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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은밀하게 나를 사랑한 남자

은밀하게 나를 사랑한 남자 문학동네/에릭 포토리노 지음 페미나상 수상 작가 에릭 포토리노의 진실하고 내밀한 자전적 에세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자살 이후 벌어지는 일들과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면서도 격정적인 필체로 써내려갔다. 한 남자의 죽음 이후 그 원인을 추적해나가는 과정은 추리소설에 가깝다. 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진솔함에 있다. 책 속의 모든 문장에서 아버지에 대한 작가의 깊은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 요즘 사람들에게 점차 낮은 위치를 차지하는 아버지의 거대한 사랑을 형상화함을 시작으로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 본연의 문제에 대한 통찰로 사유를 확장시켜나간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 책에 등장하는 아버지가 화자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의붓아버지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순간 부모와 자식이 아닌 인간 대 인간의 위대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된다. 아버지의 의문스러운 자살에서 촉발되는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며 종내에는 깊은 공감과 묵직한 울림을 전달한다. 이 책의 저자 에릭 포토리노는 1991년 첫 장편소설 '로셸' 출간 후 자전적 이야기를 중심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며 섬세한 언어로 사랑과 죽음 등 인간의 보편적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 위주로 써왔다. '아프리카의 심장' '코르사코프 증후군' '붉은 애무' 등이 있다. 208쪽, 1만2000원.

2015-11-29 10:56: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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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슬로농부·오늘의 남자 外

◆쓰면 이루어지는 감사일기의 힘 평단/애나 김 '감사는 결국 훈련이고 습관이다. 진정한 감사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저자가 16년 동안 감사일기를 쓰면서 일어난 기적과도 같은 체험 사례가 수록됐다. '감사파워'의 위대함을 알고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책은 감사일기를 접하게 된 동기부터 감사 사례까지 총 5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의 끝에는 감사하는 마음을 직접 써볼 수 있는 '감사일기 쓰기' 공간이 마련됐다. 352쪽, 1만4000원. ◆비닐우산이 세 개면 부자가 될 수 없다 이큰/고도 토키오 지음 일상 속에서 사라진 돈을 찾는 생각 훈련법이다. 저자는 책에서 부를 이루는 데는 소비습관보다 예견하고 상상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들이 왜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는지 각종 사례를 통해 심리적, 논리적 메커니즘을 밝히고 어떻게 하면 예견력을 기를 수 있는지 그 훈련법을 검증해 소개하고 있다. 224쪽, 1만2800원. ◆어, 그래?-세상 모든 관계심리학에 대한 가장 친절한 설명서 느낌이 있는 책/왕리 지음. 전 세계 100여 개 대학교의 심리학 연구팀이 진행했던 심리학 실험을 토대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행동, 외모, 연애와 관련된 심리 현상을 풀어냈다. 책은 인간관계의 열쇠는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심리 문제 중에서도 국제 심리학 간행물 30개에서 치열하게 논의되고 있는 주제를 선정, 해결책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288쪽, 1만4000원. ◆성장문답 세바시북스/세바시 지음 대한민국 대표 강연 콘텐츠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의 5분 인생 상담 영상 '성장문답'에서 시작된 책이다. 대중의 질문을 받고 적절한 대답을 해줄 멘토를 찾아가 자문을 구하는 형식의 이 모바일 콘텐츠 영상은 입소문만으로 대박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이 책은 그동안 대중이 가장 열광한 40가지 질문과 답을 새롭게 편집해 담았다. 막막한 인생을 사는 현대인에게 인문학적 성찰과 깨달음을 선사한다. 320쪽, 1만4000원. ◆슬로농부-슬로푸드를 만드는 사람들 디자인하우스/행복이가득한집 편집부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농·수·축산물을 생산하고 가공식품을 만들어내는 슬로푸드 생산자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울릉도, 충남 예산, 전북 남원, 제주도, 강원 인제 등 전국의 슬로푸드를 만드는 농부들의 이야기가 솔직담백하게 수록되어 있다. 저자인 행복이가득한집 편집부는 독자가 이 책을 통해 슬로푸드에 대한 관심을 갖고 더 건강한 생활을 하길 바란다. 264쪽, 1만5000원. ◆오늘의 남자-다시 여자가 알아야 할 남자 이야기 창비/김형경 지음 이해할 수 없는 남자때문에 속끓이는 여자를 위해 국내 최고 심리 에세이스트 김형경 작가가 펜을 들었다. 직장, 학교, 가정 등에서 남녀간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유쾌하고 진솔한 언어로 조언한다. 김형경표 남녀관계 심리 연구서를 읽다보면 서로에게 가지고 있던 환상은 현실감을 되찾고 조화로운 관계를 맺게 될 것이다. 220쪽, 1만4000원..

2015-11-29 10:55: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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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흠밴드 12월 5일 두번째 단독콘서트

어쿠스틱 듀오 '정흠밴드'가 내달 5일 나루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오늘만이라도 같이 있어줘' 공연을 연다. 데뷔 2년 차 두 번째 단독 콘서트다. 정흠밴드는 보컬리스트 정민경과 기타리스트 황명흠으로 이루어진 '어쿠스틱 듀오'다. 2013년 12월 결성한 뒤 월간 프로젝트 '별' 작업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별 일곱 ? 자꾸만 맴돌아'를 발표했다. SBS 웹드라마 '당신을 주문합니다' OST 참여, 가나자와 재즈스트리트 공연 등 곡 발표 외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정흠밴드의 음악 기반에는 정교한 기타 선율과 맑은 보컬로 차곡차곡 쌓아 올린 감성이 있다. 황명흠은 피크를 사용하지 않는 핑거스타일 연주법을 고수한다. 보다 넓은 폭의 연주를 할 수 있지만 그만큼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도 한다. 황명흠은 "기본적으로 따뜻하고 기분 좋은 음악을 지향하지만 그 안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폭 자체가 넓기 때문에 다양한 느낌의 어쿠스틱 음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명흠은 탄탄하게 쌓아온 연주 실력을 입증 받아 제2회 마틴 어쿠스틱 기타 앤 보컬 콘테스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야마하코리아의 후원을 받는 야마하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정민경은 정흠밴드 활동을 하기 전 재즈 보컬리스트로도 활동했다. 재즈 보컬 특유의 묵직한 느낌을 살리는 대신 깨끗한 음색으로 여유롭게 노래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황명흠이 함께 밴드를 하자고 제안하며 정흠밴드가 탄생했다. 따뜻함을 담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둘의 바람은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원동력이 됐다. 2014년 11월부터 시작한 싱글 발표 프로젝트의 이름을 '별'이라고 붙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민경은 "별이라는 말이 따뜻하고 힘을 주는 느낌이라 정흠밴드의 음악을 단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는 3일에는 별 프로젝트의 마지막 곡인 '좋아죽겠어'(가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정민경은 "다른 때보다 화려한 구성의 음악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5일 공연에서도 보다 풍성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흠밴드가 처음으로 밴드와 함께 공연을 진행한다. 음원에 가까운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도 만끽할 수 있다. 공연에서는 지금까지 발표한 '별' 시리즈 곡을 포함해 커버곡과 '하수상'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진행한 '운수 좋은날' 등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정흠밴드의 '오늘만이라도 같이 있자' 공연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15-11-27 15:10:41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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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쇼핑, 몬스타엑스 친필 사인 담은 굿즈 증정 프로모션 개최

음악 사이트 멜론이 운영하는 빅데이터 기반 MD몰 '멜론쇼핑'이 힙합 그룹 몬스타엑스)와 함께 '몬스타엑스와 첫 겨울나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약 1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몬스타엑스의 첫 번째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으로 진행된 팬사인회에 미처 참석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됐다. '몬스타엑스와 첫 겨울나기' 프로모션은 몬스타엑스 '12월 RUSH'와 '감기어택!' 총 2가지다. 참여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총 60명에게 멤버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선물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18일에 발표된다. '12월 RUSH'이벤트는 몬스타엑스 팝업스토어 MD 상품을 1개 이상 구매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 팬사인회 사인지, 폴라로이드 사진, 쿠션, 미니 포토북, 엘홀더세트, 엽서, 미니 등신대, 텀블러 등 8종이다. 추운 겨울 팬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몬스타엑스 '감기어택!' 이벤트는 멜론쇼핑 이벤트 페이지에 나만의 감기 방지 비법을 댓글로 남기는 방법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사인이 담긴 감기예방 선물(비타민 캔디, 반다나, 마스크)을 증정한다. 몬스타엑스는 올해 5월 데뷔와 동시에 음악성은 물론, 강렬한 퍼포먼스와 카리스마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2015 멜론뮤직어워드-1theK퍼포먼스'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쇼핑 김준진 사업팀장은 "이번 이벤트는 대세 아이돌로 주목 받고 있는 몬스타엑스의 친필 사인이 담긴 물품을 소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상품 출시를 기념해 열렸던 팬사인회에 참석하지 못한 팬들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론칭한 멜론쇼핑은 국내 최초 빅데이터 기반으로 아티스와 팬을 연결한 오픈 커넥션 쇼핑몰로 PC웹과 모바일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멜론쇼핑을 통해 기획사는 상품 구매 의향이 있는 특정 타깃에게 효과적인 마케팅이 가능하고 팬들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스타의 특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재까지 YG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등 30개 기획사가 입점했으며 100여개의 아티스트 숍에서 총 30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2015-11-27 10:54:0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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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퍼퓸 지니어스, 내달 13일 내한공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퍼퓸 지니어스가 다음달 13일 홍대 예스24 무브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퍼퓸 지니어스는 미국 시애틀 출신 마이크 헤드리아스라는 본명을 지닌 싱어송라이터의 이름이다. 2014년 앨범 '투 브라이트(Too Bright)'로 데이빗 보위와 피제이 하비를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음악을 선보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래 전 커밍아웃한 퍼퓸 지니어스는 주변의 폭력과 위협, 그리고 가정 불화 속에서 힘들게 학창 시절을 보냈다. 음악은 그런 그에게 치유의 과정이자 위로였다. 스물다섯 나이에 곡을 쓰기 시작한 그는 2010년 데뷔작 '러닝(Learning)'과 2012년 두 번째 앨범 '풋 유어 백 앤 투 잇(Put Your Back N 2 It)'을 통해 어두운 기억과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독백과도 같이 담아냈다. 이 두 장의 앨범은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로 많은 음악 매체들의 호평을 얻어냈다. 2014년 발표한 '투 브라이트'는 앞선 두 앨범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음악으로 평단을 놀라게 했다. 리즈 페어, 피제이 하비 등에 영향을 받은 앨범이다. 또한 앨범 발매와 함께 데이빗 레터맨 쇼에 출연해 자신의 이름을 미국 전역에 알리기도 했다. 롤링 스톤, NME, 피치포크, NPR 등은 그의 앨범은 '2014년의 앨범 목록'에 올렸다. 그동안 코첼라, 글래스톤베리 등 페스티벌에 출연한 퍼퓸 지니어스는 한 동안의 휴식기를 마치고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다. 이번 내한공연은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공연 예매는 예스24에서 할 수 있다.

2015-11-27 10:41:4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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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줄리아 홀터, 내달 1일 첫 내한공연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싱어송라이터 줄리아 홀터가 다음달 1일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줄리아 홀터는 지금까지 4장의 앨범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다. 지난 9월 발매된 앨범 '해브 유 인 마이 윌더니스(Have You In My Wilderness)'로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웹진 MusicOMH.com, 미국 음악 매체 피치포크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평론가들의 호평에 힘입어 UK 앨범 차트 20위권에 진입했으며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미국에서도 빌보드 히트시커스 차트 3위에 올랐다. 또한 이 앨범은 최근 영국 음악 전문지 모조와 언컷이 발표한 2015년 연말 결산에서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줄리아 홀터는 케이트 부쉬, 로리 앤더슨 같은 진지한 싱어송라이터들에게 비유돼 왔다. 자신의 하프시코드 연주를 내세운 '필 유(Feel You)' '시 콜즈 미 홈(See Calls Me Home)'은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막 시작된 북미, 유럽 투어도 잇달아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최근 국내에서 주목 받고 있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이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국내외 여성 싱어송라이터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예매는 예스24에서 진행 중이다. (기획사 문의: 02-322-2395, 티켓 문의: 1544-6399)

2015-11-27 10:30:2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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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안세하 "'효자손' 말고 '옆집 배우'가 되는 게 꿈"

지난 11일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주연 배우인 황정음과 박서준 외에도 유독 신스틸러가 많았다. 그중 베스트를 꼽으라면 단연 안세하(28)였다. 안세하는 '그녀는 예뻤다'에서 패션잡지 더 모스트의 기자 김풍호로 등장해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효자손을 들고 어슬렁거리는가 하면 툭툭 내뱉는 경상도 사투리로 웃음을 유발했다. 드라마 후반부에 가서는 그가 부사장임이 밝혀져 시청자에게 반전을 안겼다. 최근 홍대 앞 카페에서 안세하를 만났다. 드라마에서 들고 나온 효자손만 없었을 뿐 '그녀는 예뻤다'의 김풍호가 TV 밖으로 나온 듯 했다. "풍호가 부사장이라는 사실은 저도 촬영하면서 알게 됐죠. 짜릿하더라고요. 재벌 2세라고 꼭 잘생겨야 하나요? 현실에서는 회장 아들도 저처럼 생겼을 수 있잖아요." '그녀는 예뻤다'는 안세하에게 참 감사한 작품이다. 안세하라는 배우의 존재를 정확히 집어준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는 김풍호 역할에 캐스팅되기 위해 오디션을 봤고 감독은 그에게 기회를 줬다.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이 많은 걸 오픈해 주셨어요. 제가 애드리브를 굉장히 많이 했거든요. 그런 부분을 다 받아주셔서 참 감사하죠. 저도 나름대로 캐릭터를 살리려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원래 사투리를 쓰지만 대사 톤에 좀 더 신경 썼고요. 효자손으로 보여줄 수 있는 행동도 연구했죠. 물론 효자손은 작가님이 써놓으신 시놉시스에 있던 거였지만요." 대학 졸업 후 유학길에 오르기 전 우연히 들른 서울에서 본 연극 오디션이 그에게 배우가 되는 계기가 됐다. 안세하는 뮤지컬 '비처럼 음악처럼'의 바람잡이와 코러스 담당을 시작으로 활동반경을 서서히 넓혀갔다. "작곡가 역할을 맡은 배우가 몸이 아파서 못 나온 날이 있었어요. 그날 연출 감독님이 저보고 그 배우 대신 무대에 서라고 하더군요. 제가 동선을 꿰고 있었으니까요. 그때 처음 무대의 맛을 알게 됐어요. 이후 '뉴보잉보잉' '올슉업' 등 다양한 작품으로 무대에 올랐죠." 안세하는 배우라는 직업의 양면성을 잘 알고 있다.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는 말처럼 지금은 배우여서 정말 행복해요. 많은 분이 알아봐주셨고 드라마 성적도 좋았고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반복되는 이미지의 캐릭터가 굳어지면 대중은 외면하겠죠. 그 부분은 저도 사람이기에 두려워요. 하지만 계속 즐겁게 열심히 하다 보면 전혀 다른 성격의 역할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머물러있지 않고 징검다리를 건너듯 전진하려고요." 드라마를 마친 그는 두 편의 독립영화 출연을 앞두고 있다. "어떤 작품에 출연하든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해요. '옆집 배우'가 제 꿈이에요. 꾸밈 없고 소탈하면서도 편안함을 주는 배우요. 그리고 작품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친근함과 편안함을 준다는 건 참 행운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그런 강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보세요. 친근하면서도 편안하지 않나요? 옆집에 살 것 같잖아요." [!{IMG::20151126000149.jpg::C::480::'그녀는 예뻤다' 안세하./메트로신문 손진영}!]

2015-11-27 03:00: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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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오기 전 한강에서 만추의 정취에 빠져보자

26일 한강사업본부는 가족·연인·친구들과 추억을 쌓고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한강 야경 조망 명소를 소개했다. 11월 한강은 일몰 포인트가 최고의 위치로 떨어져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총 26개의 한강다리 중 반포한강공원의 세빛섬은 해 질 녘에 가면 석양을 보기 위해 찾은 연인들로 가득하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나면 아름다운 경관조명과 함께 재즈음악이 어우러져 반포한강공원의 밤은 파티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시각각 색깔이 바뀌는 세빛섬 외벽의 야간조명과 얼마 전 세빛섬 앞 수상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 '숨쉬는 꽃'은 시민 뿐 아니라 외국인의 발걸음까지 붙잡는다.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성산대교도 빼놓을 수 없다. 성산대교는 반달모양으로 설계돼 독특한 조형미를 뽐내기 때문에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성산대교 남단에는 산책로가 있어 걷기에 좋으며 북단은 남단 쪽에 즐비한 고층건물을 찍기 좋은 출사지로 손꼽힌다. 추위와 배고픔에 지쳐갈 때 즈음 한강다리에 있는 7개의 전망카페를 들러보자. 황홀한 석양을 바라보며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한강대교 상류에는 '견우카페', 하류에는 '직녀카페'가 있다. 두 곳 다 63빌딩을 배경으로 붉게 지는 노을을 볼 수 있다. '견우카페'에서는 따뜻한 허브차를, '직녀카페'에서는 옛날도시락을 맛보기를 권한다. 한남대교 남단에 위치한 '새말카페'는 한강다리를 건너는 자동차 불빛의 아름다운 파노라마를 감상하기에 좋다. 검은 밤하늘을 주황색으로 수놓은 불빛과 강물을 바라보다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올 것이다. 전망카페에 대한 문의사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국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이번 주말 카메라를 들고 한강공원에 방문해 만추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IMG::20151126000046.jpg::C::480::한남 새말카페./서울시}!]

2015-11-27 03:00:0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