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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①광화문역, 올덴버그의 스프링

미우나 고우나 나는 청계광장을 위해 태어났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를 나오면 뾰족하게 우뚝 솟아있는 빨강·파랑 나선형 다슬기 모양의 조형물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흔히 '소라탑', '다슬기 기둥' 이라고 불리는 설치미술 '스프링(Spring)'이다. 스프링이라는 작품명에는 '봄', '용수철', '샘' 등 다중적인 의미가 내포돼 있으니 소라탑이나 다슬기 기둥이라 불러도 작가가 섭섭해 할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고 작가의 이름조차 몰라서는 곤란할 것 같다. 스프링은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가 청계천 복원 1주념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했다. 엄밀하게는 올덴버그와 그의 부인 코샤 반 브루겐(Coosje van Bruggen)이 협업하여 2006년 완성한 작품이다. 올덴버그는 '마릴린 먼로 두 폭(Marilyn Diptych)'의 앤디 워홀(Andy Warhol), '행복한 눈물(Happy Tears)'의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로맨틱한 'LOVE' 조각의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 등과 함께 팝아트를 대표하는 스웨덴 출신의 미국 조각가다. 올덴버그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을 거대하게 확대하는 유머러스한 설치 조각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초기의 부드러운 조각 시리즈에서는 전통적인 조각에 대한 기존의 규범을 부정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셔틀콕, 빨래집게, 스푼, 볼링핀, 떨어뜨린 아이스크림콘 등 친숙한 사물이 도심 한복판, 공원 등 일상의 공간에서 갑자기 엄청난 스케일로 확대되어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 이처럼 시각적 충격과 신선함이 올덴버그 작품의 특징이다. 그의 작품은 그러면서도 언제나 대중들에게 부담 없이 다가가서 즐거움을 안겨준다. '미술은 모든 사람들이 쉽게 다가 갈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철학은 한국에서는 환영받지 못했다. '그의 작품이 청계광장과 과연 어울리는가'라는 논란은 작품 설치 이전부터 시작돼 거의 10년이 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정작 올덴버그 본인은 덤덤하다. 그는 준공식 당시 "전 세계에 40여 점의 작품을 설치했는데 그때마다 논란이 없으면 오히려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조형물이 서 있는 공간 즉, 빌딩으로 둘러싸인 도심과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변환경과 작품을 함께 들여다 본다. 수평과 수직으로 가득찬 고층 빌딩들 사이에서 나선형으로 미끄러지듯 잘빠져 솟아 있는 스프링은 빌딩들과 확연한 대조를 이룬다. 작품 내부에서는 푸른색과 붉은색의 리본이 대각선으로 유영하듯 부드럽게 흘러내리고 있는데 경직된 서울의 도심과 균형을 맞추려는 조화로움이 돋보인다. 게다가 스프링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데도 성공했다. 조형물 주위로는 인근 관광버스에서 쏟아져 나온 한 무더기의 관람객들이 초겨울의 스산한 날씨 속에서도 포즈를 취하느라 부산스럽다. 이 정도면 올덴버그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한 것 아닐까. 명색이 대중과 함께하는 '팝아트' 이지 않나. 미우나 고우나 청계광장과 함께할 올덴버그의 작품이 이제는 따가운 눈총보다는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 피카소는 "예술이란 그것을 보는 사람을 통하여 비로소 생명력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도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앞으로는 소라광장 약속을 이렇게 잡아보는것은 어떨까. "오늘 우리 올덴버그의 스프링 작품 앞에서 만나자"라고. 글 : 큐레이터 박소정 _ 아트에이젼시 '더트리니티' 큐레이터로 활동중이다. (info@trinityseoul.com) 사진 : 사진작가 류주항 _ 패션사진과 영상연출분야에서 'Matt Ryu' 로 활동중이다. (www.mattryu.com)

2015-12-01 13:46:07 송병형 기자
서울시향, 12월 연말 클래식 공연 '풍성'

서울시향, 12월 연말 클래식 공연 '풍성' 4일 예술의전당서 말러 교향곡 1번 개최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한해를 뜻깊게 마무리하는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시향은 오는 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르쿠스 슈텐츠의 말러 교향곡 1번'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 슈텐츠는 바그너의 '로엔그린' 3막 전주곡과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을 지휘한다. 협연 무대에는 대만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폴 황이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한편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마르쿠스 슈텐츠는 2014년 2월 퀼른 귀체르니히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해 거침없고 야성적인 해석의 R.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런던 신포니에타의 음악감독과 멜버른 심포니의 수석 지휘자겸 예술감독을 거쳐 2002년부터 10년간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했다. 11일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는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12월의 피아노 3중주'를 개최한다. 서울시향 단원들의 기량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실내악 시리즈'는 애호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1번'과 슈베르트의 '피아노 3중주 1번'을 서울시향 제 1바이올린 수석 문주영과 첼로 단원 장소희, 실력파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연주한다. 12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에서는 '서울시향 비바 시리즈: 비바! 퍼커션'을 연다. '비바 시리즈'는 클래식 음악의 고정 관념과 경계를 허무는 프로그램에 친절한 해설이 어우러져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울시향의 타악기 주자들로 구성된 SPO 퍼커션 그룹(아드리앙 페리송 에드워드 최, 김미연, 김문홍)이 무대에 올라 기량을 선보인다. 22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한일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합동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일수교 50주년을 축하하고자 마련된 뜻깊은 무대로 서울시향의 예술감독과 도쿄 필하모닉에서 명예지휘자를 맡고 있는 지휘자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는다. 서울시향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한 무대에 올라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 27일과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도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정명훈 예술감독과 함께 소프라노 홍주영, 메조 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김석철, 베이스 박종민과 국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이 무대를 채운다.

2015-12-01 13:37: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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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법, 국회 본회의 통과…기획사 갑질 막는다

JYJ법, 국회 본회의 통과…기획사 갑질 막는다 매출액의 2% 과징금 최민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대표발의한 'JYJ법'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방송사가 정당한 이유없이 특정 연예인의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할 경우 당국이 이를 제재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 이른바 'JYJ법'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방송법 개정안은 '방송사업자의 임직원 이외의 자의 요청에 의하여 방송프로그램에 출연을 하려는 사람과 방송사업자 이외의 자 사이의 가처분 결정, 확정판결, 조정, 중재 등의 취지에 위반하여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관계없는 사유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을 하려는 사람을 출연하지 못하게 하는 행위'를 방송법상 금지행위로 새롭게 규정한 것이다(방송법 제85조의2 제1항 제8호 신설). 만약 방송사가 이를 위반할 경우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법에 따라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매출액의 2% 범위 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됐다. 개정안은 지난 2010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던 그룹 동방신기에서 탈퇴한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JYJ를 결성해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지만, 전 소속사와 갈등 속에 방송 출연과 음반·음원 유통에 어려움을 겪은 사건을 계기로 발의됐다. 최민희 의원은 "JYJ법 통과로 거대연예기획사의 갑질횡포에 가로막혀 정당한 방송 활동을 침해받아 온 JYJ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권리는 물론, TV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정당하고도 정상적인 활동을 보고자 했던 시청자의 권리가 함께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5-12-01 11:07: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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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싸이 신곡 '나팔바지' '대디', 명성 이어갈까?

길고도 긴 기다림이었다. 가수 싸이가 3년 5개월 만에 국내에서 새 앨범을 발표한다. 1일 자정 공개되는 정규 7집 음반 '칠집싸이다'를 통해서다. 싸이는 이번 앨범에서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한다. 70~80년대 복고풍 댄스곡 '나팔바지', 그리고 지난해 3월 이미 완성된 노래 '대디(DADDY)'다. 이 두 노래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싸이의 7집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뮤직비디오와 함께 처음 공개됐다. '강남 스타일'의 빅 히트 이후 '젠틀맨' '행오버'로 미국 시장을 두드렸던 싸이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발표하는 노래인 만큼 이들 노래에 대한 반응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나팔바지'는 '강남 스타일'을 작곡한 유건형이 싸이와 함께 만든 노래다. 싸이는 "올해 초 대학 축제를 돌면서 완성된 '쉽게 만든 노래'"라고 설명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새 앨범을 준비했다는 싸이의 말처럼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듣기 편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에서 싸이는 자신의 미국 활동을 희화화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싸이다운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대디'는 지난해 미국에서 발표한 '행오버'에 이어 발매될 예정이었던 노래다. 지난해 3월 이미 완성이 돼있었지만 '강남 스타일' 이후 미국 활동에 대한 부담감으로 발표가 늦어져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노래인 만큼 트렌디한 댄스곡이다. 싸이는 "이렇게 완성까지 애먹었던 곡은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뮤직비디오에서도 '강남 스타일'의 흔적이 다분하게 느껴진다. 싸이는 어린 모습과 노인이 된 모습까지 1인 3역 연기를 펼치며 특유의 댄스를 선보인다. 하지원, 유희열, 씨엘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 점도 '강남 스타일'의 연장선에 있다. 후렴구의 영어 가사가 다소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싸이는 "업계에서는 어렵게 만든 노래가 잘 안 되고 쉽게 만든 노래가 잘 된다는 정설이 있다. 두 노래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강남 스타일'은 내게 너무 무거운 노래다. '강남 스타일'과의 비교는 정중히 사양하고 싶다. 이번 앨범에 정성껏 담은 9곡을 전곡 듣기로 들겨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싸이의 7집 음반 '칠집싸이다'는 다음달 1일 자정 공개된다.

2015-11-30 18:34:2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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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칠집싸이다’ 싸이, ‘월드 스타’ 무게감 벗고 ‘초심’을 찾다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두 번 다시 '강남 스타일'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년 5개월 만에 7집 정규 음반으로 돌아온 가수 싸이(37)의 표정은 긴장된 듯하면서도 홀가분해 보였다. 지난 몇 년 동안 안고 살아온 '월드 스타'의 무게감을 덜어낸 것은 바로 '초심'이었다.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딴따라'가 된 가수", 그것이 바로 싸이의 그 초심이었다. 싸이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 7집 음반 '칠집싸이다'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싸이는 새 음반의 더블 타이틀곡인 '나팔바지'와 '대디(DADDY)'의 뮤직비디오가 최초로 공개했다. 새 음반 준비 과정의 이야기도 과감없이 털어놓았다. 싸이가 국내에서 새 앨범을 내기까지는 3년 5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그는 "한때는 '공부가 제일 쉽다'는 우등생처럼 곡을 쓰는 게 쉬웠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네티즌 말처럼 중압감과 스트레스, 혹은 '미국병' 때문에 곡 쓰는 게 쉽지 않았다. 머릿속에 있는 많은 사공을 한 명으로 정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그동안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알려진 대로 싸이는 2012년 '강남 스타일'의 빅 히트로 '월드 스타'의 명성을 얻었다. '강남 스타일'은 빌보드 싱글 차트 2위까지 오르며 싸이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그러나 '월드 스타'의 무게감이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해외 시장을 겨냥해 발표한 '젠틀맨'과 '행오버'는 '강남 스타일'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그렇게 해외 활동을 마친 싸이는 올해 초부터 대학 축제 무대에 서면서 다시금 자신의 초심을 돌아봤다. 그 과정이 자연스럽게 '칠집싸이다'로 이어졌다. '강남 스타일'을 수록한 6집 음반 '싸이6갑(甲)'은 당초 '파트1'과 '파트2'로 나뉘어 발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싸이는 '싸이6갑'의 '파트2'를 발매하지 않고 곧바로 정규 7집을 발표하게 됐다. "'강남 스타일'로부터 환기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앨범 타이틀인 '칠집싸이다'는 청량감 넘치는 시원함과 흥을 담고 있다. 월드 스타의 무게감에서 벗어나 싸이 본연의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총 9곡을 수록한 앨범에는 자이언티·씨엘·김준수·전인권·개코 등 국내 뮤지션과 윌아이엠·에드 시런 등 해외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번 타이틀곡은 '나팔바지'와 '대디(DADDY)' 두 곡이다. '나팔바지'는 70~80년대 복고적인 느낌의 댄스곡이다. 올해 초 대학 축제 무대른 찾는 가운데 완성된 "쉽게 만든 노래"다. 반면 '대디(DADDY)'는 지난해 3월 완성된 곡으로 오랜 작업 끝에 선보이게 됐다. 하지원, 유희열, 씨엘 등이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는 '강남 스타일'부터 이어지는 B급 정서를 담고 있다. 싸이는 "업계의 정설은 어렵게 만든 노래는 잘 안 된다는 것이다. 두 노래가 어떤 반응을 얻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해외보다 국내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에는 연말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다. 싸이는 "'강남 스타일'이 해외에서 얻어걸린 케이스고 '젠틀맨'이 처음부터 해외를 의도한 것이라면 이번 '칠집싸이다'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얻어걸릴까?'라는 느낌"이라고 심정을 털어놨다. 또한 빌보드 차트 순위에 대해서는 "'강남 스타일'과 비교한다면 어떤 아시아 가수도 그 스코어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는 택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초심으로 돌아온 싸이가 대중에게 바라는 것도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의 음악을 듣고 즐겨주는 것이다. "사실 가수가 꿈은 아니었어요. 작곡가가 되고 싶었지만 곡이 안 팔리는 게 아까워서 가수로 데뷔했죠. 그러다 보니 어느 새 15년째 가수를 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잘 된 적도 많았지만 굉장히 혼난 적도 많았고요. 세월이 흐르면서 때도 묻었겠지만 그럼에도 중요한 건 자연스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남 스타일'과의 비교는 정중히 사양할게요(웃음). 대신 제가 정성스럽게 만든 이 9곡을 골고루 섭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손진영 기자

2015-11-30 16:22:5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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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송승헌 "정통사극 처음…새로운 모습 기대"

'사임당' 송승헌 "정통사극 처음…새로운 모습 기대" 2016년 최고의 화제작 '사임당'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은 송승헌이 소감을 밝혔다. SBS 새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연출 윤상호/극본 박은령)'(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가 30일 강릉 시마크 호텔에서 진행됐다. 국내외 취재진의 뜨거운 열기 가운데 배우 송승헌 이영애가 참석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현모양처 신사임당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송승헌과 이영애의 출연으로 이미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다. 숭승헌은 어린 시절 사임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만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이겸을 연기한다. 이날 송승헌은 "이영애 선배님의 10년 만의 복귀작에 함께 출연하는 것 자체로도 의미있다"며 "첫 촬영하는 날 너무 떨려서 대사도 틀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통사극 처음이라 낯설고 생소하다. 하지만 이겸이라는 인물이 실존인물이 아니기에 틀에 박히지 않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난 8월 촬영에 돌입한 '사임당'은 100% 사전제작으로 내년 후반기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방영한다.

2015-11-30 16:20:4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