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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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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20일 신곡 '포장마차' 발표… '취하고 싶다' 잇는 '혼술송'

가수 황인욱이 디지털 싱글 '포장마차'를 발매한다. 소속사 하우엔터테인먼트는 "가수 황인욱이 20일 디지털 싱글 '포장마차'를 발표한다. '취하고 싶다'에 이은 혼술 시리즈로, 황인욱은 '포장마차'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감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17년 7월 '취하고 싶다'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황인욱은 허스키한 보이스에 뛰어난 가창력 그리고 특유의 공감을 부르는 가사로 대중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취하고 싶다'는 2018년 7월 가온 노래방 차트 월간 차트에 첫 진입해 2019년 5월까지 11개월 연속 차트에 머물며 '노래방 역주행'을 이뤄냈다. 차근차근 입소문을 타며 차트 순위도 76위에서 6위까지 껑충 뛰어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황인욱은 ‘취하고 싶다’의 역주행을 발판 삼아 신곡 ‘포장마차’를 통해 혼술 시리즈를 이어가며 혼술시대의 대표 ‘혼술송’ 탄생을 예감케 한다. 더욱이 이번 신곡 ‘포장마차’는 황인욱이 소속사 하우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 발표하는 신곡인 만큼 가요계 이목이 쏠린다. 한편, 황인욱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포장마차'를 공개한다.

2019-06-13 10:21:45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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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걸크러쉬' 여자친구 신비, 원밀리언과 깜짝 콜라보 '독보적 존재감'

걸그룹 여자친구 신비와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이하 '원밀리언')가 역대급 콜라보레이션을 펼친다. 오늘(12일) 오후 Mnet 디지털 스튜디오 M2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여자친구 신비와 원밀리언 안무가 미나명의 콜라보레이션 퍼포먼스 티저 영상 'SIN B X MINA MYUNG 'Sweet but psycho''가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 신비는 24초 분량의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여유 넘치는 표정 연기와 제스처로 중독성 넘치는 'Sweet But Psycho' 킬링 포인트를 완성하며 퍼포먼스 본편 영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렇듯 신비는 여자친구의 메인 댄서로 특유의 뛰어난 완급 조절과 깔끔한 춤선으로 일찌감치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신비의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직캠 영상은 공개됨과 동시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나가며 화제를 일으켰다. 특히, 신비가 속한 여자친구는 오는 7월 1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피버 시즌(FEVER SEASON)' 발매를 앞두고 있어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최고조에 이르렀다. 새 앨범 '피버 시즌'은 데뷔 앨범인 '시즌 오브 글래스(Season of Glass)'에서 착안한 것으로, 무더운 여름과 아울러 여자친구가 선보일 열정적인 무대와 음악에 대한 의지를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여자친구 신비와 원밀리언댄스의 역대급 콜라보레이션은 오는 15일(토) 오후 11시 Mnet 디지털 스튜디오 M2의 스페셜 댄스 채널 'STUDIO CHOOM(스튜디오 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19-06-12 17:27:50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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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실크박람회, 볼거리 부족 등 '이대로 안돼'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지역 주요 현안들에 대한 질의와 질타가 이어졌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매년 예술의 도시 진주에서 10월에 10일간 열리는 남강유등축제는 축제기간 발 디딜틈 없이 북적여 문화관광부로터 최우수 축제로 선정돼 많은 매출액을 올렸고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10월 축제에 주민들과 외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반면 그 축제 현장에서 함께 열리는 실크박람회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부족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주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실크박람회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실크박람회가 처음 진주실크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렸지만 갈수록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예산을 기존 1억 5천만에서 2억 5천만 원으로 증액하여 누에고치 실뽑기 체험과 천연염색체험 등을 선 보였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해 효과는 없었다는 평가다. 오히려 관람객들의 참여는 저조했다. 지난 2015년 17만여 명이었으나 2016년 9만 2천여 명,2017년 10만여 명이었는데 지난해에는 5만여 명에 불과했다. 시의회는 개최 장소가 외진 곳으로 옮겨졌고 태풍 피해 탓도 있지만 다른 축제에 비해 큰 관심을 끌지 못한 것이라며 예산 투입 대비 성과도 너무 낮다고도 질책했다. 정재욱 진주시의원은 "관광객의 호기심을 유발할 만한 내용이, 콘텐츠가 부족했으며 업체에서 부스를 운영하는데 실크 활성화를 위해서, 박람회를 통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진주시 정용호 기업통상과장은"작년에는 장소를 칠암동 남강둔치 무대 위쪽에 하다가 밑으로 내려왔는데 관람객 수가 조금 줄었다고 할 수 있지만 올해는 그 장소를 이용하되 동선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기보다는 대다수 사람들이 잠깐 들린다는 것. 그래서 당장 올해 축제도 문제라는 것이다. 예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억 5천만 원으로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패션쇼가 신설되는데 이럴 경우 다른 체험프로그램 축소가 불가피하다. 결과적으로 실크박람회는 전시 물품이 특별히 가격이 싼 것도 아니라 행사장 찾는 지역민들조차 후한 점수를 주지 않고 있다. 정재욱 진주시의원은 "다른 박람회는 계획에 대한 사전검토나 그런 과정을 통해서 계속 발전해 왔지만 실크박람회는 별도의 전문위원회가 없기 때문에 그런 과정이 조금 부실하다는 생각이 들어 실크산업육성위원회를 활용해보라"고 말했다.

2019-06-12 15:49:02 이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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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훌라가 나를 불렀다"…'알로하 정신' 전파하는 김보희 협회장

"지금 생각해보면 훌라가 나를 불렀어요 어쩌면 운명과도 같죠." 서울시 영등포구에는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인 '하자센터'가 있다.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배움'을 가르치는 작업장이자 학교인 공간이다. 지난 10일 이곳에서 학생들에게 훌라를 가르치러 방문한 김보희(51) 하와이문화교류협회장을 만났다. "수강생 중 선생님이 계셨는데 여행대안학교 로드스꼴라 아이들에게도 훌라를 가르쳐주면 어떠냐고 제안해서 일주일에 두 번 오고 있어요." 그는 요새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매주 하는 수업 외에도 경기대 서울캠퍼스 평생교육원 하와이훌라 강좌도 개설됐다. 훌라의 매력이 국내에서 먹히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훌라는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되고, 최근 하와이 여행객이 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훌라댄스', '훌라춤'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훌라(hula)'가 '춤추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훌라', '하와이안훌라', '하와이훌라'라고 부르는 게 정확하다. "훌라는 구비문학과 같아요. 문자가 없던 시절, 다음 세대에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춤 동작에 내용을 담아 전달하는 구전문학의 성격을 띄고 있죠. 훌라 댄서들을 '스토리텔러'라고 얘기하기도 해요." 실제 훌라는 바람, 꽃, 사랑, 미소, 파도 등을 하나하나 춤 동작으로 표현한다. 하와이에서도 각 부족이나 섬마다 훌라 방식이 다르다. 쿠무훌라(훌라 마스터)마다도 가지각색이다. 쿠무훌라는 춤을 잘 추거나 지식이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과정을 밟아야 한다. 김 협회장이 하와이로 훌쩍 떠난 것은 자신만의 쿠무훌라, 진정한 스승님을 찾기 위해서였다. "처음에는 쉽게 풀리지 않는 피로 때문에 운동 겸 시작했는데 첫날부터 훌라와 사랑에 빠졌어요. 배우기 시작한 다음 해에 하와이행 티켓을 사고 세계 최대 훌라 페스티벌인 '메리모나크 페스티벌'에서 지금 저의 스승이신 쿠무훌라 '에훌라니 스테파니'를 뵙고 무작정 고대 훌라를 배우고 싶다고 메일을 보냈죠." 그는 처음 에훌라니 스테파니와의 만남에서부터 '나의 스승, 멘토'라는 느낌을 받았다. 산업화와 관광산업으로 으스러져 가는 하와이의 문화에 대한 정통성을 지키려고 하는 강인함도 느껴졌다. 훌라를 배운지 7년 정도 지났지만, 그는 아직까지 매년 에훌라니 스테파니를 찾아 훌라에 대한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훌라를 접하고 일종의 '운명론자'가 됐다. 그의 스승은 '네가 나를 선택했다고 생각하느냐. 너와 나는 원래부터 만나게 돼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때부터 그는 훌라를 통해 만난 인연을 선물로 여긴다. 김 협회장은 훌라에는 관용과 이해 기반의 '알로하 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훌라를 가르치다 보면 결국에는 '사람'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유다. 훌라를 통해 서로 알로하 정신을 나누고 정신, 육체적으로 힐링하면서 결국 자신의 삶을 온전하게 살아가게 해준다. 그의 수강생들은 수업 시작 전 '알로하'라고 말하며, 엄지와 새끼손가락만 펴고 나머지 손가락들은 접은 채 흔드는 샤카사인으로 인사를 건넨다. 깊은 우울증으로 미소를 잃었던 수강생이 훌라를 접하고 시간이 흐른 후 웃음을 찾기도 했다. 훌라에는 나이도 없다. 오히려 퇴직하고 무료한 삶을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하나의 '치유' 도구가 될 수도 있다. 지난 4월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하와이 전통방식에 따라 격식과 의식을 모두 갖춰 호이케(공연, 발표회)를 준비하기도 했다. "훌라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별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에요. 일상이 특별하고, 감사하게 느껴지죠. 마음의 여유가 없는 현대 사회에서 훌라는 일상에서 얻은 감정의 찌꺼기나 몸의 피로를 날리는 하나의 쉼터가 되기도 합니다." 그의 하와이 이름은 '히바히바라니(Hiwahiwalani)'다. 훌라를 위해 하늘이 선택한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는 이름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훌라의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훌라학교' 교장의 책무를 맡은 이유이기도 하다. 전통적으로 훌라는 '하와이 문화의 꽃'으로 불린다. 단지 하나의 춤이 아니라 문화 자체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일반적인 훌라 강습과 달리 훌라학교는 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해야 하기 때문에 교칙 같이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다. 이 때문에 훌라학교 입학을 원하면, 그가 직접 개별적으로 면담을 한다. 훌라학교에 들어오는 것은 '오하나(가족)'가 탄생하는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한 훌라전문서적 '훌라 시스터들이 쓴 하와이훌라'를 세 사람과 의기투합해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훌라는 궁금한데 막상 우리나라에 훌라를 전문적으로 다룬 책이 없어서 공부도 할 겸 앞으로 훌라를 접하게 된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쓰기 시작했어요. 훌라를 공부하는 분들에게서 도움이 됐다는 말을 들을 때 고생한 보람이 나요." 그는 훗날 공무원으로 소년원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소년원 아이들에게 훌라를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 외국에서는 교정 효과를 얻기 위해 훌라를 가르치기도 한다. 훌라의 알로하 정신이 몸이나 마음이 아픈 아이들에게 치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냐고 묻자 그는 '꿈이 없다'고 답했다. "옛날에는 누구보다 계획을 열심히 세우고 살았는데 인생이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더군요. 현재 나한테 주어진 일, 거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가다보면 다른 길이 생기더라구요. 그 흐름에 몸을 맡기고 가면 돼요."

2019-06-12 15:13:41 김나인 기자