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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연극 '서툰 사람들' 3년 만에 귀환

믿고 보는 연극 '서툰 사람들' 3년 만에 귀환 김늘메·이정수·오종혁이 선보이는 3인 3색 주인공 장진의 코믹소란극 '서툰 사람들'이 오는 3월 3년 만에 귀환한다. 연극 '서툰 사람들'은 2007년 연극열전2의 개막작으로 전회 전석 매진 기록, 2012년 인터파크에서 주관한 골든티켓 어워즈에서 연극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작품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이다. 도둑질을 천직으로 삼으면서도 돈보다 집주인을 먼저 생각하는 정 많고 친절한 '서툰' 도둑 장덕배가 훔쳐갈 물건이 없어 오히려 미안해하는 명랑하고 순진한 집주인 유화이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하룻밤 소동을 그린다. 이번 작품은 엉뚱하지만 공감 가는 캐릭터와 감칠맛 나는 대사, 엉뚱하게 꼬이고 풀리는 기막힌 상황들을 유쾌하게 담았다. 무엇보다 매 작품마다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휴머니즘으로 사랑 받고 있는 '이야기꾼' 장진과 이번 시즌 새롭게 연출을 맡은 윤정환의 만남에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머 속에서도 감동과 진지함을 탁월하게 이끌어내는 실력파 연출가로 호평 받고 있는 윤정환은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웃음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정환 연출은 "실리나 영리함, 영악함보다는 서툴지만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가 기본인 인물의 행동이 만들어 내는 따뜻함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자신했다. 롱런 스테디셀러 연극 '서툰 사람들'은 그간 류승룡, 한채영, 장영남, 정웅인, 예지원, 류덕환, 김민교, 김슬기 등 많은 스타들을 배출하며 주목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연극 '웨딩스캔들', '쉬어매드니스', '올모스트메인', '취미의 방' 등 꾸준히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고 있는 김늘메와 '뉴보잉보잉 2탄', '완득이' 등 연극 배우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는 이정수가 장덕배 역을 맡는다. 그리고 '그날들', '블러드 브라더스', '프라이드' 등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펼친 바 있는 오종혁이 장덕배 역에 새롭게 합류한다. '서툰 사람들'의 사랑스러운 그녀 유화이 역에는 배우 박수인, 이주연이 캐스팅됐다. 두 사람은 캐릭터가 갖고 있는 사랑스러움을 배가시키며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할 계획이다. 여기에 연극 '짬뽕', '웃음의 대학', 영화 '내 심장을 쏴라' 등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한 최재섭, 드라마 '용팔이', 뮤지컬 '올슉업' 등을 오가며 씬스틸러로 거듭난 김철무가 '1인 다역'으로 출연한다. 믿고 보는 코믹소란극 '서툰 사람들'은 오는 3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트홀에서 개막한다. 1차 티켓오픈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된다. (문의 1544-1555)

2016-02-14 13:10: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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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대도사건 충격 진실 드러난다

'시그널' 대도사건 충격 진실 드러난다 '시그널'이 대세 드라마로 떠올랐다. 12일 저녁 8시30분에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7화는 평균 시청률 9.5%, 최고 시청률 11.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방송 이래 7회 연속 10대에서 50대까지 전연령 남녀 시청층에서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연령에서도 평균 시청률 6.4%, 최고 시청률 7.4%를 기록하며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지난 7화에서는 해영(이제훈)과 재한(조진웅)의 공조수사로 '대도 사건'의 진범인 한세규(이동하)가 검거되고 과거가 바뀌면서 수현(김혜수)이 죽음을 피해간 장면과 이후 민성(현성)이 과거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약혼녀 신다혜(이은우)를 찾아달라고 경찰서를 찾아오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내용이 전파를 탔다. 진범이 검거되고 수현이 살아 돌아왔지만 해영은 섣불리 과거를 바꾸면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전을 멈추려 무전기를 파쇄물과 함께 내다 버렸다. 억울한 누명을 썼던 오경태(정석용)는 출소 후 여진의 아버지인 동훈(유하복)을 살해해 형을 살던 중 생을 마감하고 진범 한세규는 솜방망이 처벌로 다시 잘살게 된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과거가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상황들에 좌절하게 된 것. 하지만 과거의 재한은 '쩜오' 수현과 극비수사를 통해 한세규의 '대도 사건' 이면의 배후를 조사하기 위해 총력을 집중하게 되고 현재의 해영 역시 죽은 줄 알았던 약혼녀 신다혜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는 민성의 방문에 자살이 아닌 타살임을 감지하는 등 미심쩍은 부분을 포착하며 수현과 함께 수사를 펼쳐 나간다. 수사를 펼쳐 나갈수록 없어진 장물과 관련된 한세규, 신다혜의 상관관계도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한편 국회의원 장영철 역으로 특별출연한 손현주는 조진웅과의 호흡을 통해 격이 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소름 끼치는 전개가 이어질 것을 예고해 안방 극장을 기대와 흥분으로 가득 채웠다. 오늘 방송 분에서는 신다혜의 지문을 확인한 장기미제 전담팀이 본격적으로 그녀의 행방을 추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게 된다. 과거의 재한 역시 사라진 장물과 관련된 한세규의 여죄를 캐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해영, 재한의 치열한 수사 장면과 진실을 외면한 채 거만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세규, 진실이 밝혀질까 노심초사하는 범주(장현성)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시그널' 제작진은 "오늘 8화 방송 분에서 '대도 사건' 이면에 숨겨진 충격적 사실이 드러날 예정이다. 중반부까지 쉼 없이 달려왔지만, 사실상 드라마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사건들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 오늘(13일, 토) 저녁 8시30분에 8화가 방송된다.

2016-02-13 16:48: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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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데드풀] 거칠고 터프한 슈퍼히어로의 순애보

'데드풀'은 막 나가는 슈퍼히어로 영화다. 오프닝 시퀀스부터 그렇다. 배우들과 스태프 이름이 나와야 할 자리에 엉뚱한 자막이 등장해 관객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심지어 감독은 '초짜'고 제작자는 '호구'라고 이야기한다. 시작부터 이 영화가 어디까지 막 나갈지 궁금해진다. 영화는 주인공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악당들과 싸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는 한때 웨이드 윌슨이라는 이름으로 해결사 일을 하며 살았다. 그러나 암을 치료해준다는 비밀 실험에 참여했다 불사의 치유 능력을 얻는 대신 흉측한 얼굴을 갖게 됐다. 데드풀이 악당과 싸우는 이유는 단 하나다. 예전 자신의 얼굴을 되찾아 연인인 바네사(모레나 바카린)에게 돌아가기 위해서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답게 영화는 액션의 수위가 상당하다. 데드풀은 싸움에 있어 거침이 없다. 사지가 절단되고 피가 난무한다. 하지만 잔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숨 막히는 액션 속에서도 수다를 멈추지 않는 데드풀을 보고 있노라면 시종일관 웃음이 나온다. '엑스맨' 시리즈에 나온 자비에르 스쿨이 등장하면서부터는 이 영화가 진짜 제대로 막 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 슈퍼히어로 영화의 공식이나 관습은 모두 다 깨버리는 희대의 캐릭터의 탄생이다. '데드풀'의 엉뚱함은 원작 코믹스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은 결과다. 마블 코믹스에서 데드풀은 기존 슈퍼히어로와는 다른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는 영웅이기보다 악동에 가깝다. 개그와 유머, 그리고 잔인함은 데드풀의 트레이드마크다. 영화는 이런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가지고 와 스크린 위에 자유롭게 펼쳐 보인다. 그러면서도 슈퍼히어로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그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기존 슈퍼히어로 영화에 싫증이 났다면 '데드풀'은 그 싫증을 충분히 달래줄 작품이다. '데드풀'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제4의 벽(관객과 배우 사이의 가상의 벽)'을 무시하는 연출이다. 이는 원작이 갖고 있던 특징이기도 하다. 영화 내내 데드풀은 스크린을 향해 관객에게 끊임없이 말을 건넨다. 자신이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라는 사실, 그리고 지금 자신이 영화를 찍고 있다는 사실도 있는 그대로 언급한다. '엑스맨' 시리즈를 디스하는 것은 물론이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 나아가 DC 코믹스의 캐릭터까지 언급한다.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등장하는 쿠키 영상은 이런 연출이 빛을 발하는 장면 중 하나다. 당신도 지금쯤이면 '데드풀'이 어떤 분위기의 영화인지 좀처럼 감이 잡히지 않을 것이다. 걱정하지 말자. 데드풀이 관객을 위해 직접 친절하게 영화를 소개해주니까 말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 영화는 "로맨스 영화"다. 그러니까 입도 거칠고 행동도 터프하지만 순애보만큼은 남다른 데드풀의 이야기를 그냥 즐기면 된다. 데드풀은 지금껏 만난 슈퍼히어로 중 가장 이기적이면서도 인간적인 캐릭터다. 슈퍼히어로 장르의 관습을 비튼 영화는 '킥애스' 시리즈와 '왓치맨' 등 이전에도 여러 편 있었다. 여기에 또 한 편의 영화가 추가됐다. 청소년 관람불가, 2월 17일 개봉.

2016-02-12 16:16: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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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팬미팅 2차 티켓 오픈도 전석매진

류준열 팬미팅 2차 티켓 오픈도 전석매진 류준열의 인기에 힘입어 팬미팅 역시 뜨거운 환호를 받고 있다. 지난 1차 오픈 1500석의 전석 매진에 이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오늘 추가로 오픈한 2차 오픈 1500석도 단숨에 매진되며 '대세' 인기를 입증한 것.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4월 2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2016 류준열 팬미팅'의 2차 티켓 오픈이 오늘 오후 2시 옥션 티켓을 통해 진행됐다. 티켓이 오픈 된지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1차에 이어 '피켓팅'이라 일컫는 티켓 대란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대한 인기와 더불어 네이버V앱과 방송 택시를 보고 배우 류준열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진 것이다. 관계자는 "류준열의 1차 티켓이 단숨에 매진되면서 온라인상에서 프리미엄 불법 티켓이 활개를 쳤다. 티켓팅에 실패한 팬들이 불법 티켓에 현혹 되지 않도록 배우와 상의해서 2회로 추가 팬미팅을 확정 지었다. 특히 류준열이 드라마 종영 후 V앱을 통해 꿈과 가치관에 대해 진솔한 상담을 해줬고 그 뒤로 많은 수의 사람들이 배우를 응원하는 마음과 더불어 팬미팅에 참여해 더 속 깊은 이야길 듣고 힐링 받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류준열의 첫 단독 팬미팅은 오는 4월 2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지며 3000여명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16-02-12 16:01: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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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손현주 등장…'대도사건'과 어떤 연관?

'시그널' 손현주 등장…'대도사건'과 어떤 연관? 지난 주 '김혜수 사망'이라는 초강수로 안방 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던 '시그널'이 이번 주 또 한 번 새로운 국면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한시도 늦출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극본 김은희, 감독 김원석) 6회에서는 '대도 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던 오경태(정석용)가 자신의 딸 은지(박시은)를 잃고 납치극을 벌이던 중 수현(김혜수)을 사망에 이르게 한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큰 파장을 안겨준 바 있다. 해영(이제훈)과 재한(조진웅)은 무전을 할수록 무고한 희생자들이 발생되는 상황을 자책했지만'과거가 바뀌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으로 사건 해결의 의지를 불태웠고 결국'대도 사건'의 진범이 검사장 아들 한세규(이동하)였음을 밝혀냈다. 이번 주에 방송되는 7, 8화에서는 해영과 재한이 특별한 공조수사를 통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진범은 어떤 연유로 이번 사건을 벌이게 된 것인지, 과연 진범은 검거될 수 있을 지, 만일 그렇다면 수현과 오경태는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밝혀지게 되는 것. 수현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해영은 섣불리 과거를 바꾸면 혹독한 댓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앞으로도 계속 재산과 무전을 해야하는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한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게 돼 사건 이면에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는 지에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7화에서는 배우 손현주가 새로운 국면을 알리는 주요 인물로 등장해 존재감을 알릴 전망이다.지난11일 전격 촬영에 합류한 손현주는'대도 사건'에 연루된 국회의원 장영철 역을 맡아 명실상부 대한민국 톱 클래스의 연기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그린다. 오늘 저녁8시30분에 7화가 방송된다.

2016-02-12 11:48: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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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한예리 앞에서 모르모트 PD 바지벗겨진 사연은?

'마리텔' 한예리 앞에서 모르모트 PD 바지벗겨진 사연은? 13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배우 한예리가 모르모트 PD, 장군 작가에게 한국무용을 전수한다. 전반전에서 다양한 의상과 한국무용을 선보인 한예리는 직접 창작한 검무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며 화려하게 후반전을 시작했다. 한예리는 후반전에서 "한국무용을 직접 가르쳐 주겠다"고 선언한 뒤, 모르모트 PD와 장군 작가를 초대했다. 한국무용의 기초가 되는 걸음걸이까지 차분하게 가르치던 한예리는 세트장을 돌며 흥겨운 장구 장단에 맞춰 춤판의 시동을 걸었다. 특히 모르모트 PD는 한예리의 뒤를 따라 춤을 추다 신고 있던 버선이 날아가는가 하면, 개인기 춤사위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스트리트 댄서 조진수'에게 배운 연속 턴을 보여주다 바지가 내려가는 등 방송 사고가 날 것 같은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며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모르모트 PD는 한예리의 한국무용 교육이 김동현에게 격투기를 배웠을 때보다 힘들다며 고백했고, 장군 작가는 탈진한 듯 방송 종료와 동시에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고. 한예리의 한국무용 전수기는 오는 13일 밤 11시 15분, 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2016-02-12 11:47: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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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하, HB엔터와 재계약 "신뢰 바탕 재계약 체결

배우 조성하가 현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HB엔터테인먼트는 12일 "배우 조성하와 전속 재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함께 일하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조성하는 2013년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드라마 '구가의 서' '왕가네 식구들' '화정'과 영화 '용의자' '동창생' '히말라야'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이 시대 가장의 비애를 그려내며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48.3%를 기록했다. 2014년에는 뮤지컬 '프리실라'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히말라야'도 77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조성하는 현재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에서 생계형 형사 임태호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한 만큼 향후 활동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HB엔터테인먼트는 "조성하는 탁월한 연기력과 대중적인 호감도를 갖춘 배우이다. 현재 영화, 드라마 구분 없이 다양한 작품의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 HB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조성하의 활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B엔터테인먼트에는 조성하 외에도 배우 지진희, 김래원, 이지아, 조현재, 신성록, 서지혜, 정일우, 안재현, 이이경 등이 소속돼 있다. 드라마 '펀치' '별에서 온 그대' '내 딸 서영이' '따뜻한 말 한마디' '너희들은 포위됐다', 영화 '오직 그대만' 등을 제작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2016-02-12 10:22:5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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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의 삶, 영화·연극·책으로 재조명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러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 나는 괴로워했다." 시인 윤동주(1917~1945)는 스물일곱 해의 짧은 생애 동안 세상과 자신에 대한 고민을 시로 담아왔다. 순우리말로 깊은 고민을 담아낸 그의 시는 21세기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여전히 우리 마음에 여운과 감동을 전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시간마저 갖지 못하는 우리에게 윤동주의 시는 '밤이면 밤마다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는' 거울과도 같다. 윤동주의 탄생 100주기를 1년여 남겨둔 올해 대중문화계에서는 시인의 삶을 재조명하는 작품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강하늘, 박정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동주'는 윤동주의 서거 71주기 다음날인 17일 개봉한다. 다음달 20일에는 윤동주의 삶을 그린 연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도 다시 출간돼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대중문화가 윤동주의 삶을 재조명하는 것은 그의 탄생과 죽음을 단순하게 기념하기 위함이 아니다. 그의 삶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많은 것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동주'는 윤동주가 시를 통해 노래한 '부끄러움'을 이야기한다. 영화는 윤동주(강하늘)와 동갑내기 사촌 송몽규(박정민)의 청년 시절에 초점을 맞췄다. 이준익 감독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삶을 TV나 영화에서 본 적이 없다는 의문에서 '동주'를 기획했다. 여기에 '배우는 배우다' '조류인간' '프랑스 영화처럼' 등 문학적인 감성의 영화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신연식 감독이 각본을 맡아 영화의 구체적인 방향을 잡아나갔다. 5억원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영화의 중심에는 시대와 마주하며 끊임없이 고뇌한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가 있다. 일제에 맞서 혁명을 이야기하는 급진적인 송몽규를 바라보며 느끼는 고민, 시대의 아픔 속에서도 시를 포기할 수 없었던 윤동주의 삶이 흑백 화면 속에 펼쳐진다. 영화는 세상과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 또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말한다. "부끄러움을 아는 건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시는 살아있는 사람 마음의 진심을 깨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 등의 대사가 마음을 울린다. 다음달 20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는 윤동주를 통해 순수한 자유와 독립을 꿈꾼 순수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2년 초연된 작품은 2013년 공연까지 98%에 달하는 객석 점유율로 큰 호응을 얻었다.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윤동주, 달을 쏘다'는 최종실 예술감독과 한아름 극작가, 오상준 작곡가와 권호성 연출 등이 다시 모여 대본·음악·무대·영상 등 공연 전반의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했다. 또한 2013년 무대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박영수와 김도빈이 윤동주 역과 송몽주 역으로 캐스팅돼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초판본 복간 전문 출판사인 소와다리에서 1월에 출간한 윤동주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도 큰 인기다. '서시' '별 헤는 밤' '십자가' 등 윤동주의 대표작 31편을 수록한 초판본에 유족들이 보관하고 있던 원고를 더해 서거 10주기인 1955년 발행된 증보판을 복간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서점에서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다. 소장 가치가 높은 복간본이라는 점, 그리고 윤동주 시인의 시를 원본에 가까운 상태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윤동주가 세상을 떠난 지 70여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세상은 그의 시를 읽고 그의 삶을 이야기한다. 일제강점기에 누구보다 치열한 고민을 안고 시를 쓴 윤동주의 삶은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잊고 지내온 무언가를 돌아보게 만든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윤동주의 시 '자화상'의 한 구절처럼 시인은 '추억처럼 서 있는 사나이'의 모습으로 세상과 우리 스스로의 모습을 찬찬히 바라보라고 말을 건넨다. 영화와 연극, 책만으로 윤동주를 향한 그리움을 달랠 수 없다면 서울 종로구 부암동과 청운동 사이에 있는 윤동주문학관(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의문로 119)을 찾아가보자. 그가 남긴 육필 원고와 그의 삶을 형상화한 전시관을 보다보면 시인의 삶을 몸으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올라 그의 시를 떠올린다면 어느 순간 잊고 지냈던 우리의 삶을 잠시나마 돌아보게 될 것이다. [!{IMG::20160211000097.jpg::C::480::윤동주문학관./종로구}!]

2016-02-12 03:00:0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