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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 언론인 유광종 '차이나 별곡'...모순 가득한 중국 문명의 속살 탐구

"남의 집이 불에 타 없어지는 일은 개의치 않는다. 아울러 불이 붙은 집의 사람들을 돕는다는 이타적 행위는 솔직히 마음에 없다. 다음에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를 먼저 따지며 계산하는 눈치다. 불이 나서 꺼지고, 누군가가 나서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제 힘들이지 않고 얻는 이익인 '어부지리(漁父之利)'에 더욱 관심을 두는 분위기다." (306쪽) '차이나별곡 ― 중국문명의 그늘'은 유광종 전 중앙일보 기자가 조선일보에 연재하고 있는 동명의 칼럼들을 엮은 책(342쪽)이다. 신문에 연재된 300여편중 100여편을 엄선, 다듬고 보충했다. 한마디로 이방인들이 쉽게 간파할 수 없었던 중국문명의 그늘진 이면을 통찰하는 책이다. 저자는 수십 년간의 현장 취재와 연구를 바탕으로, 중국 사회가 어떻게 권력과 복종, 언어와 감정, 일상과 질서를 교묘하게 얽어내며 오늘의 중국을 형성했는지를 다층적으로 설명했다. 저나는 이 책이 중국을 단순히 비판하거나 찬양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이를 "반중도, 진부한 친중도 아닌 지중(知中)"이라 규정한다. 나아가 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사유의 틀을 제시한다. 고대 손자의 병법과 바둑, '삼국연의' 같은 영웅 서사에서부터 현대 공산당 권력, 통제된 일상, 언어와 외교 전략에 이르기까지, 중국문명을 지탱해온 은밀한 질서를 추적한다. 저자는 책의 표지에 중국의 전통 놀이 마작패를 보여줌으로써 중국사회의 복잡성을 은유했다. 마작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기억과 전략, 운과 확률이 얽힌 심리전이자, 동시에 '관시(關係)'를 다지는 사회적 행위라고 정의했다. 마작패 '發(발)'은 경제 성장, '中(중)'은 중국 중심주의, '白(백)'은 겉은 깨끗하나 속을 알 수 없는 이중성, '東南西北'은 지역과 방향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흩어진 패들은 "중국을 해석할 조각들이 흩어져 있다"는 은유이며, 본문은 그 조각들을 잇는 묘수를 보여준다. 여섯 개 장으로 구성된 본문에서 첫 장은 황제에서 공산당으로 이어진 권력의 기술과 통치 코드를, 둘째 장은 사회 제도와 일상에 스며든 통제 구조를 다뤘다. 셋째 장은 자기검열과 불안이 형성한 감정의 정치학을, 넷째 장은 세계와 마주한 중국의 자의식과 불협화음을 분석했다. 다섯째 장은 한자와 언어가 사유를 가두는 권력의 도구였음을, 여섯째 장은 균열과 모순 속에서 드러나는 중국의 두 얼굴을 탐구했다. 저자는 "차이나별곡은 단지 중국을 이해하는 책이 아니다. 권력과 문명, 인간 사회의 보편적 문제를 성찰하게 하는 인문·정치서로 기능한다"고 말했다. 이어 "달빛 스파이의 은유로 시작하는 이 여정은 독자에게 한 사회를 지탱하는 힘의 본질을 읽어내고, 그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바라보게 하는 작은 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자는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뒤 홍콩에서 중국 고대문자학을 연구했다. 중앙일보에서 대만의 타이베이,중국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하는 등 중국권역에서 12년 생활했다. '중국이 두렵지 않은가' 등 5권의 중국 관련 저서를 냈고, '지하철 한자여행 1호선' '지하철 한자여행 2호선' 등을 통해 서울 시내 역명에 담긴 한자의 어원과 문화를 흥미롭게 풀어냈다.2018년부터 조선일보에 '유광종의 차이나별곡'을 연재 중이다.

2025-09-29 17:30:36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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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용스엑 "한층 더 진화한 몰입감 선사할 것"

CGV가 세계 최초 4면 SCREENX관인 '용산 SCREENX관(일명 '용스엑')'을 오는 10월 2일에 리뉴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CGV는 지난 1월 기존 좌·우·정면을 활용한 SCREENX 기술을 진화시켜 천장까지 스크린의 영역을 확장해, 전 세계 최초로 4면 SCREENX관을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선보였다. '용스엑'은 영화관의 핵심 요소인 3S(Screen, Sound, Seat)를 강화해 최고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SCREENX관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도입하고 전 좌석을 리클라이너로 구성해 프리미엄 상영 환경으로 높은 관객 만족도를 선사해왔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용스엑'은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하며, 글로벌 SCREENX 대표 플래그십 상영관으로 위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좌·우 윙 스크린에는 초고해상도 3Chip-DLP(4K Laser) 프로젝터를 적용하고, 천장 스크린은 윙 스크린과 동일한 재질로 업그레이드해 영상 해상도와 밝기를 크게 끌어올렸다. 관객들은 더 선명해진 화질, 풍부한 색감, 향상된 명암비로 SCREENX만의 압도적인 몰입감을 즐길 수 있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 영등포, 왕십리, 홍대까지 순차적으로 SCREENX 관을 리뉴얼 할 예정이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바타: 불과 재' 개봉을 앞두고, SCREENX에서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아바타: 물의 길'을 SCREENX 3D 포맷으로 10월 2일부터 최초 상영한다. 좌·우 양옆으로 확장된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은 마치 '판도라 행성 속으로 직접 들어간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론칭 당일에는 '아바타: 물의 길' 용스엑 관람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 하반기 개봉 예정작 '아바타: 불과 재' 용스엑 관람권을 증정한다. 이어 10월 3일부터는 한정판 SCREENX 포스터를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한 용산아이파크몰·영등포·왕십리·홍대 4개 거점 SCREENX관 리뉴얼 오픈 이후 4개 거점관을 모두 관람한 선착순 1000명에게 각 지점의 개성을 담은 한정판 '파코니' 캐릭터 뱃지 4종 세트('용·왕·영·홍코니')를 증정할 예정이다. 리뉴얼 소식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9 14:28: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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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신림, 완벽한 몰입감 선사…그랜드 리뉴얼 오픈

롯데시네마 신림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관객들을 맞이한다. 복합문화공간 컬처스퀘어를 지향하는 롯데시네마는 신림 지점이 오는 10월 2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관람 환경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고의 시네마틱 경험을 가능케 하고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선보이기 위함이다. 먼저 신규 기술 특화관 '광음LED'를 롯데시네마 신림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롯데시네마 기술 특화관인 '광음시네마'와 '수퍼LED'를 결합한 '광음LED'는 빛과 소리가 만들어내는 완벽한 시너지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영화 제작자가 의도한 색감과 질감을 그대로 구현하고 무한대 명암비로 어둠 속 디테일까지 선명하게 살려내며 향상된 HDR 기술을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제공한다. 여기에 '광음시네마' 고유의 기술력으로 구현한 강렬한 저음이 액션의 타격감과 음악의 울림을 생생하게 전한다. 롯데시네마 신림에서 첫선을 보이는 '광음LED'는 '광음시네마'의 폭발적인 사운드와 '수퍼LED'의 생생한 컬러 표현이 결합된 대체 불가능한 기술 특화관으로 압도적 시네마틱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일반관에 리클라이너를 설치해 극강의 안락함을 제공하고, 음향 특화관 '광음시네마'를 추가 도입하여 웅장하고 파워풀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새롭게 단장한 로비 및 편의시설 역시 대폭 개선됐다. 넓고 세련된 디자인의 로비 공간과 편의성을 높인 키오스크와 셀프존을 통해 관객들은 보다 쾌적하게 극장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 신림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광음LED'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시네마 이벤트 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 김병문 시네마사업본부장은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닌 극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롯데시네마만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9 09:43: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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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왜 문화·예술을 지원할까…'메세나 코리아 29선' 출간

"메세나란 무엇인가. 기업은 왜 문화·예술·스포츠를 지원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려는 책 '메세나 코리아 29선'(김영재·임광기 지음)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국내 기업과 재단 등의 메세나, 즉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특히 이 책은 기업과 예술이 맺어 온 관계를 객관적 사례를 통해 기사 기반의 서술과 사진으로 정리한 국내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메세나 코리아 29선'은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과 의미를 짚고, 국내 주요 기업 29곳의 활동을 심층 분석한다. 단순한 후원 사례 모음이 아니라, 기업이 예술과 손잡을 때 어떤 가치가 만들어지는지를 보여 주는 기록물이다. 특히 29개 사례 분석은 기업과 예술계가 단순한 시혜 관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저자들은 메세나는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 중에서도 가장 창의적인 방식이며, 지역 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원동력이라고도 강조한다. 책에 실린 기업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삼성문화재단은 리움·호암미술관 운영을 통해 한국 미술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금호문화재단은 영재 음악인 발굴로 음악계의 토대를 넓혀 왔다. CJ문화재단은 대중문화 창작자들을 지원하며 젊은 예술인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LG그룹은 LG구겐하임어워드와 LG OLED 아트프로젝트로 글로벌 아트 신과 연결을 강화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은 테이트모던 등 해외 미술관과의 커미션을 통해 국제적 예술 교류를 선도한다. 포스코그룹은 서울·포항·광양의 포스코미술관을 운영하며 지역과 예술을 잇고 있다. 이 밖에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의 국악 사랑, 신한카드의 아트 페어 및 아름인도서관, 호반그룹의 호반미술상, 롯데장학재단의 신격호샤롯데문학상 등 다양한 방식의 메세나 활동이 기록돼 있다. 가구몰을 경영하는 가구톡세상은 메세나가 경제적 여유가 있는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사고와 마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한다. '메세나 코리아 29선'은 단순한 사례집을 넘어 현장 취재와 기업 자료, 인터뷰를 토대로 한 아카이브적 성격을 지닌다. 기업 홍보를 넘어 비판적 시각과 객관성을 유지하며, 예술 생태계 속 기업의 역할을 균형 있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와 대중적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책의 발간은 한국 메세나 수십 년의 궤적을 한 권에 집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업 후원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통시적으로 조망함으로써, 예술과 기업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문화·예술 후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향후 정책과 실천에 참고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기능할 수도 있다.

2025-09-28 11:07:2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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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지우, '불편한 편의점' 대만 공연 전석 매진..."K공연 저력 입증"

극단 지우가 글로벌 무대에서 뮤직 드라마를 선보이며 K공연 가능성을 높였다. 25일 국내 예술·문화 업계에 따르면, 뮤직드라마 '불편한 편의점'은 지난 4~9일(현지 시간) 대만에서 열린 'K 스테이지 쇼케이스 인 타이베이'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이 쇼케이스는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진행됐고, 해당 공연은 총 4회 이뤄졌다. 스크린 및 스마트 안경을 활용한 번체 중문 자막 시스템을 통해 언어적 장벽을 최소화함으로써 관람 편의성까지 갖췄다. 불편한 편의점은 서울역에서 생활하던 알코올성 치매 환자 '독고'가 우연히 지갑을 주운 인연으로 청파동 골목의 편의점 '올웨이즈'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누적 판매 170만 부를 기록한 김호연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치밀한 연출이 더해지면서 대학로 대표 힐링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대만에서도 원작 소설은 K문화 대표 주자로 영향력을 넓혔다. 출간 3개월 만에 대만 현지 성품 서점에서 번역 소설 1위에 올랐고, 금석당 서점에서는 '2022년 가장 영향력 있는 책 10권'에 선정됐다. 극단 지우는 "이번 대만 공연은 '불편한 편의점'의 첫 해외 진출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아 감사하다"며 "한국 공연 콘텐츠의 발전과 우리 고유 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6:06:5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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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시그니처 굿즈 'TTT' 100회 기념 이벤트 진행

CGV는 시그니처 굿즈 'TTT(That's The Ticket)' 100회 발행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 6층 씨네샵에서 특별 워크숍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TTT 100회 기념 전사 워크숍'은 TTT의 지난 여정을 돌아보고, 고객과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풍성하게 담은 것이 특징이다. TTT는 CGV가 지난 2023년 새롭게 선보인 티켓 형태의 CGV만의 시그니처 굿즈로, 이름에는 '바로 그거야!'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첫 번째 TTT인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00번째 TTT가 발행될 예정이다. TTT는 단순한 소장 굿즈를 넘어 영화 속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왔다. '웡카'는 초콜릿을 모티브로 해 금박 디자인과 한 입 베어문 흔적을 담아 독창적인 사례로 주목받았고, '날씨의 아이'는 맑음 소녀의 기도를 통해 변화하는 날씨를 렌티큘러로 감성적으로 구현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파과'는 작품의 상징 오브제인 비녀를 활용해 주제를 시각화하면서 소비자에게 체험적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TTT는 다양한 디자인과 후가공을 통해 영화와 관객을 잇는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특별 팝업 전시가 마련된다. '콘텐츠 ZONE'에서는 역대 TTT 가운데 당일 소진율 TOP 20과 주요 라인업 전시를 비롯해 워크숍에 참여한 고객들의 작품인 사내 디자인 경진대회 수상작도 만나볼 수 있다. '포토 ZONE'에서는 거울과 한정판 포토프레임이 설치돼 TTT와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고객 참여 ZONE'에서는 참여형 이벤트를 비롯해 씨네샵 패밀리 세일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워크숍 기간 동안 CGV용산아이파크몰 씨네샵에서는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패밀리 세일을 연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기념 특별 굿즈도 추가 증정한다. 씨네샵 패밀리 세일은 온라인 매장인 네이버 CGV 브랜드스토어에서도 진행된다. 'TTT 100회 기념 전사 워크숍'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CJ CGV 정진아 IMC팀장은 "단순한 굿즈를 넘어 고객과 CGV가 함께 만들어온 여정인 TTT의 100회를 맞아 영화를 사랑하는 고객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이벤트로 고객과 꾸준히 소통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5 12:47: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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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하제마을 되살리기 '제57회 팽팽문화제' 27일 오후 현장 거행

새만금갯벌 개발과 미군기지 확장 때문에 주민들이 쫓겨난 전북 군산의 하제마을을 되살리기 위한 염원을 담은 제57회 팽팽문화제 '하제 팽나무 하늘굿 아리아리'가 오는 27일 오후 3시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 산205 팽나무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과거 섬이었던 하제마을은 인구가 3000명을 넘기도 했는데 2000년대 들어 미군기지 탄약고가 확장되면서 마을이 해체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어 새만금방조제 물막이공사가 완료되면서 하제마을은 사람이 살지 않고 폐선들만 남은 포구로 전락해버렸다. 마을의 슬픈 역사와 주민들의 애환을 묵묵하게 지켜봐온 추정수령 6백여년의 팽나무는 지난 2024년 10월 31일 국가지정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천연기념물 지정은 하재마을 팽나무를 지키기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한 결과이다. 군산시의회 의원들은 미군 공여지에 홀로 남겨질 팽나무를 지키기 위해 '군산미군기지 우리 땅 찾기 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들과 뜻을 함께 하여 팽나무 살리기에 앞장서왔다. 2018년부터 8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팽나무 지키기 서명 운동'을 군산시의원들과 함께 펴기도 하였다. 서북쪽부터 상제 중제 하제가 있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간척되어 섬이 육지로 변했고 상제는 1900년대 일제가 비행장을 만들면서 사라졌다. 해방 이후 미군 기지가 들어오면서 중제도 없어졌다. 마지막 남은 하제마을은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완공되고 미군기지도 확장되면서 주민들이 모두 이주당했고 결국 사라져 버렸다. 최근에는 새만금 수라갯벌을 공항부지로 정한 국토교통부에 항의하는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을 중심으로 문정현ㆍ문규현 신부와 각계 인사들로 이뤼진 행진단은 지난 8월12일 전주를 출발, 260km를 행진해 28일 만에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주위를 1만3000배 절하며 감싸는 평화시위를 벌였다. 문정현 신부는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 인용 판결은 당연하며. 학살의 시대를 끝내고 생명의 시대로 나아가자"고 촉구했다. 이번 문화제를 총연출한 예술감독 채희완 민족미학연구소장은 "하늘나무인 600년 팽나무를 고을지기 골맥이로 지켜내어 하제 마을을 살려내는 것과 학살의 시대를 끝내고 생명의 시대로 나아가는 것, 이 두 가지는.중장기적인 문화운동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채 소장은 "하제마을 팽나무를 주제로 현대 고을축전 팽나무 하늘굿을 올려 이를 문화사적으로 복원하며 소롯한 팽나무마당밟이로써 꽉 막힌 하제마을 복구 사업에 한숨이라도 숨통이 트이길 소망한다"고 당국의 발상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근현대 한국사의 영욕과 온갖 상처와 굴곡을 안고 있는 군산지역에서 어두운 역사를 뚫고 재생, 자활하여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려고 싸워 온 이들에게 전폭적으로 함께 해주기를 문화제 관계자들과 지역주민들은 간절하게 소망하고 있다. 이번 문화제는 팽팽문화제조직위와 민족미학연구소, 창작탈춤패 '지기금지' 가 주최한다. 후원은 카카오뱅크 3333-19-6611201, 문의 010-6795-1202.

2025-09-24 17:03:52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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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OP.ZIP 2025', 韓·日 아티스트와 팬 음악·문화로 연결!…성수서 울려 퍼진 제이팝!

'J-POP.ZIP 2025(제이팝.집 2025)'이 'MZ의 성지' 성수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서 축제를 마무리했다. 유니버설 뮤직 재팬(대표이사 후지쿠라 나오시)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동구의 스페이스 S50에서 'J-POP.ZIP 2025'를 개최해 약 7천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를 마무리했다. 'J-POP.ZIP 2025'는 일본의 음악과 문화를 ZIP(압축)해 한국 팬들에게 전달하는 체험형 음악 컬처 캠페인이다. 특히 24팀(명)의 한국과 일본 아티스트들의 색다른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행사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 전시존', '리스닝 박스', '리릭존', '포토존', 'LP 라이브러리', '굿즈존' 등 화려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개막 하루 전인 18일 미디어데이에는 MC를 맡은 강남을 비롯해 USM(Universal Strategic Marketing) 대표 타모츠 아사이, 세가(SEGA) 대표 사운드 디렉터이자 작곡가인 토모야 오타니, 싱어송라이터 민수와 욘욘이 참석했다. 또한 약 80여 명의 인플루언서가 함께해 'J-POP.ZIP 2025'의 축제의 막을 올렸다. 특히 개최 첫날 19일에는 일본 대표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가 'J-POP.ZIP 2025'에 방문했다. 이후 총 24팀(명)의 한국과 일본 아티스트들의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9일 DJ higma, Hylen, Nor 그리고 블라와 미소, 토모아키 바바, 20일엔 DJ mondaystudio, ESAI, Pure 100%, Geniek, Tomoya Ohtani(SEGA)와 JACKSON kaki, 가수 위수와 민수, 이브, 클랑 룰러의 교시치, 마지막 21일엔 DJ Taro Fumizono, Nord0st, illequal, WILDPARTY와 가수 연우(Yeonwoo), 주은, 욘욘, 크리스탈 케이가 무대 오르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더불어 일본 유명 아티스트들의 소개부터 대표곡 QR코드, M/V 스크린, 청음존까지 갖춘 '아티스트 전시존', 박스 안에 머리를 넣으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리스닝 박스', UMJ 아티스트들의 가사가 전시된 '리릭존'과 'J-POP.ZIP 2025' 키비주얼 장식이 있는 '포토존', LP 모형으로 전시된 일본 아티스트들의 음원들을 들을 수 있는 'LP 라이브러리', 다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는 '굿즈존' 등 다채로운 부스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J-POP.ZIP'은 지난해 첫 개최 당시 약 6천여 명이 참석, 호응에 힘입어 올해 규모를 확장해 진행했다. 최근 1980~1990년대 일본에서 유행한 시티팝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 'J-POP.ZIP 2025'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며 일본 대중음악과 문화를 아우르는 축제로 방문객들의 환호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5-09-24 12:27:31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