출발점이었다. '4등'을 통해 정지우 감독은 폭력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의 문제임을 이야기한다.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선수와 코치들을 만나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문제의식 때문이다. 영화는 광수의 선수 시절을 담은 흑백 영상으로 시작한다. 정지우 감독은 "국가 주도의 엘리트 스포츠가 한 개인에게 압박을 하면서 행하는 폭력이 그 사람의 피부에 붙었다 다른 사람의 피부로 옮겨가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사실 국가 대항 경기가 아니라 개인의 스포츠잖아요. 그럼에도 사람들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가 승리했을 때 환희를 느꺄요. 그 모습이 조금은 과하다는 생각이에요. 물론 승리가 기쁘지 않은 건 아니지만요. 사실 국가대표가 스포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 뒤에는 엄청난 희생이 있어요. 심지어 국가대표가 된 사람도 은퇴한 뒤에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막막하고요." 영화는 스포츠계의 폭력과 함께 자식에게 지나치게 큰 기대를 거는 부모의 현실도 함께 꼬집는다. "준호가 맞는 것보다 4등을 하는 게 더 무섭다"고 말하는 준호의 엄마(이항나)가 이를 잘 보여준다. 누군가는 이런 엄마가 지나치게 과장된 모습으로 느껴질지 모른다. 그러나 정지우 감독은 "나 역시도 준호의 부모 같은 상황이라면 고민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저는 광수나 준호의 부모 모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딜레마에 대해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좋은 사람이니까요. '4등'이 익숙한 스포츠 영화였다면 지금과는 다른 엔딩이 됐을 거예요. 보는 이들도 마음에 안심이 됐을 거고요. 하지만 그게 정말 현실이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잖아요. 그래도 아이가 일련의 과정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 그리고 이를 버텨내는 모습만큼은 보여주고 싶었어요." 정지우 감독은 청년필름의 전신인 영화제작소 청년에서부터 영화 감독으로 활동해왔다. 90년대에 사회성 짙은 단편영화로 주목을 받은 정지우 감독은 '해피엔드'를 시작으로 충무로로 무대를 옮겨 섬세한 감성을 지닌 작품으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4등'은 제작비 6억원으로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다. 정지우 감독은 "관객들이 편하게 볼 수 있으면서도 사회적으로 쓰임이 있는 영화를 만든 것 같다"며 "작고도 어렵게 만든 작품이라 더욱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영화가 들어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고 있는 영화 시장의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도 "'4등'이 그런 영화들이 나올 수 있는데 힘이 되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IMG::20160414000033.jpg::C::480::영화 '4등'./프레인글로벌, CGV 아트하우스}!]

2016-04-15 03:00:0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