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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시달리던 태연, 우울증 고백 "약물치료 중, 걱정 끼쳐 미안"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태연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태연은 한 네티즌이 '잘 지냈냐'고 근황을 묻자 "아뇨"라고 답했다. 슬럼프 극복은 어떻게 하냐는 물음에는 "극복 잘 못해서 슬럼프대로 산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동안 SNS 활동이 뜸했던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좀 아팠다. 자제했던 이유를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한 누리꾼이 '조울증이냐? ㅉㅉ'라는 질문을 남겼고, 태연은 "아니다"라고 답하며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태연은 "약물치료 열심히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울증이든 우울증이든 쯔쯧 거리면서 누구 말처럼 띠껍게 바라보지 말아달라. 다들 아픈 환자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자 태연은 "정말 위로가 된다. 그래서 대화도 하는 거고 소통하면서 의지 많이 한다. 고맙다"며 "힘 좀 내야 할 것 같아서 여러분에게 말 걸었다. 덕분에 좋은 영향 많이 받아간다. 나 괜찮을 거다. 걱정 끼쳐 미안하고 이 또한 서로 더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19-06-17 10:31:40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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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신비, 'Sweet but Psycho' 퍼포먼스 영상 100만뷰 돌파… '메인 댄서의 위엄'

걸그룹 여자친구 신비가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안무가 미나명과 역대급 퍼포먼스를 펼쳤다. 15일 밤 Mnet 디지털 스튜디오 M2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신비와 미나명의 콜라보레이션 퍼포먼스 영상 'SIN B X MINA MYUNG 'Sweet but psycho'가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신비는 미나명과 함께 아바 맥스(Ava Max)의 'Sweet but Psycho'에 맞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신비는 여유 넘치면서도 손끝 디테일까지 살린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역동적인 안무도 깔끔한 춤선으로 완벽 소화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해당 영상은 16일 오후 4시 기준 공개된 지 17시간 만에 100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을 본 전 세계 팬들은 8400개가 넘는 댓글을 달며 신비의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춤 실력을 극찬, 나아가 신비가 속한 여자친구의 올여름 컴백을 향한 설렘을 함께 드러냈다. 여자친구는 오는 7월 1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피버 시즌(FEVER SEASON)'으로 컴백한다. 무더운 여름 특유의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여자친구는 내달 1일 컴백을 앞두고 현재 앨범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2019-06-16 18:05:24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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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할매의 탄생 外

◆할매의 탄생 최현숙 지음/글항아리 "나 살아온 거야 아주 좋지도 안 하고 나쁘지도 안 하고 뭐 그렇지. 핵교예? 슨상님, 내 살아온 첫번 뜻은 여덟 살에 오매 죽고 넘의 오매헌티 자라다보이 때가 늦고 시간이 흘러 가뿌이께네, 그렇다보이 이 몸무데기만 다 커뿌랬어예" 구술생애사인 저자가 경상북도 대구시 우록리 산골 마을에서 만난 할머니들의 삶과 경험, 보람과 상처를 담아낸 기록물. 한국전쟁도 비껴간 깊은 산골짜기에서 할머니들은 가난과 고생으로 일군 '깡치'로 삶을 꾸려낸다. 472쪽. 1만9800원. ◆방탄 사고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지음/박규호 옮김/은행나무 "당신은 또래 여성에 비해 심근경색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고 믿습니까?" 이 질문에 '예'라고 답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여성보다 심근경색 사망률이 3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과거 의학자들은 긍정적 태도가 우리 몸에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 관심 갖지 않았다. 20세기 말, 우리 뇌에서 실제로 내인성 진통제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엔도르핀은 진짜 진통제와 똑같은 수용체에 작용한다. 알약 안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아도 몸이 낫는 이유다. 생각은 몸을 지배한다. 긍정적 사고와 낙관, 기대를 일상 속에 실현하기 위해 "스위치를 바꾸듯 생각의 방향을 바꾸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456쪽. 1만7000원. ◆모든 시작의 역사 위르겐 카우베 지음/안인희 옮김/김영사 두 발로 걷기, 말하기 등 문명의 질서는 어떻게 출현한 것일까. 원숭이는 더 멀리 내다보려고 똑바로 일어선 게 아니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말하기 시작한 것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발명은 발명자가 없다"는 말처럼 저자는 인류의 기원과 문명은 기초가 잘 짜인 각본의 연출이 아닌 우연과 시행착오로 뒤섞인 혁명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역사학, 고고학, 인류학, 철학을 넘나들며 '모든 것의 시작'을 밀도 높게 추적한 인류 문화 오디세이. 480쪽. 2만1800원.

2019-06-16 15:11: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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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중동태의 세계

고쿠분 고이치로 지음/박성관 옮김/동아시아 누군가 당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며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총으로 위협당해 돈을 건넸다면 그것은 내가 능동적으로 행한 일일까, 아니면 수동적으로 당한 것일까? 능동과 수동에 갇히면 행위를 자발이냐 강제냐의 도식 아래에서 이해할 수밖에 없다. 일본을 대표하는 철학자 고쿠분 고이치로는 그동안 우리가 '능동-수동 언어 체계'에 갇혀 살아왔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체제에서 능동적이라 간주된 주체는 행위에 책임질 것을 추궁당한다. 반대로 수동적인 존재로 여겨지면 무시당하기 일쑤다. 어느 쪽이든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고대 이전에는 사람의 행위나 사건을 능동-수동 이분법에 가두지 않았다. 따라서 의사소통의 핵심적인 목표도 진정한 행위자, 즉 진짜 책임자를 찾아내는 게 아니었다. 이러한 고대 언어 체제에서 중요했던 건 '중동태'(中動態, middle voice)였다. 언어학자 벤베니스트는, 행하느냐 당하느냐가 문제될 때의 능동과 수동의 대립을 넘어 주어가 과정의 바깥에 있느냐 안에 있느냐가 문제가 되는 능동과 중동의 대립에 주목한다. 고쿠분 고이치로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능동과 중동의 대립 전에 모든 언어의 원형으로서 중동이 있다는 가설에 이른다. 행위의 주체보다 사건으로서의 행위가 먼저였다는 것이다. 책에 따르면 사건에 주체를 귀속해 자유 의지를 부여하고 책임을 묻게 된 것은 아주 훗날의 일이다. 저자는 중동태를 현 세계로 불러내자고 제안한다. "중동태가 일상 속에 활성화된다면 우리는 과도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사회 구조나 개인의 의지로 환원되지 않는 측면들을 풍부하게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408쪽. 2만3000원.

2019-06-16 14:34:1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